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그리핀과 불사조에서 내렸습니다. 브리더들은 이곳이 엘프만의 신성한 숲이라 허락되지 않은 이는 지나갈 수 없다며 여기서 기다릴 테니 용건을 보고 오라고 합니다.
애꾸눈:수고하셨습니다, 기사님들. 이만 가볼게요.
숲의 시작점에서 약간 더 나아가 보니 강이 하나 있습니다. 이곳은 엘프마을이고, 이 강은 엘프숲 강입니다. 자, 여기 와본 사람 있나요?
펜파릴:마을에 가 본 건 너무 오래전이지만 강은 종종 들르곤 했지요...
그래요. 펜파릴의 고향이 이곳이었던가요? 설명을 좀 해 주세요!
펜파릴:엘프 숲은 일단 엘프들이 사는 곳이긴 한데...사는 엘프들도 숲에 대해 완벽하게 알진 못해요. 숲이 워낙 빽빽하고 기이해서...아마 바다만큼이나 덜 알려진 장소일 거예요.
좋아요. 이곳은 어느 나라에 속해 있나요? 우리가 처음 만난 나라인 커랜드인가요, 아니면 다른 나라인가요?
펜파릴:지리는 제대로 배운 적이 없지만 아마 엘프숲은 독자적인 국가일 거예요...언어도 문화도 다르고, 그렇게 듣기도 했고...물론 요 몇 년 사이에 통합되지 않았다면요.
좋습니다! 여러분 중 누구든 이곳에 와보신 분은 안 계신가요? 펜파릴은 고향일 테니 지리에 훤하고 좀 오래되었지만 정보도 속속들이 알고 있습니다. 수월하게 마을까지 찾아갈 수 있습니다.
로드리:(방랑할 때 와보긴 했지만... 어릴 때라 기억은 잘..)
애꾸눈:저도 엘프긴 하지만 다크엘프라서. 제 조상은 들렀을지 모르죠.
옥타비아:(이렇게 멀리까지 와본 적은 처음이군)
없는 것으로 치겠습니다! 여러분은 펜파릴의 길안내로 강변을 따라 걷습니다. 보다 보면 운치있는 숲은 아닙니다. 너무 울창해서 숲 안쪽으로는 햇빛 한 줄기 듣지도 않고 이따금씩 무서운 몬스터 울음소리도 들리고는 합니다.
네비게이션을 따라간대도 달려드는 야생동물을 피하진 못하지요. 어김없이 여러분 앞에 몬스터가 나타납니다.
흉포한 울음이 천공을 찢습니다. 우람한 덩치에 커다란 엄니, 저것은...
서슬멧돼지입니다. 뭐라도 아시는 분 계시나요?
(머임?)
셔반:(엘리나르는 초식 동물만 있어서... 근데 알긴 알듯)
펜파릴:저요! 저를 키워주신 분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면 그냥튀라고 하시던디
서슬멧돼지의 어금니는 철판도 종잇장처럼 찢는다고 하지. 보통 멧돼지보다 훨씬 강하고, 흉포하고, 먹성도 좋아. 서슬멧돼지를 잡는 것은 모든 사냥꾼의 꿈이기는 하지만, 그 유명한 주정뱅이 왕도 사냥터에서 서슬멧돼지에게 죽었다더군. 그 사람보다 사냥을 더 잘한다는 자신이 있거든 한 번 나서 보시게.
펜파릴의 머릿속에 지식이 스쳐지나갑니다. 멧돼지가 펜파릴에게 달려듭니다.
합공가능합니다~펜파릴 주문시전해 주시고 옥타비아는 피해 주사위 굴려주세요!
펜파릴:발동 조건:준비된 주문을 사용
굴림:8
효과:주문은 시전되지만 다음의 부작용 중 하나가 일어납니다:
• 곤란한 상황에 처하거나 원치 않는 주의를 끌게 됩니다. 마스터가 정합니다.
• 주문이 현실의 구조를 어지럽힙니다. 다시 주문 준비를 할 때까지 주문 시전 판정에 계속 -1을 받습니다.
• 주문을 잊어 버립니다. 주문 준비를 할 때까지, 이 주문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지속적인 효과를 가진 주문은 작용하는 동안 주문 시전에 페널티를 주는 일도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굴림:5
세부사항:손 끝에서 순수한 마법의 힘을 발사하여, 하나의 대상에게 2d4의 피해를 줍니다.
옥타비아의 선공으로 멧돼지의 두꺼운 가죽을 뚫고 9 피해! 펜파릴은 마탄을 하얗게 잊어먹습니다. 마법은 지팡이를 떠났지만요. 4 피해입니다. 멧돼지 체력 2 남았습니다.
멧돼지는 피를 토하며 할렉에게 달려듭니다. 무엇이든 뚫을 것만 같은 엄니로 몸통을 뭅니다. 피해
5엘리즈:(호다닥; 할렉에게 응급처치소치유 시도합니다)
할렉:(가까이 왔으니까 단검으로 찔러도 되는지)
팔에 이빨 자국이 남았습니다. 아주 심하지는 않습니다. 할렉 반격하고 엘리즈 주문 시전하세요.
엘리즈:세부사항:이 주문을 걸고 부상자 한 명에게 손을 대면 상처에 딱지가 앉고 통증이 가시면서 1d8 HP가 치유됩니다.소치유가 암송주문이 되어, 주문의 레벨 제한에 걸리지 않게 됩니다.
엘리즈:(소치유 렙업하면서 암송주문되가지고 액션은안써도될거에요)
할렉의 상처가
6 치유되었습니다. 할렉의 재빠른 반격입니다. 단겁은 멧돼지의 눈을 뚫습니다.
상처 하나 없이 멧돼지를 물리쳤습니다. 용사단, 더 나아갑니다.
던전용 식량 대신 나중에 식량으로 쓸 수 있어요.
할렉:(상하면 어카지... 그래도 일단 명복빌고 챙기고 봄)
펜파릴:으아아악....(그래도익숙해져야긌지 손가락사이로슬쩍봄) 으앙악
여러분은 숲속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갑니다. 강의 상류 부근입니다. 덥네요.
멧돼지 고기를 잔뜩 챙겼으니 엘프 마을 가면 구워먹을 수 있겠습니다. 마음이 든든합니다. 그런데 어쩐지 마을로 가면 갈수록 강의 폭은 좁아지고 숲의 면적은 늘어납니다.
면적이늘어난대,,,훨 울창하고 뭐...글타구용
펜파릴:마지막으로 간 게 20년 전쯤인데...자라는 시간을 고려해도 숲이 좀 과하게 넓어진 것 같은데요.
나무를 심었나? 그럴 필요까진 없을 텐데.
발에 덩굴 같은 것이 채이기도 합니다. 흐르는 물임에도 물 위에 녹조와 수생식물이 피었습니다.
셔반, 무언가 낌새를 눈치챕니다. 용사단을 위험에 빠뜨리기 전에 경고하십시오. 원하지 않는다면 안 해도 되지만요.
셔반:...? (편안했다가 경계태세를 취합니다. 단검 꺼내기)
동물들 사이에는 사냥하는 쪽과 사냥 당하는 쪽 사이에 뚜렷한 구별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척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송곳니, 형형한 안광, 발톱, 독침 등, 세상 어느 동물이 죽이는 쪽이고 어느 동물이 죽는 쪽인지는 알기 어렵지 않습니다. 이 구별은 나뭇잎과 꽃의 세계에도 뚜렷이 존재합니다. 드루이드들은 이를 압니다. 사냥꾼들도 너무 늦기 전에 구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이 함부로 깊은 숲에 들어갔다가는 슬며시 다가온 덩굴에 발목을 붙잡혀 수풀 속으로 끌려갈 것입니다.
암살덩굴입니다. 누가 선두로 가고 있었나요? 펜파릴입니까?
발에 덩굴이 걸려 넘어질 위기입니다. 민+ 판정해 봅시다.
(ㅋㅋㅋㅋㅋㅋ)
(혹시 꿰뚫릴지도 모르니까)
(셔,,반씨잘못해서저맞으면??)
펜파릴은 그대로 넘어집니다. 가시가 살에 박혔습니다. 체력
2 감소. 단검 사용합니까, 펜파릴?
펜파릴:(고향 환영 선물이 참...)(씁니다! 걸린 덩굴을 잘라낼게요~)
피해 주사위 굴려 주세요. 셔반은 혹시나 펜파릴이 단검에 맞더라도 치료하면 되니까 던집니다. 셔반 민+ 굴려 주세요.
암살덩굴 끝부분 잘려나갑니다. 체력 13 남았습니다.
옥타비아:(장검 휘둘러서.. 잘라보겟읍니다.)
내가할수있는건없다...팝콘이나가져와라)
(해볼까요/..?)
고스란히 펜파릴이 받습니다. 단검이 펜파릴의 어깨를 스쳐 덩굴에 꽂혔습니다. 덩굴 데미지
2)
진짜죽을뻔했네
덩굴 체력 11 남았습니다. 옥타비아와 로드리도 피해 주사위 굴립니다.
(망치로 덩굴 찍어내립니다)
어깨에서 피가 콸콸 쏟아집니다. 옥타비아와 로드리, 공격 성공입니다. 남은 체력 2입니다. 덩굴이 옥타비아의 다리를 타고 오릅니다. 옥타비아의 다리에도 가시가 박힙니다. 피해
5덩굴은 쉭쉭거리며 옥타비아의 다리를 옭아맵니다. 빨리 잘라내지 않으면 추가 피해입니다.
옥타비아:(ㅇㄴ;;;; 다시 검 휘둘러서 잘라봅니다)
이번엔 아픈 상태에다 자기 다리 위에 있는 것을 자르기 어렵습니다. 근+ 판정합니다.
옥타비아, 자신의 다리에도 상처가 납니다. 자해 데미지
4 덩굴 데미지는 피해 주사위 굴려 주세요.
덩굴은 처참히 잘려 힘을 잃고 바닥에 떨어집니다.
칼자국만 남았고 아주 크게 다친 건 아니에요!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애꾸눈:아이고, 죄송해요. 도왔어야 했는데...아프시죠. 치료약 드릴까요.
펜파릴:그래도 많이 안 다쳐서 다행이네요...(옥타한테 치료약쓰실거면 제어깨에 소치유 쓸게욜)
옥타비아:어후,,다리도 잃는 줄 알았구만, 주면 고맙지.
애꾸눈:어, 어...뒤져봤는데 없네요. 연고랑 붕대라도.
펜파릴:(아이고!) 그냥 제가 치료해 드릴게요.
(없엇다 ㅎㅎ)
펜파릴:발동 조건:준비된 주문을 사용
굴림:12
효과:주문이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시전됩니다. 원하면 다음에 또 걸 수도 있습니다.
굴림:2
세부사항:이 주문을 걸고 부상자 한 명에게 손을 대면 상처에 딱지가 앉고 통증이 가시면서 1d8 HP가 치유됩니다.
(아진짜ㅋㅋㅋㅋㅋ)
(걍붕대감는게더나았을듯)
칼자국은 아물었습니다. 통증은 여전하지만요. 펜파릴, 자기 어깨에도 소치유 쓸까요? 성공이라 판정 안하고 바로 주문 써도 됩니다.
굴림:4
세부사항:이 주문을 걸고 부상자 한 명에게 손을 대면 상처에 딱지가 앉고 통증이 가시면서 1d8 HP가 치유됩니다.
괜히미안해지고,,)
펜파릴 어깨의 칼자국도 사라집니다. 치유 끝! 다시 걷습니다.
펜파릴:옛날에는 이런 애들 그렇게 안 흔했던 것 같은데...(라떼는말이야...ㅜㅜ)
셔반:(걸으면서 신령에게 기도 올리는중...)
엘리즈:.,.,,oO(그냥 불지르는상상을..해보는중)
후후후.
옥타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버르장머리 없이 모시던 신령을 의심하느냐?
