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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조각용사단] 1장 위대한 첫걸음

ORPG 플레이로그/던전월드

by pak. 2020. 5. 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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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조각 용사단
1장. 위대한 첫걸음
세상은 더 이상 평화롭지 않습니다. 적어도 1년 전까지는 꽤 괜찮았지만요. 마계 왕은 인간계의 열두 별자리를 훔쳐갔고 우리는 빛을 잃었죠. 이대로라면 다른 것도 모두 강탈당하고 인간계가 정복당할 지도 모릅니다.
이에 해와 달의 신은 위기를 느껴 인간계의 용맹한 전사들 중 네 명을 골라 용사로 정하고, 각자 자신의 대리인 두 명을 골라 용사들을 이끌 빛으로 정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당신들, 별조각 용사단입니다.
여러분은 지금부터 세계 연합 대표인 '왕' 의 지령을 받고 모험을 시작할 참입니다. 세계 각국 별별 지역에서 이 왕국의 수도로 모였습니다.
정확히는...모여야지요.
질문이 있습니다. 누가 가장 먼저 도착할 것 같나요?
펜파릴:(일단 얘는 아닐듯)
셔반:(얘도 아님)
엘리즈:(일단엘리즈는아닐 ㅋㅋ ㅋㅋㅋ)
할렉:(얘도아닐것같은데)
뭐이런게다
그럼 반대로 묻겠습니다. 누가 가장 늦게 도착할 것 같습니까? 누구의 고향 혹은 살던 곳이 국가의 수도와 가장 멀 것 같습니까?
셔반:(얘요)
(혹은 단순히 게으른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엘리즈:(엘리즈는 게으르긴한데 수도랑 가까울듯)
셔반:(자연의 자식이면서 숲 헤매고 도시 길 잃어서 다 부수고 다니다가 경찰에게 한 번 잡히다가 올듯)
엘리즈:(근데...원래 집가까운사람이 늦게나오지않냐구ㅋㅋ)

괄호 붙이는 거 귀찮으니까 그냥 떼셔도 돼요~

엘리즈:와싸
펜파릴:(제캐는 저 멀리 구석탱이 엘프마을 숲 한가운데 살 듯...나오는 것 자체도 힘들고 일케 빽빽한 인간문명 익숙하지 않아서 많이해멜것같애요~)
셔반:제가 초등학교 등교길 뛰어서 2분인데 종치기 3분전에 집나오는 사람입니다
할렉:할렉은 숲에서 사는디 가끔 밖으로도 나오니까 나름 잘 찾아가지 않을지?
엘리즈:어쩔수없군..사제로써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엘리즈출발
엘리즈-할렉-셔반-펜파릴 순서로 가겠습니다. 엘리즈 순서입니다!
엘리즈는 막 수도의 성채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이곳은 나라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한눈에 봐도 복작복작합니다. 아직 시간은 여유롭습니다.
엘리즈는 사제로 신의 대리인으로서 여기에 불러온 것이 맞습니까? 그 경황과 당신의 신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엘리즈:아, 물론입니다. 저의 신은 만민의 밤을 굽어살피시고 세상의 모든 진실을 꿰뚫어보는 달의 여신 '란'님이십니다.
저는 달이 뜬 밤 홀로 신실한 기도를 올리던 중 빛으로써 용맹한 전사들을 이끌라는 신성한 계시를 받았답니다.
좋습니다. 당신의 신이 신도들에게 추구하는 이념은 무엇입니까? 신도들은 그것을 잘 따르나요?
또 당신의 가치관은 '악' 으로 다른 자에게 전도하기 위해 폭력과 갖은 수단을 동원합니다. 이런 일이 당신 교단에서 흔한가요? 당신의 교단은 종교로 인해 전쟁을 일으킨 적이 있나요?
엘리즈:란님이 추구하시는 이념은 진실. 한치 그릇된 점도 없이 밤하늘의 고고한 달, 깨끗한 거울과도 같은 순수한 진실이랍니다. 그 분의 자식된 자로써 대부분의 신도들은 진실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는 하지요.
때때로 거짓을 입에 담으면서도 진실이라 속이는 신도들도 있지만 무릇 모든 사람들은 죽음을 맞이한 후 달로 떠나기 마련이랍니다. 그릇된 신도들을 심판하는 것은 달의 여신이시지요. 물론 그 전에 발각된다면 친히 여신의 품으로 먼저 보내드리는 것이 도리입니다.
악. 저는 저의 가치관을 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신에게 반하는 것이 악, 그 외는 모두 선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란의 교단은 거짓된 자들을 선으로 인도하려 합니다. 그에 따른 전쟁은 어쩔 수 없는 과정중 하나일 뿐이지요.
좋습니다. 달의 신을 믿는 자가 플레이어 중 있나요? 있다면 그 이유를 말해 주세요. 혹은 엘리즈가 열거한 종교의 특성 때문에 달의 신, 신도들, 또는 둘 다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 이유를 말해 주세요.
펜파릴:펜파릴은 폭력과 혼돈을 멀리하고 질서를 수호하도록 교육받은 마법사예요~ 종교의 특성이라면 최대한 존중하겠지만 신의 이름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전쟁을 일으키는 달의 신교를 그리 좋게 보진 않을 듯합니다
더 없을까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엘리즈가 살던 곳, 또는 가장 큰 교단이 어디에 있는지 말해주세요.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걍 가까운곳아무데나찍으세여 ㅋㅋㅋ
수도에서 동서남북으로 멀리/가까이 이런식으로만 말씀하시던지 아니면 나중에 갠톡으로 지도에 점으로표시해서 말해주시던지 하시면 됩니다
엘리즈:수도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아무래도 규모가 큰 종교다보니 신도들의 방문이 용이한 곳에 있어야하니까요. 북쪽 가까이에 있을듯합니다
알겠습니다. 엘리즈는 북쪽의 가까운 교단으로부터 출발해 여기까지 왔습니다. 자기소개 관련으로 더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나중에 캐릭터들이 모두 모였을 때 하면 됩니다.
성까지 열심히 가던 엘리즈의 앞에 웬 다크엘프들이 나타나서 길을 가로막습니다. 엘리즈의 종교는 악명이 높나요? (제복만 봐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엘리즈:매우 높죠. (ㅎㅎ)
무서워;;
애꾸눈:어이! 가진 거 다 내놔. 뭐야? 신도 나부랭이잖아?
간 큰 깡패, 여자 다크엘프입니다. 어떻게 하나요?
엘리즈:총총 코앞까지 다가가 눈을 빛내며 대꾸합시다.
가진것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요? 물질적이고 금전적인 것을 뜻한 것인가요?
애꾸눈:그럼 안 물질적이고 안 금전적인 거겠냐? 참 나, 이상한 양반이구만. 한 푼도 없어?
깡패는 혀를 찹니다. 요즘은 삥 뜯기도 힘들어...
엘리즈:(ㅎㅎ 진실해서 좋군) 안타깝게도 재화로 드릴 수 있는 것은 없네요. 그리고 물질적으로도, 모두 제게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양보해드릴수는 없답니다.
애꾸눈:그럼 맞든가.

