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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헬!!] 3장 즐거운 나의 집

ORPG 플레이로그/던전월드

by pak. 2021. 8. 1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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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헬!
 
3장. 즐거운 나의 집
 
아침부터 요란합니다. 칸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왕왕 울립니다.
 
칸: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랫방 스위트룸으로 가 봅시다. 무슨 일인지 궁금하다면요.
 
발레리아:(비척비척...) 아침부터 뭡니까? 흐아암 (하품,,)
 
텔리안:(벅벅,,) 벌레라도 나왔나보지.
 
벌컥, 문을 열자 보이는 것은 발가락을 쥐고 방바닥을 구르는 칸과 한심한 표정의 카르미네입니다.
 
눈을 마주치자 정색합니다...
 
칸:왔냐? 호해라.
 
핀셔:어이구.
 
...
 
핀셔:난 또 우리 깨우려고 소리지르는 줄 알았지 뭐야. 오늘은 뭐 할 일 없소?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툭툭 털고 일어나 말합니다. 당연히! 있죠.
칸:카스턴셔 전통 행사 아는 거 있으면 말해봐.
 
텔리안:(멍...)
 
핀셔: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시민권 있는 사람! 빨리 털어 보시지.
 
발레리아:풍어제하잖아요, 매년 풍등 날리고... (하품..) 근데 그 시즌은 아닐테고...
 
아스트라펠:눈축제!!
 
칸:말이 되냐? 눈 축제가?
 
텔리안:물고기 뼈 바르기대회. (쩝)
 
핀셔:허풍을 치려면 좀 일리 있는 걸로 치시지...
 
아스트라펠:왜요? 누누누눈축제할수도있지..!!!
 
브랜든:타이사막에 눈보라 치는 소리하네.
 
칸:근접했어. 오늘 우리의 장사 배경은 낚시대회다. 딱 하루동안만 여는 15년 전통의 큰 대회지.
 
핀셔:그런 대회가 있단 소리를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그럼 오늘 카스턴셔 앞바다 물고기 씨가 마르겠구만?
 
칸:어떻게 한 명이 못 맞추나 몰라. 흠, 간략하게 설명을 해 보자면.
 
발레리아:아아... 그거였습니까? 용사한테 사기쳤다고 난리났길래 폐지된 줄 알았죠.
 
칸:원래 거긴 그렇게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이 아니었어. 전설 속 괴물이 나타나 심해어종이 전부 연안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개체수 조절겸 대회를 연 거다.
뭐, 멧돼지 토벌이랑 비슷한 거지. 그런데 별의 전사가 거기 참여하면서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거듭났다구. 카스턴셔는 항구 근처가 아니면 발전 속도가 상당히 더디기 때문에 그런 거에 목숨 거는 거 알지?
왜인지 용사가 다녀간 후로 포획량도 굉장히 풍부해져서 십 년이 넘도록 전통은 이어지고 있다. 아, 맞아.
상품은 이제 짝퉁 아니야. 순금으로, 금화 300닢이다.
 
발레리아:(휘둥그레)
 
텔리안:뭐?! 낚시에 돈을 그렇게 많이 준다고?
 
핀셔:살아남으려고 필사적인 건 개인이나 지역이나 똑같구만.
그래서 우리가 날고 기는 상선들 다 제치고 금화 좀 깨물어 보잔 말씀이신가, 나리?
 
칸:그래. 원래는 플루토스의 수인 난민을 위해 기부하던 걸, 더 이상 난민이 생겨나지 않으니 그냥 싼값에 팔아넘기고 있걸랑. 돈이 넘쳐날 수밖에.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너희 낚시 잘해?
우린 근처에서 낚시대나 팔 거다. 그것도 전통이...
 
싱겁습니다. 재미없네요. 대회 나가고 싶은 사람?
 
핀셔:그럴 줄 알았어. 난 낚시는 영 꽝이니 옆에서 낚싯대나 팔지.
 
발레리아:낚싯대 잡아본 사람 있긴 해요? 전 없습니다.
 
텔리안:...근데 낚시해서 잡은 물고기는? 먹어도 되나?
 
브랜든:(일단 사냥꾼이지만... 낚시는 해본적 없음)
 
칸:당연하지.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어.
 
핀셔:카스턴셔 사는데 낚시해 본 적이 없다고? 하긴 내륙이랬으니.
 
텔리안:나 할래.
 
칸:대회를?
 
텔리안:응.
 
발레리아: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핀셔:남은 거 생기면 우리도 좀 나눠 주고.
 
칸:흐음...
흐음.................
생각이 바뀌었어.
우리도 나간다!
 
텔리안:...왜? 많이 안 나눠줄거야.
 
발레리아:네?!
 
브랜든:뭐?
 
텔리안:뭐어?
 
아스트라펠:넹?
 
칸:아니, 당연한 거 아냐? 저놈 혼자 300닢 꿀꺽하면 배 아파서 너네 어쩔래?
 
핀셔:순 제멋대로구만.
 
발레리아:어, 그건 그렇지만...
 
브랜든:그거야 그렇지만...
 
발레리아:저 사람 물고기만 먹을 것 같은걸요...
 
칸:물귀신처럼 들러붙어서 n분의 1로 쪽쪽 빨아먹어야지. 너희 그러고도 돈에 미쳤다고 할 수 있어?
 
핀셔:저놈이 낚시를 그리 잘할 것 같진 않은데.
 
칸:봉사자 브씨!
네놈 사냥꾼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브랜든:아니 브씨는 뭔데 (어이X)
 
아스트라펠:저런 인성 파탄자가 사냥꾼이라니...
 
핀셔:저놈이? 동물 친구는 어따 두고?
 
발레리아:저 사람이 사냥꾼이라고요?... (위아래 훑어봄)
 
핀셔:머릿속에 하나 있나?
 
카르미네:풉.
 
발레리아:... 사냥 당할 것 같은데... (중얼중얼)
 
칸:별의 전사가 어떻게 고기를 잡았는지 알아? 바로 그 잘난 능력을 이용해서라니까. 가서 활약 좀 하면 평직원으로 올려줄지도 몰라.
끌리는 제안 아닌가? 돈 많이 벌면 본가로 돌아가던가 해.
 
브랜든:아니, 잠시만.
그 녀석들은 모험하면서 실력이 쌓인거지, 나는 귀한 몸이라고. 애초에 사냥꾼이라고 한것도 예전에 아버지 따라 몇번 사냥나간거 외에는 없거든?
 
핀셔:그럼 사냥꾼이라고 왜 해?
양심도 없고, 인성도 없고...
 
텔리안:동물 친구가 없는 이유를 알겠다.
 
발레리아:있는 게 없는 듯...
 
브랜든:말 다 했냐? (텔리안 꼬라봄)
 
텔리안:헹.
 
칸:이력서에 허위사실을 적었는데 보스 앞에서 그걸 술술 불다니...
 
브랜든:허위 사실은 아니잖아.
 
칸은 빙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슬슬 시계가 뎅, 하고 칩니다. 나가야 할 시간이라는 뜻이죠.
 
준비한 낚시대와 그물을 캐러밴에 싣고...떠납니다. 불만이 있든 말든 여러분은 칸의 노예...아니...사랑스러운 직원들이죠.
 
발레리아:
발레리아 표시 HP
22/22
(잘못누름ㅈㅅ합미다)
 
핀셔:빨리 일하고 싶다는 뜻인가?
(ㅋㅋㅋㅋ)
 
브랜든:그래 너 건강한거 알고있어.
 
지금 출발합니다. 은빛파도로!
 
도착한 대회장은...진풍경입니다.
 
사람이 많다못해 바글바글합니다. 온갖 놈들이 꽉 차 있습니다. 와, 줄 서려면 번호표도 뽑아야겠는데요. 일단 접수부터 합니다.
 
칸:우리 팀 이름은 뭘로 하지? 흠.
 
발레리아:칸 카르미네 사무소였나... 아무튼 그거 있잖습니까.
 
목록을 보면...어디보자.
 
별조각 용사단
 
☆별조각 용사단☆
 
아스트라펠:...?
 
별조각 용ㅅr단
 
브랜든:...?
 
★☆별조각☆★
 
브랜든:이게 그거 아니냐... 참전용사 모욕죄
 
발레리아:이거 사칭으로 안 잡혀가요?
 
핀셔:이런 건 사칭으로 벌금 안 먹이냐?
내 말이...
 
별조각 짭만 15팀 정도 있습니다. 아니, 생각을 해 보세요 여러분.
 
발레리아:조용히 해요 당신이 한 거에 비하면 모욕 축에도 못끼니까
 
텔리안:사칭할게 뭐 있어. 그사람들은 해산한지 오래됐잖아.
 
철인3종경기 나가면서 팀이름 어벤져스로 하는 거랑 똑같은 거라고요.
 
노여움을 거두시고 그들의 인기를 실감하세요.
 
아스트라펠:음...
 
핀셔:우린 블러디 헬로 해, 블러디 헬. 그 뱀 사장 식당 홍보하고 홍보비로 식사 좀 털어보자고.
 
텔리안:오.
 
칸:빙고! 머리 좀 쓰는군. 보고 있나? 어니스트?
 
발레리아:용사들 사이에 낀 악의 무리 같고 좋은데요.
 
브랜든:오글거리지만... 의도는 좋네.
 
핀셔:청산별곡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구만.
 
블러디 헬!!
 
칸:칸은 써서 제출합니다. 어라? 청산별곡도 저어기 보이는데요.
내 말은...
...그렇다고
 
카르미네:언제부터 3인칭쓰기로 한거야?
 
브랜든:(3인칭?)
 
아스트라펠:칸 씨 뭐하세용?
아스트라펠은 써서 제출합니당~
 
핀셔:끔찍하다 정말.
내 말은, 깜찍하시다고.
 
칸:뀨잉. 자, 제출했으니 이제 어디 돗자리 깔고 낚시대 장사를 해 볼까.
 
브랜든:(극혐하는 표정)
 
발레리아:아, 텔리안 뛰쳐나갔는데요...
(습...) 그나저나 저희는 어디서 낚시합니까?
 
칸:어이구... 그래. 물 만난 강아지지.
그게 말이다, 배정받는 스팟이 있어. 우리는...283B번 구역.
 
발레리아:(283?.....)
 
칸:그리고 다행인 점은 우리는 장사꾼이라 제일 좋은 그물은 먼저 가져갈 수 있단 거지. 하하하! 다들 하나씩 가져가라고.
 
텔리안:(흠뻑 젖어서 터덜터덜 돌아옴..)나도 줘..
 
핀셔:그 정도면 물보다 어부가 더 많은 거 아닌가? 사람에 익사하겠구만.
 
칸:의외구만. 입으로 사냥할 줄 알았는데.
 
핀셔:그나마 희소식이군...난 이걸로.
 
브랜든:oO(비 오는 날 산책나간 개 떠올림)
 
발레리아:저는 이거.. (주섬주섬..)
 
각자 하나씩 배당받습니다. 이거 마법이 걸려 있어서 미끼를 갈지 않아도 고기가 옵니다.
 
칸:힘 좀 썼지. 하하하!
 
발레리아:우와, 하긴 마법사랬죠.
 
아스트라펠:엉? 이거 사기 아녜여?
 
핀셔:마법도 가끔 쓸만한 구석이 있어.
 
발레리아:용사들도 자기 능력 썼다면서요, 이 정도는 뭐...
 
텔리안:그럼.그럼.
 
브랜든:이겨야하는데 물불 가리면 안되지.
 
칸: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게 이 대회의 메인 포인트야. 흠, 나는 일단 캐러밴 세워 두고 올 테니까 니들은 283B구역에 먼저 가 있을래?
누가 우리 자리에 손쓸 지도 모르니까.
 
텔리안:(달려감)
 
발레리아:그렇게 치졸한... 빨리 가봐요. (후닥)
 
아스트라펠:텔리안 씨는 정말 멍멍이 같아요~
 
핀셔:가서 물고기 있나 구경이나 하고 오지. 혼자 가셔도 괜찮으신가?
 
칸:뭐, 나 아님 누가 하겠냐?
 
도착한 자리에는 구역마다 커다랗게 팻말로 팀명이 적혀 있습니다.
 
이 쟁쟁한 팀들 사이에서 우리...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옆사람들을 보고 견제해 봅시다. 눈빛으로 깔아뭉개는 겁니다.
 
오른쪽 왼쪽 중에 어디부터 볼까요?
 
브랜든:(오른쪽부터 봅니다)
 
발레리아:(나는 왼쪽..)
 
텔리안:(오른쪽)
 
아스트라펠:(왼쪽~0
 
핀셔:(내가 봐도 의미있냐 이거?)
(그냥 물고기나 구경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팀은...
 
작년 1위.
 
Team. Dark Stealer
 
검은 바탕에 흉측한 시뻘건색 글씨로 쓰여 있습니다, 아니, 그 유명한...
 
브랜든:(저기도 만만치 않네. 이름이...)
 
호크:뭘 봐, 꼽냐?
 
브랜든:어쩌라고.
 
발레리아:(우와....ㅋㅋ) 칸이 좋아하겠는데요...
 
아스트라펠:앙? 호크다...!!!!
 
몸에 보석을 두른 그 유명한 '호크'입니다. 잘 보이세요! 엄청난 사람이니까요.
 
호크:그래, 그래. 사인해 줄까? 저 잔챙이는 뭐야?
 
아스트라펠:사인해주세요~
 
핀셔:어이구.
 
발레리아:머리가 좀 아픈 플루토스 도련님입니다. 저두요... (종이 뒤적..)
 
브랜든:말 다 했냐?
 
핀셔:하는 김에 내 것도 부탁하지.
 
발레리아:그쪽 변호사가 한 말이잖아요, 흥...
 
펠과 발레리아는 신이 나서 사인받을 만한 종이를 꺼내 갖다줍니다. 호크는 슥슥 사인하고 해골과 별까지 그려 줍니다.
 
핀셔:저놈은 무시하십쇼, 형씨. 우리도 상대하느라 고역이니.
 
호크:사실 진짜로 사인해주실만한 분은 따로 계신데~좀 늦네. 뭐, 어쨌든. 자!
한마디 하자면 어차피 올해도 우리가 이길 테니까 너무 힘쓰진 말고.
그나저나 너흰 항구에서 그 유명한 '바보 재판'에 끼었다는 놈들이지?
삼년만에 열린 트릭법 재판이라 수인들 사이에서 아주 난리였는데.
 
텔리안:바보 재판?
 
브랜든:(텔리안 쿡쿡) 조용히해라...
 
발레리아:삼년만이요? 와, 브랜든. 기념비적이네요...
 
호크:뭣이? 저놈이 그 브랜든 웨스턴이냐?
 
브랜든:아니야.
 
호크:와, 내가 사인받아야겠네!
 
발레리아:(합)
 
텔리안:(입꼬리 씰룩)
 
브랜든:나 숙소로 돌아가면 안될까?
 
핀셔:아주 유명인 다 되셨어.
왜? 다들 주목하는구만.
 
발레리아:사냥꾼이니까 낚시에는 동참해달라구요.
 
브랜든:이런 식으로 유명해지고 싶진 않았거든?
 
호크:않았는데 셜대위한테 그렇게 대들었어? 어우, 간땡이가 부었네.
셜 대위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아? 그 유명한 용사도 아편유통법 위반으로 감옥에 처넣으려 했어. 그게 벌써 15년 전이니까 지금은...
...
더 독해졌겠지. 니들같은 잔챙이 상대도 해 주고.
그래, 뭐. 잘해봐라!
 
발레리아:그 사령관 진짜 엄청난 사람이었네요... (그물 주섬주섬..) 넵.
 
왼쪽에 있는 팀을 봅니다. 아, 여기는 작년 2등입니다. 우리 이런 팀 사이에 끼어서 낚시해야 하나요?
 
Team. 지옥까지함께간다카스턴셔넘버원해군11사단화이팅1등안할시죽음뿐이한목숨바쳐라
 
아스트라펠:이름이 뭐 저래...
 
이곳은 3년 동안 팀명 글자수 제한을 연장해 달라고 투쟁하다 못해 결국 소송에 승리한 악명높은 카스턴셔 해군 팀입니다.
 
발레리아:이름 가지고 태클 걸 때예요? 군대잖어요;
 
브랜든:작년 2등인데, 용케도 살았네
 
텔리안:부활하고 왔나보지.
 
핀셔:단체로 부활이라도 받고 오셨나...
 
매번 다크 스틸러 팀과 1위 2위로 자웅을 겨루는 팀으로...왕좌 같은 곳에 '바보 재판' 패소자 두르가 셜이 앉아 있습니다.
 
두르가 셜:꼬우면 눈 돌리시든가~
 
핀셔:어이구.
 
발레리아:브랜든 역시 숙소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스트라펠:어~ 사령관님이다~
 
브랜든:허.
 
핀셔:자리를 뭐 이딴 식으로 잡아 놨어?
 
그리고 그 옆에서 나뭇잎으로 부채를 만들어 열심히 살랑살랑 부치고 있는 사람은...어?
 
발레리아:그러게요... 한 마리는 잡을 수 있나?
 
주방장 어니스트:........
 
발레리아:....
 
주방장 어니스트:니들이 여기 왜 있냐?
 
브랜든:...
 
텔리안:....
 
브랜든:너는?
 
핀셔:...
 
발레리아:......... 당신은 왜 여기에...
 
아스트라펠:...?
 
브랜든:야, 팀 명 바꿔.
 
아스트라펠:어니스트 씨!
 
카르미네:(그냥 벌써부터 좀 피곤함)
 
주방장 어니스트:난 청산별곡 팀장인데 1인 팀은 안된대서 여기 붙었지.
꼽냐?
꼬우면 나가!
 
발레리아:저희는 블러디 헬이라고 팀명까지 지었는데요! (억울!)
 
두르가 셜:웃기고 있군. 당신들 악마랑 붙어본 적 있슴까?
 
(낚시로)
 
아스트라펠:악, 악마랑요?
저사람악마랑도...(중얼중얼)
 
텔리안:아니..그냥 낚시대회인데 왜 악마랑 싸운 얘기까지 가져오는거야.
 
카르미네:받아주지 마세요. (후후 웃음..)
 
두르가 셜:그래, 카스턴셔에 침입한 마왕 보좌관을 실력만으로 쓰러트린 게 바로 저라고요. 호랑이도 무서워하는 셜대위!
지금은 사령관이지만.
 
발레리아:저기 다들 이렇게까지 유치해질 일이에요?
낚시나 합시다..... 제발 (그물 펼침..)
 
두르가 셜:그만 포기하시지, 어차피 우리가 이길 텐데. 우리보다 바다 잘 아는 사람이 있을 것 같나?
 
호크:저거 또 저러네. 영해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면서. 야! 우리는 용사 있다!
 
발레리아:지금이다.. 빨리 그물 펼칩시다
 
텔리안:.....
 
핀셔:우리 빼고 얘기해주면 안 되는 건가?
 
저희 빼고 멘션해주세요
 
텔리안:나 배고파.(풍덩~~)
 
핀셔:물고기 다 도망간다, 도망가...
 
여러분은 옆사람끼리 으르릉거리는 틈새를 타 그물을 펼칩니다. 뒤에서 뭔가 드르륵드르륵 끌리는 소리가 납니다.
 
아스트라펠:이게 뭔 소리징
 
칸은 그새 1위팀과 2위팀에게 그물과 낚시대를 팔았습니다. 자기가 더 많이 사겠다고 쓸데없이 경쟁이 붙었다가 그만...
 
완판입니다.
 
칸:아, 이놈의 수완.
 
아스트라펠:와~ 쩐다. (저렴한언어)
 
칸:오늘 할 일이 끝나 버렸네? 나머진 여기다 올인이다. 고기는 좀 보이냐?
 
텔리안:(첨벙첨벙)
 
핀셔:진정한 승리자 오셨구만. 저놈이 뛰어드는 바람에 다 도망갔소.
고도의 방해 전략인가? 그렇다기엔 우리 물고기도...
 
칸:오늘 순이익 80닢이니 가서 고기 뜯을 준비 하라고.
 
발레리아:80닢이요? 장난아니네요.
 
핀셔:헹가래라도 해 드릴깝쇼?
 
칸:그래. 구름까지 닿게 올려봐라.
 
그물은 잠잠합니다. 아, 따분하네요. 옆자리도 그건 마찬가지인가 봐요.
 