할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ㅋㅌ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던길 가기)
여러분은 드디어 엘프 마을에 당도했습니다. 이곳의 토착 엘프들은 거의 모두가 녹색 머리에 붉은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을 분위기는 심상치 않습니다. 누군가 달려옵니다.
피로살 촌장:아이고, 용사님들 맞으시죠! 마침 잘 오셨습니다. 소식은 들었습니다. 정령들이 전해주더군요, 세상을 구할 자들이 이곳에 온다고...
저는 마을 촌장 피로살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양인지 염소인지 하는 못된 마물 때문에 딱 죽을 것 같습니다! 제발 토벌을 부탁드립니다.
그 마물이 뭐...
농사를 망치나요?
피로살 촌장:오시는 길에 아마 보셨으리라 생각되지만, 원래 그 숲에 없던 희한한 식물이 그 마물 때문에 창궐했습니다. 가시 달리고 뿌리 없이 움직이는 덩굴식물인데 사람의 피를 빠는 놈이에요.
그놈이 마을까지 오면 온 주민이 난리가 납니다. 게다가, 요전에는 심한 것은 아니지만 역병까지도 돌아서...
여간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다 그놈의 양 때문이에요!
엘리즈:대체 어떤 양이길래 그러시는지...갑자기 나타난 건가요?
펜파릴:세상에나...어쩐지 오는 길에 이상한 것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양이랑 식물이 어떤 관계인지..
피로살 촌장:보통은 숲에 숨어 있는데 언제 어디서 나올지를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그리 오래된 일도 아니에요. 농장에 새끼양이 태어났는데 그 양이 변종이지 뭡니까.
그놈이 지나다니는 길마다 조금 있으면 무언가 피어납니다. 그놈은 확실히 원인이에요!
셔반:진짜 그 양 때문입니까? 혹시 다른 이유는 없나요?
할렉:뭔가 피어난다고? ... 아까 말했던 덩굴이라도 자라나나.
피로살 촌장:예, 바로 그거요.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증거가 있습니다. 다른 양들은 다 검거나 흰데, 그 양만은 금사처럼 노랗거든요. 저희는 황금양이라 부릅니다만...
펜파릴:평범한 양 사이에서 갑자기 마물이 태어날 리가 없는데...외부적 요인일까요?
애꾸눈:뭔가 떠올려낸 것 같아요! 노란색이라 하면 솔 교단 아닌가요? 천체는 보통 노란색으로 보일 때가 많죠. 별도 포함해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애꾸눈:방금 전에 진짜 악마를 보고 와서 확신은 없지만...
마물일 수도 있고 별조각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중요한 건 잡아야 한다는 거죠.
할렉:신성치고는 해악을 끼치는 것 같은데... 정말 별조각일 가능성은 있겠군.
펜파릴:그렇죠...이대로 돌아다니게 두면 숲이 엉망이 될 거예요.
옥타비아:그렇다면 우선 그 양을 찾는 게 먼저겠구만.
펜파릴:그 양이 별조각이라면 나침반에 대략적인 위치가 나오지 않을까요?
범위가 너무 넓으려나...
별조각이 숲속을 빙빙 돌고 있습니다. 정말 별조각인가 봐요.
애꾸눈:아! 하긴 마지막 별조각도 유령고래 피부에 붙어 있었어요.
펜파릴:그렇네요! 그럼 양에게 붙어 있을 가능성도...
털이 황금색이라 했으니 털에 별조각이 붙어있을지도... 일단 잡아봐야 알겠어.
피로살 촌장:저, 그럼 지금 토벌을 나가시는 건가요? 그것보다 피에 젖은 자루가...
무거워 보이는데 이리 주세요. 몬스터를 사냥하셨는지요.
옥타비아:아, 오는 길에 멧돼지가 달려들어서 말일세.
피로살 촌장:어이쿠, 실한 놈을 잡으셨네요. 배고프시면 요리할 수도 있습니다.
펜파릴:그럼 마을에서 요리하고 갈까요? 양도 충분하니까 마을 분들과 함께해도 좋을 것 같은데.
할렉:오는 길에 다쳤으니 좀 쉬는 게 좋을 것 같긴 하다.
피로살 촌장:불은 지폈습니다. 꼬챙이에 끼워서 드십시오.
그래도 거기 있으면 추워요. 좀 더 가까이 오시지..
엘리즈:(음!!) 맛있네요! 자매님 말씀이 맞았다니까.
엄...(셔반한테 슬쩍 컵 하나 쥐여줌...) 아까 요 앞 우물에서 떠 왔는데 시원해요.
엘리즈:(흠.....) 있지요, 그 악마들...
(.........)아니다..(와구와구)
할렉:궁금하게 말하다 끊기인가? (잭한테 고기 몇점 뜯어주며...)
엘리즈:아니에요. 가끔은 모르는게 약일 때도 많지요.
엘리즈:(셔반당신이 그러면안되지요)(지긋,,,)
펜파릴:그나저나 오랜만에 이 쪽으로 오니까 좋네요. 예전에는 되게 작은 마을이었던 것 같은데...자주 들를걸.(뇸뇸...)
엘리즈:(진짜모르냐구,,그 사단을 같이겪어놓고,,실망이네요....)
할렉:(의아하단듯이 엘리즈 셔반쳐다보며 계속 고기냠냠..)
펜파릴:이 마을...은 아니고요. 어렸을 때나 가끔 왔는데 나중엔 갈 일이 없어서...제가 살던 곳은 하류 쪽으로 좀 들어가야 나와요. 숲 중앙 쪽.
엘리즈:그렇군요. 길을 아는 것 같길래요.(움념념)
애꾸눈:저도 언젠간 평범한 엘프였으면 싶을 때도 있었어요. (념념)
우린 엘프면서도 신성한 취급을 못 받으니까요. 뭐, 엘프 바이 엘프지만...전 아니니까.
그런 면에서 신기하네요. 여기는.
엘리즈:그렇게 다른가요? 저는 잘 모르겠던데...피부색만 다르잖아요.
애꾸눈:네에. 저쪽은 인간에 가깝고, 저희는 파랗거나 회색이거나 그렇죠.
펜파릴:....(우물우물...) 사실 전 엘프가 신성한 취급을 받는단 걸 나와서 처음 알았지 뭐예요. 그냥 뭐...똑같이 숲에 사는 사람들인데.
애꾸눈:우리 조상이 마족과 사랑했다고 들었어요. 아닐 수도 있고...몰라요, 솔직히.
엘리즈:어딜 가나 다른건 배척하려 들죠. 꽤 악질적이라고 생각해요. (꼬챙이 털기)
셔반:(신성한 취급을 받을 수도 있구나...) (속으로 생각하며 물 홀짝...)
할렉:뭐, 인간에 가깝고 말고로 판단하는 사람이 나쁜거지. 어떤 엘프든 별 생각 안 든다.
애꾸눈:그게 맞는 거죠, 하하. 이거 진짜 맛있네요. 챙겨오길 잘했습니다.
펜파릴:먼 과거의 일로 현재를 판단하려는 사람들은 이상하죠...
애꾸눈:아까 맨 뒤로 가면서 버섯 좀 따 왔어요. 구워드세요.
뭐, 버섯은 식물이 아니라지만..
엘리즈:아, 참. ..흐흥. 일러버려야지. 어제 밤에 셔반님이 얼마나 고집쟁이였는지 아세요?
?
할렉: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진작 알고는 있었지만..
셔반:(방금 엘프 얘기에 마음 풀어질뻔하다가 로드리 얘기에 다시 짜증나기 시작)
엘리즈:대화좀 하자는데 싫다고 하고, 위험하다는데도 혼자가려고 하고,
할렉:아... 나랑 같은 방 썼을 때도 비슷했던 것 같다. (데자뷰)
옥타비아:뭐, 그래도 어쨌든 자네들 둘이 그 군인 집으로 잘 갔다고 하더구만. (껄껄 웃음)
펜파릴:맞아요! 그분 참 좋은 분이신 것 같아요. 세상은 역시 아직 따뜻한가 봐요...
엘리즈:사실 그분도 통수치는거 아닌가 걱정하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엘리즈:끝까지 친절하더라고요. 드문 사람이야.
펜파릴:저기 여러분, 별 건 아니고...저 키워 주신 분이 그쪽에 계신데. 나중에 시간 나면 한 번 들러도 될까요? 개인적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만난 지 꽤 되기도 했고...
할렉:그러지, 그렇게 멀 것 같지도 않으니까.
애꾸눈:저 엘프 노인은 처음 봅니다. 와아...
펜파릴:왜 여깄어요? 저기 강변에 계셔야 할 분이...
갈라디르:안녕하십니까, 용사단 여러분. 엘프의 영토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제가 대표자는 아니지만...
갈라디르:그래서, 뭐...(펜파릴 삿대질) 이 아이는 그간 잘 지냈는지? 제게는 통 대답하지 않을 것 같아서...
로드리:그래도 직접 듣는 게 좋으시지 않겠어요?(허허...)
펜파릴:제...가 왜요? 저도 이젠 애도 아니고...(꿍얼꿍얼...)
펜파릴:그나저나 여긴 왜...오셨대요? 여기 살지도 않으시믄서...
애꾸눈:용사단에서 한사람몫을 여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잘 지내고 있어요.
갈라디르:감사드립니다. 뭐, 직접 모험까지 하신 사이니 제가 뭐라 덧붙일 말은 없겠습니다만...불편하실지 모르니 저는 이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밤바람이 생각보다 차더군요.
혼자 사니 적적하더구나. 이제 슬슬 나도 속세로 돌아갈 때가 되었지.
엘리즈:아, 조금만 더 있다 가시지..(펜파릴 힐끔)
펜파릴:아니, 불편하진 않을 것 같은데...추우시면 뭐...어쩔 수 없지만요...넵!
할렉:(고기라도 같이 먹으면 좋을텐데.. 음..)
옥타비아:모닥불은 따듯합니다만, (허허 웃으면서 펜파릴힐끔2)
펜파릴:(눈치...) 아니, 제가요...뭐...
펜파릴:그게...음, 싸운...건 아니고...
좀...별것 아닌 의견 차이가...약간...
...있었죠?
펜파릴:아니, 진짜...별것 아니고...이미 지나간 일이고...사과도...만나면 할 생각이었는데...여기 안 계실 줄 알았어요.(다 먹은 꼬챙이로 모닥불 뒤적거리기...)
할렉:... (눈치) 그럼 이번 일이 끝나면 다시 만나뵙는 게 좋을 것 같군.
옥타비아:(둘 사이에 뭔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끄덕임)
펜파릴:별조각이 여기 있을 줄도 몰랐고...진짜 심각한 일 아녜요. 아무튼...이번 일 끝나면 꼭 뵈려고요.
애꾸눈:잘 생각하셨어요. 오해는 직접 푸는 게 좋죠.
펜파릴:(셔반진짜의외다..) 그럼 슬슬 정리할까요? 내일 별조각도 찾아야 하고...
엘리즈:그래요. 배부르게 잘 먹었네요.(주섬주섬)
애꾸눈:어, 오늘 잡으실 생각 아니었나요? 하긴 쉬고 하는 것도 좋죠.
엘리즈:(아) 그러고보니 마을 피해가 크다고 했는데...
펜파릴:그래도 숲에서는 해도 빨리 지고...밤은 너무 위험해요.
애꾸눈:경험자 말을 따라야 합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자죠.
로드리:제생각도... 쉬어가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애꾸눈:촌장님께 방을 좀 내 달라고 말씀드려야겠습니다.
그럼 일어납시다! 피로살 촌장님?
애꾸눈은 피로살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돌아옵니다.
애꾸눈:마을에 빈 오두막이 많아서 아무데서나 자도 된대요.
세 집 중에 하나는 빈집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펜파릴:다행이네요! 그런데 빈집이 좀 심하게 많은데...