애꾸눈은 당장이라도 선빵칠 기세입니다. 어떻게 하나요?

엘리즈:먼저 선빵칩시다. 한 손에 들고있던 전투망치(은제)를 들어 적의 어깨를 내리칩니다.
애꾸눈:뭐, 뭐야...샌님인 줄 알았더니...
아~ 전투 귀찮다.
애꾸눈은 조그만 사제에게 한 대 맞은 게 자존심 상하는지 덤비려고 합니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인해 4 피해를 입었습니다. 손을 들려다가 경악합니다.
어깨가 탈골됐거든요. 애꾸눈은 부리나케 튑니다. 깡패살려~
이제 어떻게 하나요?
엘리즈:달아나는 모습을 한치 달라진 것 없는 표정으로 빤히 쳐다보고는 다시 길을 떠납니다.
좋습니다. 이제 10분 남짓 걸으면 도착입니다. 발걸음을 옮기는 엘리즈 앞에 달의 신 교단 제복을 입은 누군가가 나타납니다. 아니, 이건 뭔가 다른데요? 미묘하게 색 배치가 다른 제복입니다.
사제:아아! 교단의 자매님이시군요. 안녕하세요?
이상한 사제는 아는 척을 합니다. 어떻게 하나요?
엘리즈:흠...(위아래로 흝어봄) 옷가짐이 정갈하지 못하시군요, 거짓된 신앙이 느껴집니다.
할 말 있으면 해보라는 눈빛으로 쏘아봅니다.
사제:무슨 말씀을...저희는 진실하답니다, 자매님.
지구 주변을 도는 달은 두 개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달과 공전주기가 같은 두 번째 달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게 자매님의 달 뒤에 숨어 있답니다.
그것이 바로 란님의 동생격 되시는, '랄' 님이시죠. 아니, 란님의 신도임에도 모르고 계셨다니.
엘리즈:아...그러고보니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기는 하네요.
란님의 고매함을 흐리는 거짓된 무리가 돌아다닌다더니. 진실일줄은, 란님의 자식으로써 이렇게 슬픈 고난이 또 있겠나요. (망치 들어올림)
사제는 당황합니다. 주마등이 스쳐지나갑니다...
엘리즈:자비로운 란께서는 거짓을 실토할 한번의 기회를 주신답니다. 경전의 4번째 구절에 적혀있는 내용이지요. 혹 하실 말씀 있으신지요?
(방긋방긋)
사제:자매님. 자매님은 진정 포용과 이해를 모르시는 것입니까? 저희도 혈연과 같은 관계랍니다.
엘리즈:아. 신께서 주신 자비를 이렇게 헌신짝처럼 내버리시다니요.(웃음기싹사라짐)
이단은 즉결심판입니다. 심판이란, 죽음이죠. 이번엔 전투망치로 어깨가 아닌 머리를 노립니다.
노리기만 하나요?
엘리즈:노리면서 휘두릅니다.
좋습니다...엘리즈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달천지 교도의 뚝배기를 은제 망치로 심판했습니다. 피해량은 10 입니다.
ㅇ?
사제는 끽소리도 내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수도 한복판인 만큼 보는 눈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웅성댑니다. 엘리즈, 이제 어떻게 하나요?
엘리즈:시선은 아랑곳않고 쓰러진 사제 앞에 무릎을 꿇고 무사히 달로 향하기를 기원하는 기도를 올려줍니다.

사제는 아마 달천지 교리의 천국으로 갈 것입니다...어디일까요? 알 수 없죠... 엘리즈는 시신을 놔두고 그냥 떠나나요?

엘리즈:네^^ 다시 길을 떠납시다. 시신은...누군가가 처리하겠지요. 으레 그래왔듯이...
엘리즈는 수많은 사람이 쳐다보는 길 한복판에서 은제 망치를 들고 달려오는 깡패와 선량한 인상의 사제 둘을 해치운 채로 유유히 걷습니다. 아! 궁전에 도달했습니다. 사람들이 용사들의 첫 취임식을 보기 위해 모여들어 있네요. 물론 개중에는 당신의 행적을 처음부터 끝까지, 혹은 중간부터 목도한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당신이 첫 번째로 도착한 용사입니다. 아직 아무도 없네요. 엘리즈는 기다려야 합니다.
다음은 할렉의 차례입니다. 오랜만에 와 보는 도시의 광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사람도 많고 혼란스럽습니다. 하지만 길만 따라가면 되니까요.
할렉, 당신은 몇 살인가요? 당신이 살던 숲에서는 언제 처음으로 빠져나와 평범한 인간들을 목격했나요?
할렉:20대... 후반, 어쩌면 30대 초반일지도 모르겠군. 6살 때 처음으로 숲에서 나와 세상을 봤다. 복잡하긴 했어도 매력있었어, 숲에는 없던 인간들과 구조물이 잔뜩 즐비하고 있었으니...
좋습니다. 당신은 인간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들의 문화는 마음에 드나요?
할렉:맘에 들어, 맘에 드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좋았다. 뭘 몰랐던 때에는 몇년 간 인간들 사이에 어울려서 살았던 적도 있었지. 시끌벅적하고, 풍요롭고... 하지만 그 짓도 질리더군. 역시 숲 체질이었던거야.