아무나 쓸만한 액션 있는 사람?
 
발레리아:(내가 법이다?...)
 
브랜든:(사냥과 추적...?)
 
뭐든 한번 써 보세요. 일단 설명과 선언도 붙여보고요.
 
텔리안:(창살을 굽히고...이건 좀)
 
아스트라펠:제가 옛날 얘기나 해드릴까용? 저 영웅 얘기 전문!
 
펠, 해 보세요. 사기 돋구는 덴 썰 푸는 게 짱이죠.
아스트라펠:여기서 별조각 용사단이 뭘 했는지 얘기해드릴 수 있다니까용~
아스트라펠 액션 사용
시인의 학식
발동 조건:시인의 학식 분야(옛 영웅들의 전설)에 해당되는 중요한 생물, 장소, 물건을 처음으로 보았을 때, 마스터에게 그에 관한 질문을 하나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중요한지는 플레이어가 정합니다.)
세부 사항:마스터는 정보를 주고 나서, 이 캐릭터가 그 정보를 어느 이야기, 노래, 전설에서 들었는지 되물을 수 있습니다.

 
별조각 용사단이 어떻게 낚시대회에서 승리했는지 알고 싶은 거죠?
 
아스트라펠:바로 그거!
 
좋아요. 사냥꾼인 용사 '할렉'은 어릴 때부터 숲에서 자라 동물과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근방 물고기와 타협을 해서 이쪽으로 몰려들게 했죠. 곧 풀어준다면서요.
 
아스트라펠:용사 할렉은 물고기랑 대화를 할 수가 있었는데여!
 
브랜든:또 거짓말하네
 
아스트라펠:물고기들이랑 짜고 쳐서 나중에 풀어준다고... 아니거든요!!!
그으냥 브랜든 씨가 이걸 못하는 거죠!!
 
텔리안:풀어줄거면 왜 잡아?(용사들이란..)
 
핀셔:그러게 말이다. 기만이다 기만.
 
아스트라펠:아마... 상품이 별조각인 줄 알았을걸요?
 
발레리아:바보 같다...
 
브랜든:(참 멍청하네...)
 
다리를 달달 떨며 듣고 있던 양쪽 팀 수장이 참다못해 나서서 소리칩니다.
 
호크:뭐랬냐?!!!!!!!!!
 
아스트라펠:넹?
 
두르가 셜:물론 좀 멍청하긴 했지만 그땐 그게 유력한 학설이었슴다, 이 새파랗게 어린 모지리들아. 나의 용사들은 그렇지 않다고요.
 
아스트라펠:네에엥??
 
브랜든:'나의' 용사들이래...
 
아스트라펠:과몰입 너무 심하신 거 아녜영? 저보다 심하신데
 
발레리아:멍청하긴 했다잖아요... (소근..)
 
두르가 셜:아, 내가 그랬나? 근데 어떡함까? 내가 용사랑 같이 이세계 괴물 상대로 싸운 사람인데?
 
호크:난 용사랑 같은 배 타는데? 매일?
 
두르가 셜:난 7명 전부랑 연락하는데?
 
핀셔:(유치하다 유치해)
 
브랜든:(유치하다...)
 
호크:난 굿나잇 키스도 받는데???
 
하던 거 계속합시다, 여러분.
 
텔리안:(어휴..)
 
아스트라펠:에휴...
 
텔리안:물고기랑 대화를 했다고..
 
발레리아:저 사람들 어떻게 1, 2위를 겨룬거지..
 
핀셔:말싸움하는 동안 빨리 물고기나 잡자고.
 
아, 그건 간단합니다.
 
11사단이 80명이고 검은 약탈자는 대충봐도 100명이 넘으니까요.
 
발레리아:장난하나...
 
브랜든:애초에 쪽수로 밀리잖아...
 
용사들은 그런 사람들 상대로 7명으로 이겼으니까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액션 쓸만한 거 있는 사람?
 
텔리안:
텔리안 액션 사용
야성의 교감
발동 조건:동물의 말을 이해하고 동물과 대화할 수 있게 됩니다.
 
핀셔:물에 독이라도 풀어?
오.
 
발레리아:(저 내가 법이다로 NPC에게 명령 내릴 수 있으요)
 
텔리안:육지구경 하고싶은 사..물고기?
 
이런 게 있었어요, 텔리안?
 
텔리안:(그물 쫚폄)
 
흠, 텔리안. 우리가 아무리 생선이라지만 받는 게 있어야지.
 
브랜든:(걔들에게 육지구경은 죽고싶냐고 하는거잖아)
 
그대로 비늘에 상처난 채로 감염돼 죽고 싶은 건 아니거든.
 
꼬장꼬장한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발레리아도 액션 쓰세요.
 
텔리안:뭘 원하는데? 어차피 여기 있으면 다른 사람들한테 다 잡힐걸..
 
우린 도망칠 건데? 너 생선을 물로 보는구나.
 
그 말을 한 생선은 콧방귀를 뀌다가 바로 검은 약탈자의 그물에 걸린 지렁이를 보고 헬렐레 갑니다.
 
텔리안, 매력 굴리면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스트라펠:....?
 
텔리안:........바보.
텔리안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4
........(축축..)
 
카르미네:(이제 좀 밥값하나 싶더니)
 
발레리아:텔리안, 당신도 생선하고 말할 수 있어요? (물 내려다봄..)
 
아스트라펠:(...텔리안을통해서 진솔한 대화 쓸 수는 없나요?)
 
핀셔:우리 그냥 우리 그물까지 다 팔면 안 되냐?
 
텔리안:응. 근데 얘내가 싫대.
 
펠, 가 보세요.
 
아스트라펠:텔리안 (퍽퍽침) 제말좀 따라해보세요
 
브랜든:1등하긴 틀렸다.
 
텔리안:(퍽퍽맞음) 뭔데?
 
아스트라펠:
아스트라펠 액션 사용
진솔한 대화
발동 조건:누군가와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눌 때, 그 캐릭터의 플레이어(NPC인 경우 마스터)에게 다음의 목록에서 한 가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세부 사항:상대는 사실대로 대답을 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면 상대도 이쪽에게 다음 목록에서 하나의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이쪽도 역시 사실대로 대답해야 합니다:

•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

• 당신은 내가 무엇을 했으면 좋겠는가?

• 당신이 _________를 하게 하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당신의 지금 진짜 기분은 어떠한가?

•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물고기분들~ 당신이 저희 어망에 걸리려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하나용~
 
텔리안:물고기분들~ 당신이 저희 어망에 걸리려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하나용~
 
자의 없이 말투까지 똑같이 따라하게 됩니다.
 
브랜든:(쟤 말투 왜저래;;)
 
텔리안:(멍댕;)
 
아스트라펠:텔리안 잘했어요! (good!)
 
핀셔:어이구...
 
흠, 너희는 마법이 걸려 있기는 한데, 날고 기는 마법사들에 비하면 허접한 편이걸랑.
 
아스트라펠:뭐래요?
 
텔리안:마법이 구리대.
 
그러니까 10점 만점에 5점 정도? 뭐, 그렇지. 그에 비해 저쪽은 음식이 실물이니 점수로 치면 8.5점?
 
발레리아:너무하네요...
 
우리에게도 나름의 철학이 있다고.
 
아스트라펠:음...
 
텔리안:먹을거 달라는 것 같은데.
 
핀셔:누구 들어가서 육수 좀 우려 봐라.
 
발레리아:아, 저 모험장비 있거든요. 식빵이 있을텐데.
 
아스트라펠:마법도 넣고 먹을 것도 넣으면..
 
우리가 원하는 바는~하나야.
 
아스트라펠:뭐래용??
 
낚시대회가 끝나고 여긴 뒤엎어져. 원래 있던 어민들도 다른 곳으로 가 버리고 새로운 놈들로 꽉꽉 채워질 텐데.
 
텔리안:(귀 쫑긋)
 
근데 우린 사람 많은 거 싫거든. 알잖아? 그러니까 그것 좀 막아줄래?
 
그럼 여깄는 놈들 다 니네 그물로 끌어와 주지.
 
텔리안:...낚시대회가 끝나고..뭐?(잘 이해못함..) 사람들 쫓아달래.
 
비록 난 1년밖에 못 살고 죽지만, 마지막까지 쾌적하게 살고 싶어. 음? 듣고 있냐?
 
공용어 할 줄 아냐, 너???????
 
발레리아:... 그게 무슨 소리람, 어떻게 쫓아요?
 
핀셔:깽판이라도 치자는 거냐? 허.
 
텔리안:시끄러. 물고기가 할 말은 더더욱 아냐.(그르릉)
 
아스트라펠:브랜든 씨가 한 번만 시끄럽게 굴면 다 없어질 것 같은데요?
 
발레리아:브랜든이 사라지겠죠.
 
핀셔:어느 쪽이든 좋아 보이는데.
 
브랜든:... 상처받았어, 예쁜아 (추근덕)
 
칸:어우, 역겨워.
 
발레리아:근데 그걸 우리가 어떻게 막아요? 그냥 다른 수라도 찾아봅시다.
 
핀셔:시도해 볼 가치는...(우욱) 당장 이것 좀 담궈! 육수 우리게!
 
텔리안:물고기들도 취향이란게 있어..
 
카르미네:사람 담그면 도망가요. (은은하게 까기)
 
칸:닥터피쉬라도 와서 각질을 뜯으면 암내는 좀 덜 나겠지.
아니면 말고. 난 내륙인이라....
 
그래서 텔리안, 약속하나요?
 
텔리안:(흠) 까짓거 뭐.
 
약속한 거다? 재개발 일시는 오늘 저녁부터라고.
 
발레리아:...? 지금 약속한 겁니까?
 
텔리안:재개발?
 
그 전에 깡패짓이라도 해서 다 쫓아내 버려!
 
텔리안:아..뭐. 그래.(oO안지키면 그만이지)
 
좋습니다, 텔리안. 모두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3,
 
2,
 
1.
 
물고기가 깨끗한 물에 떨어뜨린 물감처럼 뭉쳐서 이쪽으로 몰려옵니다. 그물이 터지기 일보직전입니다.
 
끊어지겠어요! 잘못하면 놓칩니다. 전원 +근 판정.
 
아스트라펠:
아스트라펠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8
 
텔리안:
텔리안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9
 
카르미네:
카르미네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9
 
발레리아:
발레리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8
 
핀셔:
핀셔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11
 
브랜든:
브랜든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9
 
아스트라펠:300닢의 힘이란!
 
나이스 핀셔! 핀셔는 300닢의 힘으로 그물을 끌어올립니다. 건강한 고기들이 팔딱거립니다. 문제가 있다면...
 
옆사람들 그물에 있던 고기까지 다 이쪽으로 왔다는 거죠.
 
아, 옆사람들뿐만이 아닌데요.
 
이 해안가에 있던 모든 고기가 우리에게로 왔습니다. 아, 때맞춰 끝을 알리는 종이 칩니다.
 
뎅, 뎅, 뎅...
 
.......
 
아스트라펠:...
 
발레리아:...
 
핀셔:...
 
아스트라펠:큰일 난 것 같은데영
 
텔리안:(우물우물)
 
심사위원을 포함한 온갖 참여자들이 이쪽으로 몰려옵니다.
 
브랜든:...
 
도대체 무슨 술수를 쓰면...
 
저놈들이 우리 고기를 가져갔다!
 
야, 저거 악마 아니냐?
 
여러분은 얼빠진 표정으로 질문세례를 받습니다. 자, 해명할 사람?
 
브랜든:해명해봐라. (텔리안 앞으로 내보냄)
 
텔리안:(우물우물우물)
 
발레리아:...
 
카르미네:(침착히 얼굴에 쓴 베일 올리고 뒤로 빠짐)
 
브랜든이 텔리안의 엉덩이를 툭 차서 앞으로 보냅니다. 칸과 카르미네는 그물을 거두며 구경합니다.
 
텔리안:(꿀꺽) ...진솔한 대화를..
 
발레리아:
발레리아 액션 사용
내가 법이다
발동 조건:신이 내린 권위를 내세워 NPC에게 명령을 내리면, +매 판정을 합니다.
굴림:10
효과:성공. 상대에 대한 다음 판정에 +1을 받습니다. 상대는 다음 중 하나를 고릅니다.
• 시키는 대로 한다.
• 조심스럽게 물러나다가 도망친다.
• 성기사를 공격한다.
 
시키는 대로 합니다. 자, 어떻게 할까요?
 
발레리아:여러분, 진정하세요... (일단 웅성거리는 인파를 진정시켜 봅시다...)
 
사람들은 묘령의 미인의 등장에 웅성댑니다. 곧 조용해집니다. 뭇 참여자들이 얼굴을 붉힙니다...
 
뭐지, 저 사람? 분명 양아치일 텐데 뭔가...
 
...아무튼 네
 
발레리아:여기 이, (아무것도 안 줬는데 짭짭대는 텔리안 끌고옴) 이 늑대 수인분께서 동물과 대화하는 능력을 통해 이 근방의 물고기를 죄다 끌어모으셨습니다.
 
텔리안:(짭짭)
 
아, 그렇군요. 무슨 말인진 몰라도 그게 맞습니다.
 
별의 전사와 같은 수법이다! 저 사람들, 꽤 하는데!
 
정말 더럽고 치사하고 악랄하지만,,,뭘까... 이 마음은?
 
어쩐지...
 
싫지 않아-
 
발레리아에게 누군가 덥썩 꽃다발을 내밉니다. 아 이게 뭐임 진짜;;
 
아스트라펠:우와...부럽당
 
"팬입니다!" "저도요!"
 
"은빛 파도의 마스코트가 되어 주세요!"
 
카르미네:(ㅋㅋ거기 분위기 좋네~)
 
브랜든:(저 인기는... 내가 받았어야하는데...)
 
칸:하긴, 바꿀 때도 됐지...
랜든씨 무슨 분수에 안 맞는 생각을 하는 거야 지금?
 
발레리아:도와주세요 칸
 
칸:뭐라고 하면서 도와줘?
난 마누라도 있고...
 
아스트라펠:부...부럽...
(3초안에 본인이 은빛파도의 마스코트되는생각중...)
 
브랜든:얘가 더 분수에 안맞는 생각을 하는거같은데
 
핀셔:진짜 여기 사람들 생각이란...이해할 수 없구만그래.
니네 포함. 니네.
 
발레리아:동감입니다. (이깍물)
 
인파를 헤치고 심사위원이 나타납니다. 사람들 모두 불만 없어 보이니 잘된 일이죠. 심사위원은 두말할 것 없이 여러분에게 박수를 쳐 줍니다.
 
심사위원:십오년 전에도 당신들 같은 실력자가 있었죠. 그래도 설마설마하니, 이 정도로 압승일 줄이야.
1등 상금 300닢은 블러디 헬팀에게 수여합니다!
 
그 뒤로 무수한 박수와 악수 요청이 이어집니다.
 
아스트라펠:총 380닢...!!
역시 용사의 후예다워요!!
 
발레리아:부자 됐네요. (만족..)
 
핀셔:이게 되네...
 
저 뒤에서 씩 웃으며 누군가 걸어옵니다. 그리고 땅바닥에 무언가 던집니다.
 
팔딱팔딱 뛰는 멸치입니다.
 
두르가 셜:2등이다.
 
아스트라펠:
 
두르가 셜:뭐, 1등 못한 건 아쉽지만, 다음에 또 하면 되는 거 아니겠슴까?
 
옆의 다크 스틸러 팀은 턱뼈가 빠질 듯 입을 쩍 벌리고 노려봅니다. 부들부들! 3등조차 못하고 실격패했네요.
 
심사위원:아...음. 지옥까지함께간다카스턴셔넘버원해군11사단화이팅1등안할시죽음뿐이한목숨바쳐라 팀! 2등 상금, 10닢을 수여합니다.
 
다들 떨떠름하게 박수를 칩니다. 좋네요!
 
심사위원:블러디 헬 팀, 이렇게 큰 상금을 받게 되었는데 하실 말씀 있으실까요?
 
텔리안:누가 불좀 피워줘.(열심히 꼬챙이에 물고기꿰기)
 
심사위원:아! 뭐, 그 정도야 당연히 해 드릴 수 있죠. 추가 서비스 요금 30닢만 내신다면요.
 
텔리안:....
(생으로 뜯어먹음..)
 
칸:리안아. 나 마법사다...
제발 동료의 사회적 명예를 실추시키는 짓은 하지 말아다오...
얘는 저희가 데려갑니다. 죄송합니다.
 
텔리안:응..(짭짭)
 
심사위원:지옥까지함께간다카스턴셔넘버원해군11사단화이팅1등안할시죽음뿐이한목숨바쳐라 팀께서는...뭐...안 들어도 알겠군요.
 
두르가 셜:동등한 기회를 제공하십시오. 또 소송 걸리고 싶습니까?
 
심사위원:2등 할 때마다 죽겠다고 해 놓고 실제로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잖아요. 15년 동안 빠짐없이 매번.
 
두르가 셜:이놈이나 저놈이나...쯧! 나 때는 말임다.
 
사령관은 그래도 즐거워 보입니다. 팡파레와 함께 낚시대회는 막을 내립니다.
 
이 많은 고기들은 절반 정도 대회 측에 넘기고, 절반은 우리가 갖게 됩니다. 300닢은 나중에 은행에서 수령할 수 있고요.
 
칸:그래서~아까 그 약속은 어떻게 할 거냐? 재개발 소식은 몰랐네.
 
텔리안:이정도면 다 잡은거 아냐? 약속 돌려받을 물고기도 안남았을 것 같은데.
 
칸:넌 진짜 맘에 든다. 계속 우리랑 일하자.
 
텔리안:응. 밥만 주면.(꼬리 휙휙)
 
발레리아:그나저나 이... 산더미같은 물고기들은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 이것도 팔겁니까?
 
핀셔:미래의 어묵들만 불쌍하게 됐구만그래.
 
아스트라펠:어니스트 씨한테 가져가서 꽁으로 식사하는 건용?
 
발레리아:나쁘지 않네요.
 
칸:글쎄. 어묵은 요즘 한물가서 잘 안 팔리던데. 그래! 어니스트한테 주면 끝내주게 해 주겠지.
 
핀셔:가끔씩 천재적인 면이 있단 말이야, 이야기 지어내는 솜씨도 그렇고.
 
칸:캐러밴으로 그쪽에 달아 놓을게. 하하하! 어이, 마부! 이것 좀 항구에 실어다 줘.
 
아스트라펠:지어내는 거 아니거든요!! 실화요 실화!!
 
그렇다고 합니다. 네.
 
핀셔:고 뱀 사장, 붙어먹을 곳 잘못 골랐다고 놀려먹어야겠구만. 알았다, 알았어...
 
이제 bgm을 꺼 주세요.
 
대회가 끝난 이곳은 한산합니다. 칸은 재개발 관련해서 알아보고 싶은 게 있다며 잠깐 남아 있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청소부들이 해변에 굴러다니는 쓰레기를 치웁니다. 열대 지방인 이곳의 바닷바람은 텁텁하고 습합니다. 아, 기분이 그다지 좋지는 않네요.
 
주변을 둘러보면 마을은 오래되어 조금 추레합니다. 아무래도 세련되지는 못한 편이죠. 칸은 해변 한가운데 자리를 잡고 돌과 지푸라기를 쌓게 합니다.
 
금으로 된 램프를 꺼내고 뭐라고 속삭이니 금세 불이 붙습니다. 이건 원리가 뭘까요? 순수한 마법은 아닌 것 같은데.
 
텔리안을 필두로 열심히 물고기를 구워 먹으며 생각합니다...
 
칸:재개발한다니 얼마나 다행이야? 여기 항구도 번쩍번쩍하게 새로 지었으면 좋겠네.
 
핀셔:그러게 말이다. 그래도 사람 없는 곳에서 쾌적하게 가니 그 물고기들도 소원 성취했구만.
 
텔리안:재개발은 좋은건가? 돈도 많이 들 것 같은데.
 
발레리아:재개발이면... 아마 도시처럼 되는거죠? 제가 살던 곳은 그렇게 발전한 곳은 아니라서.
 
칸:카스턴셔는 이년에 한 곳씩 낙후지역이나 향후가치가 있는 지역을 뽑아 재개발대상지로 선정해.
여긴 선택받은 거지. 완전 난리 났을걸.
아무데나 뽑아주진 않걸랑. 아무래도 은빛파도는 역사적 가치도 있고.
 