애꾸눈:조심스러운 얘기지만, 역병이 돌았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것 때문일 수도 있고...
로드리:그래도 같은집에서 머무는 편이 안전하지 않을까요?
아..
애꾸눈:하긴 좀 이상하긴 하네요. 무덤도 안 보이고. 뭐, 엘프 마을이다 보니 엘프들이 도시로 나간 거 아닐까요.
고령화, 뭐 그런...
펜파릴:하긴...그런 이유도 있겠네요. 빨리 별조각을 회수해서 마을을 원래대로 돌려야 하는데...
할렉:(끄덕끄덕) 그럼 묵을 곳은 어떻게 나누지?
애꾸눈:그냥 한 명당 한 집씩 들어가면 어때요? 아니면 혹시 외로우신가요?
인간의 온기가 그립다던가...
옥타비아:누가 외롭다하면 같이 들어가줄 수 있는데 말야. (허허)
(인간 극혐!)
펜파릴:(ㅋㅋㅋㅋ) 적당히 붙어 있는 빈집이 있으면 좋을 텐데.
옥타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의 온기가 그리운가보군, 자네.
다른 분들은 외롭지 않으신지?
일주일동안 혼자있어도 될것같아요.
(;)
펜파릴:모닥불 옆에 있었더니 완전 불타오르는데..(ㅎㅎ;) 저도 혼자 잘게요.
옥타비아를 제외한 여러분 주머니에 금화가 한 닢씩 들어옵니다...
민+ 판정으로 바닥에 떨어진 금화 주울 사람?
깔끔하게 애꾸눈이 주워갑니다. 여러분은 오두막에 각각 한 명씩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애꾸눈과 옥타비아만 빼고요.
허름한 오두막 안은 어쩐지 그 스위트룸을 상기시키기도 합니다. 어쩐지 그립네요. 하지만 침대도 있고 등도 있고,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이곳은 숙소용이 아니라 진짜 빈 가정집처럼 보입니다. 펜파릴이라면 더 잘 알겠지만 정말 엘프가 사는 집이고요. 문패에는 엘프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엘리즈:(누가 살던 집인가..어디로 갔지? 이사갔나?)
사람 흔적이 있어서일까요, 더 아늑합니다. 주방에서 뭔가 만들어 먹고 잘 수도 있고, 통나무 목욕통에 물을 데워 목욕도 할 수 있어요.
여러분은 딱딱한 침대 위에 누웠습니다. 그럼 잘 자요.
안녕히 주무세요.
이거 어쩐지 익숙한 상황 같은데, 잠귀 밝은 사람 없나요?
다만, 이번엔 정말 탈인간급으로 밝아야 합니다.
잭은 위험을 감지할 것 같지 않습니다. 옥타비아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익숙한 소리입니다. 믿음에 가득찬 신도들이 자신들의 교리를 읊고 있습니다. 저기 마을회관 쪽에서 들리네요.
옥타비아와 애꾸눈의 오두막이 마을회관과 비교적 가까워서 들렸다고 치겠습니다.
솔 교단은 아닌 것 같고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란의 교리인 것 같네요. 하지만 자신의 종교가 아니기에 당신은 여기까지만 추측할 수 있습니다.
옥타비아:(음....그렇군요 그럼 앢도 모르겟다) 별거 아니네, 다시 자.
애꾸눈:무슨 일인가 했네...벌레라도 있어요?
(다시 잠듦...옥타비아 팔잡고...)
옥타비아:아니, 그냥 내가 소리에 예민해서 그렇다네. (팔잡힌채로 누움..)
여러분은 꿀잠 잡니다. 새벽이 밝아옵니다...
해가 떴습니다. 촌장이 아침으로 염소젖 수프와 검은빵을 내왔습니다.
피로살 촌장:약소하지만 아침입니다. 오늘은 토벌하러 가실 건가요?
애꾸눈:고래 때도 굳이 죽이지 않고 해결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피로살 촌장:그런 방법이 있겠습니까? 행운을...
피로살 촌장:무언가 불경한 생각이 들립니다. 제가 가끔 신기가 있어서...
엘리즈:네?(그어느때보다 환하고 순진한미소;)
옥타비아:촌장, 신기라고 하니 물어볼게 있는데, 혹시 여기에도 달 교단의 신자들이 있는가?
피로살 촌장:아! 달 교단 말이지요. 본래는 아니었는데 언젠가 달 교단 선교사가 온 적이 있습니다. 좋은 말씀이 가득했기에 몇몇은 믿게 되었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교회는 없지만, 마을회관을 대신 쓰고 있고요.
옥타비아:아, 별건 아니고 어젯밤 늦게 마을회관에서 기도하는 소리가 들려서 말이야. 그래서 그랬군.
펜파릴:(빵뇸뇸)잉,, 뭔가 이상한 점이 있나요?
엘리즈:아뇨.. 딱히 그런건 없지만. 이런 곳까지 오는 선교사가 있다니 신기해서요.
할렉:(그런 소리가 났었구나... 자느라 못들음)
피로살 촌장:다들 믿음이 열렬한 신자들입니다. 달 사제님 맞으시지요? 저희도 거짓을 배척하고 달만을 믿고 있습니다.
뵙게 되어 영광이네요.
엘리즈:(음!) 저도 신도분들을 만나뵙게 되니 반갑네요. 광명의 달빛이 여러분을 비추기를.(빵긋빵긋)
셔반:(자연의 가호를 받아서...) (슬슬...)
아침을 다 먹어갑니다. 여러분께 웬 꼬마애가 다가옵니다.
에탄웨:달의 가호가 가득하기를! 안녕하세요? 용사님들 맞으시죠!
에탄웨:촌장님, 저 오늘 양치기 쉬는 날이에요! 저도 이제 양치기니까 용사님들 도울 수 있는 거 맞지요?
피로살 촌장:그럼, 아가. 잠깐 자리를 비켜 주면 되겠니?
에탄웨:네에! 감사합니다! 저는 에탄웨라고 해요.
에탄웨:손바닥만한 양 우리에서 양을 기르고 있어요. 양치기라고 해봤자지만...
.
에탄웨:면양 털은 추운 겨울에 옷감이 되어주거든요!
우리 마을 출신 용사님 맞으시죠? 한번쯤 꼭 보고 싶었는데! 정말 반갑고 자랑스러워요.
옥타비아:(둘이 참 귀엽다..흐뭇한 미소..)
에탄웨:어어, 저 주시는 거예요? 정말 감사해요! 맛있게 먹을게요! 안 그래도 수프만 먹고, 빵은 안 먹어서 배고팠거든요!
펜파릴:반가워요! 엄밀히 말하자면 이 마을 출신은 아니지만, 어쨌든 같은 엘프숲 출신이니까요. 에탄웨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게요.
에탄웨:그래서 제가 어떻게 돕느냐면, 가끔씩 황금양을 제가 맡기도 했거든요. 이 분야 전문가나 다름없죠.
에탄웨:아무튼 그래서, 양 모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려고요. 갈 때 저도 데려가시면 돼요. 저만 따라하세요!
펜파릴:(그래서 도와준다구했구나...) 멋져요, 에탄웨! 도움이 되어 줘서 고마워요.
피로살 촌장:에탄웨! 안내는 다 했니? 다 먹었으면 출발하자꾸나.
에탄웨:촌장니이임, 잠깐! 아침예배를 빼먹었잖아요!
피로살 촌장:아, 과연 그렇구나. 미안하다. 중요한 걸 놓치고 말이야. 곧 시작할 테니 회관으로 오렴.
여러분,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빵이 부족하다면 조금 더 가져다 드셔도 됩니다. 아니면 작전을 짜거나...
할렉:(예배?) 너도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은데.. 아닌가?
엘리즈:달의 교단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서요. 저는 따로 기도를 올리고 있으니 저들의 예배를 존중해주는게 좋을테죠.(으쓱)
할렉:그렇군, 나는 종교인이 아니라서. 그럼 그때까지 작전이라도 짜야하나.
애꾸눈:예배 시간 동안 저희는 여기서 마법 준비나, 기도나, 뭐 그런 것 좀 하고 있으면 되겠네요.
펜파릴:(땡큐 애꾸눈!) 그게 좋을 것 같아요...(주문서 정독 시작합니다...주문준비 쓸게여)
셔반:(본질의 연구로 저번에 본 멧돼지를 생각해봅니다)
엘리즈:(저도 한적한 근처에 가서 예배를 올립니다)
셔반:발동 조건:어느 동물의 신령에 관해 묵상하며 시간을 보내면
세부 사항:어느 동물의 신령에 관해 묵상하며 시간을 보내면, 그 종류의 동물로 변신할 수 있게 됩니다.
엘리즈:발동 조건:1시간 정도 방해를 받지 않고 신에게 조용히 예배를 올리면
세부 사항:다음과 같은 효과가 일어납니다:
• 현재 준비된 주문이 모두 사라집니다.
• 자기가 선택하는 주문이 하나 이상 내려집니다. 주문 레벨의 합은 자기 레벨 +1을 넘을 수 없고, 자기 레벨보다 높은 주문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 암송주문이 모두 준비됩니다. 암송주문은 주문 레벨 제한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펜파릴:발동 조건:주문서를 방해 없이 1시간 정독
세부 사항:• 현재 준비된 주문을 모두 잃습니다.
• 자기가 선택하는 주문이 하나 이상 준비됩니다. 주문 레벨의 합은 자기 레벨 +1을 넘을 수 없고, 자기 레벨보다 높은 주문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 간편주문이 모두 준비됩니다. 간편주문은 주문 레벨 제한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소치유랑 마음의 대화 준비합니다~)
그나저나 마을은 심하게 한적합니다. 주민이 모두 회관에 간 모양이에요. 일하는 사람도 노는 사람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좋아요! 무어라고 교리를 외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다. 정말 대단한 믿음이네요!
엘리즈:(누군가 불경한 생각을 한 느낌이...)
예배는 좀처럼 끝나지 않는데, 누구 한 명이라도 정찰 나가보지 않으실래요?
펜파릴:(생각해보니 하나더준비할수있어서...마탄도준비할게요)
(와!)
로드리와 할렉, 마을을 한 바퀴 돌기로 합니다.
엘리즈:(본인도 열띤 예배에 심취해있는중...)
집, 산, 숲, 어디에도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널다 만 빨래, 쪼개다 만 장작이나 하다 만 설거지 같은 것도 보이네요. 일하다 말고 예배하러 간 모양이에요.
옥타비아:(저도 할거없는데 같이가도 댐..?)
마을회관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그 안에서 중얼대는 소리가 들리고요.
옥타비아도 합류했습니다. 애꾸눈, 셔반, 펜파릴과 엘리즈만 남습니다.
엄마야
할렉:원래 예배를 이렇게까지 합니까? 다른 교단이라 좀 다를 수도 있겠다만.
그러겠어요?
엘리즈:(예배 끝! 두리번두리번...어라 다들 어디갔지)
옥타비아:음..글쎄, 해의 교단은 뭐든지 다 열어놓고 하는데, 달의 교단은 잘 모르겠다네.
자연스럽게 에탄웨가 끼었습니다. 예배 시간인데 밖에 나와 있네요?
에탄웨:화장실 간다고 하고 개구멍으로 나왔어요.
에탄웨:절대 못 나가게 하거든요. 전 예배가 싫어요.
에탄웨:그리고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고 이벤트가 있어서요. 그런 건 볼 수 없어요.
...
옥타비아:예배를 새벽에도 하던데, 그렇다면 밤에도 강제인건가?
에탄웨는 속삭이기 시작합니다. 거의 입모양으로만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할렉:실례잖아, ... 어쨌든 엘리즈에게 물어봐야 할 일이군...
?
에탄웨:여긴 정상이 아니에요. 전 달 교단에 세뇌되지 않았어요. 저 사람들은...
위험해요.
도와주세요.
(끄덕..)