지금부터 로드리가 참여합니다. 로드리는 마지막 순서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 위에서 진행했던 엘리즈의 행적을 읽어 주세요.

좋습니다, 할렉. 당신 옆에는 당신만을 충실히 따르는 동물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맞지요? 그에 대해 말해주세요.
할렉:아, 그 녀석? 종족은 독수리. 움직임이 아주 은밀해 사냥감 수색에 큰 도움이 된다. 조금 무섭게 생기긴 했지만 생각보다 사납지 않으니 아마 남들을 해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해. 처음 만났을 땐 날 공격했지만... 이젠 완전히 나의 친구지, 다른 사람들과도 친해졌으면 한다.
독수리의 이름은 무엇이고 어떻게 데리고 다니나요?
할렉:이름은 잭... 인데, 그냥 아무렇게나 불러도 찰떡같이 알아듣더군. 크기가 크기인지라 어깨에 올려 데리고 다닐 수는 없고, 잭이 내가 가는 곳을 꾸준히 따라와주는 쪽이지. 믿고 따라와주어 고맙게 여기고 있어.
좋아요! 마지막으로 당신의 고향의 이름은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지 말해주세요.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제 생각에는 내륙에 있는 울창한 활엽수 숲이 좋을 것 같은데, 임의로 설정해도 되나요?
참! 당신이 살던 곳은 평지인가요, 산인가요?
할렉:수도에서 별로 멀지 않은 국가의 숲 속에서 살던 설정이니 그 정도면 괜찮을 것 같습니당 위치는 수도에서 꽤 가까운 남쪽이에요!
산입니다~
이제 떠날 준비가 되었습니다. 할렉이 지나가던 길에는 오일장이 열린 모양입니다. 상인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각자 파는 물건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둘러보실래요?
할렉:오... 눈이 가려져있긴 하지만 매우 흥미롭게 상인들을 쳐다봅니다. 한번 둘러보고 지나가도 나쁠 건 없지요.
잠깐...할렉 전재산 0닢인가요?
상인들의 눈길은 냉혹합니다. 마치 당신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 같습니다...
할렉:(속세 인간들이란.....)
굴하지 않고 계속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냥 가도 되지요.
할렉:쭉 둘러봅시다. 인간 구경도 시장 구경도 오랜만이거든요.
그럽시다~ 보통 물건 같은 경우 원래 가격에서 매력 수치를 깎으면 아마...공짜에 살 수 있는 것도 있기는 있습니다...
할렉:이 꼴로는 뭔가를 사기는 커녕 그냥 쫓겨날 것 같긴 합니다만... 철면피를 한 번 깔아봅시다. 시간 없으면 그냥 진행해도 괜찮습니다!!

식품 코너도 있고 장비 코너도 있습니다. 할렉의 매력수치는 8이니 장비 중에서는 살 수 있는 게 없네요. 던전용 식량이라 해도 할렉에게는 필요없으니 그냥 퀵패스 스겜합시다.