핀셔:땅값 오르겠구만. 그러고 보니 여기 용사들도 다녀갔댔지.
 
청소부 한 명이 시가를 물고 당신들 옆에 자연스럽게 앉습니다. 염소 수인에, 굉장한 노인입니다.
 
청소부:늙은이에게 자리 좀 내 주시오. 앉을 곳이 없소.
 
발레리아:아, 네. 여기 앉으세요. (약간 비켜준다..)
 
https://youtu.be/yLZZQY9wboE 전 이거 듣고 있어요 ㅋ
 
청소부:요즘 영 팍팍해서 말요. 재개발이 뭔지...
칸서 신전을 싹 민다지? 거기 있던 고아들은 어디로 보내나 몰라.
 
텔리안:...고아들?
 
발레리아:... 네? (물고기 먹다 멈칫..)
 
청소부:신전 보육원 말이야! 다른 데로 뿔뿔이 흩어지든 입양을 보내든 하겠지만 그게 쉽냐고. 떠돌이 안 되면 다행이지, 고것들...
할아버지, 할아버지 하던 놈들이라. 그냥 좀 운치있게 되네. 사람이 말이야.
 
텔리안:하지만 재개발은...집을 더 좋게 만드는거잖아? 왜 신전을 다시 짓는게 아니라 밀어버리는 건데?
 
청소부:칸서 신전은 말이다, 말만 신전이지 사실은 그냥 대장간이나 무기상점이랑 다름이 없어.
전쟁 후로 카스턴셔 소수종교인도 솔 쪽으로 이동해 버리는 추세고 말이다. 어차피 망해가니 그냥 대장간을 새로 짓겠단 거지. 애들은 다른 데로 보내고.
세상이 평화로워졌다지만 여전히 누군가는 무력을 필요로 하는 거 아니겠나?
신보다는 쇠붙이가 절실했나 보지.
 
발레리아:(입 꾹..) 그래도 아이들에겐... 그 분이 필요하잖습니까. 신전도 개발을 그냥 내버려둔단 말이에요?
 
청소부:거기 사제도 이제 꼭 한 명 남았다. 대사제가 작년에 바다로 돌아갔으니.
젊은애가 지키고 있는데, 잘 돌아가나 몰라...
 
발레리아:... 저, 텔리안. 아니, 여러분.
물고기들이랑 한 약속... 지키라 가면 안됩니까? (꼼질..)
 
칸:재개발을 막으라고? 왜? 우리 풀장 넓어지면 좋지, 뭘.
 
핀셔:떠난 신전이 이제 와서 그리우신가 봐?
뭐, 고용주 나리께서 허가해 주신다면 가 보긴 하겠소. 애들은 죄가 없고.
그럼 안 되겠구만.
 
칸:아주 막는 건 아닌데 왜 갑자기 그러나 궁금해서 그러지.
 
발레리아:아니, 물론 여긴 제가 살던 신전이 아니지만요. 핀셔 말대로 아이들은 죄가 없잖습니까...
 
텔리안:(끄덕끄덕)
 
칸:애들도 뭐, 딴 데로 보낸다잖아? 그 정도면 정부로서는 잘해주는 거 아닌가?
 
브랜든:네 말대로 아이들은 죄가 없지만,
우리끼리 나랏님께서 한다는걸 막을 수 있겠어? 솔직히 그건 불가능하다고 봐.
 
칸:뭐, 잘해 봐라. 난 솔직히 왜 이제서야 개발하는지 모르겠거든. 지형적으로 여긴 완벽해. 남방에서 카스턴셔 항구로 가려면 한참 돌아야 되니까.
 
발레리아:저도 현실적으로 일곱명이서 막는 건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애들은 적어도 어릴 땐 보호 받으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단 말입니다, 더러운 일 겪는 건 어른들 만으로 족해요.
 
아스트라펠:안돼요!!!!!!!!!!!
 
브랜든:아 귀청 떨어지겠네.
 
발레리아:(화들짝)
 
칸:아이고, 귀야. 왜 또?
 
아스트라펠:이 동네 칸서 신전은... 칸서 신전은..!...!..!!!!!!
 
칸:칸서 신전은?
 
핀셔:귀에서 피나면 아가씨가 책임져. 아는 거라도 있수?
 
아스트라펠:용사들이 목숨 걸고 지켜낸 신전이란 말이에요!!!!!!
 
브랜든:그래서?
그거랑 우리랑 무슨 관련이 있지?
 
칸:그게 무슨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얘기냐.
 
아스트라펠:그러니까 안된다는 거죠, 그러니까요...!!!!
 
브랜든:걔들은 걔들이고, 우리는 우리야. 아, 우리도 아닌가? 걔들이 지켜냈든 말든, 나는 상관없어.
 
핀셔:용사들은 또 뭐야? 그때 난 이상한 괴물이랑 싸웠단 얘기밖에 못 들었는데.
 
칸:용사들이 왜 세상을 지켜냈는데? 이제 우리도 잘 살아봐야지. 마왕군 놈들이 쑥대밭 만든 흔적 지우고, 길 닦고 건물 짓고...
인간은 언제나 다시 도약하기 때문에 멋진 생물인 거야. 그 인간들 다시 돌아왔을 때 우리가 해냈노라 하고 자랑해야 할 거 아니냐.
극진히 대접도 해 드리고. 앙?
 
아스트라펠:여러분이 어려서 그 시절 그 날들을 몰라서 그런데요...
 
핀셔:애초에 그게 언젯적 일이라고. 그냥 좋은 데로 가길 빌어줍시다. 유년 시절을 그렇게 망친다는 건 유감스럽지만...
 
브랜든:이쪽 출신인 쟤라면 몰라도, 나는 여기가 남의 동네야. 남의 동네의 일을 왜 내가 신경써?
 
텔리안:애들은 속할 곳이 필요해. 입양이 안되면 떠돌이 신세라잖아.
 
브랜든:그건 나라에서 알아서 하겠지.
 
텔리안:원래 있던걸 좋게 만드는게 재개발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있던걸 없앤다니 너무하다.
 
칸:못 들었어? 딴 데로 보낼 수도 있다던데? 솔 신전이든 어디든.
 
발레리아:... 어린 애들은 험한 꼴 보면 안돼요, 내가 뭘 위해... (중얼중얼..) 떠나기 싫은 애들도 많을거라고요!
 
텔리안:(쫑긋)...솔 신전?
 
핀셔:그 애들 먹여 주고 재워 준다면 난 할 말 없어. 불만 있다 해도, 뭐...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긴 한가?
 
여기서 주고 싶은 정보가 있는데, 펠. 음유시인 정보 캐기 액션 한 번 써 볼래요?
 
아스트라펠:
아스트라펠 액션 사용
시인의 학식
발동 조건:시인의 학식 분야(옛 영웅들의 전설)에 해당되는 중요한 생물, 장소, 물건을 처음으로 보았을 때, 마스터에게 그에 관한 질문을 하나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중요한지는 플레이어가 정합니다.)
세부 사항:마스터는 정보를 주고 나서, 이 캐릭터가 그 정보를 어느 이야기, 노래, 전설에서 들었는지 되물을 수 있습니다.

 
좋아요. 은빛파도는 카스턴셔에서 전쟁 피해가 가장 막심한 지역이었습니다.
 
'메테오 전쟁'이라고도 불리는데, 주민을 전부 피난시켜 놓고 고(古)마법으로 운석을 불러일으켰죠. 그 결과 산지였던 일대가 평지로 변할 정도의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요.
 
당연히 인근에 인간의 흔적은 남지 않았고 카스턴셔 본역에서 파산 후 떠돌던 자들이 점차 자리를 잡아 판자촌을 세웠어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곳은 빈민촌이 되었습니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이나, 그렇기에 더욱 재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예전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칸:어린애들은 좋은 것만 보고 자라야 한댔지.
지금 재개발을 추진하는 젊은이들은 모두 전쟁고아 출신이야. 역으로 자신들과 달리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재개발하고 싶어한다는 거고.
나는 너희가 조금 더 생각해 봤으면 한다. 말리진 않는다만.
 
아스트라펠:사람들이 여길 원형으로 복구시키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질 알아요?! 그들의 노고를 한순간에 빼앗자는 거냐고요!
칸:그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데 왜 그러냐니까?
 
텔리안:(끙...)너무 어려워.
 
카르미네:재개발이라는 게 원래 그래요. 경제적, 현실적인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죠. 그걸 막으려는 세력은 아주 소수에 불과해요.
 
핀셔:솔직히 난 그 낡은 신전보단 번듯한 솔 신전이 환경 면에서 낫다고 봐. 그쪽 애들이 찢어지는 게 문제지. 어린 시절 인간관계는 나름 중요하니까.
 
카르미네:15년 전에, 멜리타의 숲이 그래서 밀릴 뻔 했잖아요. 현실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재개발 자체를 막긴 어려울거에요.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신전의 아이들을 어떻게든 더 도와줄 방법을 찾는다면 모를까.
 
칸:어어, 거기랑은 비교 못하지. 위험한 소리하면 못써, 자기야. 하지만 뒷말에는 나도 동의해. 너희들 사장님은 꽤 자비로우니까.
그럼 이러지 말고 거기나 직접 가 볼래? 신전 말이다.
고놈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상황 좀 보고, 그 다음에 해 보자고.
 
핀셔:좋은 생각이구만, 나리. 한 번 가 보지.
 
텔리안:응. 갈래.(물고기구이 주섬주섬챙김)
 
발레리아:... 그래요, 그러시든지... (한숨...) 언성 높여서 죄송했습니다. 고향 생각이 좀 나서.
 
신전은 여기서 멀지 않습니다. 고소한 냄새가 풍기는 생선구이를 잔뜩 들고 오니, 사제보다 아이들이 먼저 마중을 나옵니다.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여러분을 반깁니다.
 
그 뒤로 어두운 인상의 사제가 걸어나옵니다. 흑단 같은 긴 머리가 인상적입니다.
 
코넬:혹시 찾으러 온 아이라도 있으신가요?
 
뭐라고 핑계를 댈까요? 아무나 와서 말해보세요. +매 판정.
 
텔리안:
텔리안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7
 
브랜든:
브랜든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13
 
텔리안:(,,,물고기구이 쏙 내밀기)
 
브랜든:(텔리안 밀침)
 
발레리아:(어질)
 
브랜든, +근 판정.
 
브랜든:
브랜든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5
 
브랜든이 튕겨나옵니다. 자, 롤플하세요.
 
브랜든:(밀치는건 실패하고 그냥 텔리안 앞에 서기)
 
텔리안:(파리가 앉았었나?)
 
상황정리: 보육원 아이들 앞에 대뜸 나타난 사내자식 2인. 한 명이 몸통박치기를 하고 자기가 튕겨나가 몇 걸음 뒷걸음질을 하지만 어쩐지 다시 차렷자세로 선다...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카르미네:(애쓴다..)
 
브랜든:찾으러 온 아이는 없고, 그쪽 보러 왔는데요~ (싱긋 웃음)
 
.... . .. . ... ...
 
사제는 검은 눈을 데룩 굴립니다. 모자라 보여서 챙겨주고 싶은 남자...같은 걸까요?
 
어쨌든 호의적으로 대해 줍니다.
 
빚쟁이로 잘못 알았을 수도 있고요.
 
코넬:제게 볼일이 있으시다고요? 만난 기억이 없는데...
일단 들어오시죠. 정리 중이라 누추하지만.
무슨 일로 오셨는지 얘기라도 해 보죠.
 
들어가 봅시다, 여러분. 신전은 다 삭아가는 널빤지와 벽돌로 지어져서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주변 다른 자택들 상황보다는 훨씬 낫지만요. 사제 '코넬'은 기름이 떠 다니는 차를 내옵니다. 낡은 의자에 앉으면 끼익, 소리가 납니다.
 
생선꼬치를 잔뜩 든 텔리안 주변으로 아이들이 몰려옵니다. 벌써부터 인기 폭발이네요. 잘생긴 브랜든에게도 관심을 보입니다.
 
브랜든:(난 애들에게 관심 받고 싶진 않다고!)
 
핀셔:상당히 낡았군. 애들 살기엔 별로인데.
 
텔리안:(물고기 하나씩 물려주기) 뼈 발라줄까.
 
코넬:10년 전에는 그나마 나은 축이었죠. 지금은 그저 그렇지만.
코넬이라고 합니다. 이곳 사제고요. 정확히 무슨 일로 오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발레리아:그... 저흰 결코! 수상한 사람은 아니고요. (험악한 동료들 둘러봄)
 
브랜든:(험악은 모르겠고 그냥 작업걸 타이밍 보기에 바쁨)
 
핀셔:(누가봐도 소매치기)
 
텔리안:(양손에꼬치)
 
발레리아:저는 칸서교의 성기사 (아차) ...였던 사람입니다. (성물을 보여줍니다.) 재개발 때문에 여길 민다는 소식을 들어서 말입니다.
 
코넬:(가볍게 묵례하고는 성물을 잠시 응시합니다) 네, 그렇습니다만. 아이들 거처 관련으로 뭔가 새로운 소식이라도 있나요?
 
발레리아:그... 외부인이 참여하기도 좀 그런 사항이지만 도울 수 있다면 이 신전을 최대한 돕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아이들이나 사제님께서는 개발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지를 들어보아야 할 것 같아서요. 그래서 여쭤볼 차에...
 
코넬:입장이라뇨?
...한때 같은 신을 섬긴 이로서 도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하지만 재개발은 개인의 입장이 관여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서요.
되면 떠나고, 안 되면 남겠지요. 그저 그뿐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고요.
 
브랜든:역시 사제셔서 그런지, 현명하시네요! 우연하게도, 저도 같은 입장입니다. 코넬씨. (태세전환)
 
코넬:...
아, 네...
 
브랜든:(작업용 미소 유지!)
 
카르미네:.........(브랜든 앞에 서서 브랜든 가리기)
 
아스트라펠:(브랜든 잡고 뒤로밀기...) 은빛 파도의 칸서 신전이 없어지는 건 너무하잖아요!!
 
싱글벙글 웃으면서 보고 있던 칸이 특유의 과장된 발걸음으로 홱 나와서 말을 겁니다.
 
칸:사제님은 억울하지 않습니까? 여기가 해안의 칸서 신전으로서는 마지막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이대로 칸서 신은 무기점 상징으로만 남는 걸까요?
 
코넬:...바위가 파도에 깎이듯 세상의 이치일 뿐입니다. 이곳이 유일한 신전도 아니니까요.
사람들은 활자 몇 줄에 열광하고 금속 조각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지요. 나무판 위의 연극에 울고 웃습니다.
제가 인생을 바쳤던 것이 신이고, 다른 이들이 열광했던 것은 금전일 뿐입니다. 그렇게라도 남는다면 다행이고요.
아이들은 아직 종교가 없으니 다른 곳으로 보내는 편이 장래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이 원래 되는 대로 되는 건 아니니까요.
아니면, 저희를 적극적으로 도울 의사라도 있으신지요?
 
브랜든:(역시 말도 잘하셔♬)
 
아스트라펠:(브랜든 귀 잡아당기기;;)
 
브랜든:아 왜!
 
아스트라펠:왜겠냐!
 
핀셔:넌 생각 좀 그만 해라.
 
브랜든:왜 다 남의 생각을 읽고 난리인데 (억울)
 
핀셔:차라리 잠을 자.
 
칸:다들 조용히 좀 해 볼래? 진지한 얘기 중이잖니. 의사라, 흐음. 그렇다고 한다면요?
신전도 새로 짓고, 마을에 유입되는 사람도 모두 칸서 신도가 될 수 있도록 돕죠. 아이들도 건강하게 클 수 있도록 하고요. 대신!
 
코넬:...대신?
 
칸:이 신전에서 공급하는 무기는 저희가 독점 거래하겠습니다.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저희는 칸 카르미네 사무소로 카스턴셔 일대를 주름잡을 신흥 상단입니다. 해안가에 게자리 신전이 하나뿐이라는 건 근처 무기고 수급을 여기서 독점하고 있다는 말이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테니 성공한다면 거래권을 넘기세요.
어떻습니까?
 
아스트라펠:속물...
 
아, 이 사람...
 
역시 사장입니다.
 
텔리안:오..(박수침)
 
브랜든:(이렇게 권력을 잡는거구나)
 
발레리아:(ㅇ-ㅇ)
 
씩 웃는 말간 얼굴이 아주 장관입니다. 자, 오늘의 거래는 여기까지.
 
다음에 또 만나요. 이만!
 
경험치 정산합시다.
 
코넬:ㅋㅋㅋㅋ와
 
핀셔:모험 +1
 
발레리아:와~
 
카르미네:모험+1
 
텔리안:모험+1
 
아스트라펠:모험+1 가치관+1
 
발레리아:모험 +1 가치관 +1
 
브랜든:- 모험 +1
토탈 : 1xp
 
코넬:돌아가신 대사제님께선 늘 조건이 너무 좋은 거래는 악마의 거래라고 말씀하셨는데...
하지만 악마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고, 인간이란 종종 악마보다 악랄한 존재 아니겠어요.
그러죠. 강철과 은과 바다에 대고 맹세합니다. 이곳 신전의 존립과 신전 내 아동의 권리 보장, 계약의 모든 내용은 카스턴셔 법을 따르는 것. 세 가지만 보장해 주신다면 수익 분배든 독점 거래든 말씀하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배교자의 도움도 기꺼운 처지인데 신전 일에 상인 한 명 끼우는 게 뭐가 어렵겠나요.
종이라도 가져올까요? 땔감으로 쓴다고 거진 처분하긴 했지만 한 장 정도는 남아 있을 겁니다.
 
아스트라펠:...카스턴셔 법을 따르는 건 어렵지 않아요? (속닥...속닥...)
 
핀셔:뭐, 나라에 왔으면 이 나라 법을 따라야 하는 건 맞긴 하지.
 
발레리아:그리고... 익숙해지기만 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속닥...)
 
아스트라펠:...우리가 언제 법 지킨 적 있다고......
 
pak (GM):좋습니다! 좋아요. 구두 계약은 안될 말씀이죠. 자, 계약서는 제가 가져온 두루마리에 작성하죠.
 
칸:땡큐 pak
 
칸은 이때다 하고 두루마리에 코넬이 말한 내용을 적습니다. '갑'은 저쪽인 것 같네요.
 
칸:아버지는 항상 갑같은 을처럼 살라고 했지.
시간만 주시면 뭐든지 해낼 테니까요. 그럼 아디오스!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
 
핀셔:'두 그릇 같은 한 그릇' 같은 격언이구만. 그럼 우린 가 보면 되는 건가?
 
칸:그래. 막을 방법도 차차 생각해 보고 말이야.
 
문을 박차고...나갑니다! 아직 안 나온 녀석들도 데리고 말이에요.
 
자, 그래서. 생각나시는 분?
 
발레리아:재개발 서류를 빼돌리는... ... 이건 너무 갔나요?
 
텔리안:(멍댕) 빼돌리면 못 밀어?
 
칸:그렇게 하기엔 은빛파도 내에서도 밖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어. 허용문서를 위조할 수는 있겠지.
 
핀셔:대충 재개발 범위만 고치면 안 되나? 교회만 안 밀리면 되는 거 아냐.
 
아스트라펠:그것도 불법 아녜요? (...)
 
칸:아니면 적법한 절차 내에서 시위하는 방법도 있지. 소송을 걸거나.
소송의 대가는 내가 아는 사람이 한 분 계신데 필요하면 모셔올 수도.
 
핀셔:발도 넓으시군. 그것도 좋지.
 
브랜든:가장 덜 귀찮은 방법으로 하면 안돼?
 
핀셔:그러니까 그게 뭔데? 뭐 생각나는 거 있으면 말해 보시든가.
 
브랜든:어... 음... (생각나는거 없음)
 
발레리아:규모가 규모인지라 뭘 하든 쉽게는 안 풀릴 것 같아요. 가장 덜 귀찮은 방법은 방관이겠지만 그렇게는 못 두잖습니까.
 
아스트라펠:브랜든 씨는 생각 좀 하고 말하세요! (꽁)
 
텔리안:소송하면 또 법원가야해? 거긴 너무 답답한데.
 
아스트라펠: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어서...
 
발레리아:어째 여러분과 만난 이후로 법원에 가는 일이 잦아진 것 같습니다... 그게 가장 확실하긴 하지만요.
 