옥타비아:...자네들, 이걸 엘리즈에게 말해야한다고 생각하나?
할렉:... 솔직히 그 종교가 무섭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로드리:...음, 그래도 그렇게 하지 않는 편이, 조치하기에는 좋다고 생각해요.
에탄웨:달 교단은 미쳤어요. 곧 사람이 하나 죽을 거예요.
에탄웨:마왕군과 대적하기 위해 이계에서 무언가를 소환하려 해요. 제물로 살아있는 엘프가 필요하고요.
할렉:잠깐, ... 우선 조금 자리를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지 않나. 그럴 리는 없지만 들리기라도 하면 위험해.
저는 무고한 엘프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요. 알려드리고 나서 저쪽으로 가 황금양을 잡겠어요. 여러분은 제 작전대로 해 주세요.
에탄웨:아시겠죠? 그전에, 저쪽 달사제 진영에 할 변명이 필요해요. 여러분이 여기 묶여 있어야만 하는 이유 말이에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제가 전해드릴게요.
에탄웨:뭐라고 부탁하시려고요? 설득이 필요한데...
달 사제랬죠. 생각해 보니...그분은 여러분이 달 교단에 들어가려 한다고 하면 환영할 거예요. 맞죠?
에탄웨:그분들은 새끼양 하나 잡는 건 일도 아닐 테고요. 성기사님은 견학인 것처럼 하고요.
달 교리에 관심이 생겼다고 하면...될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에탄웨:...좋아요. 그럼 이제 작전을 알려드리겠어요.
이 마을회관 지하에 백여 명 엘프들이 갇혀 있어요. 그 중에 제 부모님, 할머니도 계시고요. '선교사'라는 사람이 와서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을 달 교단으로 속속들이 세뇌했어요.
세뇌에 실패한 사람들은 전부 지하에 가둬넣은 거죠. 저는 중간부터 눈치채고 세뇌당한 척한 거예요. 누군가 구해줄 날을 기다리거나, 제가 성장해서 밖으로 나갈 날을 기다리면서...
그리고 여러분이 오셨어요. 지하실 열쇠 복사본은 제가 가지고 있어요. 누구에게 드리면 될까요?
에탄웨:좋아요. 간수 잘 하셔야 해요. 정확히 1시간 후에 소환 의식이 시작되니까 그전에 들키지 않게 지하로 가서 문을 열고 사람들을 풀어 주세요.
에탄웨:그리고 소환 의식 맨 마지막 순서로 제물을 바치게 되니까 칼로 심장을 찌르기 전에 제물까지 구하셔야 하고요. 실패한다면 어떻게 될지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전 여러분을 믿어요! 용사니까요. 세상을 구할 사람이라면서요.
우리를 구해 주세요. 그럼...저는 가볼게요, 저 쪽으로!
에탄웨:저기 개구멍 보이시죠? 개구멍으로 들어가서 커튼 뒤로 들어가세요.
네?
로드리:진짜로 위험한 일이 있으면 하나도 숨기지 말고 이야기해주세요. 뭐든 도와드릴 수 있으니까요, 꼭... 얘기해주세요.
에탄웨:전 열 살이고 이게 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일이에요. 어쩌면...정말로 황금양보다 더.
셔반:... (에탄웨에게 단검 하나를 건내줍니다)
꼭 살아.
에탄웨는 단검을 받고 눈을 꿈뻑대더니 코가 매워집니다. 뒤돌아 슬쩍 눈물을 훔칩니다.
그리고 곧바로 엘리즈와 펜파릴, 애꾸눈 진영으로 뛰어갑니다.
로드리:저리 어린 것도 못 믿는 현실이 무척 슬프네요.
옥타비아:..꼭 구해내야겠군, 무슨 일이 있더라도..
펜파릴 턴입니다. 에탄웨가 저 마을회관 쪽에서 뛰어옵니다.
로드리:속아도 뭐, 어쩔 수 없네요. 뭐가 되었든 일단 들어가는 수밖에!
예배가 생각보다 엄청 길어지고 있어요! 들으면 깜짝 놀라실걸요?!
에탄웨:놀라지 마세요, 그 할렉 언니가...달 교단에 관심생겼다잖아요! 제대로 매력에 빠지신 거죠. 셔반 언니도 같이 예배하러 들어갔어요. 옥타비아 님은 돌아오려다가 이해하는 데 도움 될 것 같다면서 같이 들어갔고요.
(???)
에탄웨:이것 보세요? 제가 용사단 팬이라고 하니까 여기, 셔반 언니가 선물로 자기가 쓰던 단검을 주지 뭐예요! 무뚝뚝해 보이더니, 헤헤...
왐마야
정말요? 셔반이?
...셔반 씨가?
그럴 사람이 아닌데.
에탄웨:네에, 저한테 아침도 주셨잖아요! 상냥한 사람이죠? 아무튼 그래서 제가 할 말은!
에탄웨:여러분끼리 할 수 있을 거라고 먼저 황금양 잡으러 가라던데요. 마법사랑 사제면 최고 조합 아니에요? 저는 항상 마법사를 동경했는데...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지 뭐예요!
어, 음...
엘리즈:그분들이 그정도로 예배에 진심이 되셨다니...다들 진중한 분들이라 꼭 달의 길로 인도하고싶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훌쩍) 기쁘네요.
펜파릴:우선...칭찬 고마워요. 하지만 저는 많이 부족해서, 동료가 넷이나 빠진다는 게...으음...
에탄웨:다크엘프 이모도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전사 역할이잖아요!
마치...인간 이모 같은 호칭이구나.
엘리즈:저희도 용사잖아요? 제가 그분들 몫까지 할게요. 열심히. 방금 예배해서 성력도 가득하답니다!(반짝반짝)
펜파릴 님, 사실...
애꾸눈:항상 전투는 전사 위주로 한 것 같지 않았나요? 저도 그렇지만 펜파릴 님 실력 발휘할 기회가 적었잖아요.
이번에 확실히 수행해서 용사단에 제대로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 다들 펜파릴 님을 인정하고 따르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기도 하고.
펜파릴:어...어, 그렇긴 한데...그렇죠. 제가 도움이 되면 좋고...
...으음...
...그래요! 대신 위험해 보이면 바로 돌아가서 다른 동료들도 불러요.
맞다, 그리고 에탄웨.
애꾸눈:좋아요! 새끼양이 위험해봤자 얼마나 위험하겠어요.
펜파릴:혹시 이쪽까지 오는 길에 아주 나이든 엘프 하나를 못 보셨나요? 이름은 갈라디르예요. 잠깐 할 말이 있어서 둘러봤는데 건물에 들어갔는지 안 보이더라고요.
에탄웨:어, 죄송해요. 못 본 것 같아요. 사실 제가 마을 어른들을 다 아는 게 아니라서...
목장 사람들이랑 부모님 친구분들까지만 알거든요. 정말 죄송해요! 뭔가 볼일이 있으신 거 아닐까요?
펜파릴:그런가? 하긴...원래 좀 존재감이 없는 엘프라서.
그럼 우선 양부터 잡은 후에 다시 찾아보기로 해요. 갈까요?
엘리즈:좋아요!! 어서 다녀와서 여러가지 준비해두고 싶어요.
란님의 계시록은 해석에 따라 천차만별이거든요 정말 흥미로운 주제에요.(꿈꾸는 듯한 눈빛)
에탄웨:후후, 맞아요. 저도 어려서 아직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몇몇 구절들은 가슴을 울린다니까요.
저는 '사회적 거짓말'에 대한 게 제일 인상깊었어요. 아, 나침반에 위치가 보인다고 하셨죠? 황금양은 매번 이 주변을 한 바퀴 도니까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면 만날 수 있어요.
엘리즈:(정말 보기드문 아이야..손모으고 반짝반짝) 그렇겠네요. 혹시...에탄웨만 괜찮다면 기다리면서 담론을 나누어보지 않겠어요?
에탄웨:네, 좋은 생각이에요! 사제님이랑 얘기하는 건 처음이네요. 선교사님하고도 대화해보지 않았거든요. 제가 너무 어려서 그런 걸까요?
펜파릴과 엘리즈, 애꾸눈, 에탄웨 일행은 덫을 쳐 두고 황금양을 기다립니다. 할렉 턴입니다.
과연 에탄웨가 가리켰던 곳에 개구멍이 있습니다. 순서대로 들어갑니다.
여기서는 거의 모든 행동에 민+ 판정 하겠습니다. 들키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개구멍에 들어가자마자 암막커튼이 여러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대로 암막커튼 뒤에서 벽을 따라 이동하면 됩니다.
셔반과 로드리가 지나갈 때 커튼이 약간 들썩였습니다. 신도들은 예배에 정신이 팔려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계속해서 이동합니다.
암막커튼 구간은 끝났습니다. 이제 조금 덜 살금대도 괜찮습니다. 여기는 무대 뒤입니다. 기계나 전선을 연결하는 곳입니다. 현재는 아무도 없습니다. 조명을 만지려면 그 사람은 예배를 못하는데, 모두가 반드시 예배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 멀리 지하실로 통하는 입구가 아른아른 보입니다. 직감이 듭니다. 민+ 판정.
셔반:(혹시 독수리나 멧돼지로 변해서 통과해도 될까요)
셔반, 독수리로 변합니다. 여기에서 아까 벌어둔 예비 1점을 쓰나요?
셔반은 소리를 내지 않고 살금살금 걸어갑니다. 할렉과 옥타비아도 잘 넘어갑니다. 로드리, 전선에 발이 걸려 넘어집니다. 쿠당탕하는 소리가 납니다. 이번엔 꽤 컸지만...
찬양 시간입니다. 모두가 목소리를 높입니다. 거의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정도입니다. 귀가 얼얼하게 아파옵니다. 지하실 입구에 다다랐습니다. 한 사람씩 내려갑니다.
저쪽에서 황금양이 살금살금 걸어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까는 흥분했는지 속도가 빨랐던 듯한데 벌써 힘에 부치는 모양입니다.
조심스레 다가갈까요? 에탄웨는 쉬잇하는 시늉을 합니다.
황금양은 풀을 뜯고 있습니다. 과연,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덩굴이 피어오릅니다. 살금살금 갑시다. 둘 다 민+ 판정해 주세요.
(아)
(아!!)
실패. 참고로 이 에피소드에서 민+판정이 너무 쓰잘떼기없이 많이 쓰이기 때문에 실패하더라도 경험치를 추가하지 않습니다.
엘리즈는 바스락하는 소리를 내 버렸습니다! 황금양은 그새 낌새를 느끼고 도망갑니다. 젠장!
그래..이런건 내 적성에 안 맞았지..
너무 어린애라 잘못 맞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엘리즈:(망치 들고 훙훙 돌림) 거기 딱 서라.
죽이실 거예요?
애꾸눈: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저 앙큼한 것. 생포할 거죠?
펜파릴:그물 같은 걸 가지고 왔다면 좋았을 텐데.
엘리즈:아하하; 그,그럴리가요! 어디보자..(주변을 빠르게 둘러봅니다. 돌맹이 같은거 있나요? 적당히 손에 잡힐만한.)
없군요. 알겠습니다. 돌멩이야 당연히 있죠. 숲이니까요.
엘리즈:좋아요. 이 돌맹이에 공포 유발을 걸겠습니다. 대상은 저기 도망가고 있는 황금양이에요.
엘리즈:발동 조건:신에게 받은 주문을 사용하면
굴림:8
효과:주문은 시전되지만 다음의 부작용 중 하나가 일어납니다.
• 곤란한 상황에 처하거나 원치 않는 주의를 끌게 됩니다. 마스터가 정합니다.
• 주문을 약간 잘못 사용하여 신과 멀어집니다. 다시 예배를 올릴 때까지 주문 시전 판정에 계속 -1을 받습니다.