할렉은 적당히 구경하다가 갈 길을 도로 갑니다. 그런데 어라? 할렉 앞에 가고 있던 사람 어쩐지 수상한데요. 방금 다른 사람 주머니에서 뭔가 빼돌렸거든요. 어떻게 하나요?
할렉:설마 소매치기? 목격하자마자 앞에 가고 있던 사람을 무심코 잡습니다.
소매치기:뭡니까?
상당히 점잖은 사람입니다. 정색하고 불쾌하다는 얼굴입니다.
할렉:그 쪽, 방금 저 사람 주머니에서 뭔가 빼돌리지 않았나? 내가 잘못 본 거라면 사과하겠다만... (소매치기 당한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소매치기:증거 있습니까? 딱 봐도 타국에서 온 샌님 같은데, 그냥 좋게좋게 갈 길 가시죠.
할렉:샌... .. . .. 찔릴 게 없다면 소지품들을 보여달라고 묻고 싶다만, 소매치기는 질 나쁜 범죄 아닌가?
소매치기는 주머니와 가방을 뒤집어 소지품을 보여줍니다. 돈 몇 닢과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던전용 식량 몇 주머니가 있습니다.
할렉:(그러고보니 이걸로는 뭘 훔쳤는지 알 수가 없네요...) 거기, 가지고 있는 것 중에 뭐 사라진 거 없으십니까? (소매치기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향해 묻습니다.)
할렉이 소매치기와 이야기하는 사이...피해자는 인파 속으로 사라지고 없네요. 이런. 어떻게 하나요?
할렉:젠장할~ 소매치기 잡아둔 채로 피해자를 불러세울 수 있을까요?
어떻게 부를 요량인가요?
대부분의 다른 도시 소매치기들이 그렇듯이 이 소매치기도 아마 기술이 아주 좋아 피해자 중 아무도 자신의 가방에 닿는 '터치' 를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들 바빠 갈 길을 가고 있네요.
할렉:대충 소매치기 멱살을 잡고 피해자가 있는 곳까지 나아갈 생각이었지만... 인파 때문에 쉬워보이지는 않네요, 소리를 질러도 들릴지 말지 미지수고.
한시가 급하니까.. 잭을 불러도 될까요?
네! 잭에게 피해자를 물어오라고 하나요? 잭은 시력도 기억력도 좋기 때문에 인상착의를 모두 기억합니다.
물어오래..암튼
할렉:네, 비교적 부드럽게요...
명령을 받든 동물 친구는 얼마 되지 않아 피해자를 데려옵니다. 어리숙해 보이는 청소년 초보 모험가 같습니다. 피해자는 무슨 일이냐고 물어봅니다.
할렉:무례를 용서해주렴, 네가 방금 이 사람에게 소매치기를 당한 것 같아서 급하게 데리고 오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다. 혹시 소지품 중에 사라진 것은 없니?
피해자가 가방을 뒤지더니 말합니다. 제 전재산 30닢하고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던전용 식량이 사라졌어요!
할렉:(소매치기의 멱살을 잡을걸 그랬나봐요...) 그거 전부 이 사람이 훔쳐간 것 같은데. (소매치기의 가방을 툭툭치며 말합니다. 몹쓸놈)
피해자는 소매치기의 뺨을 때리고 강탈합니다. 그렇게 살지 마라 샹놈아. 피해자는 빼앗긴 전재산과 식량을 들고 가방에 쑤셔넣은 다음 중지를 날립니다. 고맙다는 인사 한 마디 없이요.
도시는...각박하네요. 그런 와중 사람들은 소매치기를 잡은 당신을 쳐다보며 수군댑니다. 좋은 의미로 말이에요. 수고했어요, 할렉.
이제 어떻게 하나요?
할렉:벌써 지치네요... 이대로 여기에 있다간 더 지치겠고요. 어서 수도로 가야겠습니다.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나아갑니다.
좋습니다. 커다란 궁전 앞에는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단상 바로 아래 검은 머리를 한 쪽으로 땋은 달의 여신교 사제가 서 있습니다. 둘은 인사를 나눌 수 있습니다.
엘리즈:엘리즈는 아직 할렉을 발견 못한듯 하늘을 보며 멀뚱멀뚱 서 있습니다.
할렉:아직 자기를 발견 못했는데 굳이 인사를 나눌 필요는... 아마 없겠죠? 엘리즈를 슬쩍 쳐다보고 로브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 씁니다.
한 자리에 있는데도 인사하지 않는 용사들을 보고 국민들은 웅성댑니다...뭐 굳이 인사를 해야 하나요? 사회적 거리두기나 합시다.
다음 턴으로 넘어가도 될까요?
엘리즈:그럽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
할렉:(고고씽)
다음은 셔반입니다. 스겜스겜~ 셔반은 드루이드인데, 문명에 원치 않게 돌아온 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셔반: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셔반에게 문명이란 만개한 꽃이 아닌, 더럽고 추악한 것. 자연에서 태어났지만 인간의 이기심으로 멋대로 파괴하여 '찬란한 문명'이라고 정당화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달았을 때, 셔반은 환멸감에 온 몸이 잠식되었습니다.
젠장맞은 신들이 드루이드를 이 지경까지 이끌었군요! 그렇다면 용사단에 대해 불만이 있겠네요? 당신의 임무에 대해서도 불합리하고 최선을 다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까?
셔반:최선까지 다 할 필요가 있나요? 솔직히 셔반의 성격으로는 젠장맞은 인간들도 무너져서 이득이겠지만... 자연도 함께 최후를 맞이하는 것은 싫습니다. 그들은 죄가 없는걸요! 오히려 피해자입니다. 적당히 멸망은 막고 불필요한 관계는 배제하고 돌아갈 생각입니다.
좋습니다. 더 말하고 싶은 것이 없다면 원래 살던 곳의 위치와 이름을 말해 주세요.
왜이렇게 빨리하냐면 솔직히 드루이드한테 뭔질문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초보마스터를 용서하세요.
셔반:위치는 지도에서 왼쪽 중간. 늪지대가 있어 구멍이 많은 곳입니다. 이름은 엘리나르입니다.
좋습니다! 나중에 세션이 끝나고 정확한 위치까지 말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셔반의 앞에는 추악하고 이기적인 인간들이 개미떼마냥 들끓고 있습니다. 특히 무리지은 인간들은 자리를 잡고 무언가 팔고 있네요. 셔반은 별 관심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들도 셔반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셔반의 전재산이 0닢이기 때문이죠.
어떻게 하나요?
셔반:쯧, 혀를 한 번 차고 인상을 구깁니다. 말도 섞기 싫으니 그냥 앞만 노려보며 빠른 걸음으로 나아갑니다.
좋습니다. 먹이를 아예 주지 않는 태도 정말 좋아요. 셔반은 그냥 걸어갑니다. 그런데 앞을 가로막고 사람들이 웅성댑니다. 무언가를 둥글게 싸돌고 가리고 있습니까. 어떻게 하나요? 분위기는 심상치 않습니다.
셔반:웅성대는 인간무리를 꿰뚫고 가고 싶은 마음은 굴둑같지만, 혹시 모르지 않습니까. 속은 빈 원모양으로 있을지. 괜히 인간의 눈에 띄고 싶지는 않습니다. 일단 무슨 일인지 인간의 몸에 접촉은 하지 않고 무리의 안을 살펴봅니다.

비어 있는 듯 하다가도...바닥을 보면 무언가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시체입니다. 머리로부터 피가 흘러나와 바닥을 적셨습니다. 상태로 보아 죽은 지 몇 시간도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셔반,인간 문화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아직 남아 있나요?