아스트라펠:제일 안 좋은 건 승소하기 전에 저쪽이 재개발을 진행해서... 승소한 후에 보상금이나 나눠주는 정도일 것 같은데요.
 
텔리안:나 전에도 비슷한 일 해본 적 있어. 법적으로...뭐였지. 어쨌든 그런걸 하면 결과가 나올때까지 집을 못 민대서.
 
칸:재개발이 꼭 신전부터 되는 것도 아니고, 일단 소송이 걸리면 잠깐 공사 중지하든 하겠지.
 
핀셔:그럼 또 법원 가는 건가? 증인 시늉은 이제 사양인데.
 
칸:나도 이번엔 좀 다른 방법을 쓰고 싶어. 흠, 이길지 말지도 불확실한 소송은 아예 대리인에게 맡기고 다른 것부터 해보는 건 어때?
 
발레리아:아까 말씀하신 시위같은거요?
 
핀셔:뭐, 뒷공작이라도 하자는 건가?
그런 방법도 있겠구만...
 
칸:그것도 괜찮고, 문서 위조도 난 꽤나 괜찮다고 보는데. 아니면 말고?
시위는 말이지...선동이 필요해. 은빛파도를 돌면서 참여자를 구하자. 누구든지 잘 구슬려서 말이야.
 
브랜든:난 시위는 사양이야. 가뜩이나 저번 재판 때문에 쪽팔린걸로 알려졌는데, 시위로 얼굴 알려지긴 더 싫거든.
 
텔리안:(긁적) 다 좋은데. 그런거 할 거면 신전 지키는사람 몇명만 두면 안될까? 적어도 재개발을 밀어붙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말야.
 
핀셔:개과천선 컨셉으로 저놈을 시위대 얼굴로 세우는 건?
 
아스트라펠:핀셔 씨 좋은 것 같아요!
 
핀셔:그것도 좋겠군. 용역 같은 게 쳐들어올 수도 있고.
 
브랜든:예쁜아, 내 말 듣긴 한거니?
 
발레리아:핀셔씨, 그거 천재적인 아이디어 같습니다. (손가락 딱!)
 
칸:간만에 주먹 좀 쓰겠군, 니들. 그럼 신전 지키고 싶은 사람?
 
텔리안:나!
 
브랜든:나.
 
텔리안:넌 왜지?
 
칸:하필 니네 둘이냐?
 
텔리안:(진짜순수하게 궁금한얼굴)
 
브랜든:내가 묻고싶은데.
 
핀셔:지킬 순 있겠냐? 늑대 놈은 그렇다 치고...
넌 그냥 시위나 해. 차라리 내가 지킬란다.
 
브랜든:아냐, 예쁜아. 지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아? 사양말고 나한테 맡겨~
 
발레리아:그냥 지금 팔씨름이라도 해보는 건 어떻습니까? 핀셔씨가 이길 것 같지만... (발언)
 
둘 다 근+ 굴리세요.
 
핀셔:
핀셔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7
 
브랜든:
브랜든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8
 
............
 
브랜든:ㅎㅎ (팔 부들부들)
 
핀셔:진짜 어이없다...
 
텔리안:봐준거 아닌가?
 
극적인 역전으로 브랜든이 이겼습니다. 기본 스텟은 브랜든 8 핀셔 15인 고로...
 
브랜든, 손목 좀 보실래요?
 
브랜든:(봅니다)
 
덜렁덜렁...
 
핀셔:어이구...
 
브랜든:(숨김)
 
카르미네:저런..
 
안 움직입니다. 신경이 끊어진 걸까요...
 
........괴사되기 전에 시위가 끝났으면 하네요
 
발레리아:브랜든... 그거 괜찮은 거 맞습니까? 손이 보라색인데요......
 
핀셔:미안하다...
 
브랜든:아냐 이쁜아~ 네탓 아니야 (너덜너덜...)
 
핀셔:내가 왜 사과했지?
 
당연히 당신 탓이죠. 어쨌든, 랜든씨와 리안씨가 신전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시위를 나가든 문서를 위조하든 할 거예요.
 
덩그러니 떨궈 놓고, 우리는 회의를 해 봅시다. 어떻게 할까요?
 
핀셔:글쎄다. 혹시 문서 빼돌릴 일 생기면 나한테 맡기시지.
 
칸:하긴, 넌 좀도둑이었지. 맡겨두겠어. 나머진 나하고 같이 마을을 돌아 볼까?
여론은 이미 기울어져 있으니 최대한 선동과 날조하는 게 중요해.
뭐라고 설득해야 하나, 흠.
 
발레리아:글쎄요, 용사들 잘못 언급했다간 잡혀가려나?
 
칸:그것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다르지. 뭐라고 하려고?
 
핀셔:그냥 언급 정도는 괜찮지 않나? 사칭이나 욕도 아니고.
 
칸:어쩌다 사칭도 하고 욕도 하는 게 우리지만 말이야.
 
발레리아:용사들도 들렀다간 곳이라면서요, 낚시도 하고... 난장판 된 길도 많지만 용사가 밟고 지나갔을지 누가 압니까.
 
칸:그렇기야 하지. 그런데 그 시절 여기 살던 사람은 다 카스턴셔 도심으로 이사를 가고, 전쟁 후 도망온 사람들만 남아 있어서...
 
발레리아:으아, 어렵네요. 시위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선동할 껀덕지를 찾아오는거지.
 
카르미네:아예 감정에 호소하는 건 어때요. 신전 고아들 얘기로 어떻게든..
 
핀셔:그것도 좋구만. 애들 프로파간다로 쓰이는 걸 신전 쪽에서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칸:법에만 저촉 안 되면 괜찮다고 했잖아? 그런 건 우리가 알 게 뭐야.
 
핀셔:정말 돈밖에 모르는 형씨군. 뭐, 알 바 없다면 나도 상관없고.
그럼 고아 얘기로 동정심 불러일으키는 작전으로 가는 건가? 난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칸:반대하는 사람?
 
발레리아:...... (고..뇌..!)
... 마땅한 수가 생각 안 나니 따르겠습니다.
 
칸:좋아. 그럼 마을로 가 보자. 사람들 생각도 듣고 설득도 하고. 사인이라도 받아 오면 들어줄지 누가 알아?
 
와! 여러분은 가장 가까운 집으로 향합니다. 허름한 주택가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더 허름한 가게들이 끼어 있습니다.
 
가게로 가 볼까요, 아니면 가정방문을?
 
핀셔:가게 쪽이 소문이 잘 도는데.
 
발레리아:하지만 상인들은 좀... 재개발 대환영하지 않을까요? 관광객 유치되면 지역 경제도 활성화 되잖아요.
 
칸:당연히 그렇지.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해. 그러니까 설득해야 하는 거 아니겠어?
 
발레리아:(씁) 그것도 맞는 말이네요...
 
핀셔:어떻게든 꼬셔 보라고. 난 사무소 재정이 도움이 될 기회라도 노려 볼 테니까...
(재정에 재정에)
 
칸:넌 진짜 제대로 된 놈이구나. 그래, 좋아. 하하하.
 
맨 앞에 있는 것은 어죽을 파는 가게입니다. 담배 냄새와 비린내가 확 풍기네요. 몇 없는 손님들은 원형 테이블에 둘러앉아 마작을 치고 있습니다. 사장은 시가 한 대를 피며 퀭한 얼굴로 돈을 셉니다.
 
첫인사할 사람?
 
쫄리면 +매 굴리시든가
 
카르미네:
카르미네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6
(아샹)
 
뭡니까?
 
외국인 2명을 포함한 오합지졸의 등장에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합니다.
 
카르미네:(공손하게 가슴에 손을 올리고 목례해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 주변 가게들을 좀 둘러보려고 왔어요. 앉아도 될까요?
 
흔쾌히 의자를 빼 줍니다. 손님이라면 환영이죠. 그게 외국인이든 오합지졸이든 범죄자든...
 
사장:어차피 일주일 안으로 가게 접을 건데, 마지막이니 제일 맛있는 걸로 먹고 가쇼.
 
특제메뉴로 게살이 들어간 어죽을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돈은 있으니, 얌전히 기다리며 말을 걸어 봅시다.
 
말할 때마다 매+굴리면 성공할 때마다 혜택 드려요.
 
카르미네:
카르미네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9
감사합니다. 친절하신 분이네요...(후후 웃습니다) 그런데 가게를 접으신다구요?
 
사장:뭐, 나뿐만 아니고 거의 다 그럴걸. 은빛파도 떠나면 어디로 가야 할지도 의문이고. 항구로 가서 고기잡이 배라도 타든가, 커랜드로 이민이라도 가든가...
 
핀셔:
핀셔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7
곧 재개발도 하고 좋아진다던데, 재개발한 뒤에 가게 새로 차리면 안 되는 건가? 땅값 때문에?
 
사장:어엉? 아니, 말조심해라. 그놈들 밑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걸? 떠나는 것도 눈치보여서 지금 상권이 완전 술렁술렁하는데.
임대료도 오를 테고, 상납도 해야 할 테고, 아니, 애초에! 우린 좀 숨 트면서 살고 싶다고.
 
핀셔:그놈들은 또 누구야?
 
게살죽이 나왔습니다. 김이 솔솔~덥지만요. 파인애플 주스도 함께 내줍니다. 맛있게 먹어요.
 
발레리아:
발레리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5
(제길) 저, 그러면 여기 상인분들도 대체로 재개발에 긍정적이진 않은 입장이신가봐요. 오히려 진행하지 않는 편이 더 나았다든가...
 
사장:당연하지. 눈치보여서 어디 반대도 못하고...근데 넌 뭐냐? 수상쩍다?
그놈들 스파이 아냐, 이거?
 
발레리아:예? (멍청)
 
카르미네:
카르미네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10
(내가수습하께)
 
발레리아:(감사합니다마님!)
 
칸:(밥이나 허버허버 먹고 있음)
 
핀셔:(꺽)
 
카르미네:이거 맛있네요. 이런 좋은 곳에 손님들이 왜이리 적은지 모르겠어요. (게살죽 한입 먹고 칭찬해서 시선끌기) 저기, 그런데...아까부터 말하시는 그놈들이란게..누구죠?
 
마작치던 손님들이 뒤를 돌아봅니다. 외국인이다 싶었는데 여기는 처음 오나 보지? 떠들썩합니다.
 
사장:흠, 당신 같이 예의바른 사람도 있는 걸 보니 그놈들이랑은 전혀 관련없는 것 같군. 외국인인가? 억양이 남방 쪽인 것 같은데.
정 그렇다면 설명해주지. 절대 나서면 안돼! 우리가 말했다고도 하지 말고.
그러니까, 음. 어디서부터 말해야 하나...
재개발을 주도하는 건 정부지만, 그 밑에 하청으로 딸려있는 건 상어떼야.
알지? 카스턴셔 삼대 조폭. 사대 조폭으로 매번 밀려나긴 하지만. 그러니까 그놈들이 건물 짓고 길 닦아서 뭐하겠냐. 상어 소굴 되는 거라고.
 
상어떼에 대해 아는 사람? ㅋㅋ 잘몰라도 지식더듬기판정하면 chokum 알려드려요
 
아니면 펠이 시인의 학식 쓸 수도 있고
 
핀셔:(10~)
 
카르미네:(펠 ㄱㄱ)
 
핀셔:(지식더듬기뭐드라 +지?)
 
ㅇㅇ
 
핀셔:
핀셔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Intelligence
굴림: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진짜
 
이런 숫자가 가능하구나
 
아스트라펠:제 시인의 학식은 영웅 전설만 되는 거라... (....)
 
발레리아:
발레리아 액션 사용
지식 더듬기
발동 조건:무언가에 대해 그간 쌓은 지식을 참고하는 경우 +지 판정을 합니다. 
굴림:9
효과:마스터는 그냥 흥미롭기만 한 사실을 밝히고, 이것을 유용하게 쓰는 것은 캐릭터의 재주에 달려 있습니다. 
세부 사항:그 지식을 언제 어떻게 배웠는지 마스터가 물을 수도 있습니다. 즉시 사실대로 밝히십시오.
 
상어떼는 이름과 다르게 거의 전원이 곰 수인으로 이루어진 조폭 무리입니다. 웃기죠? 이런 건 어디서 들었어요?
 
발레리아:이래저래 돈벌이 하면서 주워들었죠. 항구는 온갖 정보가 모이는 곳이잖아요.
 
뭐, 그렇죠. 곳곳에 상어떼 배가 있을 수도 있고요.
 
칸:조직까지 연루된 거면 이거 잘못 건드렸을 수도 있겠는데...
어떻게 하냐?
 
핀셔:글쎄다. 그냥 튀어?
 
아스트라펠:조직이 연루되었으니까 더욱이 해결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억울하잖아요.
 
핀셔:그렇긴 한데...그러다 바다에 수장된다.
목숨이 제일 중요하지, 일단...
 
발레리아:아니, 그것보다 조직이 연루됐으면 신전에 남은 둘이 버틸 수는 있을까요? (...)
 
칸:왠지 걔들은 걱정 안 되지 않냐?
 
핀셔:정 안 되면 그 비리비리한 놈 던지고 도망이라도 가겠지.
 
칸:그래. 안심이라니까.
 
패트와 매트 턴입니다. 신전 입구에 서 있는데 왠지 귀가 가렵습니다.
 
텔리안:(귀 벅벅)누가 우리얘기 하나.
 
브랜든:(이쁜이가 혹시 내 얘길?)
 
저 멀리에서 덩치가 엄청나게 큰 곰 수인 한 마리가 쿵쿵거리며 걸어오고 있습니다. 용역깡패? 아니, 그렇다기엔 상당히...불량한데요.
 
시가를 태우다가 아이들 가까이에 오자 비벼 끄고 헛기침을 합니다. 흠.
 
웬걸, 인기척이 들리자 아이들이 먼저 뛰쳐나가서 안깁니다.
 
아저씨! 우리 내일이면 딴 신전으로 옮겨가야 된대요.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그니까 놀아주고 가면 안 돼요?
 
안 된다. 조직 놈들한테 들켰다간 수장당해.
 
에이~안 들키면 되죠! 들어오세요!
 
텔리안:조직?(쫑긋)
 
브랜든:애들이 좋아하는거 같은데...
 
텔리안:그래. 친해보이고.
 
아이들의 손에 이끌려 들어옵니다. 입구를 막고 있는 건 여러분입니다.
 
근데...저놈들은 뭔 일로 여기 서 있는 거냐?
 
우리도 몰라요! 조직 사람 아니에요?
 
텔리안:어...(가까이서보니 더 크네..)안녕.
(너도 인사해..브랜든 쿡찌름)
 
테디:......
이놈 낯이 익는데?
 
브랜든:(아 내가 왜)
...?
너 투잡이냐...?
 
텔리안:어라. 너...그때 그.
 
테디:코넬! 어이! 뭐 이런 놈을 들여놨어?
얜 범죄자라고! 애들한테 무슨 해코지를 할 줄 알고!
 
브랜든:아 범죄자 아니라고!!!
그리고 살식적으로 애를 건들이겠냐?
 
테디:투잡이 아니고 변호사 맞다. 철없을 시절엔 조직에 몸을 좀 담궜지. 손 씻은 지 오래니 태클 걸지 말고.
 
코넬:오셨어요? 잠깐, 그건 또 무슨 얘기예요?
 
브랜든:(상식...)
 
테디:네가 워낙 상식에서 벗어난 인간이기에 경고 좀 해 봤다. 코넬!
 
브랜든:(애초에 인간도 아니잖아)
 
테디:내일이면 조직 놈들이 여길 점령할 거야. 정말 소송도 필요없나?
 
코넬:어차피 질 게 뻔한 소송인데요 뭐. 전 의미없는 싸움은 안 한다고 그랬잖아요.
저기 저 분들은...무기 독점 동급을 대가로 신전 재개발을 막아주신다고 하셔서 잠시 들여보냈어요. 크게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소송보단 낫겠다 싶어서.
그나저나 범죄자 얘기는 또 뭐예요? 둘 중에 어느 쪽?
 
브랜든:아무것도 아닙니다. 신경쓰지마세요. (눈웃음)
 
텔리안:(꼬리로 슬쩍 브랜든가리킴)
 
테디:금발 뺀질이. 항구에서 오랜만에 멍청한 재판이 열렸지. 저놈이 피고인이었어. 그 유명한 셜 대위한테 잘못 걸렸는데...
 
브랜든:(텔리안 툭)
 
테디:재밌어 보이길래 국선변호사인 척 맡아 봤더니 웬걸, 뇌물이나 잔뜩 처먹고.
 
브랜든:(내가 빨리 여길 뜨던가 해야지)
잠시만, 국선변호사인 ? 그러면 진짜 변호사도 아니라는거야?
 
테디:아니, 난 전과가 있어 공무원이 못 돼. 그래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지. 변호사긴 하다.
 
테디는 뱃지를 보여줍니다. 진짜네요, 이건.
 
브랜든:(진짜네...)
 
테디:조직이 여길 눈독들일 때 가끔 순찰을 나와서 은빛파도를 봤어.
 
텔리안:흠.
 
테디:아름다운 곳이지. 파도를 보고 있자면 그 옛날 인어들의 노래가 들리는 것도 같고. 그러다 보니 애들이랑도 친해졌다. 그것뿐이고.
이제 다 소용없게 됐다만.
 
코넬:뭐, 신전은 사라져도 아이들까지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 언젠가 이곳도 더 좋아지겠죠. 아이들 살기엔 다른 곳 시설이 더 낫기도 하고.
그래도 허망한 건 어쩔 수 없네요. 여기서 몇 년을 살았는데...
 
테디:내가 걱정하는 건 애들보다 너다. 어린애가 사제로 혼자 남아서는...
이제 어디로 갈 생각인가?
 
코넬:다른 곳 신전으로 갈 수도 있고...글쎄요. 천천히 생각해 보려고요. 글 대충 읽고 쓸 수 있는 정도면 받아주는 곳 하나쯤은 있겠지.
 
테디는 한숨을 푹 쉬고 게자리 사제의 머리가 다 헝클어지도록 쓰다듬습니다. 아이들과 놀아주기 위해 보육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다시 오합지졸 턴입니다. 어죽 그릇이 비어가네요.
 
칸:하하! 싸장님. 그래서 우리는 다름이 아니고, 상어떼에 맞서싸울 방법을 찾고 있는데요~
여기 정부에 제출할 서류거든요. 백 명 사인을 모아갈 생각인데! 한 번만 부탁드려요. 네?
 
큭...아무나꼬셔봐
 
아스트라펠:여기에 사인만 해주신다면... 이 마을을 지킨 영웅 명단에 들어갈 수도 있으니까요!!
아스트라펠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9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일단 해 주긴 합니다. 손님들 포함 5명의 사인을 받았어요. 다들 이게 무슨 소용이냐는 태도지만요.
 
옆집으로 가도 비슷한 반응입니다. 이제 그놈들 들어오면 어떻게 사냐, 맞고 사는 거 아니냐.... 신전 아이들 얘기라도 해 보면 하나같이 '부럽다'는 반응입니다.
 
핀셔:잠깐!
가게 떠나기 전에 손님들 호주머니 좀 슬쩍 건드려 봐도 되나?
 
물론입죠. 액션 사용하세요.
 
핀셔:적당한액션이없어서 그냥 +민 굴려야할듯
가볍게한...10닢 정도만 양심있게
핀셔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11
 
10닢이면 게살어죽 10그릇 살 돈입니다. 대성공!
 
주머니에 그대로 들어왔습니다. 공손하게 인사하고 나갑니다.
 
핀셔:크으, 이 손맛...
낚시 따위랑 비교할 게 못 되지.
 
칸은 혀를 쯧쯧 찹니다.
 
칸:우리 상단 재정도 다 털린 거 아닌지 몰라...
 
발레리아:뭐야, 그새 뭐 했어요? (멍..청.. 못봄..)
 
아스트라펠:전 맨날 들키는데.
 
핀셔:난 그래도 TPO를 가리는 소매치기라고. 하늘에 대고 맹세하는 정의로운 도적이지.
저런...다음에 노하우라도 가르쳐 드리지.
 
아스트라펠:와~ 좋아요~
 
마을 주민 사인도 30명 정도가 모였습니다. 핀셔의 주머니도 꽤 두둑한데...
 
2d20 굴려보세요.
 
핀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olling 2d20
 
(
11
 
+
10
 
)
 
 
=
21
 
21닢 얻었어요. 짤랑짤랑~아주 가관입니다.
 