• 신이 이 주문을 박탈합니다. 예배를 올려서 주문을 다시 받을 때까지, 이 주문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세부사항:대상을 선택하고 가까이 있는 물체를 고르십시오. 이 주문을 지속하는 동안, 대상은 그 물체를 두려워하게 됩니다. 정확한 반응은 대상에게 달려 있습니다. 도망칠 수도,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를 수도, 엎드려 빌 수도, 싸울 수도 있습니다. 이 주문이 지속되는 동안 사제는 주문 시전 판정에 계속 -1을 받습니다. 지능이 동물 미만인 존재에 대해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마법적 인공물, 언데드, 자동인형 등등).
다시 예배를 올릴 때까지 주문 시전 판정에 계속 -1을 받습니다. 자, 황금양은 도망갑니다. 한 바퀴 돌면 다시 이쪽으로 올 겁니다. 이제 어떻게 하나요?
엘리즈:(한손에는 망치를, 다른 한 손으로는 돌을 잘 보이게 내밀고 있습니다. 빨리 와라...)
에탄웨:마법...맞죠? 때려죽이는 거 아니지요?
펜파릴:(망치를 더 무서워할 것 같은데...)
엘리즈:(돌을 코앞에 보여줍니다. 자, 반응은?)
황금양은 놀라 실신합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공포였을까요? 잠시 정신을 잃은 것뿐이니 좀 있으면 일어날 거예요.
에탄웨:어, 어...된 거 맞죠? 독 먹인 거예요?
불쌍해...
애꾸눈:본인에게 공포 유발을 건 게 아닐까요?
날 때부터 말이에요.
까불고 있어.
어쨌든 잡았네요! 평화적으로.
평화적으로.(두번강조함)
애꾸눈:이제 어떻게 별조각이랑 분리하냐인데...
황금양의 이마에 별조각이 박혀 있습니다. 억지로 잡아빼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손톱으로 살짝 잡아당겨 봅니다. 얼마나 깊이 박혀 있나요? 손톱 정도? 아니면 이빨?)
새끼양은 이따금씩 낑낑대며 신음합니다. 고통스러운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억지로 잡아빼면 죽겠네요.
죽을까요?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새끼양이 게거품을 뭅니다.
녹슨 문이 끼이익 소리를 내며 열립니다. 어두컴컴한 방 한가운데 꺼져 가는 등불이 있습니다. 여러분, 등불을 들고 계신가요?
할렉:(모험 장비에 성냥이나 양초가 있을까요?)
(있다고 해줘.)
불이 꺼집니다. 적막입니다. 옥타비아, 모험장비에서 등불 꺼냅니다.
지하실 안이 환하니 밝아집니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입니다. 회관보다 두 배쯤 큰 공간에 엘프가 백 명 가량 있습니다.
자네들 엘프가 아니군. 누구란 말이냐. 엘프 마을에 인간이 들어온 지 몇백 년은 되었을 터...
하이코락스 촌장:세상이 망한 것인가, 정녕...
로드리:저희들은 용사입니다. 이곳에 왜 모여계신가요?
아아. 이제야 알겠구려. 나는 이 마을의 전 촌장 하이코락스요.
지금은 피로살 녀석이 자리를 꿰차고 있지만...
한데 어떻게 이곳까지 도달하셨소?
할렉:에탄웨라는 아이가 저희를 도와주었습니다.
로드리:여기에 갇혀 제물이 될 위험에 처해있다고..들어서요.
하이코락스 촌장:오오, 에탄웨! 그 똘똘한 아이가 해낼 줄 알았다. 그가 우리를 도운 것이로구나.
여기 갇힌 지 2년이 족히 되었소. 날짜를 세는 법도 이제 잊었어...희망은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아.
이미 들었겠구려. 오십 일 동안 신성한 엘프의 육체를 하나씩 바치면 이계의 생물을 소환할 수 있다네.
놈들은 세뇌에 실패한 후 우리를 지하실에 가두고 오십 일 전부터 하나씩 꺼내어 의식을 진행했지. 쨍쨍한 대낮에 말이야. 오늘은 그 마지막 육체가 바쳐지는 날인가...
오늘은 빌어먹을 할망구가 그 마지막 제물이 될 게야...우릴 구해주게나.
자네들, 여기서 어떻게 나갈 생각인가?
로드리:나왔던 곳으로 다시 나가면 안 되나...?(헛소리...)
하이코락스 촌장:그건 그렇지만 이 많은 인구를 데리고 나간다면 반드시 눈에 띌 것 아닌가.
로드리:음... 저희 중 한 명이 밖으로 나가서 난동을 부리면 딱이겠군요.
하이코락스 촌장:피로살. 그 여잔 위험해. 어디서 흑마법을 익혀 왔어. 원래도 무서운 재능의 마법사였지만...
나머지는 그냥 민간인과도 같다네. 엘프는 인간보다 신체능력이 그리 특출나지도 않으니.
로드리:흠... 그러면 그 사람은 당신들 얼굴을 알아볼 수 있나요?
하이코락스 촌장:그럼. 아! 피로살은 나보다도 나이가 많아. 내 생각에는 제물을 바칠 때 그들의 생명력을 빨아들여 동안을 유지하는 게 아닌가 싶네.
난 특히나 전 촌장이었으니 애증의 대상이었지. 아아, 피로살...
여러분, 위층에서 구슬픈 음악 소리가 들립니다. 어딘가 기괴한 것 같기도 합니다.
하이코락스 촌장:의식일세.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작전을 말해주게.
옥타비아:우선, 우린 개구멍을 통해서 여길 들어왔다네, 여기를 나간 뒤 이 건물에 밖과 통하는 통로는 그 곳밖에 없는가?
로드리:어떻게 해야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일단 위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신도이잖아요? 그것도 독실한 신자요. 그 부분을 이용하는 건 어떤가 싶기도 하고요.(어음...)
하이코락스 촌장:개구멍...같은 것이 있었나? 에탄웨, 그 아이가 뚫었나 보군.
좋은 생각일세! 어떻게 이용한다는 말인가?
할렉:아무나 란님이 강림한 듯 연기를 하면... 이건 엘리즈가 가만있지 않겠군.
하이코락스 촌장:왜 안 된다는 건가? 뭐라도 시도해 봐야지 않겠나.
로드리:누가 한 명 나가서, 거의 죽어가는 척을 하는 건 어때요?
갑자기 개거품을 물고 쓰러지고, 그걸 다른 한 명이 데려가요
그러면... 달교단 사람들이 주목하고... 사제에게 성력으로 고쳐달라고 하지 않을까요?
하이코락스 촌장:자네 시나리오 쓰는 데 소질있군. 더 얘기해 보시게나.
여긴 사제가 없어 피로살이 그 역할도 함께 맡고 있다네. 한 번에 두 가지 마법을 쓸 수는 없으니...
로드리:그러면 그 시간을 틈타서 한명이 밖으로 나가서 악귀가 들었다고, 또다시 역병이 들고 있으니 이 마을을 모두 함께 떠나서 마을 전체의 신실한 믿음을 지켜야 한다고 말해요. 그러면 마을 주민들도 피로살을 데려가려 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그 틈을 타 대피하는 척 이동하는 거죠.
어때요? 연기는 저희가 하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하이코락스 촌장:좋은 생각일세. 그럼 연기자를 뽑을 때가 되었네.
음악이 점점 고조되고 있어...10분 후면 할망구는 죽는다. 어서, 서둘러.
옥타비아:내가 한번 나가서 쓰러져보겠다. (;)
로드리:넵 알겠습니다! 할렉씨는 옥타비아씨를 교단에 데리고 가셔요.
그리고 셔반씨는 내부 엘프들 대피를 맡아주세요!
하이코락스 촌장:그 동안 우리는 나가면 되는 건가?
하이코락스 촌장:...좋아. 실패는 없다. 약간이라도 틀어지면 할망구도 우리도 죽어. 어쩌면...너희조차도.
로드리:저희 죽을 고비는 이미 많이 넘겼다고요(하하)
하이코락스 촌장:그들은 광기에 차 있어. 그래...믿음직스럽군.
잘 부탁한다. 이제 5분 남았네.
엘리즈:흠...(일단 도망못가게 양 뿔 꽉 잡음)
엘리즈:얘야. 우리가 네 이마에 있는게 필요한데...
세계 평화를 위한 일이야. 어떻게 생각하니?
황금양은 낑낑대며 웁니다. 별 효과가 없는 성싶어요.
얠 데리고 돌아가서..셔반 씨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죠.
펜파릴:으음...(양 망토로 돌돌말음) 이렇게 안아서 데려갈까요?
애꾸눈:저기, 눈치채셨나 모르겠는데 저희 좀 멀리 와서요.
가려면 오 분은 뛰어야 해요.
그러니까...어서 가자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회관 쪽으로 뛰어갑니다. 다시 로드리 턴입니다.
구슬픈 노랫소리가 들립니다. 어쩐지 최면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태초에 두 개의 달, 뒷면과 앞면. 어둠과 빛.
언니가 동생을 잡아먹고 나면 다시 동생이 언니를. 무한히 반복되는 경쟁.
로드리:가세요, 옥타비아. 할렉! 빨리요! 최면이 다하기 전에!
옥타비아:(할렉손잡고 개빨리 뛰어나갑니다) 자네, 내가 쓰러지면 바로 크게 소리를 질러서 이목을 끌어. 알겠나?
뒷면은 영원히 솔의 가호를 받지 못했네. 동생은 영원히 어둠으로 남았네.
로드리:(작은 구멍쪽으로 뛰어가고) 전 밖에서 기다릴테니, 어서요!
가세요!
옥타비아:(기도하는 곳으로 급히 뛰어나가 이목이!!잘끌릴수있는곳에서!! 쿵하고 쓰러집니다)
옥타비아:(ㅈㄹ있는힘껏 몸뒤틈 50년인생의 개명연기펼치는중)
무대 위 환한 조명이 흔들립니다. 악기 소리는 일순간 멈춥니다. 엘프들은 웅성이기 시작합니다.
로드리:마귀다! 마을에 마귀가 들었어!!(소리지르고)
옥타비아:(ㄹㅇ신들린척 한손으로 바닥쾅쾅!!!!!내려칩니다)
할렉:신성력이 있으신 분은 안 계십니까, 제발 도와주세요! (명연기 2)
무대 위에는 관이 하나 놓여져 있고 그 안에 갈라디르가 꽃을 든 채 누워 있습니다. 가운데 서서 노래하던 피로살이 서슬 퍼런 눈으로 여러분을 쳐다봅니다.
피로살 촌장:여러분, 용사입니다! 용사가 우리의 예배에 나타났습니다!
내가 엘프 대마도사 피로살이오. 무슨 일이십니까? 왜 얼굴은 잿빛이고 가호는 온데간데없습니까?
여러분! 내가 이 불쌍한 용사들을 도울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어둠이! 우리의 신이!
드디어 우리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친우여, 자매여, 내가 무엇을 도울 수 있겠습니까.
할렉:성, 성기사님이... 제발 도와주십시오. 여기에서 역병이 돌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마법으로 무엇이든...
옥타비아:(나는미친사람이다..나는미친사람이다...ㅈㄹ 화려한조명이감싸는 무대위의 비처럼 몸펄떡이는중...)
피로살 촌장:친우여. 그의 혈관에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란 말입니까.
자매여! 솔의 하수인이여! 당신에게 무슨 바람이 들어 이토록 고통스러워합니까.
피로살이 울부짖습니다. 거의 포효하다시피 합니다.
로드리:(문을 쿵 열고 예배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 사이 엘프들은 암막커튼 뒤로 하나씩 대피합니다. 개구멍으로 하나씩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로드리와 눈 인사를 하고 황급히 밖으로 나갑니다.
로드리:역병이에요! 마귀가 이 마을에 돌고 있단 말입니다!
이 마을에 마귀가 돌아요! 역병도 사고도 우울도 슬픔도 모두 마귀의 짓이란 말이에요!