셔반:저게 뭡니까. 마치 하늘의 신에게 머리를 알삼아 깨고 간겁니까. 셔반은 오늘도 인간에 대하여 환멸감이 늘어납니다. 인간 문화... 셔반은 10년하고도 조금 긴 시간을 더러운 인간무리에서 자랐기 때문에 남아있습니다. 대지에서 숨을 쉬기 시작한 것은 5년정도입니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사제복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달의 여신교 사제복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나요?
셔반:저것을 둘러싸는 무리, 알을 깨고 간 사제. 참 쓰레기로 만든 조형물을 보는 감각이 드네요. 그들과는 이별한지는 오래니, 그냥 가장자리를 파고들어 지나갑니다. 셔반과는 관계 없습니다.
스겜스겜! 셔반은 질색하며 빠른 걸음으로 궁전까지 향합니다. 궁전은 역시나 당신과 그 동료들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단상 아래에 129퍼센트 정도 미치광이인 사제가 하늘에 대고 기도하고 있고, 추레한 차림에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사냥꾼이 그를 못 본 체하고 있습니다.
사제의 망치는 피칠갑입니다. 가서 인사라도 좀 나눌 수 있습니다. 저같으면 안하겠네요.
셔반:셔반도 그들을 못 본 체하고 싶습니다. 최대한... 예? 피칠갑이요? 셔반에 귓가에 정령이 속삭이는 것 같습니다. 엮이지 마라, 가까이 하지 말아라. 솔직히 정령의 말이 없어도 그럴 심산입니다. 최대한 그들 무리와 떨어져서, 일행이 아닌 듯이 멀찍이 떨어져 앉습니다.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몸소 실천하는 세 영웅을 보고...슬슬 웅성대기도 그만둡니다. 이 적막 제발 누군가 깨 줬으면 좋겠네요. 펜파릴의 차례입니다.
펜파릴, 당신은 어디에서 마법을 익혔나요?
펜파릴:아...이걸 얘기하려면 좀 거슬러올라가야 하는데
펜파릴은 거대한 숲 한가운데 위치한 엘프의 영토 구석, 이름 없는 엘프의 신을 모시던 작은 신전에 버려진 고아입니다. 신전이라고는 해도 요즘은 거의 명맥이 끊겨 텅 빈 고아원에 가까워졌지요. 그야 내려오는 신탁이라곤 없고, 신전을 찾아오는 이들도 거의 사라졌으며, 애초에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엘프조차 이제는 드물어졌으니까요.
워낙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의 펜파릴은 또래 친구 대신-주변에 그 또래의 엘프 친구가 없기도 했고요-신전 구석에 쌓인 수천 년 분량의 책들과 함께 자랐습니다. 펜파릴은 사제가 되고 싶었지만 뭐...제단 위에 제기 대신 낡은 어린이 장난감이 굴러다니는 신전에서 대체 뭘 하겠어요?
그 대신인지는 몰라도 펜파릴을 돌봐 준 사제는 펜파릴의 마법적 재능을 알아보았습니다. 자신의 인맥으로 변변한 스승도 만나게 해 주고, 잡서 더미 사이에서 여러 마법 서적도 꺼내 건네주었지요. 지원이 좀 부족했긴 한데 재능으로 커버했습니다 펜파릴은 재능충이니까...
좋습니다. 펜파릴은 스승이 어디 출신인지 알고 있습니까? 그 스승은 마법 사회에서 유명한 존재입니까?
펜파릴:펜파릴의 스승은 방랑 엘프입니다. 스승의 출신은 모르지만, 인간 사회에 종종 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좁은 식견으로도 인간 세계에서 꽤나 한 자리 차지할 실력이라는 것은 알 수 있지요! 펜파릴의 스승은 한때 유명했지만, 늙고 지친 지금은 잊혀진 지 오래일 겁니다.
좋습니다! 당신은 나이가 얼마입니까?
펜파릴:엘프의 성장은 인간보다 아주 조금 느립니다. 정확히 세 본 적은 없지만 펜파릴의 나이는 아마 25년 내외-많이 쳐 줘 봤자 30-일 겁니다. 인간 신체나이로는 18살에서 20살 정도일 거예요.
그나마 또래 인간들과 함께하니 다행이군요. 잘 지내길 빕니다! 이제 모험을 시작합니다. 펜파릴 앞에는 복잡한 도시 시설들과 수많은 인간들이 우글댑니다. 직진만 하면 궁전이 있으니까 힘내요.
이상할 만큼 평화롭네요. 오는 동안 소매치기도 몇 번 당하고, 강도질도 당할 뻔하고...하여간 험난했는데요. 당신은 사람이 없는 잔디 길을 발견했습니다. 이쪽으로 갈까요?
펜파릴:사람이 없는 길! 너무좋아요
갑시다~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가 하나 있습니다. 뒤쪽에 사람이 하나 앉아 있습니다. 이 사람 어디가 아픈지 계속해서 앓는 소리를 냅니다. 어떻게 할까요?
펜파릴:여태껏 오면서 겪은 일이 있어서 무조건 도우러 가긴 좀 그렇고...손이 닿지 않을 만한 거리에서 상태를 살펴봅시다. 눈에 띄는 외상이 있을까요?
그냥 보기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팔을 부여잡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팔을 다쳤나 봅니다.
펜파릴:배낭을 꼭 잡고 조심스레 다가갑니다. 다친 사람이 있으면 도와야지요! 치료약 한 병을 근처에 두고 후다닥 멀어져 환자를 살핍니다...
애꾸눈:누...구세요?