은빛파도 주민:애들은 그래도, 상어 이빨에 물릴 틈도 없이 도망가기라도 해서 다행이지.
솔직히 부럽다고. 우리 같은 놈들은 여기서 그놈들 행패 받아주랴, 주머니 채워주랴 난리도 아닐 텐데...
내가 장사 망한 후로 파산은 했어도 이렇게 살아도 되는 인간은 아니라고.
 
핀셔:그럼 가족들 불러서 사인이나 해 달라 하쇼. 누가 알아? 100인 서명 보고 감동해서 재개발 물러 줄지.
핀셔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8
 
아스트라펠:재개발 이전에 상어떼 자체가 문제인 것 같지 않아요? (소곤...)
 
7인 대가족이 차례대로 사인을 합니다. 한숨이 푹푹 나옵니다.
 
은빛파도 주민:재개발만 막으면 상어떼는 다른 표적을 찾을 거요.
그럼 우리도 자유지. 지금은 살기 팍팍해도 누구 밑에서 살진 않으니까...
우리가 다 걸인 출신이래도 다들 한때는 잘나가던 사람이오. 자존심이 있지.
 
핀셔:아, 그 마음 알지. 알지. 우리가 어떻게 힘써 보겠수다. 무조건 잘 될 거라 확신은 못 하지만.
 
발레리아:조직일은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린 일단 재개발을 막는 걸 최우선으로 해요, 펠.
 
아스트라펠:네에...
 
카르미네:맞아요, 괜히 건드렸다가 일이 걷잡을 수 없게 커질 지도 모르고. (속닥)
 
주민은 고개를 끄덕이고 악수를 합니다. 누구랑 했는진 몰라도...
 
굉장히 나이가 많은 노인인데도 손에 힘이 꾸욱 들어갑니다.
 
은빛파도 주민:잘 부탁합니다.
 
눈치챘을 때 우리는 굉장히 많은 사람의 기대를 받고 있었습니다. 전체 주민이 우리를 둘러싸고 결연에 찬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서명은 백 명을 훌쩍 넘겼군요. 아직 모자라다 싶으시면 보육원에 다시 들러서 코넬과 아이들 사인까지 받아 와요.
 
핀셔:그럼 슬슬 신전으로 돌아가야 하나? 고놈들 잘 지키고 있을지 모르겠구만.
그나저나, 도합 어죽 31그릇 벌었군...
이게 바로 오병이어의 기적이라는 거지.
 
칸:허어...한 달은 먹고살겠구만.
 
아스트라펠:이런 기대...정말 최고예요...
 
카르미네:수완이 정말 좋으시군요..
 
칸:넌 최고냐? 난 슬슬 배가 아프다.
 
아스트라펠:(울컥...) 꼭 재개발을 막도록 노력해야겠어요!!!
 
핀셔:기대보다는 관심이 좋은 것 같다만...힘내 봐라.
 
발레리아:펠은 감수성이 풍부하군요... 전 책임이 막중하다는 생각밖에.
 
핀셔:수완보다는 손기술이라고 하는 편이 낫겠군. 아무튼 내 재산은 곧 사무소 재산이니 필요할 때 좀 보태 드리지.
 
칸:잘 부탁드립니다.
 
슬슬 저녁때가 다 됐습니다. 신전으로 갑니다...
 
아, 우리, 늦었어요.
 
거대한 곰 수인 한 마리가 신전에서 나옵니다. 표정을 보아하니 이미...
 
음?
 
구면입니다.
 
영혼이 싹 빨린 듯한 패트와 매트도 뒤따라 나옵니다. 애들 놀아주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핀셔:어이구.
 
텔리안:근손실 올 것 같아...
 
카르미네:별 일 없었나요?
 
브랜든:(근력 8은 이미 쓰러질듯)
 
테디:역시 패거리도 같이 왔군.
 
코넬:왜 신전에 두 분이나 남겨두신 건진 모르겠지만 감사드려요. 아이들이 늘 심심해해서.
뭔가 진척이라도 있으셨나요?
 
발레리아:일단 서명을 100개 넘게 받아왔습니다. 다들 탐탁치 않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코넬:뭐, 적어도 여기 사는 사람들한텐 그렇죠. 저도 사인할까요?
 
카르미네:네, 부탁드려요.
 
테디:(슥슥...)
 
코넬:(펜 받아서 슥슥) 서명 정도로 물러나 준다면 참 좋을 텐데.
 
테디:그랬으면 이미 했겠지.
 
칸:왜들 이러시나~저희가 무조건! 해결해 드린다고 약속드렸잖습니까?
 
테디:댁이야 걱정 없겠지. 수장하든 말든 입이 떠서 살아남을 테니.
 
코넬:세상에 '무조건'이란 건 없죠. 잘 아실 것 같은데.
 
카르미네:(헛기침) 돌아다니면서 얘기를 들어보니까, 주민분들은 재개발보단 하청 조직을 더 두려워하는 것 같더라구요.
 
테디:그렇지. 사실 그렇게 대단한 조직은 아닌데.
 
텔리안:뭐하는 놈들이길래? 돈걷고 다녀?
 
테디:그래. 자경대 명목으로 자치 관리한다고 주장하면서 상납금을 걷지. 약탈자한테서 마약을 제일 많이 사는 것도 상어떼다.
근데 그놈들 항상 무기가 모자라. 여길 차지하려는 것도 그 때문이고. 남부 무기고는 여기뿐이니까.
 
텔리안:으흠. 그럼 그냥 덩치로 밀어붙이는 중이라는 건가.
 
테디:그렇다기보다 여긴 빈민촌이고 전부 일반인이라 힘이 없으니 주무르기 편하단 거지.
다른 조폭들이었으면 이렇겐 안해. 유독 상어떼가 약하니 치졸한 방법을 쓰는 거다.
 
발레리아:어, 그런데 무기 계약은 저희가 이미 맺지 않았던가요? (...) 여기가 밀리지 않았을 때의 얘기지만...
 
테디:밀리고 나면 무기고는 상어떼 차지가 되잖나. 이 주변 철 광산까지 해서.
 
코넬:그렇죠. 재개발 이후엔 제가 은빛파도를 떠날 생각이기도 하고.
 
텔리안:음..(곰곰)
 
발레리아:텔리안, 뭐 생각나는 거라도 있습니까? (갸웃)
 
텔리안:그, 조직이라는 애들 몇명이나 뭉쳐있는건데?
 
브랜든:설마 털려고?
 
텔리안:약하다잖아.
 
테디:건축에 참여하는 팀은 열 명이 채 안된다.
 
발레리아:어, 그렇게 적습니까?
 
카르미네:(텔리안 흘끗 봄..) 무력으로 해결하시려구요?
 
테디:그래. 나머지는 커랜드 북부 헤일즈와 플루토스에 가 있어. 다른 일 때문에.
 
텔리안:난 그게 제일 편하긴 하지! (가슴팍 팡팡)
 
코넬:열 명이면...애매하구만. 다른 일이라면?
ㅋㅋ
 
핀셔:땡큐 코넬
 
카르미네:자꾸 내 동료들이 바뀌는거같은데
 
발레리아:허무맹랑한 얘기는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열명이라도... 무기가 없다면 저희랑 비슷한 정도 아닌가요? (곰곰)
 
테디:마약 유통이든 다른 건축이든. 조폭들도 일반 상인인 척하려면 각자 주종목이 하나씩 있잖냐. 상어떼는 건축과 토목이다.
뭐, 그럴 수도 있겠군.
 
텔리안:싸인 받아왔댔지? 원래 하려던거 해 보고 안되면 쳐들어가자.
어차피 이쪽에서 뭔가 하려고 하면 거기서도 찾아올거 아냐?
 
핀셔:시원시원하구만. 나도 그게 낫겠다 싶어.
 
칸:맞는 말이야. 어쩜 이래 똘똘하대.
슬슬 저녁이니 그놈들 올 때가 됐어. 그전에 어서 시장에게 문서를 내야 해.
발 빠른 사람?
 
핀셔:내가 가지. 이래봬도 손만 빠른 게 아니라.
 
칸:든든하구만. 여기 서류가 있으니 가 봐. 늦으면 우리가 먼저 싸울지도 모르겠어.
 
핀셔, +민 굴릴게요.
 
핀셔:
핀셔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9
 
패널티가 있는 성공. 핀셔는 뛰쳐나갑니다. 다행히도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습니다.
 
칸:바로 무력을 쓰는 건 아니야. 명심해. 일단 타협, 안 되면 주먹이지.
 
텔리안:응.(꾸닥)
 
발레리아:넵. (끄덕..)
 
쿵, 쿵, 덩치 큰 수인들이 몰려오는 듯한 발소리입니다. 그들이 도착했습니다.
 
똑똑, 문을 두드립니다. 코넬, 열어주나요?
 
핀셔:(한숨 푹 쉬고 열어줍니다)
제발
 
코넬:땡큐
 
칸:아직 안 갔나?
 
핀셔:잔상이다.
 
문을 열자 상어떼 조직원들이 위협적인 얼굴로 등장합니다. 키가 기본 2m가 넘습니다.
 
조직원:말한 대로 떠날 준비는 했겠지?
변덕은 안 될 말씀이야. 자, 여긴 곧 허물 테니 애들 데리고 나가.
 
텔리안:그건 안될 말씀이지! 계약서 썼어?
 
조직원:넌 뭐하는 무말랭이냐? 당연하지.
 
계약서에 제대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몇 월 며칠까지 보육원을 비울 것, 그러지 않을 시 강제로...
 
코넬:부탁드려요. 전 아이들 데리고 나가 있을 테니.
 
카르미네:네, 조심하세요.
 
텔리안:의외네. 구두계약만 했을 줄 알았는데.(긁적)
 
코넬:호의에 감사드립니다. 결과와 상관없이요. 무운이 있기를.
 
조직원:흥, 고분고분하니 마음에 드는군. 코넬.
그래서 이것들은 뭐하는 잡배들이지?
 
텔리안:....
우리 타협 실패한거 아냐?
(포기가빠름)
 
발레리아:아직 아녜요...
 
카르미네:(나 상황파악 굴려봐도 됨?)
 
ㅇㅇ
 
카르미네:
카르미네 액션 사용
상황 파악
발동 조건:상황이나 사람을 세심히 살펴 보면 +혜 판정을 합니다.
굴림:6
효과:실패
세부 사항:상황 파악으로 얻은 대답에 의지해서 행동하면 다음 판정에 +1을 받습니다.
(젠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성공시켜드릴게요
 
카르미네:(감사합니다마슷따)
 
예정된 재개발 계약대로 모든 게 실행된 상황. 핀셔의 서류는 검토중이고, 건축을 맡은 조폭들은 이미 출발한 상태였기에 시장 측에서 미처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잠시 건축 시작을 미뤄 달라고 사정사정해야 할 시간입니다.
 
실패하면, 뭐.
 
죽빵이죠.
 
아스트라펠:잠시만요!!
하...하루만 주세요! 하루만요! 따악 하루면 돼요! 그정돈 문제 없잖아요!!
아스트라펠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7
 
조직원:왜지? 시간이 필요한 다른 이유라도 있나?
 
발레리아:그... 그......... (짱구굴리기)
 
아스트라펠:어.........................
 
카르미네:아직 신전 정리를 다 못했거든요.
 
아스트라펠:그래요, 맞아요!
 
카르미네:그...(하.. ..) 무기고도 아직 엉망이고요. (냅다;)
카르미네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8
 
조직원:무기고? 확인해볼 수 있나?
 
아스트라펠:그럼요!! 얼마든지 확인해보세요!
 
칸:하...
 
아스트라펠:(칸 퍽퍽 침) 그쵸?
 
칸:(맨날 큰소리나 뻥뻥 쳐 놓고 처리하는 건 내 몫이군...) 하하! 당연합죠!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칸은 긴 옷자락 속에서 무언가 꺼내서 뒷짐지는 척 살살 문지릅니다.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칸:
칸 액션 사용
램프의 요정
발동 조건:황금 램프를 문지르면 푸른 신령이 나타나 세 가지 마법을 사용합니다.
굴림:13
효과:성공적으로 마법을 사용합니다.
칸 주문 시전
소마법
암송주문
세부사항:마법을 이용하여 사소한 효과를 냅니다. 이 주문을 걸며 물건을 만지면, 깨끗이 하거나, 더럽히거나, 덥히거나, 식히거나, 색이나 맛을 바꾸는 등의 간단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건을 건드리지 않고서 이 주문을 걸면 자기 몸집 이하 크기의 간단한 환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소마법으로 만드는 환상은 척 봐도 환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오락용으로 사용됩니다.
(창고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펠한테 윙크함)
 
아스트라펠:(엄지척!)
 
조직원은 끼익, 하고 무기고를 엽니다.
조직원:정말이군. 하지만 뭐, 크게 상관은 없어. 어차피 지금 있는 무기만 잠깐 빼놨다가 다시 지은 후에 넣어두면 되니까.
 
발레리아:...... 타협 안 될 것 같지 않아요? (속..닥..)
문 잠글 사람. (속닥)
 
카르미네:정리할 시간, 더 못 주시나요?
 
브랜든:내가할게. (소곤)
 
아스트라펠:사... 사실!!
 
조직원:또 뭔데? 귀찮게도 한다.
 
아스트라펠:무기고에... 칸서신전의 보물이라고 불리는 게 숨겨져있다는 소문이 있어요!
그래서 그걸 찾아보고 싶은데 찾기가 어려운 거 있죠... 헤...헤헤...
 
조직원:아하, 모험가 나부랭이구나? 그걸 찾으러 여기까지 온 거고.
 
아스트라펠:그러니까 하루만 더 주시면 안돼요!? 보물 찾으면 그... 지분 반정도 드릴게요!!
 
조직원:별 같잖은 핑계를 다 대고 말이야. 근데, 너 바보냐?
그런 걸 알려주면 당연히 우리가 먼저 찾으려고 하지.
 
카르미네:펠, 그걸 말하면 어떡해요. (능청스레 펠 툭침)
(ㅋ계획대로)
 
조직원의 눈빛이 변합니다. 펠의 뒷목을 퍽, 치려고 합니다. 피하려면 민첩 굴리세요.
 
카르미네:(아놔)
 
아스트라펠:
아스트라펠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8
어어이고
이봐요!
 
패널티가 있는 성공. 피하는 덴 성공했지만, 조직원은 누그러들지 않습니다. 고압적인 태도로 다가옵니다. 여러분을 모두 내쫓고 보물을 차지할 생각입니다.
 
선공 가능합니다. 어떻게 합니까?
 
이대로면 맞아 죽어요.
 
아스트라펠:흠! 협상을 해요!!
그 보물이 신전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안 그래요? 무기고에는 당신들이 찾아보고 다른 곳은 저희가 찾아볼게요! 보물은... 10퍼센트 지분만 주세요!
아스트라펠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10
 
조직원:흠, 그러지 뭐. 그래봤자 여기 있다고 하지 않았나?
 
알아서 꺼져준다니 고맙다는 얼굴이네요. 성큼성큼 들어갑니다.
 
아스트라펠:...휴
 
발레리아:브랜든, 지금이요.
 
브랜든:
브랜든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7
 
패널티가 있는 성공.
 
쾅!
 
거센 소리와 함께 문은 닫혔습니다. 다들 식은땀을 흘리며 한숨 돌립니다. 모두 잘 있네요. 조직원을 가두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근데 누구 빼먹지 않았나요?
 
카르미네:?
 
칸:아니! 잘못했어요! 진짜! 아니라니까요? 전 상관없다고요!
 
카르미네:에휴
 
발레리아:아니...
 
칸:저기요!!!!!!!!!!!!!
 
브랜든:아니 왜 들어가있어선...
 
칸:야!!!!!!!!!! 랜든아!!!!!!!!!!!!!!!!!
 
퍼억!!!!!!!!!
 
카르미네:그냥 가죠.
 
브랜든:아 마법써서 못나오냐고!!!
 
끔찍한 소리가 들립니다.
 
칸:아,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텔리안:남편인데 그래도 되는거야?(뻘뻘)
 
아스트라펠:저런...
 
카르미네:맞다 남편이지..
에휴...(?)
 
발레리아:아!! 다 시끄러워!! 이렇게 된 거 그냥 전면전으로 가요!
 
칸:이것들아, 물러나 있어! 마법은 뭐 아무거나 쓰면 되는 줄 알아?
어휴, 사고쳤다...
칸 주문 시전
서리숨결
레벨: 3
굴림:8
세부사항:대상과 그 주변의 모두를 얼리는 서리 마법을 쏘아, 장갑을 무시하는 2d6의 피해를 줍니다.
 
카스턴셔는 분명 열대지방인데, 왜인지 바닷속에 몸을 담갔을 때와 비슷한 냉기가 문 너머로 훅 끼쳐옵니다. 잠시 후 얼굴에 시퍼렇게 멍이 든 칸이 비척비척 걸어나옵니다.
 
무기고 안은 온통 서리로 가득차 있습니다. 눈이 내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조직원의 체력이 8이었기 때문에, 사망입니다.
 
칸:.................
사장님 일 쳤다...........
 
아스트라펠:...
묻...
 
칸:그러게 그런 말을 왜 해서....
 
텔리안:뭐야. 죽었어?
 
아스트라펠:묻어요?
 
칸:지니는 힘 조절을 못한단 말...
.....
 
발레리아:본 사람 저희밖에 없지 않아요?
 
아스트라펠:어디에?
뒷산 있어요?
 
브랜든:바다에 수장하자
 
칸:
칸 주문 시전
소마법
암송주문
세부사항:마법을 이용하여 사소한 효과를 냅니다. 이 주문을 걸며 물건을 만지면, 깨끗이 하거나, 더럽히거나, 덥히거나, 식히거나, 색이나 맛을 바꾸는 등의 간단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건을 건드리지 않고서 이 주문을 걸면 자기 몸집 이하 크기의 간단한 환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소마법으로 만드는 환상은 척 봐도 환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오락용으로 사용됩니다.
(ㅋㅋㅋ얼음마법 쓴 흔적 없앱니다)
이러려고 너희 고용한 거 알지?
처리해. 알아서.
 
아스트라펠:...옙!!
 
발레리아:수장으로 가죠..?
 
텔리안:어휴.
 
브랜든:그냥 자기들끼리 싸웠다는걸로 하면 안돼?
 
카르미네:칸, 얼굴 봐봐.
카르미네 주문 시전
소치유
암송주문
굴림:1
세부사항:이 주문을 걸고 부상자 한 명에게 손을 대면 상처에 딱지가 앉고 통증이 가시면서 1d8 HP가 치유됩니다.
 
아스트라펠:(...)
 
카르미네:(아 가오없네)
알아서 해라 그냥
 
칸:(풉...)
 
카르미네:뭘 쪼개 지가 다쳐놓고
 
멍이 하트 모양으로 남았습니다. 왜...?
 
카르미네:주책이다 진짜
 
아스트라펠:제가 치료해드릵까요?
 
발레리아:(로맨티스트시구나~)
 
칸:펠! 너도 힐러구나.
 
아스트라펠:
아스트라펠 액션 사용
마법의 곡조
발동 조건:음악을 엮어서 마법 효과를 만들 때, 우리 편 한 명을 고르고 효과를 선택하십시오:

• 1d8 피해가 치유됩니다.

• 다음 번에 가하는 피해에 +1d4 보너스가 붙습니다.

• 정신에 걸린 마법 하나가 해제됩니다.

• 다음에 누군가가 대상에게 협조를 하면, 대상은 +1이 아니라 +2를 받습니다.

굴림:13
효과:지정한 우리 편이 선택된 효과를 누립니다.
 
3만큼 치유되었습니다.
 
완전히 싹 나았어요!
 
아스트라펠:휴~ 어때요! 저도 쓸만하죠! 으하핫!
 
발레리아:펠 다시 봤어요..
 
자, 그래서. 저 시체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핀셔는 뭘 하고 있길래 아직까지 소식이 없고요?
 
저 멀리 가로등 밑에 거대한 그림자 대여섯 개가 보입니다. 다른 조직원들도 이쪽으로 오는 중이에요. 아마 마을을 한 바퀴 돌고 마지막으로 들르는 중일 겁니다.
 
그렇죠. 조직은 조직입니다. 각종 무기를 들고 있는 걸 보니...
 
빌어먹을. 블러디 헬!
 