로드리:신성한 라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깨어지지 않도록 어서 이 마을을 떠납시다!
피로살 촌장:아아, 빌어먹을 염소! 사탄의 자식! 그 짐승이 또 무엇을 저질렀단 말이냐!
셔반:(그 사이에 혹시 에탄웨랑 닮은 이가 없는지 살펴봅니다)
피로살 촌장:내가, 내가 돕겠다. 내가 그대들을 치료하겠다.
그런데 참 이상하지.
역병 같은 것은 애초에 있었던 적 없는데...
피로살은 옥타비아의 손목을 세게 잡고 피처럼 붉은 눈으로 쳐다봅니다. 그리고 고래고래 소리칩니다.
피로살 촌장:이자는 거짓을 고했다! 용사가 거짓을 고했다!
로드리:죽어가지 않습니까! 빨리 신성력으로 제 동료를 구해달란 말입니다!
저건 역병이라고요!
옥타비아:(야어쩔수없다 똑같이 미친척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촌장을 덮ㅊ칩니다. 입닥쳐)
피로살 촌장:나의 형제여, 자매여! 통탄스럽도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이자의 심장은 건강하고 두 눈은...윽!
셔반:(혹시 지금 다시 독수리로 변해서 피로살 공격해도 될까요)
로드리:설마 저 자 하나 못 구하여 거짓말을 하시는 겁니까?
할렉:(당황스럽다... 내가 할 수 있는게 뭐지?)
옥타비아:크아아아아악!!!!!!!!!!! (있는 힘껏....단전쥐어짜서 소리지릅니다.)
피로살 촌장:그래, 처음부터 신의 가호 아래 거짓을 고하는 자 따위는 용사의 자격조차 없었다.
로드리:아, 이 자에게는 신성력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제 동료가 죽어가는 것을 보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이란 말입니다!
피로살 촌장:우리가 마왕을 이긴다! 우리의 피로 일군 이 소환으로!!!!!!!
셔반:발동 조건:신령들에게 부탁하여 모습을 바꿀 때. 결연된 땅에 살고 있거나, 자신이 따로 본질을 연구한 동물로만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굴림:10
효과:10+이면 예비 3점을 받습니다.
세부 사항:결연된 땅에 살고 있거나, 자신이 따로 본질을 연구한 동물로만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옷과 소지품은 변신할 때 동물의 몸에 흡수됩니다. 변신했을 때의 능력과 약점은 그 형태를 따릅니다. 능력치는 그대로 사용하지만, 액션이 발동되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 몸으로는 거인과 싸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변신할 때, 마스터가 새 형태로 할 수 있는 액션을 1개 이상 제시할 것입니다. 예비를 1점 쓰면 판정 없이 그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예비가 모두 떨어지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이게 10이 뜨냐고)
피로살은 로드리에게 얼음으로 화살을 만들어 날립니다. 데미지
5셔반:(10이 떴으니 알아서 독수리로 변하겠습니다)
로드리의 몸통에 화살이 박혔습니다. 신도들은 웅성거립니다.
할렉:(독화살 정조준 액션 피로살에게 가능한가요?)
로드리:이 간악한 자가... 용사마저 죽이려 합니다!
발동 조건:방어를 할 수 없거나 기습을 당한 적을 멀리서 공격할 때, 목표를 정한 후 머리, 팔, 다리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굴림:9
효과:머리: 상대가 잠시 정신 없이 휘청거립니다.
팔: 상대가 들고 있던 것을 떨어뜨립니다.
다리: 상대의 이동이 느려집니다.
독수리가 피로살에게 달라붙습니다. 피로살은 힘을 쓰지 못하고 넘어집니다.
피로살 데미지
5, 한쪽 눈을 영영 쓸 수 없습니다. 피로살은 머리에 독화살을 맞고 움찔댑니다.
난장판을 목격합니다. 피로살 체력 15 남았습니다. 셔반 피해 주사위 굴려 주세요.
로드리:이제야 오시면 어떡합니까...(눈물찔끔)
엘리즈:세부사항:신의 징표가 눈 앞에 나타나, 특정한 방향을 가리키거나 취할 행동을 표시하고는 사라집니다. 이 징표는 간단하게 움직이는 것이 고작이어서 복잡한 의사전달은 불가능합니다.
이쪽으로 나와요! 빨리!
피로살 데미지 3, 피로살은 관짝으로 기어갑니다.
그분을...포기할 수 없다...
옥타비아:(잠깐만요저내가 법이다 굴려보겠습니다)
(잠깐만요야기다려)
펜파릴:(갈라디르를 한 번, 촌장을 한 번, 미친 사람들을 한 번 훑어봅니다. 싸우는 동료들도...)
(달려가서 촌장의 손등에 단검을 꽃아버릴 수 있나요?)
피로살은 손에 단검을 듭니다. 펜파릴, 민+ 판정.
펜파릴, 피로살을 저지하는 데까지 성공했지만 손에 단검이 꽂혔습니다. 펜파릴 피해
3로드리:하...(엘리즈가 있으니까 이제 선동질 안 해도 괜찮겠지...)(검 빼어 듭니다..)

펜파릴:더러운 손 치워, 개새끼야.
엘리즈:(인도로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안쪽으로 걸어들어옵니다.)
피로살은 미친 듯이 웃으며 얼음 창을 만들어 로드리와 할렉에게 날립니다. 민+ 판정.
당연히 가능하죠. 셔반, 피로살 피해
1 별 효과가 없습니다.
로드리, 어깨에 창을 맞았습니다. 할렉, 실패. 경험치 1 추가. 몸통을 관통합니다.
로드리:...(피로살의 어깨를 검으로 강하게 내리칩니다.)
옥타비아:(혹시 피로살이 제일 가까이 있을터인 저를 신경쓰고 있나요? 장검으로 뒤를 노려보겟습니다.)
뼛속까지 시린 추위가 온몸을 휘감습니다. 로드리 피해
5 할렉 피해
2엘리즈:전투 망치에 '무기 축성'을 사용합니다.
좋습니다. 피로살 피해 5, 온몸이 피투성이입니다. 쓰러집니다.
아무나 설명 좀 해봐요.
셔반:(인간으로 변합니다. 에탄웨는 어디있죠?)
신도들은 좀비처럼 기괴하게 몸을 뒤틀고 있습니다. 종종 괴로운 신음을 냅니다.
로드리:엘리즈! 저 촌장이 라님의 이름을 팔고 제물을뫄서 마물을소환하려고 했어요!(꼰지르기)
(모아서.)
펜파릴:... (갈라디르의 손을 꽉 잡고 몇 번 흔들어 봅니다. 뺨도 약하게 두세 번 쳐 보고.) 일어나요. 일어나라니까. 잠탱이. 멍청이 할배.
옥타비아:(피로살을...관으로부터 떨어진 저어어어어멀리로..끌고가서 구석으로치웁시다.)
피로살은 기절했습니다. 검은 기운이 그 주변을 감쌉니다...
갈라디르는 여전히 평온한 표정으로 관 안에 누워 있습니다. 위에 펜파릴과 피로살의 피가 뿌려졌네요.
셔반:(에탄웨는 어디있죠... 두리번거립니다)
갇혀 있던 엘프 전원 탈출 성공했습니다. 에탄웨는 바들바들 떨며 바깥에서 이 모든 것을 지켜봅니다.
셔반:(에탄웨를 보자마자 뛰어가서 안아줍니다. 무서웠을테니까요.)
이제 된 거지? 단검은 쓸 일이 없었어. 힘이 못 되어 줘서 미안해.
엘리즈:(피로살에게 다가갑니다.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거죠?)
셔반:미안. 무서웠지? 미안해... (꼭 껴안아줍니다)
피로살은 피투성이가 된 채로 기절, 갈라디르가 꽃을 든 채로 관 속에 누워 있습니다. 옥타비아의 검에 피가 묻어 있고 관중석의 신도들이 언데드처럼 몸을 배배 꼽니다.
(에탄웨와 시선을 마주칩니다)
에탄웨:우리 부모님은 열흘 전에 제물로 죽었어.
부모님이 아직 저기 갇혀 있다고 하면 더 쉽게 도와줄 것 같아서...
고마워, 언니. 언니는 정말 좋은 사람이야. 용사들도...
옥타비아:..(조용히 멀리서 에탄웨의 얘기를 듣습니다.)
에탄웨:사람들은 모두 탈출했어. 갇혀 있는 어른들 얼굴은 또렷이 기억하고 있거든.
언니는 진짜 용사야.
(눈물이 한줄기 흐릅니다.)
분위기를 깨서 죄송합니다.
애꾸눈:글쎄요. 그냥 자연스럽게 떨어지던데요.
할렉:... 뭐? (여전히 헉헉거림) 잘됐군.
피로살인지 뭔지... 저게 붙여둔건가?
애꾸눈의 품에 황금양이 안겨 있습니다. 이제 평범한 흰 양이 되었습니다. 평온해 보입니다.
로드리:아, 맞다. 옥타비아씨, 할렉씨, 나이스 연기!(하파하자는환하게 웃는 얼굴) 오늘도 한 건 해냈군요!
옥타비아:..다행이군. (은은히 뭔가 빡친 표정..)
할렉:그래, 뭐.... 비록 실패했지만. (힘없는 하이파이브)
옥타비아:(어휴...ㅅ한숨쉬고 하파합니다.) 수고했네.
손 안에는 별 부스러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애꾸눈은 잠시 황금양을 내려놓고 여러분께 손짓합니다.
별조각이 빙글빙글 돌며 황금양의 볼을 간지럽히더니 또다시 나비처럼 저 하늘 위로 짝지어 올라갑니다.
흐려진 하늘에 박혔습니다. 덧없이 빛나다가 사라집니다.
에탄웨는 훌쩍이기 시작합니다. 셔반을 꼭 껴안습니다.
에탄웨:소중한 걸 잊고 살았던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언니도.
도망쳤던 엘프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용사단 주변으로 모여 양자리가 빛났던 그 자리를 바라봅니다.
이 순간이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요.
펜파릴:... (하늘을 잠시 올려다보고는 관 옆에 털썩 주저앉습니다. 느리게 한숨을 뱉습니다)
옥타비아:(조용히 펜파릴 등 토닥여줍니다..)
편히 잠든 것처럼 보입니다.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로드리:좋아요, 별 감상도 하겠다... 피로살을 처리해야죠?(찡긋.)
셔반:... (눈물을 벅벅 닦고 벌떡 일어나서 펜파릴에게 향합니다.)
셔반:펜파릴, 너 이 분이랑 살았다고 했지. 어떤 분이야.
펜파릴:.....(갈라디르를 한 번 내려다봅니다. 에탄웨를 한 번 보고.)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 잠도 많고, 가끔씩 쓸데없이 이상한 장난만 배워 와선...
...그래도 애 하나 돌보는 건 잘 해.
셔반:... (에탄웨 손 꼭 잡고 데리고 옴) 이걸 뭐라고 해야할지... (괜히 헛웃음을 한번 짓습니다.)
로드리:(셔반씨 정드셨구만.)(훈훈하게 지켜봄...)
셔반:이 분이랑 같이 살아줘. 그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옅은 미소를 지어줍니다) 언니는, 좀 멀리 살지만... 꼭 만나러 올게. 약속하자.
할렉:(눈시울 붉어짐... 안 보이지만... 분위기 잘 타는 녀)
(내가)
(저두...)
셔반:(새끼손가락을 펼쳐 약속의 의미를 내밉니다)
에탄웨는 두 손을 등 뒤로 숨기고 무언가 결연한 표정을 짓습니다.
엘프 마을이 원래대로 돌아가고 나면 도시로 나갈 거야. 고립되어 있으면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
이제 무엇도 잃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강해져서 소중한 걸 지킬 수 있는 힘을 얻겠어!
도시로 나가 마법 학교에 다니려고 해. 언니가 여기 돌아오기 전에 내가 언니를 찾아갈 거야.