펜파릴:안...안녕하세요? 많이 다치신 것 같아서...
이거 약인데 쓰시면 돼요. 많이 아프세요?
가까이서 보니 당신과 같은 엘프입니다. 다크엘프지만요. 동족을 만나니 반갑습니다.
애꾸눈:정형외과 쪽이라...제가 어깨가 탈골됐거든요. 뼈 맞출 줄 아시는지? 해본 지 오래돼서 힘드네요.
펜파릴:(인간문명 너무 무서워)
뼈...를 제가...맞춰 본 적이 없어서(후덜덜) 그냥 그...잡고 있으면 되나요?
애꾸눈:네? 아니...괜찮습니다. 그러면 병원까지 가는 동안 좀 부축해 주시겠어요?
이 시내 가까이 있거든요.
펜파릴:좋아요...어...화이팅!
(배낭을 잘 챙기고...엘프 환자를 부축합니다. 워낙 얘 키가 작아서 좀 웃긴 꼴일 듯)
애꾸눈:감사합니다. 이 은혜 잊지 않을게요.
펜파릴은 조금 먼 병원까지 낯선 이를 부축해 줍니다. 근처라지만 워낙 도시가 큰 데다가 환자까지 있으니...바로 가기는 글렀습니다.
펜파릴은 병원으로 가느라 늦어지니, 로드리 차례로 시점을 바꿔도 될까요?
펜파릴:(넵~)
좋습니다! 로드리의 직업은 모험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사인 데다가 인간입니다. 같은 조건의 수많은 사람들 중 자신이 선택된 것에 관하여 어떤 책임감을 느끼고 있나요? 혹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을까요?
로드리:자신이 수많은 전사 중 한명으로 발탁된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야 로드리가 전사가 된 것은 인정받기 위해서이니 말입니다. 용병도, 기사도 아닌 용사단에 선택된 것은 엄청난 자부심을 느낄만한 일이 아닌가요. 어깨에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 사실 자체가 로드리의 피를 끓게 만듭니다.
로드리의 집안은 어떤가요? 평범한가요? 유명한가요? 사제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출신이 변변치 않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어떻게 어울릴지가 궁금합니다.
로드리:로드리의 집안 자체는 무척 평범하지만 예전부터 고위층의 자제들을 호위하는 일이 주어진 집안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의 입장도 잘 알고, 소위 귀족이라 일컫는 그것의 자제들과도 원활이 어울릴 수 있을 겁니다.
훌륭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모험 중 귀족 자제를 마주쳤을 때 로드리의 이름 또는 성을 댈 시 알아보는 등의 이벤트도 송출 가능할까요?
로드리:물론 가능합니다! 로드리는 드루이플라라는 막대한 명성을 지닌 가문의 호위역을 섰기 때문에, 금속 뱃지로 되어진 드루이플라의 사람이라는 증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적어도 드루이플라가 있는 지역 사람들이라면 굳이 이름이 없더라 하여도 단박에 알아볼 수 있겠지요.
멋지네요. 위치는 말씀해주셨으니 바로 모험 시작입니다. 로드리는 성채 안으로 입장합니다.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어떤 가슴뛰는 여정이 시작될까요?
술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주점 앞에 웬 사람이 병나발을 불고 있습니다. 길을 막고 있어서, 비켜 가던지 비켜달라고 하던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로드리:정중하게 비켜달라고 말합니다. 원래 이런 사람을 그저 비켜가면 전사로서의 위상이 살지 않는 법이죠.
주정뱅이:어허...인생을 좀 즐기게 놔두시게나...
잘 보면 주정뱅이는 바이올린과 활을 들고 있습니다. 예술가라기엔 추레하네요. 그래도 멀끔하니 잘 생겼습니다.
로드리:오... 그닥 해칠 것 같지는 않지만 일단 정의의 전사이기 때문에 예의상 물어봅니다. 이곳에서 이리 계시면 당신이나 다른 사람이나 위험할 수 있다고요. 그래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집까지 데려다줄 기세입니다...
주정뱅이:딸꾹...자네 수도를 잘 아는구만. 눈 뜨고 코 베이는 곳이라고. 조심하게나. 낯선 사람을 그렇게 아무 의심도 없이 돕지 마시게. 뭐, 좋은 태도지만 말이야...
그래도 그렇게 말하니 비켜 주겠네. 나도 한때는 모험가였지...어디로 가시나?
로드리:저는 왕의 지령을 받고 용사가 되기 위해서 수도로 왔습니다. 지금은 궁전으로 향하고 있지요.
주정뱅이:아니, 그럼 자네가 바로 별조각 용사란 말인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었을 줄이야. 젊어 보이는데.
나도 궁전에 가는 길이었네. 취임식이 있다고 하길래.
길을 모른다면 안내해도 괜찮은가?
로드리:부탁드립니다. 이제 술도 다 깨신 것 같으시네요...(농...)
당연하죠. 세상을 구할 용사를 만났는데! 주정뱅이는 바이올린과 활을 들고 길을 떠납니다. 술냄새가 썩 유쾌하지만은 않지만...재밌는 사람입니다.