상황은 파국으로 치닫지만, 안타깝게도 여기에서 끊습니다.
 
경험치 정산하세요. 전투로 치는 것은 칸만입니다.
 
그럼 아디오스!
 
핀셔:가치관 +1 모험 +1
 
발레리아:모험 +1 가치관 +1
 
텔리안:모험+1
 
아스트라펠:모험 +1 가치관 +1
 
카르미네:판정 실패 +1 모험 +1
 
브랜든:모험 +1
 
아스트라펠:저 렙업했는뎅
마법사 이중직업찍으께요
 
핀셔:와~
렙업 레벨+몇이드라
 
텔리안:7아녀?
 
아스트라펠:7+렙
 
핀셔:7인가
ㄱㅅㄱㅅ
저두렙업하고 액션머찍지 습
 
아스트라펠:
아스트라펠 주문 시전
소마법
암송주문
세부사항:마법을 이용하여 사소한 효과를 냅니다. 이 주문을 걸며 물건을 만지면, 깨끗이 하거나, 더럽히거나, 덥히거나, 식히거나, 색이나 맛을 바꾸는 등의 간단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건을 건드리지 않고서 이 주문을 걸면 자기 몸집 이하 크기의 간단한 환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소마법으로 만드는 환상은 척 봐도 환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오락용으로 사용됩니다.
엄마야
 
핀셔:
핀셔 액션 사용
연줄
발동 조건:자기가 원하는 것이나 필요한 것이 있다고 범죄 세계에 소문을 흘리면 +매 판정을 합니다.
굴림:6
효과:경험치 1 추가
이거 인연롤은 머지
핀셔 액션 사용
협조 또는 방해
발동 조건:자기가 가진 인연의 상대를 돕거나 방해할 때, 인연 판정을 합니다.
굴림:6
효과:경험치 1 추가
에휴
 
아스트라펠:
아스트라펠 주문 시전
뮤즈
레벨: 1
해득
세부사항:이 주문을 걸면서 대상의 삶을 위한 노래를 부르면, 대상은 마법사를 친구로 여기게 됩니다. 괴물이나 짐승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효과는 마법사가 친구답지 않은 행동을 하거나 대상이 피해를 입으면 끝납니다.
어때
 
핀셔:kia
핀셔 액션 사용
프로의 솜씨
발동 조건:누군가의 금전이나 물건을 훔칠 때 +민 판정을 합니다.
굴림:12
효과:아무 문제 없이 해냅니다.
 
아스트라펠:wow
역시...프로는 다르구나!
저도 가르쳐주세요!!
 
핀셔:This is "Pro"
 
아스트라펠:인연으로 추가하면 되겟다,
 
핀셔:아무나하는거아니다 ㅋ
우왕
 
아스트라펠:이열;ㅋ
인연 : 핀셔
슬쩍하는 법을 배우기로 했다
+1
 
핀셔:ㅎㅋㅋ나도인연추가해야지
아스트라펠: 소매치기 노하우를 알려주기로 했다
브랜든: 언젠가 한 대 쳐야 할 것 같다
칸: 일이 꼬이면 나를 도와줄 것이다
+3
2렙 3
 
아스트라펠:
아스트라펠 주문 시전
시와 노래와 활자 속 삶들
레벨: 1
소환
세부사항:노래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을 한 명 선택하세요. 그러면 그 인물의 혼이 다른 세계에서 이 세계로, 딱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옵니다. 이렇게 불려 온 혼령은 마법사의 질문 하나에 성의껏 대답해야 합니다.
 
핀셔:ㅁㅊ
개쩐다요
 
아스트라펠:혼령 커스텀했더요
아스트라펠 주문 시전
마법탐지
암송주문
세부사항:엘프는 마법을 마치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느낍니다. 마법 탐지가 간편주문이 됩니다.

감각 하나가 잠시 마법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주변에 마법적인 것이 있는지 마스터가 이야기해 줄 것입니다.

 
날날:우어억
머임 오늘8시세션아녜요?
와~
 
김하랑:멍미
 
담 비:ㅈㅅ합니다
 
핀셔 턴입니다. 달려가는 도중 보이는 것은 뭐가 그리 재밌는지 웃음을 터트리는 조폭 두어 명입니다. 의심을 사지 않으려면 평범한 사람인 척해야 할 겁니다.
 
아니면 그냥 때려눕히든가요. 어떻게 하나요?
 
핀셔:(돈 한 푼 없는 소매치기 노숙자인 척하며 터덜터덜 걸어갑니다)
(엥? 이거 그냥 캐설정 아니냐?)
 
ㅋㅋ +매 굴려보세요
 
핀셔:
핀셔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6
 
실패하면 성공한걸로칩니다
 
핀셔:
 
대성공
 
핀셔:ㅋ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매치기 액션도 ㅋㅋㅋ 굴려보세요
 
핀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핀셔 액션 사용
프로의 솜씨
발동 조건:누군가의 금전이나 물건을 훔칠 때 +민 판정을 합니다.
굴림:8
효과:성공은 하지만, 의심, 위험, 대가 중 두 가지를 마스터가 제시할 것입니다.
 
의심, 위험, 대가 중에서 뭘로 할래요?
 
핀셔:대가 고르고 돈주머니 떨어뜨리셨다며 굽신거리며 훔친 돈 절반 정도 돌려줍니다.
 
이번에도 +매 굴려 볼게요. 실패하면 성공이고 7~9면 흠...적당히 이상한 값 내 드릴게요.
 
핀셔:
핀셔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6
ㅋㅋㅋ
 
그냥 천생거지입니다. 2d5에 추가로 한 닢 더 건졌습니다. 갈 길 갑니다.
 
6 요.
 
뭐, 언제나 이러면 참 좋겠네요. 시청 건물은 2층짜리입니다. 1층은 솔 신전으로 되어 있고, 우리가 서류를 제출할 곳은 2층입니다. 계단을 올라갑시다.
 
핀셔:(터벅터벅 올라갑니다...뭐 눈에 띄는 건 없죠?)
(제말은 훔칠거말고...상어떼 관련으로 뭐...)
 
상어떼는 지역정부 지령으로 이미 출발한 상태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곰 수인의 곰자도 보이지 않는 걸 보면요. 아까 마주치기도 했잖아요?
 
아, 행정실 옆에 침울한 표정의 두 모녀가 앉아 있습니다.
 
핀셔:(이건 또 뭥미)
무슨 일이오? 혹시 서류 제출 기간 끝나기라도 했수?
 
아이 엄마:또 기각당할까 그렇죠. 한 달 내내 와서 일인시위 하고, 사람들이 아무리 말려도 시장님께, 통령님께도 말씀드리고....
근데도 변하는 건 없어요. 나 애아빠 가 버리고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데요. 그 시골에서 죽을 위험 쓰고 배 타 가면서 우리 실카 키웠는데. 이제는 싸워봤자 아무 의미도 없는 것 같아.
이렇게 된 거 그냥 죽어라 이거예요? 나라가 우릴 안 지켜줘,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핀셔:사정이 딱하게 되었군...딱 보니 궁해 보이고.
뭐...힘내시오. 그럼 나는 서류 제출하러 이만.
(행정실 들어...가나? 흠...노크 함 하죠 뭐)
 
아이 엄마:여긴 처음이에요? 늦었어요, 강아지 씨. 이젠 서류도 안 받을 걸요. 이미 상어떼도 그쪽으로 가 버렸고요.
서류를 조작하지 않는 한 우린 승산 없어요. 그런 줄 아세요.
다들, 내가 죽어라 떠들 땐 아무도 안 듣더니.... 결국 이렇게 되는 거지.
실카, 울지 마라. 여긴 밖이잖니.
 
핀셔:이미 늦었다고? 젠장, 미리 말해 줄 것이지.(머리 벅벅긁음)
서류 조작이라니 그것 참 좋은 방법이구만 그래. 의견 내 줘서 정말 고맙소. 그럼 난 돌아가 봐야겠군...후우, 괜히 왔어.
(떠나기 전에 아기 머리 북북 헝클고는 동전 한 닢 쥐여줍니다. 간식이나 사 먹어라...)
 
애엄마는 저 인간 대체 뭔 소릴 하는 거야? 라는 눈으로 쳐다봅니다. 근데, 핀셔. 뭔가 오해하고 있는 게 있어요. 마을에 있는 오합지졸들은 치고 빠지는 데만 좀 재주가 있지 당신 같은 우아한 미학은 구사할 줄 모른단 말이죠.
 
그러니까 모르겠어요? 공문서 위조는 도적인 당신만 가능합니다. 행정사무 자체는 종료되었으면서, 모두가 퇴근하기 전인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
 
웅성거립니다. 곧 시청 직원들이 불을 끄고 나갈 타이밍입니다. 자, 어떻게 합니까?
 
핀셔:그럼 시간이 될 때까지 어딘가에 숨어 있어야겠구만. 지붕 아래 빈 공간 정도면 적당할 것 같은데 어떠신지?
 
프로라 말이 빨라 좋네요. 좋습니다. +민 굴려 빠르게 수로를 통해 그쪽으로 오릅니다.
 
핀셔:
핀셔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6
ㅋㅋ
 
폴짝-
 
철푸덕-
 
아이 엄마:.........
당신 뭐...어디 다쳤어요?
 
핀셔:요새 처먹기만 했더니 살이 쪘나...
아, 모른 척해요, 모른 척해. 아까 동전도 한 닢 줬잖아.
 
아이 눈을 슬그머니 가리고 가 보라고 손짓합니다...
 
재도전하니 쉽게 됩니다. 이게 뭐야? 발바닥만 얼얼합니다. 아무튼 핀셔, 잘 숨었습니다. 잘 기어갔더니 행정실 위로 추정되는 공간까지 왔습니다.
 
환풍구를 통해 상황이 들립니다. "아, 왓슨 씨! 슬슬 가보면 될까요?" "네, 칼퇴네요, 오늘도!"
 
괴도라도 된 기분이군요! 아까까지만 해도 천생 거지였는데요. 그거나 그거나 범죄자긴 합니다.
 
3, 2, 1.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면....
 
탁. 불이 꺼졌습니다.
 
오합지졸 턴입니다.
 
이제 어떻게 하나요? 시체는 있고, 조폭들은 오고 있고...
 
시체 처리에 대해 힌트를 드립니다. 마법을 사용한 흔적을 지웠는데, 마침 냉기 마법으로 죽여버린 고로 외상이 없습니다.
 
축 처져 있을 뿐이네요. 갑자기 잠들거나, 심정지가 온 사람처럼.
 
아스트라펠:경찰에 신고해봐요!
 
발레리아:신전에 침대 없습니까?
 
아스트라펠:그...그러면 경찰이 오지 않을까요?
 
발레리아:아니.. 신고하면 저희 법정가야해요.
 
아스트라펠:..........
 
발레리아:또 가고 싶은 사람?
 
텔리안:자고있는것처럼 하려고?
통할것 같긴 하다.(시체 콕콕)
 
발레리아:일단 빨리 끌고가고.. 거구라서 힘이 좀 센 사람이 가야할 것 같은데.
 
브랜든:시체훼손하면 큰일난다 (텔리안 말림)
 
칸:어디로 데려가려고? 흠.
 
발레리아:일단 신전 안에 숨겨두면 안되겠습니까?
 
텔리안:얘네 엄청 큰데? 숨길만한데가 있나.
 
칸:땅에 묻는 건 안 돼. 곧 뒤집어엎을 테니까 분명 들통나게 될 거다.
인근이 바다라 그쪽이 편할 것 같긴 한데, 아.
...생각났다.
 
칸서 신전은 예로부터 무기를 만드는 대장간으로 겸업하고 있습니다...
 
칸서 사제는 모두 대장장이로 일하고요...
 
그런 칸서 신전의 보물이자 은혜는, '꺼지지 않는 용광로'로 땔감이 모자라도 영원히 타 모든 것을 녹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
 
아뭐..원하면쓰세요
 
발레리아:... 칸... 설마...
(용광로 봄..)
(안봄..)
 
브랜든:...
 
활활...
 
.......
 
텔리안:얼음마법으로 죽어서 불에 태워진다니..
 
아스트라펠:(쪼개기)
 
브랜든:(이게 무슨 동태 황태도 아니고)
 
텔리안:뭐...방법이 없는데 어쩔수없지.
자연으로 돌려보내자...
 
발레리아:펠 이게 웃겨요?! (심각!;)
 
브랜든:자연으로 돌아가는게 아닐텐데
 
발레리아:전 분명 지옥에 갈겁니다.. (중얼중얼;)
 
칸:모르겠냐, 발레리아? 너 말고 후보가 이렇게 많다...
 
텔리안:그래. 그러니까 그만큼 죽기전에 잘 살아야지.(시체하나 번쩍들어올림)
 
아스트라펠:
아스트라펠 주문 시전
보이지 않는 하인
암송주문
세부사항:눈에 보이지 않는 마법적 존재를 만들어 부립니다. 짐을 드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중은 3입니다. 건네 주는 것을 들 뿐, 스스로 물건을 집지는 못합니다. 이렇게 운반되는 짐은 마치 마법사의 몇 걸음 뒤에서 공중에 떠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인은 피해를 입거나 마법사와 떨어지면 즉시 사라지고, 들고 있던 물건은 모두 떨어집니다.
(잘못누름)
 
카르미네:(뭔가 생각이 있는줄)
 
자, 시간이 없어요. 누가 시체를 용광로에 넣나요?
 
아스트라펠:아...
 
브랜든:(부럽다 하인도 있고)
 
아스트라펠:불러올까요?(ㅋㅋ)
 
텔리안:(저요..풍덩풍덩넣습니다 근력써야할까요?)
 
발레리아:그래준다면 죄책감은 덜 수 있겠어요.
 
아스트라펠:(노래책 펴기!!!)
 
텔리안, +근 실패시 쇳물이 약간 튀어서 화상을 입습니다.
 
텔리안:
텔리안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8
 
이 정도면 세이프입니다. 아...시커먼 구둣발이 빠지는 것까지 보았습니다. 점점 가라앉아 갑니다...쇠 냄새가 납니다.
 
아스트라펠:...
 
<행복한 왕자>이야기 아시나요? 커랜드 동화인데...이런 얘기 그만둘까요?
 
브랜든:이 쇠 냄새가...
 
텔리안:(손탈탈털기)
 
브랜든:피 냄새일까 진짜 쇠 냄새일까...
 
텔리안:아마 둘 다.
 
치이이이이이이익...
 
카르미네:피가 나오기도 전에 녹을걸요..
 
발레리아:(손 깍지 꽊끼고 중얼거리고 있음..)
 
조직의 무기고 사정을 위해 직접 무기가 되는 이 모습 정말 아름답다고밖에 말할 수 없군요. 어쨌든, 처리했습니다. 코넬, 이자는 무슨 무기가 될까요?
 
생각해보니 코넬은...나갔군요?
 
생략하고! 쿵, 쿵, 발소리가 울립니다. 조직원들이 도착했습니다. 초인종 소리가 울립니다.
 
거기, 누구 있나?
 
왜 불이 켜져 있지? 형님! 형님이십니까?
 
뭐, 그렇겠지. 문 좀 열어 주세요!
 
아스트라펠:어....... 어떡하죠?
 
텔리안:(조용..)
 
발레리아:... 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속닥속닥..)
 
텔리안:.....쟤네도 가둘까?
 
발레리아:... 또 칸이 갇히면요?
 
칸:난 세 가지 마법을 모두 썼어. 이젠 너희가 상대해야 해.
 
텔리안:어휴.(칼 꺼내듬) 들여보내고 선빵치자.
 
칸:유능한 직원들을 뒀군...
 
아스트라펠:텔리안 씨, 좀 참아요...!
 
텔리안:왜? 쟤네 막아야하잖아. 문 안열어줘도 그냥 가진 않을 것 같은데.
 
카르미네:일단 겁이라도 줘볼까요? (텔리안안돼노모얼살인 공포유발 함갈겨봐?)
 
발레리아:그래요, 어차피 이제 협상도 안 통할 것 같지 않습니까? 어휴... (머리카락 질끈...)
 
카르미네, 한번 해 보세요.
 
카르미네:
카르미네 액션 사용
주문 시전
발동 조건:신에게 받은 주문을 사용하면 +혜 판정을 합니다.
굴림:8
효과:7~9가 나오면 주문은 시전되지만 다음의 부작용 중 하나가 일어납니다:

• 곤란한 상황에 처하거나 원치 않는 주의를 끌게 됩니다. 마스터가 정합니다.

• 주문을 약간 잘못 사용하여 신과 멀어집니다. 다시 예배를 올릴 때까지 주문 시전 판정에 계속 -1을 받습니다.

• 신이 이 주문을 박탈합니다. 예배를 올려서 주문을 다시 받을 때까지, 이 주문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세부 사항:지속적인 효과를 가진 주문은 작용하는 동안 주문 시전에 패널티를 주는 일도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카르미네 주문 시전
공포 유발
레벨: 1
지속
세부사항:대상을 선택하고 가까이 있는 물체를 고르십시오. 이 주문을 지속하는 동안, 대상은 그 물체를 두려워하게 됩니다. 정확한 반응은 대상에게 달려 있습니다. 도망칠 수도,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를 수도, 엎드려 빌 수도, 싸울 수도 있습니다. 이 주문이 지속되는 동안 사제는 주문 시전 판정에 계속 -1을 받습니다. 지능이 동물 미만인 존재에 대해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마법적 인공물, 언데드, 자동인형 등등).
 
어디에 공포 유발을 겁니까?
 
카르미네:(문이요)
 
수군수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형님, 이거 말인데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러게 말이다. 왠지 뒷걸음질치고 싶군.
 
요즘 이런 적이 없었는데. 설마 칸서 신이 우리에게 벌을 내리는 걸까요?
 
그럴지도 모르겠어. 왠지...
 
정적이 흐릅니다...
 
왠지...!!!
 
왠지, 뭐요?
 
신에게 저항하고 싶은 기분이군!!!!!!
 
우지끈 쾅!!!!!!!!!!!!!!!
 
주문을 약간 잘못 썼는지, 대상은 묘한 폭력성을 띠게 됩니다. 원래 공포는 분노로 이겨지는 감정이거든요.
 
그래서, 뭐,
 
카르미네:텔리안 칼 들어요
 
네. 그렇게 하세요.
 
아스트라펠:으아악
 
텔리안:처음부터 내말대로 하자니까..(스릉)
 
발레리아:... 카, 칸서님을... (중얼중얼..)
 
카르미네:저는 저분들께 기회를 드렸어요
 
칸:얘들아 난 도망간다 잘해봐
 
마법을 다 써서 무능해진 칸은 담을 훌쩍 넘어 도망갑니다. 코넬과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갔을 성싶네요.
 
조직원은 총 다섯 명. HP 8, 공격력 1d6. 맨손이 두 명에 칼 든 놈이 세 명입니다.
 
전투가 시작됩니다! 쿠어어어어, 울부짖습니다.
 
발레리아:
발레리아 액션 사용
돌격!
발동 조건:선두에서 자기 편을 이끌고 돌격하면,
세부 사항:지휘를 받는 사람들이 다음 판정에 +1을 받습니다.
 
브랜든:(대충 제압만 하면 안돼...?!)
 
발레리아:칸서님을 욕보이게 두지 않는다!!!
 
텔리안:(전투에 대충이 어딨어? 맨 앞에 있는 놈부터 베어넘깁니다.)
 
발레리아:
발레리아 액션 사용
연계 공격
발동 조건:접근전을 할 때 우리 편을 한 명 지명합니다.
세부 사항:지명된 사람은 성기사가 방금 공격한 목표를 공격할 때 +1d4의 피해를 더 줍니다.
텔리안! 가요!
 
텔리안:
텔리안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6
 
발레리아:(저런..)
 
텔리안:(휘청;)
 
폭력의 신의 bgm입니다. 신나게 싸워 봅시다! 텔리안은 아름답게 공중제비를 해 고꾸라집니다.
 
아스트라펠:(스읍...하...)(노래 책 펴기!)
아스트라펠 액션 사용
마법의 곡조
발동 조건:음악을 엮어서 마법 효과를 만들 때, 우리 편 한 명을 고르고 효과를 선택하십시오:

• 1d8 피해가 치유됩니다.

• 다음 번에 가하는 피해에 +1d4 보너스가 붙습니다.

• 정신에 걸린 마법 하나가 해제됩니다.