그때까지 언니야말로 건강하게 잘 있어. 언니는 용사고, 난 보잘것없는 엘프 꼬마니까 언니가 날 찾는 것보다 내가 언니를 찾는 게 쉬울걸?
진짜, 약속!
에탄웨가 밝게 웃으며 새끼손가락을 내밉니다. 어떻게 하나요?
에탄웨:아! 말릴 생각은 않는 게 좋아. 실은...이미 합격했거든! 곧 개학이야.
셔반:(에탄웨가 말하는 내용 하나하나 귀 기울여 새겨듣습니다. 어쩌면 이 작은 아이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니까요. 지금까지의 여정에서 죽을 뻔한 일이 몇 번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거니까요. 에탄웨는 보잘것없는 엘프 꼬마라고 했지만, 자신보다 더 어른스럽게 보입니다. 에탄웨가 기특하게만 느껴집니다. 고집 세고, 지금까지 동료들에게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던 자신이 부끄럽게만 여겨집니다. 지금까지 자신은 무엇을 했나요. 고작해야 물건 부수기? 남을 위해 도운 적은 없습니다. 자신에게 귀찮아질 일을 예방하려고 했던 것이죠. 에탄웨의 말이 맞습니다. 이 어린아이가 자신을 찾는 것이 더 쉬울 겁니다. 그러니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되죠. 혹여 재회의 시간이 찾아온다면 더욱. 먼저 자란 어른으로서, 한 발자국 내디딜 마음이 싹을 틔웁니다. 눈물을 머금고, 새끼손가락을 겁니다.)
말릴 생각은 없어. 너라면 잘 해낼거야, 나보다도. (애써 미소지어봅니다. 얼마만에 지어보는 미소인지.)
에탄웨:믿어줘서 고마워, 언니! 아, 그리고...
언니 웃는 얼굴 참 예쁘다. 왜 평소에는 뚱해 있어? 이렇게 환한데.
에탄웨는 울던 것이 언제였는지도 잊고 악수하듯 손을 흔들더니 뺍니다.
기괴하게 움직이던 세뇌된 엘프 무리는 죽은 것처럼 축 쳐져 아무 말이 없습니다. 흑마법사 촌장 피로살은 쿨럭대며 피를 토하던 것도 잠시, 곧 과다출혈로 사망했습니다. 바쁜 상황에 잊고 있던 여러분의 상처가 욱신대며 아파옵니다.
급한 불은 끈 것 같네요. 펜파릴, 갈라디르는 온화하게 웃으며 천천히 관에서 몸을 일으킵니다.
많이 컸더구나.
갈라디르:그냥 평소대로 부르렴. 이제 와서 들으니 부끄럽다.
미쳤어? 왜 그딴 것만 옮아와선...
그래...이제 나도 많이 늙었지.
(짧게 한숨을 푹 내쉽니다.) 나는 내가 여전히 네 보호자인 줄만 알았는데, 이제는 너무나도 약하더구나. 혼자 가겠다는 네 선택이 옳았어. 나는 네게 짐만 됐을 거다.
오래 살았다고 이제 말년 동안은 쭉 내 뒷바라지나 하려는 거야? 30년이 할배한텐 짧겠지만 나한테는 평생이란 말이야.
그냥...이쯤 했으면 이제 자기 삶을 좀 살아도 되잖아.
나는 아직 약해. 솔직히 할배보다 더 약한 것 같아. 그쪽은 경험이라도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없잖아...
그래도 있지, 나한테는 다른 동료들이 있어.
로드리는 나처럼 조금 미숙한 것 같기도 하지만 강해. 결단력도 있고 신념을 지킬 능력도 있어.
펜파릴:엘리즈 씨는 나랑 조금 안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같이 다녀 보니까 좋은 분 같아. 할배처럼 신실한 사람이야.
할렉 씨는 과묵하고 어딘가 종잡을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 하지만 멋진 사람이야. 믿음직하고 늘 한결같지.
옥타비아 씨는 정말 굉장한 분이야. 자기 몸을 버리면서까지도 다른 사람들을 구하곤 하지.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애꾸눈 씨는...예전에 좋은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믿음직한 동료야.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이 분께 지은 빚은 다 갚지 못할 것 같아.
그리고 셔반 씨는...늘 퉁명스러워. 같이 다니는 것도 싫어하고. 항상 모든 걸 귀찮아하고.
하지만 그 사람도 한 명의 용사야. 믿을 수 있는 내 동료고.
펜파릴:그래! 나한텐 동료들이 있어. 나는 그 사람들을 믿고, 그 사람들도 나를 믿어.
그러니까 갈라디르도 나를 믿고 갈라디르의 삶을 살아. 나도 당신의 삶을 믿을 테니까.
많이 컸구나, 펜파릴.
네 동료들이 믿을 만한 분이라는 걸 안단다. 나 또한 그들과 마주했고, 이야기했고, 이렇게 도움도 받았지. 그리고 나는 늘 너의 삶을 믿고 있어.
네게 질문 하나만 하고 싶구나.
너는 네게 동료들이 어떤 이인지 내게 말해 주었지.
그럼 그 동료들에게 너는 어떤 존재니?
갈라디르:너는 미숙하면서 낯도 가리지. 종종 우유부단하기도 하고. 자신의 실력을 너무 불신해서 일을 그르친 적은 없었니?
하지만 나는 네가 강한 사람이라는 걸 안다. 넘어지지 않는 강함이 아니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강함이지.
너는 끈기있는 사람이고, 노력하는 사람이며, 반성하는 사람이야.
무엇보다 너 또한 한 사람의 용사다. 나는 그 점이 자랑스럽구나.
...
갈라디르:어쩌면 내게 주어진 것보다 많은 모험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단다. 적어도 내 남은 생 동안 주어질 모험보다는 많겠지. 이게 내 말년의 처음이자 마지막 모험일 거다...나도 이제 떠날 때가 되었으니.
(품속을 뒤져 엄지손가락 크기의 장식이 달린 목걸이를 꺼냅니다. 옥색 돌을 감싼 장식은 덩굴 같기도, 날개 같기도 합니다.) 예전에 모시던 신의 것이지. 이제는 이름 없는 신이 되고 말았어. 이리 늙고 스러진 이가 신관이랍시고 뻗대고 있었으니 당연한 일이다.
이걸 네게 주마. 예전에 지니고 다닐 때는 내게 커다란 도움이 되어 주었지. 아마 그때만큼 도움이 되지는 않을 거다. 지금은 모두에게 잊혀진 이니.
하지만 네가 지니고 다녀 준다면 좋을 것 같구나. 늘 지니고 다니렴. 그는 모험을 좋아한단다.
부탁이 있단다. 언젠가 모험을 끝내고, 네가 가야 할 곳으로 돌아갈 때...
그때 여유가 된다면 그의 이름을 찾아 주렴. 너만 알고 있어도 된다. 나도 슬슬 가물가물하는구나. 그래서 그가 답이 없는지도 모르겠어.
갈라디르:이제 할 말은 다 끝났단다. 너는 이제 네 동료들에게로 돌아가 보렴...나는 이곳의 일을 도운 후 내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겠구나. 손님맞이도 해야 할 것 같고, 무엇보다...곧 떠나야 할 때가 올 거야. 그런 기분이 든다.
갈라디르:정말 곧이구나.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한 120년 후쯤.
감동적인 재회가 끝나고, 다시 용사단. 이 와중에도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한 사람이 있습니다.
엘리즈:...그래서. 이제 이게 다 무슨 일인지 누가 설명 좀 해주시겠어요?
애꾸눈:그래요. 양자리를 되찾은 것은 다행이지만 상황 파악이 아직...
할렉:... (셔반 옥씨 로드리 흘겨봄....)
엘리즈:(은은한 미소..)달의 신을 찬양한다는 자리에서 왜 이 사단이 났는지 묻는거에요. 저는.
여긴어디나는누구:저 사람이요 란님을 팔아먹어서 제물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펜파릴:(방금이사람들자랑하고왔는데 벌써 이꼴이...)
우리보고 사기꾼이라고 했다니까요!
용사자격이 없다고했어요!(꼰지르기;)
할렉:... 달의 신을 믿는 이들이 아니었나보다. 지하에 사람들을 가둬두고 50일 동안 희생시키며 이계의 생물을 소환하려 한 모양이야.
하이코락스 촌장:피로살은 단연코 란을 숭배한 적 없네. 그 또한 애초에 세뇌의 피해자였지.
선교사는 '란의 동생의 시대가 온다'고 했고, 이곳의 모든 찬양 또한 그를 위한 것일세. 우린 세뇌에 실패한 뒤 이 년 동안 줄곧 지하에 갇혀 있었네.
아. 난 하이코락스 촌장이라고 하네. 피로살이 군림하기 전 마을의 촌장이었고.
엘리즈:그렇군요. 이런 곳까지 선교사가 왔다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하기는 했는데. 그 불온한 무리가 생각보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모양이네요.
....후...(마른세수)
하이코락스 촌장:49명의 엘프 주민이 희생당했다.
용사단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사람이 죽었겠지. 감사드리고 싶었고...
셔반:(분위기가 어두워질 것같으니 에탄웨를 잠시 어딘가로 보냅니다)
하이코락스 촌장:저치들은...잠든 모양이네. 여기부터는 우리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야.
엘프 마을은 우리가 재건할 테니 당신들은 진짜 신이 이끄는 곳으로 가 세상을 구하시게나.
더 늦게 전에...
엘리즈:(곰곰..) 잠깐. 이 년 동안 갇혀있으셨다고요?
하이코락스 촌장:그래. 별자리가 사라지기 전...양자리의 신께서 우리들을 지켜 주셨어.
엘리즈:그렇다면 왜..달의 교단에서는 무려 이년 전부터 존재한 그 쥐새끼들을 눈치채지 못 했던거지? 진실을 더럽히는 그 치들을...
...아무튼, 달의 아래에서 그들이 활동했다는 것은 가릴 수없는 진실입니다. 진실된 신의 사제가 대신 사죄의 말씀을.(고개숙임..)
하이코락스 촌장:그럴 것 없으니 걱정 마시게. 자네의 잘못이 아니지 않나.
이곳은 양자리 신이 다스렸던 아름다운 마을일세. 어떻게든 원래대로 되돌려야 해. 외람된 부탁이지만 그들은 이미 널리 퍼져 있고 우리가 아니라도 수많은 인간들이 희생되었을 거야. 토벌을 부탁하네. 인류를 위해서.
잘 떠올려 보는 게 좋을 테지. 누가 진정한 악당인지...
하이코락스 촌장은 고개를 약간 숙여 목례합니다.
엘리즈:(숙연..) 반드시 모조리 잡아내 죄를 묻겠습니다. 진실된 신의 곁으로 보내겠어요.
...(일행들 돌아봄) 저어.. 모처럼 란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마음이 들으셨다면서요. 하필 첫인상이 이런 식으로 박혀버리다니.
하지만 걱정 마세요! 제가 책임지고 진실된 가르침을 설파해드릴테니!(다시 반짝거리기시작하는 눈빛)
에탄웨:(헉! 튀어나옴) 죄, 죄송해요, 사제님.
그건 거짓말이었어요. 그때는 저도 그렇고 모두가 사람들이 란 교단에 빠져서 저렇게 된 줄 알고, 사제님께 알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만...
....
살려만 주세요.
셔반:(에탄웨 꼭 끌어안음) (해칠거면 자기를 죽이라는 눈빛...)
옥타비아:..자네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기로 한 건 내 생각이었어. 그 아이는 단지 우리에게 마을을 구해달라고 부탁했을 뿐이지, 아무 잘못이 없다네.
엘리즈:용케도 진실을 말해주시네요. 제가 이 아이 대신 옥타비아님을 심판하려고 들면 어쩌시려고 그러세요.