로드리는 갑자기 가방을 열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하나요?
로드리:(가방을 열어봅니다...)(??)
가지고 나온 전재산이 얼마였는지 기억하나요? 현재 2닢이 있습니다.
로드리:(?)
(???)
누군가 황급히 도망치는 것이 보입니다. 어떻게 하나요?
로드리:(내 20닢은 어디로간거지)
(쫓아갑니다!!)
주정뱅이가 뒤뚱뒤뚱 당신 뒤를 따릅니다. 민+ 판정해 주실래요?
로드리:
로드리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9
로드리는 어렵지 않게 소매치기범을 잡았습니다. 소매치기가 무의식적으로 뺨을 부여잡습니다. 눈물이 글썽입니다.
소매치기:그러게 두 번은 하지 말걸...
로드리:참회하세요... 한숨 푹 쉽니다...
소매치기의 주머니를 털어보시겠습니까? 웬만하면 위협과 함께하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주정뱅이는 벌써 바이올린 활을 가지고 소매치기의 턱을 듭니다.
로드리:팔을 포박하고 주머니를 털어봅니다!
본격적이네요. 주머니에서는 따악 20닢이 나옵니다. 이제 어떻게 하나요?
로드리:소매치기한테 1닢정도 줍니다... 오늘은 여기서 더 소매치기 하지마세요...
소매치기는 고개를 푹 숙이고 창피해합니다. 본인은 나름...감사의 표시인 것 같습니다. 다시 길을 떠나 볼까요? 궁전이 코앞입니다.
돈 1닢 깎아 주세요~
로드리:이제는 진짜로 궁전으로 갑니다!
주정뱅이는 헤어지는 게 아쉬운 모양입니다. 하지만 헤어져야 해요! 그는 군중 속으로 사라지고, 당신은 단상 앞으로 갑니다. 세 명의 용사가 단상 아래에 서 있습니다.
한 명은 정신이 나간 듯이 기도하는 사제로 망치가 피칠갑되어 있습니다. 한 명은 사제를 못 본 체하고 있는 더벅머리의 추레한 사냥꾼입니다. 나머지 한 명은 용사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셋 다...조용합니다...
로드리:다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와...)(머쓱해지기)
그...
이게 용사들끼리의 첫마디입니다
셔반:눈길만 힐끗-거의 노려보는거지만- 주다가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할렉:가만히 쳐다보다가 머쓱하게 고개를 꾸벅 숙입니다...
엘리즈:드디어 기도를 끝내고 주변을 돌아봅니다. 언제 이렇게 많이들 오셨지?
아마 마지막 마디였던 것도 같고...더 할 말이 없으시다면 마지막 용사 펜파릴이 올 예정입니다
펜파릴:(살려주세요 ㅋㅋ)
엘리즈:(ㅋㅋㅋㅋ) 엘리즈는...한명한명 돌아보며 안녕하세요 라며 인사합니다 매우 친절한 웃음을 지으며..
로드리:엘리즈가 인사해줘서 로드리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도 의사소통할만한 분이 있다니!
방금까지 약간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할렉:인사를 하려다가 망치를 보고 황급히 고개를 돌립니다...... 왜 피가..??
셔반은 엘리즈의 사제복이 아까 본 시체의 사제복과 같다는 것을 알아차린 상태입니다.
엘리즈:할렉이 망치를 보는걸 보고 여전히 방긋웃는 얼굴로 망치를..뒤쪽으로 스윽 치웁니다
셔반:셔반은 엘리즈의 인사를 무시합니다. 뒤에서 정령이 경고를 1초에 10번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망치를 발견합니다. 엮이지 말자. 오, 불쌍한 셔반. 안타깝군요. 저들이 멸망을 함께 막을 동료라니.
할렉:이름도 모르지만 왠지.. 자연인의 감으로 알 수 있습니다. 나대다가는 저 망치에 머리가 깨지겠죠, 머리든 어디든...
로드리:엘리즈의 인사를 받고 기뻐하던 로드리는 다시 집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셔반:같은 자연인도 느낍니다. 저 인간이 아까 그 머리를 깨고 신의 곁으로 날아간 그 인간과 얽혀있구나. 저 인간이 손수 깨줬구나. 등등... 문명의 상징물을 부수는 상황이 온다면, 이성 한 자락이라도 부여잡고 저 인간의 물건은 부수지 말자. 다짐합니다.
자연인들은 이름도 모르는 저 사제를 본능적으로 피해야겠다고 느낍니다. 인연에 추가해 주세요. 또 전원이 얼떨떨 또는 당황 중 더 가까운 상태에,,상태체크해주세요 둘다해도됩니다
로드리는 엘리즈만 보면 집에 가고 싶습니다. 인연에 추가해 주세요.
그나저나 우리는 5명 아니던가요? 마지막 용사는 상당히 늦는 듯합니다. 기사단장처럼 보이는 사람도 자꾸만 시계탑을 바라봅니다.
펜파릴 차례입니다. 펜파릴은 애꾸눈을 데리고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전문가는 다를까요? 의사는 돈을 받고 금방 어깨를 다시 맞춰 줍니다. 애꾸눈은 신나서 죽으려고 합니다.
애꾸눈:저기, 그런데 어디로 가시나요? 오늘 용사 취임식 있는 거 아세요? 궁전에서 하는데, 볼거리가 될 겁니다. 제가 뭐 사례라도 하고 싶은데...
펜파릴:정말요? 감사합니다! 여태껏 오면서 만난 사람이라곤 다 소매치기나 도적 강도 깡패 조직폭력배 사기꾼들이었는데...이렇게 좋은 분을 만나서 너무 기뻐요. 잠깐, 지금 몇 시죠?