• 다음에 누군가가 대상에게 협조를 하면, 대상은 +1이 아니라 +2를 받습니다.

굴림:6
 
텔리안:아까 너무 열심히 놀아줬나..(끙)
 
펠이 입을 열자마자 저주받은 곡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아스트라펠:(ㅠㅠ)
 
우리 왜 이래요? 조직원 하나가 빈틈을 노려 텔리안을 공격합니다. 3
 
피하려면 +민.
 
텔리안:
텔리안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8
 
아슬아슬하게 피했습니다. 자, 공격하세요!
 
카르미네:
카르미네 주문 시전
축복
레벨: 1
지속
세부사항:전투 중이나 직전에 사용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자에게 신의 축복이 내립니다. 싸움이 지속되고 대상이 계속 적들과 맞서 싸우는 한, 대상의 판정에는 계속 +1이 붙습니다. 이 주문이 지속되는 동안 사제는 주문 시전 판정에 계속 -1을 받습니다.
 
텔리안:
텔리안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14
텔리안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클래스 피해
굴림:3
 
전원 수동 수정치로 2 입력하세요. 텔리안은 대검으로 맨 앞에 있는 놈을 벱니다. 2 추가.
 
잔여hp 3입니다. 쿨럭, 피를 토해냅니다. 잔인한 광경입니다. 휘청거리다가 가까스로 중심을 잡고 다시 반격합니다.
 
브랜든:(텔리안에 비해서 쬐끄만한 소검으로 베어봅니다. 슉슈슉슉)
 
1 데미지, 다시 텔리안에게 공격합니다. 이때를 노려 다른 사람은 공격하세요.
 
텔리안:덩치만 큰줄 알았더니.(쯧)
 
브랜든, 주사위 굴리세요.
 
아스트라펠:
아스트라펠 액션 사용
주문 시전
굴림:9
효과:주문은 시전되지만 다음의 부작용 중 하나가 일어납니다:

• 곤란한 상황에 처하거나 원치 않는 주의를 끌게 됩니다. 마스터가 정합니다.

• 주문이 현실의 구조를 어지럽힙니다. 다시 주문 준비를 할 때까지 주문 시전 판정에 계속 -1을 받습니다.

• 주문을 잊어 버립니다. 주문 준비를 할 때까지, 이 주문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지속적인 효과를 가진 주문은 작용하는 동안 주문 시전에 페널티를 주는 일도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발레리아:(장검을 검집에서 뽑아듭니다. 날을 넓게 휘두릅니다.)
 
아스트라펠:
아스트라펠 액션 사용
주문 강화
발동 조건:주문을 시전할 때, 10+가 나오더라도 원하면 7~9의 부작용을 하나 택하고 다음의 두 효과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습니다:

• 주문의 효과가 2배 됩니다.

• 주문의 대상이 2배 됩니다.
 
발레리아:
발레리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10
 
아스트라펠:
아스트라펠 주문 시전
마탄
레벨: 1
형성
세부사항:어느 엘프 용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손 끝에서 순수한 마법의 힘을 발사하여, 하나의 대상에게 2d4의 피해를 줍니다.
 
발레리아:
발레리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클래스 피해
굴림:6
 
브랜든:
브랜든 표시 장갑
0
 
아스트라펠:(효과두배!!!!)
 
브랜든:
브랜든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7
브랜든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6
(장갑 잘못누름)
브랜든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클래스 피해
굴림:5
 
발레리아, 그새 다른 사람을 상대해 베어넘깁니다. 그대로 쓰러져서 쿨럭거리며 기침하고 있습니다. 1 피해 추가.
 
1 남았는데, 과다출혈로 그대로 사망으로 칩니다. 펠은 주문에 데미지 주사위를 달아 주셔야 해요! 8+2
 
10, 깔끔하게 쓰러트립니다. 브랜든은 텔리안을 공격하려던 조직원을 소검으로 처리합니다. 자, 이제 2명 남았습니다.
 
텔리안:(가슴팍을 벱니다. 영 힘이 안 들어가네..)
 
브랜든:(어머니 제가 사람을 죽였어요)
 
주사위 굴리세요 gogo~
 
발레리아:(두손으로 검을 고쳐잡고 살아있는 쪽을 향해 날을 찔러넣습니다.)
 
텔리안:
텔리안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9
 
나머지 조직원도 기를 쓰고 덤벼듭니다. 이번에는 발레리아에게 3 피해. +민으로 피하세요.
 
텔리안:
텔리안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클래스 피해
굴림:4
 
발레리아:
발레리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11
 
텔리안, 횡으로 크게 벱니다. 얼굴과 몸통에 뜨겁고 끈적이는 선혈이 튑니다. 3 데미지 추가. 발레리아, 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주사위 굴리세요.
 
이제 한 명 남았어요!
 
발레리아:
발레리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9
발레리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클래스 피해
굴림:4
 
피해 굴리세요.
 
1 데미지 추가.
 
곧바로 악을 쓰며 달려듭니다. 혼자 남았는데도 물귀신처럼 발목을 잡네요. 2 데미지, 발레리아.
 
피하려면 +민 굴리고 다들 공격하세요.
 
발레리아:
발레리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10
 
좋습니다. 공격하세요.
 
아스트라펠:저 주문 다 썼어요..!! (울컥;)
 
발레리아:아으, 진짜...! (장검 내던지고 주먹으로 내리칩니다.)
 
좋습니다! 주사위 굴리세요.
 
발레리아:
발레리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9
 
피해도요.
 
발레리아:
발레리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클래스 피해
굴림:7
 
주먹이 더 강했습니다. 퍼억, 내지르자 상대의 코뼈가 으스러지는 감각이 생경합니다. 폭력, 무력, 일방적 구타. 그리 세련되지는 못한 주먹이었습니다.
 
텔리안:오.
 
발레리아:으... (주먹 탈탈...)
 
전원 쓰러트렸습니다. 아직 꺼지지 않은 숨들을 살려보겠다고 가쁘게 박동이 쳐집니다. 몇 번 밟아 대니 비로소 모두 멎었습니다. 질펀한 피가 웅덩이처럼 고여 있습니다. 바닥이 온통 시뻘겋게 물들어 있어요.
 
아스트라펠:...큰일났다...
 
이제 어떻게 하나요?

 

 

아스트라펠:칸 씨!!! 이거 어떡해요!!!
(울...먹...)
 
텔리안:칸 갔잖아..(극적)
청소마법같은건 없어?
 
발레리아:펠도 방금 주문 다 썼다 하지 않았나요?
 
아스트라펠:없어요...(울먹...)
네...
 
발레리아:(피 묻은 망토벗음...) 어쩐다.
 
텔리안:대청소라도 해볼까..이래서 실내 싸움이란.
 
카르미네:닦죠. (걸레 손에 들고있음.. 남들 싸울 때 갖고온 듯)
 
발레리아:아, 저도 주세요. (마룻바닥에 문질문질..)
 
아스트라펠:아 그 바닥 청소해주는 마법은 없는데...
청소를...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뎅?
아스트라펠 액션 사용
주문 시전
굴림:6
아뇨 못해요
 
텔리안:(멍댕,)
 
카르미네:네. (걸레 손에 쥐어줌)
 
발레리아:뭡니까?...
 
아스트라펠:(받기...)
헤헤...
 
발레리아:(계속 바닥 닦음..)
 
텔리안:시체는? 또 아까거기로 빠트려?
 
아스트라펠:넹...
 
카르미네:...그러는 수밖에 없지 않나요.
 
발레리아:이 이상 했다가는 전 제 명줄에 못 살지도 몰라요. (퀭)
이미 황천길 건널 뻔 하긴 했는데...
 
아스트라펠:사람 죽여서 시체 없애는 건 카스턴셔 법으로 불법이 아닌가요?
 
텔리안:넘칠 것 같은데...(시체들쳐매기)
 
발레리아:영웅이 남긴 명언이 하나 생각나는 밤입니다.
안 들키면 불법이 아니라고...
 
아스트라펠:...
 
텔리안:그럼, 그럼.
 
아스트라펠:(박박 닦기...)
 
발레리아:(박박...)
 
텔리안:(다시 풍덩풍덩 넣어봅시다..진짜 넘치는거 아냐?..)
 
아스트라펠:...아프신 분 있으세여?
 
발레리아:전 딱히... 다친 분 계십니까?
 
텔리안:멀쩡해. 이정도야 뭐.
 
아스트라펠:치료해드리게... 없으면 놀게요...
 
발레리아:그럼 놀까요... (실뜨기 실 건네줌..)
 
아스트라펠:잉... 좋아요! (걸레 던지고 발레리아 앞에 총총)
 
텔리안:청소를 하라고.(낑낑) 아님 같이 옮겨주던가!
 
브랜든:(생전 처음 사람을 죽였다는 충격에서 못벗어남)
 
텔리안:넌 왜 그러고있어? 펠. 얘좀 봐줘. 다쳤나봐.
 
발레리아:저는 이미 칸서님께 죄를 너무 많이 지어서 안돼요, 브랜든이 가는건 어떱니까? (실 요래요래..) ... 상태가 영 아니군요.
 
아스트라펠:브랜든 씨 왜그래요?
아! 엉켰다. 이거 어떻게해요?
 
발레리아:제가 풀죠 뭐, 이런 거 잘 못해요? (다시 엮음..)
 
브랜든:난 벌레 하나 죽여본적 없었는데... (흑흑... 마마 저스트 킬드 어 맨...)
 
아스트라펠:저 친구가 없어서...
 
텔리안:?...
 
아스트라펠:그럴 거면 사냥꾼은 왜 했어요
 
텔리안:.....
??
 
발레리아:아... 그러고보니 브랜든은 도련님이라 하셨죠.
 
브랜든:내 직업도 아니잖아 가건
 
아스트라펠:안 그랬음 우리가 죽었을걸용... 이렇게 하는 거예요?
 
브랜든:가(그건)
 
발레리아:아, 네네. 잘하는데요.
 
브랜든:(아오 가 오타오)
 
카르미네:바로 실뜨기라니 태연하시네요. 뭐, 나쁘다는 건 아니구요. 몸에 묻은 피는 다 닦으셨나요?
 
텔리안:브랜든. 너 상상 이상으로 약골이구나.
 
아스트라펠:옷이 검은 색이라 괜찮아요. 냄새는 좀 나겠지만...
 
브랜든:도련님이 힘을 써봤겠냐?
 
발레리아:저게 보통이죠, 멀쩡하게 살 수 있는 경우는 잘 없어요.
 
브랜든:(투덜거리면서 옷 보기... 흰 옷이 빨갛게 됐다)
 
텔리안:나중에 옷부터 바꿔입어. 하얀 옷 세탁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발레리아:우리야 전쟁세대 였으니까 못 볼 꼴 다 보고 살았지만... 플루토스는 마계 침입이 없댔었나?
맞습니다. 우리 웬만하면 다 검은 옷이잖아요.
 
브랜든:마계 침입 대신에 혁명이 있었지. 전쟁이나 혁명이나 피 흘린
(아오)
피 흘리는건 똑같았어.
 
발레리아:근데 이렇게 험한 꼴은 못봤습니까? 하긴, 익숙해지지 않는 게 좋긴 하죠. (자리 앉음)
 
텔리안:그래도 익숙해져야지. 돈 벌고싶다며?(시체 하나더 들어올림)
 
브랜든:난 그때 10살이었다니까. 아버지가 꼼짝말고 누나랑 나를 집에 두고 나가지 말라고 하셨지.
넌... 됐다. 말을 말자...
 
아스트라펠:말했잖아요. 우리가 처리 안했으면 다 죽었어요. 발레리아 씨! 이거 해보세요. 헤헤
 
발레리아:어, 이거 어렵네... (요래..요래) 얍. 이제 펠이 해보십쇼. 그리고 브랜든, 너무 기죽어있지 마십시오. 차별 발언하면서 뺀질대는 건 잘 하더니 이상한 부분에선 양심을 챙기네요.
 
시체를 모두 처리하자 용광로에서 부글부글 무언가 끓어오릅니다. 아, 이거 철보다 사람이 더 많이 들어간 거 아닐까요...
 
푹푹 찌는데 피까지 뒤집어써서 더 덥습니다. 이대로 밖에 나가면 그대로 체포니 조금 씻는 건 어때요?
 
아스트라펠:인간에도 철성분 있으니까 괜찮아요. (읏챠) 아! 꼬였다. 그만 씻으러 갈까요?
 
발레리아:좋아요, 덥다... 먼저 씻고 싶은 분 계십니까?
 
텔리안:나...씻고싶은데.(피뚝뚝..)
 
브랜든:나도. 찝찝하네
 
아스트라펠:저요, 저요!! 요 며칠 못 씻어서 찝찝해요....
 
발레리아:뭐야, 다 같이 씻어요?
 
보육원이라 욕실은 좀 큽니다. 성별 나눠서 씻으러 가면 되겠어요. 물은 미리 받아놓은 거라 좀 미지근하지만요.
 
한편 칸과 코넬, 테디. 아이들과 함께 불 켜진 저쪽만 하염없이 보고 있습니다.
 
핀셔는 어디서 뭐 하는 걸까요?
 
핀셔 턴입니다. 행정실 잠입에 성공했습니다.
 
캄캄해서 잘 안 보이는데 커튼을 치고 불을 켤까요?
 
핀셔:그게 낫겟군. 촛불 같은 건 없나?
 
그것도 근처에 있네요. 야근용입니다. 성냥불로 초에 불을 붙이고 서류를 뒤적입니다. +지 굴리면 좀 더 빨리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핀셔:이 나라 행정관 나리들은 서랍에 자물쇠도 안 걸어놓나 봐. 치안이 좋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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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림:4
멍청...
 
뭐, 그렇습니다. 모든 일이 제대로 굴러간다면 당신 같은 사람은 왜 있겠어요?
 
핀셔는 이악물고 서랍장을 뒤집니다. 찾아야 하는 문서는...아!
 
체감상 14시간쯤 걸려서 찾아냈습니다. <카스턴셔 11차 도시화 계획> 입니다. 이 서류철 안에 필요한 모든 내용이 다 들어있어요. 시장과 건축업체의 사인까지요.
 
핀셔:어이구. 두껍다, 두꺼워...
그럼 이제, 뭐...어딜 만져야 하나?
 
명시된 대로라면 오늘부터 내일까지 은빛파도 주민은 임시 거주구역으로 쫓겨납니다. 공사는 내년에 끝날 예정이고요.
 
이제 어떻게 고쳐 볼까요?
 
핀셔:흠...
이미 주민들은 쫓겨났고 공사도 다 끝났다고 조작해 볼까? 사찰 오면 다 뽀록날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일이었으면 대충 하고 갔을 텐데 사무소 사업 때문에 좀 걸리는구만. 더 좋은 방법 없나? (+지 굴려서 함 떠올려보겠음)
 
ㅇㅇ
 
핀셔:
핀셔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Intelligence
굴림:3
ㅋㅋ
멍청~
 
영 떠오르는 게 없습니다. 아, 끄트머리에 서류 몇 다발이 있는데 이것도 볼까요.
 
핀셔:(함보자)
 
'청원서'라고 쓰여 있습니다. 전부 몇 년 전부터 '앨라'라는 사람이 쓴 것입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맨 처음에는 '톰'이라는 이름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앨라' 혼자만의 싸움이 되었습니다.
 
핀셔:아까 그 애엄만가? 그럼 톰이 남편이겠구만.
 
공사를 취소해 달라는 글이고, 모두 조금씩 내용이 다릅니다. 전부 기각되었고요.
 
여기에 우리가 가져온 서류를 끼워넣고, 기각사실도 위조하면 어때요? 급하게 통과된 걸로요.
 
핀셔:역시 물밑작업은 언젠가 빛을 발한다니까.
내 말은, 보이지 않는 노력 말이야. 그렇게 합시다.
 
좋습니다. 오늘 조폭들이 출장갔다는 사실도 전부 없던 걸로 하고, 공사는, 흠. 아예 없던 걸로 하기엔 조금 그렇죠? 한 3년 후로 미뤄 볼까요?
 
핀셔:좋구만. 한 5년 정도면 애들도 다 크고 적당할 것 같은데.
 
딱 좋아요. 5년 후로 미루고, 완벽하게 뒤처리도 끝냈습니다. 부리나케 도망갑니다. 애엄마가 얼떨떨한 표정으로 당신을 봅니다.
 
앨라:당신 그래서 뭐하는 사람이에요?
해, 해냈어요? 지금?
 
핀셔:당신 이름이 앨라 맞소?
많은 도움이 됐수다. 고생 많았고.
 
앨라:네, 그런데요? 아, 이것까지 아는 걸 보니 당신 정말로 서류를 위조했군요.
이름이라도 알려주고 가요! 은인이나 다름없는데. 모험가예요?
 
핀셔:뭐 하는 사람이냐는 질문은 오랜만에 들어보는구만. 흠...
칸 카르미네 사무소의 핀셔. 별볼일없는 이름이니 오래 기억하진 마쇼.
내 일도 끝났고...이만 돌아가 봐야겠구만. 일 다 끝났으니 빨리 들어가서 애나 재우쇼, 아주머니.
 
앨라:잠깐...!
 
앨라는 주춤하다가 결국 손을 크게 흔들어 당신을 보내줍니다. 아직도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단 얼굴이지만, 어쨌든 당신은 해냈어요! 금의환향할 일만 남았습니다.
 
묘한 인연과 함께 핀셔가 돌아왔을 땐 욕실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이상할 만큼이나 차분하고 평화롭습니다.
 
랜턴을 든 코넬, 칸, 테디가 우는 아이들을 보채며 보육원 안으로 돌아옵니다.
 
칸:핀셔가 왔다! 대충 마무리하고 집합해, 이 깔끔쟁이들아.
 
핀셔:이게 뭐야? 다들 피투성이일 줄 알았더니...꽤 여유있었나 봐.
 
브랜든:...
 
카르미네:(그냥 아무말없이 은은하게 웃는 중)
 
발레리아:머리 좀만 말리면 안됩니까? 수고 많았습니다, 핀셔.
 
브랜든:(여자였구나...)
 
텔리안:(머리 푸르륵 털기)
 
욘:머리 안 말리면 탈모생겨요~ (탈탈 말려주기)
 
아스트라펠:...
(말...말려주기)
 
브랜든:경험담이냐?
 
칸:핀셔, 그래서 어떻게 됐나?
 
발레리아:(방금 뭔가 다른 사람이지 않았나?) 저도 말려줄게요.
 
핀셔:재개발 취소해 달라는 탄원서 몇십 장 있어서 그거 허가...해 달라고 떼 좀 쓰고 왔지.(대충 외부인 눈치보며) 꽤나 힘들었다.
 
아스트라펠:넹~(총총)
 
핀셔:그래서, 여기 사수는 하셨나? 꼴 보니 잘 해낸 것 같긴 하구만.
 
텔리안:응...잘 했지.
잘.
 
아스트라펠:헤헤
 
발레리아:.. .그럼요... (끄덕..)
 
칸:확실한 경과는 아직 모르니 내일까지 기다려 보고, 성공했으면 샴페인이나 따지. 코넬! 계약 기억하죠?
 
코넬:...
...정말 감사해요! 사실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이렇게 재개발도 막아 주시고 쳐들어온 폭력배들까지 혼내 주시다니...감사를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네! 당연히 기억하죠. 그럼 내일부터 진행하도록 해야겠네요.
 
칸:하하! 뭘요. 저희는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사람들이라서요. 이 정도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카르미네:(도망간 주제에 입은 참 잘 털어)
 
칸:오늘은 여기서 좀 자둘까. 헛간이라도 내주실 수 있습니까? 그리고, 발레리아.
 
발레리아:어, 네. 부르셨습니까.
 
칸:이제 일이 좀 일단락됐으니 좀 묻자. 너 여길 지키고 싶었던 이유가 따로 있는 거지?
아까 낮에 보니 표정이 심상치 않더만. 무슨 일 있는지 물으려다 참았지.
 
발레리아:... 별 이유는 아닌데... (눈치...)
 
칸:괜찮으니까 말해. 나 그 정도는 들어줄 수 있다고?
 