애꾸눈: 취임식은 이미 시작하고도 남았을 것 같은데... 혹시 다른 일정이 있으신가요? 이런, 죄송해서 어떡해요.

펜파릴:빨리 취임식에 가야 하는데! 혹시 뭐 괜찮은 이동수단 알고 계세요? 거기서...어...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서...

애꾸눈:음...음...
불사조 택시 불러드릴까요? 제 친구 놈이 업자라서!
펜파릴:정말요?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언젠가 꼭 갚을게요...(???)
애꾸눈은 주머니에서 피리 같은 것을 꺼내 온 힘을 다해 붑니다. 잠시 후 엄청나게 커다란 불사조가 하늘에서 날아옵니다. 안장이 있네요. 탑시다! 펜파릴, 'npc 애꾸눈에게 빚을 졌으니 은혜를 갚아야겠다' 인연 추가해주세요!
한편 궁전의 모두는 땅이 흔들릴 만큼 큰 소리를 듣습니다. 악기 같기도 한데, 어...하늘에 저건 도대체 뭐죠? 커다란 궁전 홀로 엄청나게 크고 붉은 새가 착지합니다. 안장에서는 다크엘프 하나와 엘프 하나가 내리더니, 곧 새는 도로 날아갑니다.
엘리즈는 'npc 애꾸눈에게 삥을 뜯길 뻔하고 어깨를 탈골시켰다. 이것은 악연이다.' 인연 추가해 주세요.
펜파릴:늦어서 죄송합니다! 어...어...길을 잃어버려서요...(쨋든 선의의 거짓말)
엘리즈는 이 거짓말에 반응합니까?
엘리즈:알수없는 미소를 짓고있습니다. 일단은 아무 반응 없어보입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불사조 택시 덕분에, 애꾸눈은 구경꾼 행렬의 맨 앞자리를 위풍당당하게 차지합니다. 펜파릴이 인사할 새도 없이 저 커다란 문으로 누군가 나옵니다.
이 나라의 국왕입니다. 예의를 갖추세요.
왕:선택받은 용사들이여,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셔반:피가 묻은 망치를 가진 이상한 사제, 불사조를 타고 오는 이상한 인간, 친한척 하는 이상한 인간, 앞머리 덮은 이상한 인간... 이상한 인간 천지네요. 대지의 품이 그립습니다. 몰래 도망칠까 했지만, 왕이 납셨네요. 안 들리게 깊은 한숨을 쉽니다.
왕:여기에 모인 네 명의 용사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또, 한 명의 신의 대리인에게도 존경을 표합니다. 세계의 대표로 이 자리에 나오게 되어 영광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께 임무를 안내해 드리기 위하여 나왔습니다.
우리가 별을 잃어버린 것은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신의 대리인, 엘리즈. 신이 지급해주신 은 나침반을 가지고 계십니까? 꺼내 주십시오.
이것은 단순히 별조각이 있는 방향을 가리킬 뿐만 아니라 신비한 방법으로 지도와 가는 길을 표시해 줍니다. 엘리즈 사제와 후에 합류할 성기사 옥타비아가 각각 밤과 낮의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별자리 신을 되찾을 때마다 여러분은 잃어버린 힘을 하나씩 돌려받고 종장에는 마왕을 무찌르는 임무까지 얻게 될 것입니다. 비록 현재로서는 젊고 약한 영혼이라도 그 끝에는 온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무사들로 만나뵐 테지요.
그러니 그때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우선은 오느라 피곤하셨을 테니 저의 왕국에서 휴식을 취하십시오. 내일부터는 해 신의 대리자를 찾으러 가게 될 것입니다. 그분이 어디에 있는지는 엘리즈 사제가 알고 있지요?
왕:세상의 운명이 여러분께 달렸습니다.
그럼, 모쪼록.
왕은 이 말을 하고 궁전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고고한 이가 고개를 숙이다니 진풍경이로군요. 군중은 왕궁이 떠나가라 함성을 지르고 박수를 칩니다. 간단하게 끝났네요.
잠시 정적이 흐르고 국민들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한 사람만 빼고요!
애꾸눈:미리...말을...해줬어야지!
배신당한 표정입니다. 그는 사제를 보고 도망가려다 잡힙니다...
셔반:이제 정말로 평화롭던 일상도 종말을 고하네요. 아직 모험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귀찮고 험난한 사건들이 눈에 훤히 보입니다. 이 일이 끝나면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가자. 사망플래그같은 대사네요. 물론 속으로 외웠습니다.
펜파릴:네? 제가...제가 뭔가 잘못했나요??
애꾸눈:용사라고는 안 했잖아요!!
펜파릴:(사제 한 번 엘프친구 한 번 돌아봅니다) 어...둘이 아는 사이세요?
애꾸눈:....
반성하고 있으니까...살려만 주시고...
엘리즈:저 분이랑 일행이신가요?(펜파릴에게 물으며 그늘진웃음)
펜파릴:네? 네...(어쩐지 진실만 말해야 할 것 같은 압박)
저 분이 다치셔서...병원에 데려다 드렸는데요...저 분 덕분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어요. 좋은 분이신데...
엘리즈:처음부터 일행으로 동행한건 아니시란 말씀이시죠? 다행이네요.
펜파릴:(???)
애꾸눈:그게...제가 정말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몸으로 갚을 수도 있고! 위대한 용사분들이시니 용병 따위는 필요없겠지만...
엘리즈:제게 금전적 이익을 취하려 하셔서 손을 조금...봐드렸죠.(번뜩,,)
애꾸눈:(소름이쫙;)
펜파릴:(소름쫙,,22)
(애꾸눈봄...)
엘리즈:(??) 좋은 생각을 하실 줄도 아시네요. 몸으로 갚으시면 되겠어요. (손모으고 활짝 웃음)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애꾸눈:그러니까목숨만살려주세요.
할렉:(대충 상황파악 중..) 나는... 인원 한 둘 느는거야 상관 없는데.
펜파릴:(저 가녀린(??) 사제분이 뭘 어떻게 했길래...일단 쬐끔 편들어봅니다) 저는 좋아요! 이분한테 빚진 것도 있고...생각보다 좋은 분이신 것 같은데...
...아닌가?
애꾸눈을 고용하나요? 대가는 '엘리즈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는 것' 입니다. 엘리즈가 애꾸눈을 협박하거나 아무튼 공포스럽게 할 때마다 충성도가 1씩 차감합니다.
셔반:참 재미있는 상황입니다. 반어적으로. 엘리즈의 물음에 애꾸눈을 봅니다. 일단 인간은 아니네요. 대지의 품에 안겨있을 때의 엘프들이 그립습니다. 그렇다고 애꾸눈을 완전히 신뢰하지는 못하겠지만요. 역시 도시는 싫습니다.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냥 저들의 선택에 맡겨버립니다.
고용인 능력치는 고용인 최대치인 10입니다. 충성심이 3, 병사 6, 좀도둑 1입니다.
만약 고용한다면 최소한 한 번의 모험에 함께하고, 그 이후로 어떻게 할지는 여러분이 정할 수 있습니다. 애꾸눈의 전재산은 300닢이고, 범죄 조직과 상인과의 인연이 많습니다.
펜파릴:(야 돈많다 ㅋㅋ)
셔반:(속물들... 속세 싫다정말)
할렉:(용사단 눈치보며 슬 둘러보고...) 다들 함께하자는 방향 아닌가? 한 명은.. 대답이 없다만.
펜파릴:(ㅍㅍㄹ 찬성이에용)
만약 고용한다면 실세인 엘리즈가 직접적인 결정을 할 것 같네요...
엘리즈:(언제부터 실세가 됐지?) 그럼 다들 괜찮으신거죠? 당분간 함께하도록 해요.
애꾸눈:열심히 하겠습니다!! (거의 울고 있음)
펜파릴:(화이팅!)
여러분의 어색했던 첫만남이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지친 몸을 끌고 왕이 마련해준 숙소로 떠납니다. 호화롭습니다. 부족한 곳 없이 멋진 곳이네요. 오자마자 이 사람들과 어떤 일을 벌일지 걱정할 새도 없이 곯아떨어집니다.
성기사 옥타비아는 어떤 사람일까요? 죽을 수도 있을까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밤이 찾아오고, 아침은 밝습니다. 그리고 나면 새로운 모험이 시작되겠지요.
1장 위대한 첫걸음, END
아무도 주사위에서 6 마이너스가 나오지 않았으므로 주사위 추가 경험치는 없습니다. 지금부터 경험치 계산을 합니다.
각자 자신의 가치관에 맞게 행동했나요? 어떤 일을 했는지 말해주세요.
Orange oil:인간들을 무시했습니다
펜파릴:다른 사람을 도왔습니다~
엘리즈:줘팼습니다.
할렉:인간을 도왔습니다. 인간도 동물이니...
좋습니다. 말씀하신 분들은 경험치 1 추가입니다. 로드리는 아직 전사로서 주어진 임무가 없었으므로, 추가하지 않습니다.
인연을 해소한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으므로 인연 경험치는 없습니다. 펜파릴, 엘리즈, 할렉, 셔반만이 경험치를 1씩 추가합니다.
이번 모험에서 얻은 것은 모두와의 첫만남, 약간의 인연, 훌륭한 능력치의 고용인입니다. 멋진 성과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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