발레리아:... (큼..) 저도 신전에 어린 동생들이 많았습니다, 혈연은 아니어도 다들 형제자매 맺고 친하게 지냈거든요.
그 중에 선천적으로 좀 아픈 애가 있는데... 걔 낫게 해주려면 돈이 좀 많이 필요해서 신전의 모두가 일을 시작했어요.
... 말리는데도 어린애들이 구태여 위험한 데에서 일을 하는 게 보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뭐, 아시는대로. (어깨 으쓱..) 지금은 커랜드의 병원에 입원해있는데 조금만 더 보태면 수술도 받을 수 있답니다.
더러운 일은 어른들이 도맡아해도 충분하잖습니까.
 
아스트라펠:(...발레리아 머리 토닥토닥)
 
텔리안:너 생각보다...멋진 사람이구나.
 
핀셔:나름 사연 있는 기사님이셨군. 그럼 그래서 신탁을...
 
코넬:그래서 신탁을 팔아넘기셨군요?
 
발레리아:(헛기침) 켁
 
코넬:칸서 신탁을 돈 받고 팔아넘기는 간 큰 사람은 흔치 않죠. 그런 배교자들은 따로 몽타주와 리스트를 만들어 신전에 돌리고 있거든요. 이름이 발레리아 맞으시죠? 신탁 팔아서 돈 번 사람은 거진 10년만이군요.
그런 사정이 있었다면 미리 말이라도 하셨으면 좋았을 텐데. 제가 연락해서 이름이라도 지워 달라고 탄원해 볼게요. 교회를 구해 주신 은인이신걸요.
그리고 아까 칸서 님을 욕보이게 두지 않는다는 고함소리 들었어요. 늦었지만 같은 바다를 바라보는 이로서 예를 표합니다. 저희 신전을 지켜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발레리아:... 어, 아, 그...... (고장...)
 
아스트라펠:(발레리아 툭 치기!)
 
발레리아:이런 걸 바라고... 도운 건 아니었습니다. (머리 매만짐..)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코넬. 솔직히 이런 사정을 어디가서 한번도 이야기 해 본 적이 없는데...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도울 수 있게 되어 기뻐요. 이 신전을 홀로 지켜나가주셨던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범죄자라는 신분은 바뀌지 않겠지만 언젠가 저 깊은 심해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었으면 해요.
다시 뵙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목례한다.)
 
코넬:뭘요! 사제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걸요. 저도 이 보육원 출신인걸요. 제가 살던 곳을 버리고 떠나는 게 마음에 걸렸을 뿐이에요. 저도 그러길 바라요...
맞다, 잘 곳을 내 주셨으면 한다고 하셨죠? 보육원으로 쓰는 공간은 아이들이 자야 하는데. 무기고는 어떠세요? 지금 정리한다고 비워 뒀거든요. 먼지도 없고, 깨끗해요.
 
텔리안:
 
칸:….
 
브랜든:...
 
코넬:용광로가 있긴 한데, 그건 온도 조절이 되니까...(저벅저벅저벅) 이쪽은 육풍 때문에 밤에 좀 춥기도 하고요. 아마 괜찮을 거예요. 공간도 꽤 있고.
(벌컥!)
 
깔끔한 무기고입니다. 용광로는 벽난로처럼 따뜻합니다.
 
코넬:오늘따라 불이 밝네. 철 같은 것도 넣은 적 없는데.
혹시 용광로 쓰셨어요? 고장날 일은 없겠지만, 이상한 거 넣으면 신께서 노하실 텐데.
 
아스트라펠:아아아니요~~
설마요오~
 
텔리안:아마 좋아하실걸.(극적극적)
 
카르미네:(텔리안 입 막기)
 
코넬:...
 
브랜든:(텔리안 툭)
 
텔리안:(귀 파닥파닥;)
 
코넬:저, 아까 들어갔던 폭력배들은...
정확히 어떻게 되었나요?
 
아스트라펠:사제님. 그거 알아요?
 
카르미네:(이깍;)
 
발레리아:네? 바다로 갔습니다. (덜.덜 틀린말은 아님)
 
아스트라펠:이 카카카칸서 신전에 보물이 숨겨져 있대요! (말돌리기;;)
 
코넬:말 돌리지 마시고요. 설마 이걸로...
...
난 지옥에 갈 거야. 이런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신전을 맡기다니...
 
발레리아:...
 
텔리안:(웅얼웅얼)
 
발레리아:저희도 다 같이 갈 겁니다, 코넬...
... 그쵸? (사무소 직원들 봄..)
 
카르미네:....네. (에휴)
 
핀셔:난 왜 가? 니네끼리 가!
 
브랜든:이 녀석이 벌을 다 받겠지... (텔리안 툭)
 
발레리아:아, 같이 가요!
 
브랜든:풍덩풍덩 넣은건 얘니까.
 
카르미네:(제발)
 
칸:너네 다 지옥으로 갈 거다. 걱정하지 마라.
 
아스트라펠:노 노래나 불러드릴까요?
 
텔리안:(푸핫) 너무해.
 
칸:이미 가 봤잖아? 블러디 헬이라고…
 
브랜든:조용히해라 넌...
 
핀셔:난 가만히 앉아서 문서조작밖에 안 했다고.
아, 거긴 정말 환상적인 지옥이지...
 
아스트라펠:저는 노래 책만 읊었을 뿐이에요!
 
칸:너 문서조작 했어?
 
코넬:...
 
발레리아:맙소사
 
브랜든:(우리 곧 쫓겨나겠다 얘들아)
 
핀셔:...
 
아스트라펠:카스턴셔에서는 문서조작이 합법인가요?
 
브랜든:아니겠지.
 
카르미네:합법이겠어요?
 
텔리안:아까 그랬잖아?
 
발레리아:... 안 들키면.
 
텔리안:안들키면...
 
아스트라펠:들켰는데요?
 
브랜든:들켰잖아... (코넬 힐끗)
 
텔리안:이정도는 눈감아 줄 거야. 아마.
 
브랜든:사람 넣은 것도 잘도 감아주겠다
 
카르미네:기껏 씻어놓고 다 들켰네요.
 
코넬:오늘은...무기고에서 재워 드릴게요. 내일 계약 관련 회의는 변호사 테디 씨에게 대신해 달라고 부탁할 거고요.
저희 보육원을 지켜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려요.
그리고 다신 만나지 맙시다.
 
브랜든:넵...
 
발레리아:넵.
 
아스트라펠:섭섭한 말씀을!
 
코넬:(무기고 문 닫습니다. 쿵...)
(좀 세게 닫습니다. 저거 밖에서 문 잠근 거 아냐? 싶을 정도로...)
 
텔리안:우리 엄청 잘못한거야?
 
테디:코넬. 내가 그랬잖냐. 아무나 믿는 거 아니라고.
 
카르미네:그냥 가만히 있어요. 텔리안.
 
브랜든:넌 조용히 해...
 
테디:저런 시정잡배를 신전에 들이니 벌을 받은 게지…
 
발레리아:당연한 거 아닙니까? (성물만 만지작..)
 
브랜든:(미간짚)
 
코넬:8년 전에 사기꾼 한 명 받은 거 생각나네요. 저랑 다른 애들한테 글 읽고 쓰는 법 가르쳐준 뒤에 금고 들고 홀랑 튀었었죠.
사람은 원래 다 좀 그런 건가 봐요. 군인들도 해적 잡으면서 바다에 쓰레기 버리잖아요...
 
칸:시정잡배라뇨~멀쩡한 상인인데요. 뭐, 인생이란 그런 법이죠.
 
테디:당신은 왜 여기 나와 있어?
 
칸:쟤들이 또 누굴 빼먹었거든요.
 
아스트라펠:누구 없는 것 같지 않아용?
 
발레리아:음?
... 음?
 
브랜든:?
 
아스트라펠:기분탓인가?
 
핀셔:몰라. 공간 넓고 좋구만.
난 잔다~
 
아스트라펠:핀셔 씨 옆자리 내 거!!
 
텔리안:(꼬르륵..)어휴.
 
브랜든:(내가 하려고 했는데)
 
발레리아:앗, 전 펠 옆이요.
 
브랜든:에휴... (구석탱이에 쪼그려잠)
 
아스트라펠:꺅! 이 자리 너무 좋아용~ ㅎㅎ
 
발레리아:저도요. 쾌적합니다.
 
핀셔:나도 만족한다. 그냥 평소에 잘 때도 이 자리로 고정하면 안 되냐?
 
아스트라펠:전 찬성!
사장님이 돈 많이 벌어서 각방 주시면 좋겠지만~
 
발레리아:전 우글우글 자는 게 좋습니다. 익숙하기도 하고.
 
핀셔:그거 좋구만. 열심히 사무소 재정에 보태야겠어...
근데 이거 좀 덥지 않냐? 용광로 온도조절 안 하고 간 것 같은데...
 
아스트라펠:아~ 이럴 때 사장님이 계셨으면...
사장님?
?
 
발레리아:?
 
브랜든:(자는척 실눈으로 발레리아 힐끗... 이제 쪽팔려서 쟤한테 어떻게 말걸...응?)
 
카르미네:...
 
브랜든:설마...
 
발레리아:... 어...
 
텔리안:드르렁 커어
 
아스트라펠:뭐야... 브랜든 씨 기분나쁘게 발레리아 씨 왜이렇게 쳐다봐요? (팔짱꼬옥)
 
브랜든:야 문 좀 열어봐라 (텔리안 흔들)
안봤거든?
 
텔리안:어? 뭐?
 
발레리아:안돼요! 이번에도 부수면 진짜 쫓겨납니다.
 
아스트라펠:봤잖아요!!
 
텔리안:왜? 누구왔어?
 
아스트라펠:사장님이 없어용.
 
발레리아:아니, 여기 칸이 없어요.
 
브랜든:상사 밖에서 재우다가 잘리는 것보단 낫잖아
 
카르미네:(발레리아 옆에 냅다 눕기) (각방 쓸 생각)
 
텔리안:난 또 뭐라고...(비척비척 걸어가서 문 열기)
 
핀셔:몰라. 알아서 자겠지. 빈방이라도 하나 얻었을지 누가 알아.
 
텔리안:(삐걱삐걱..) 이거 안열리는데?
 
발레리아:...?
 
핀셔:?
 
브랜든:...?
 
발레리아:설마요, 열쇠 넣는 소리 안들렸었죠?
 
텔리안:몰라.(덜컹덜컹) 낀 것 같기도 하고...
 
아스트라펠:문 고장난 거 아녜요?
 
텔리안:흠.
...(팔 붕붕)
 
핀셔:부수지마라 제발
 
발레리아:(삐질...) 아... 안됩니다
 
텔리안:....역시 좀 그런가?
 
아스트라펠:아침에 해요!
어차피 쫓겨날 거.
 
텔리안:그럼 칸은?
 
아스트라펠:알아서 하겠죠. 돈도 많잖아요~
 
발레리아:... 그래요, 아마 혼자 시원하게 자겠죠?
 
핀셔:부럽다, 부러워.
 
카르미네:하루 잠잘 자리 정도는 알아서 구해다 자겠죠. 그런 양반이니까.
문제는 우리 아니에요? 자다가 쪄죽지 않으려나.
 
핀셔:뭐, 나중에 생각해내고 다시 와 주지 않을까...
 
아스트라펠:얼~ 주문이라도 써볼까요?
 
발레리아:저는 얇은 옷이라 좀 나은데. (멀쩡..)
 
핀셔:칸서교 성기사는 이거 쓰는 법 몰라? 죽을 맛이구만...
 
발레리아:뭐, 지금은 여기 갇혀있으니까요...
 
씻은 게 무색하게 여러분은 (물리적으로) 후끈한 밤을 보냅니다. 땀 탓에 찐득해서 잠이 안 올 정도입니다. 그래도 왤까요, 이 포근한 느낌은. 여러분은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나요?
 
싸워서 그런가, 쓰러져서 잠든 후로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본 것은 시가를 태우는 칸의 뒷모습입니다. 아, 시계를 보세요. 정오가 다 되어갑니다. 12시간 가까이 잔 거나 다름없습니다.
 
테디:뭐, 너무 개의치 말고. 이렇게 됐지만 말이다.
 
칸:아닙니다. 좋은 회의였어요. 좋은 거래였고요.
 
테디:너희 부하들도 슬슬 일어났으니 데리고 가는 게 좋겠다.
 
칸:형님도 안녕히 들어가세요. 참, 의뢰금은 언제 주시려고요?
 
테디:은행에서 찾아가라.
 
칸:우리 애들 그놈들 처리한다고 고생 좀 했어요? 두둑이 담아 주시는 게 좋을 겁니다.
설마 조직에서 원한이 남아있었을 줄이야...
저흰 잘됐죠. 형님도 잘됐고요.
쌤쌤인 거죠. 하하하!
 
뭐라는 건지 잘 들리진 않습니다만, 둘이서 악수하며 웃는 게 보입니다. 친해진 걸까요?
 
이제 떠날 시간이에요! 코넬이 나와 인사를 합니다.
 
코넬:다신 보지 말자고 했지만 그래도 예의상 인사 정도는 해야 할 것 같아서...
그리고 애들이 여러분을 너무 좋아하네요. 잘 주무셨나요?
 
텔리안:응. 완전 후끈했어.
 
브랜든:(아직 못일어남)
 
아스트라펠:네에, 네!! 좋은 아...점심!!
 
핀셔:수육 될 뻔한 것 빼곤 좋았지.
 
발레리아:(부스스) 네, 잘 잤죠... 브랜든. 일어나십쇼. (흔들)
 
브랜든:어... 어?! (깸)
 
카르미네:잘 곳 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더워서 베일 벗고 있음..;)
 
발레리아:해가 중천입니다.
 
브랜든:(일어남... 카르미네씨 오늘도 아름다우십니다)
 
카르미네:(얼굴 처음 봤잖아)
 
칸:거래는 비록 파기됐지만 상어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되어 다행입니다, 코넬 씨. 다른 좋은 인연이 있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물러가 보겠습니다. 테디 씨도, 안녕히!
법에 저촉되지 않는 순결한 삶 사시길 바라요.
 
코넬:저는 없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아무튼 번창하세요! 안녕히!
 
이제 은빛파도를 떠나야 합니다. 문득, 이곳의 랜드마크인 대마법사 비석이 보입니다.
 
허름한 광장 앞에 상당히 뜬금없이 서 있네요. 아, 누군가 함께 있습니다. 비석을 바라보는 중이네요...
 
아스트라펠:잉... (끔뻑끔뻑) 누구지?
 
브랜든:...?
 
발레리아:... (게슴츠레 빤히...)
 
핀셔:누구냐? 앞머리 때문에 잘 안 보이는데.
 
호크:보고 간다던 게 이거 맞지, 누님?
 
푸른 피부, 푸른 머리칼의 엘프입니다. 아, 그 옆에는 호크가.
 
아스트라펠:...저... 저거...
어...엉...?
 
발레리아:(휘둥그레)
 
핀셔:아니, 누구냐니깐...
 
알려진 바로는 한 사람밖에 없습니다. 현대 용사 중 달 교단 교주와 더불어 유일하게 대외활동을 하는 자.
 
아스트라펠:설마....!!!!
 
칸:사,
사인 받아야겠다...
 
아스트라펠:저도...
 
브랜든:... (인상 찌풀)
 
발레리아:...... (벙!!)
 
칸의 눈이 동그래집니다. 검은 약탈자처럼 되고 싶다고 했죠? 롤모델이나 다름없겠네요.
 
애꾸눈:됐다. 이제 가자. 더 보고 있어봐야 대회도 이미 놓쳤고.
 
브랜든:용사(놈이)네... (쯧)
 
호크:그러게 여기로 오는 배 조금만 더 일찍 잡았으면 대회도 참여할 수 있었잖아. 아쉽게 됐네.
 
아스트라펠:저기요!!!
 
핀셔:뭐, 용사?
어우
 
텔리안:용사?(기웃기웃)
 
애꾸눈:음?
 
발레리아:(펄쩍)
 
아스트라펠:사인해주세요!!!!
 
핀셔:좀 멀리 가서 소리쳐. 시끄럽다!
 
애꾸눈:멜리타르인 둘, 수인 둘, 플루토스인까지...
알겠다. 당신들 블러디 헬이죠? 요즘 급격하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아스트라펠:헉.
 
애꾸눈:일단 사인, 자, 여기.
 
아스트라펠:(옆에 있는 핀셔 퍽퍽 치기) 감사합니다!!!
 
발레리아:와, 펠. 축하합니다.. (옆에서 구경..)
 
핀셔:(퍽퍽) 아프다, 아파.
 
애꾸눈:은빛파도 사람들하고 아침에 인사 좀 나누고 왔는데, 당신들이 여길 상어떼로부터 지켰다면서요?
 
아스트라펠:네! 맞아요!
 
애꾸눈:칸이라는 남자는 돈만 받으면 네 발로도 긴다던데, 웬일로 그런 일을 했나 몰라.
사실 그리 좋은 감정만 가지고 있던 건 아니에요. 어쨌거나 우리 체제를 위협하는 신흥강자니까. 예민하거든요, 난. 다른 용사들이랑 달라서.
그래서 걱정했는데, 흠.
세상엔 돈보다 중요한 게 많잖아요?
견제할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열심히 사세요.
그럼 가 볼게요. 여긴 나에게 중요한 장소라 가끔 들러요. 또 보고 싶으면 찾아와도 좋고?
 
애꾸눈:팬인 것 같은데.
 
아스트라펠:(울컥;;) 네!!
 
칸은 안절부절 못하다가 결국 말을 겁니다.
 
브랜든:(견제...)
 
칸:저, 저기!
어떻게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습니까?
 
카르미네:(어휴..)
 
애꾸눈:글쎄요? 지금은 당신에게 말해봤자 이해하려고도 안 하고, 이해할 수도 없을 것 같은데.
동료들의 선(善) 탓에 살았다고 생각해요. 이번은. 계속 돈만 찾다 보면 본전 찾기도 어려울 거예요.
인과는 모든 곳에 연결되어 있어요. 착하게 살면 복이 오는 건 사실이에요.
그러니까, 음.
잘해 봐요.
배가 올 시간이라 이만.
 
카르미네:잠시만요.
잠시 시간 좀 내주실래요? 저, 그쪽한테 개인적으로 여쭤볼 게 있어서요.
 
애꾸눈:난 바쁜 사람이에요. 무슨 일이죠?
 
카르미네:(어느 해적단의 이름이 새겨진 천조각을 보여줍니다) 이 곳, 아시나요? 4년 전에 당신네 상단이랑 경쟁했다가 망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요. 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 아시나 해서요.
 
카르미네, 당신네 조직 이름이 뭔가요?
 
카르미네:독침단이요.
 
애꾸눈:독침단이라. 글쎄요? 그리 큰 곳은 아니었나 봐요. 기억 안 나는 걸 보니.
우린 망한 해적이든 고아든 노숙자든 갈 곳 없는 사람들 선원으로 받아주는 게 기본이에요. 그러니까 검은 약탈자 본부로 찾아오면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더 볼일 없는 거죠? 그럼.
 
카르미네:아뇨, 찾아가진 않으려구요. 감사합니다. 바쁜 분을 붙잡아서 죄송하네요. 어서 가보셔요.
 
애꾸눈:아,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당신 결혼했어요?
 
아스트라펠:
 
텔리안:(잉)
 
발레리아:우와.
 
브랜든:(저 저게...!!!)
 
핀셔:(ㅋㅋㅋ)
 
브랜든:(더 견제함)
 
카르미네:글쎄요, 어젯밤에 절 버리고 혼자 도망가서 차버릴까 생각 중인데.
농담이에요. (후후 웃습니다)
 
브랜든:(카르미네 웃는거에 화 풀림)
(아름다우십니다 카르미네님)
 
발레리아:(... 왜 당신이?)
 
칸:자기야, 이러기야?
 
아스트라펠:(브랜든 발 밟기)
(꾸우욱...)
 
브랜든:(칸 견제)
 
텔리안:(견제해서 뭐하냐고)
 
브랜든:아 왜 나 아무것도 안했다고오...!!
 
칸은 카르미네를 껴안고 웃습니다. 용사는 말없이 웃습니다. 호크는 불편한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애꾸눈:시간이 지체됐네요. 그럼.
 
정말로 해변으로 향합니다. 드높이 휘날리는 해골 문양 검은 돛이 위용을 자랑합니다.
 
배는 출발했군요. 우리는 여기에 남겨졌어요. 곧 칸이 부른 다른 배가 오겠죠.
 
카스턴셔 항구로 돌아갑니다.
 
3장. 즐거운 나의 집
 
 
경험치 정산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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