걱정 마세요. 자비로운 란께서는 거짓을 실토할 한번의 기회를 주신답니다. 경전의 4번째 구절에 적혀있는 내용이지요.
제가 너무 들떴던 모양이지요. 지금 와서 차분히 생각해보면 여러분이 갑자기 저의 교리에 관심을 가지시는다는건 이상한 일인데.
모든 일은 필연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법. 아래를 들쑤셔봤자 해결되는 것은 아무도 없으니.
진실에 몸을 담은 달의 사제, 엘리즈 란바세테가 이곳의 모든 거짓을 용서합니다. 이로써 그 어떤 란의 자식도 심판을 위해 이들을 해칠 수 없을 것입니다.
할렉:(여전히 마음이 불편하지만 고개를 꾸벅 숙입니다. 미안해~~..)
로드리:(살아남아서 다행이다...여러가지 의미로)
엘프들이 숙연하게, 하지만 비장하게 마지막 인사를 건넵니다. 이제 정말 작별할 때가 된 걸까요. 오래 있던 것은 아니지만, 어쩐지 아쉽습니다.
뚜껑에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황도 12궁 제 4번째 별자리, 황소자리입니다.
지도 확인해 주세요. 이곳은 남쪽, 카스턴셔와 가까운 초대형 호수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단, 특이한 점이 있네요. 호수 위에 별자리 표시가 두 개 되어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애꾸눈:어. 연속 두 개로 나타나기도 하나요?
뚜껑 문양은 하난데...
별자리가..두개로 나누어져 있는 건가요?
애꾸눈:맞는 말이에요. 다음 별자리도 나타났고 이만 떠나 봐야겠네요.
여러분은 갈 채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숲에서 흰 비둘기 한 마리가 편지를 하나 물고 나타납니다.
하이코락스 촌장의 손에 편지를 들려 주고는 금세 날아가 버렸습니다.
에탄웨, 네 거구나.
에탄웨:어, 정말요? 편지 보낼 사람은 전혀 없는데...
에탄웨가 실링을 뜯어 편지 내용을 확인해 봅니다. 안색이 파래집니다.
재앙이 찾아왔으나 우리는 이런 어려운 상황일수록 배움의 열정을 잊지 말고 가꾸어야 합니다. 크리스탈에서도 여러분을 강함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어렵게 개학일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귀하가 편지를 받게 될 시점으로부터 5일 후, 토요일에 신학기가 시작됩니다. 늦지 말고 도착해 주세요. 확인할 절차가 많습니다.
준비물은 사역마 역할을 할 마음이 맞는 동물과 지팡이, 그 외 기숙사에 들어갈 짐 등입니다. 교복은 학교 내에서 제공하고 있으니 별도 구매를 하지 않으셔도...
학교까지 걸어서 한두 달은 족히 걸린단 말이에요. 5일 후에 바로 입학식이래요.
로드리:그럴땐 역시 불사조 택시가...(애꾸눈씨봄...)(봄...!)
에탄웨:아, 어떡하지...멀리 살아서. 늦으면 내년에 입학해야 할지 몰라요.
크리스탈 마법학교, 모르세요? 현존하는 유일한 마법 대학이에요. 염호 위 하늘섬에 루비 사관학교하고 같이 세워져 있잖아요.
셔반:(세계지리 시간에 맨날 농땡이 부려서 모름)
누구든 크리스탈 마법학교와 염호, 루비 사관학교를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엘리즈:어릴 때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입학할 수도 있었겠죠.
할렉:(크리스탈 마법학교... 이름은 들어본 것 같기도 합니다.)
펜파릴:마법학교...신생 학교라고 들었는데, 늙은이 기준이라 얼마나 됐는지는 잘...
나침반을 봅니다. 호수, 그리고 두 별조각. 어쩐지...
애꾸눈:데려갈 수 있으면 데려다주고 싶은데...저희 지도라고 하면 나침반밖에 없죠? 찝어보라고 해요.
거기 커랜드 영토니?
에탄웨:아니요, 카스턴셔 아세요? 근처에 있는데. 잠시만요.
여기 반짝반짝 하는 거! 여기 맞아요. 아마 오른쪽일 걸요. 근데 이건 뭔가요?
에탄웨:어, 좀 신세지는 것 같은데...제가 같이 가도 되나요? 방해될 것 같아서.
할렉:가는 길이 겹치는데 방해랄 것 까지야... 그런거 신경 안 써도 돼.
에탄웨:정말요? 그럼 부탁드릴게요! 음, 그리고...이 친구도 같이 데려가야 하는데 괜찮으시죠? 양털 알레르기라든지...
제 말은 황금양이요.
(비상식량이라니)
에탄웨는 황금양을 꼭 안고 기뻐합니다. 일행이 하나, 아니 둘이나 더 생겼습니다. 에탄웨는 엘프 어른들과 하나하나 포옹으로 인사하고 로브를 뒤집어쓴 채 나왔습니다.
이렇게 보니 제법 마법사 같기도 하네요. 엘프들은 여러분께 가는 길에 사용할 식량과 은화 몇 푼을 쥐여 주었습니다. 전원 돈 30닢 추가해 주세요.

에탄웨:그리울 거예요, 다들!
에탄웨는 손을 흔듭니다. 숲속으로 들어갑시다. 에탄웨가 앞장섰습니다.
에탄웨:이제 황금양도 그냥 평범한 양이 되었으니까 숲에 있던 덩굴도 사라지고 없을 거예요.
에탄웨:작년이었나 탈출하려고 했던 적 있어요. 강 하류까지 나갔는데 엄마랑 아빠 두고 가기가 너무 무서워서 돌아왔어요.
할렉:(작년...) ... 이제 학교 가니 좋겠구나, 친구도 많이 사귈거고.
에탄웨:후후, 사실 제가 막내라 또래 친구가 없거든요. 너무 신나지 뭐예요. 대학이라고 학년을 나이별로 나누지 않는다고는 하는데...
할렉:넌 당차니까 거기서도 잘 할 것 같아. (아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겠지.. 흐뭇)
엘리즈:맞아요. 거기다 교육에 큰 목적을 두고 있어서 신분으로도 나누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지내기 좋을 거에요.
셔반:(생각나는 건전한 양아치였던 학창시절...)
에탄웨:종족도 그래요! 저는 엘프 말고 딴 종족 보는 건 여러분이 처음이었어요. 신기하네요. 책으로만 봤던 수인족도 보겠죠?
입학 전형이 따로 있어서 수인족이 엄청 많다던데. 아, 크리스탈이요. 루비는 어떤지 모르겠어요.
펜파릴:수인족 분들은 모험하면서 잠깐 만났었는데...그래도 같이 수학한다는 건 다른 감각이겠죠? 좋은 경험을 쌓길 바라요, 에탄웨!
에탄웨:고마워요, 펜파릴 언니. 그러고 보니 제가 아직 아는 주문이 얼마 없어서 마법은 못 쓰지만 마력은 좀 있어서요.
가는 길에 싸울 일이 생기면 마법을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마법사는 언니밖에 없죠? 잘 부탁드려요.
엘리즈:(마탄밖에못쓰는세미마법사는조용히하는중)
펜파릴:그렇죠! 다행이네요, 이렇게 든든한 동료가 생기다니.(ㅋㅋ쿠ㅜㅜ아놔) 저도 배우는 처지지만 혹시 알고 싶은 게 있다면 물어보세요. 같이 공부해 봐요...
에탄웨:와아, 용사한테 직접 배우다니 영광이에요! 고맙습니다!
지금부터 마법 조수 에탄웨가 고용인으로 귀속됩니다!
주문 보조: 마법사의 주문 시전을 도와, 주문의 사거리를 늘리거나, 지속시간을 연장하거나, 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마스터가 정해서, 주문이 시전되기 전에 플레이어에게 설명할 것입니다. 더불어, 주문에 의해 안 좋은 효과가 일어나는 경우 고용인이 먼저 그 효과를 당합니다. 고용인은 마법 조수 수치보다 낮은 레벨의 주문만을 보조할 수 있습니다.
에탄웨의 마법 조수 수치는 5입니다. 마법 조수 기능 중에서 펜파릴이 원하는 것 혹은 랜덤으로 하나를 펜파릴이 마법을 쓸 때마다 사용합니다.
제 생각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주문 시전 다이스나 마탄 공격에 5를 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탄웨:그리고 제 이름 너무 어렵죠? 여러분은 에트라고 부르세요. 친한 어른들은 다들 그래서...
에탄웨:응. 여기. 지팡이가 없어서 대신 쓰려고.
단검집을 씌워서! 뭔가 이상하게 들리는걸.
에탄웨:그럼요. 주문이 다 떨어지면 어쩔 수 없잖아요.
언제 어디서나 대비해야 해요.
과연 숲속에 살인덩굴은 없습니다. 가다 보면 우리가 그때 죽였던 멧돼지의 사체에 맹금류가 몇몇 앉아 뼈에 남은 살점을 뜯는 것을 목격합니다.
에탄웨:언니, 저도 숲 엘프인데 이 정도야 일상이에요. 너무 애 취급 하지 마세요.
돌연 하늘이 어두워집니다. 푸드덕, 깃털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대왕수리 세 마리입니다. 여러분을 향해 돌격합니다. 그전에, 부상 입으신 분들 몇 분 계신가요?
가능합니다! 제사용 단검이라 장식이 화려합니다. 금은으로 치장되어 있네요. 값비쌀 것 같습니다.
치료할 틈은 없습니다. 부상이 심하신 분들은 상태이상을 2개 이상 체크합니다. 대왕수리가 천공을 찢을 듯 웁니다.
셔반:(공중전에는 공중전이죠. 변신으로 독수리로 변해도 될까요?)
옥타비아:(방패들고 에탄웨 근처로 붙습니다..)
대왕수리, 두 마리는 원거리에, 한 마리는 할렉에게 날아옵니다. 몹시 크고 위협적이며 빠릅니다. 셔반, 변하세요!
셔반:발동 조건:신령들에게 부탁하여 모습을 바꿀 때. 결연된 땅에 살고 있거나, 자신이 따로 본질을 연구한 동물로만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굴림:11
효과:10+이면 예비 3점을 받습니다.
세부 사항:결연된 땅에 살고 있거나, 자신이 따로 본질을 연구한 동물로만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옷과 소지품은 변신할 때 동물의 몸에 흡수됩니다. 변신했을 때의 능력과 약점은 그 형태를 따릅니다. 능력치는 그대로 사용하지만, 액션이 발동되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 몸으로는 거인과 싸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변신할 때, 마스터가 새 형태로 할 수 있는 액션을 1개 이상 제시할 것입니다. 예비를 1점 쓰면 판정 없이 그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예비가 모두 떨어지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거대하고 날카로운 부리로 할렉의 살을 찢습니다. 피해
6펜파릴:(마탄 준비합니다~) 에탄웨, 좀 도와줄 수 있나요? 용사 이름 달고 좀 민망하지만 상태가 이래서.
어깨를 다쳤습니다. 피가 철철 납니다. 에탄웨의 도움을 받아 펜파릴, 갑니다.
펜파릴:발동 조건:준비된 주문을 사용
굴림:6
효과:경험치 1 추가
엘리즈:할렉의 목덜미를 잡고 후방으로 데려와 (응급처치)소치유를 시도합니다!
펜파릴:굴림:7
세부사항:손 끝에서 순수한 마법의 힘을 발사하여, 하나의 대상에게 2d4의 피해를 줍니다.
5 더해서 11입니다! 마탄 사용합니다. 엘리즈 주문 사용하세요.
엘리즈:세부사항:이 주문을 걸고 부상자 한 명에게 손을 대면 상처에 딱지가 앉고 통증이 가시면서 1d8 HP가 치유됩니다.소치유가 암송주문이 되어, 주문의 레벨 제한에 걸리지 않게 됩니다.
처음 공격한 독수리는 마탄을 맞고 땅에 떨어집니다. 날개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더 이상 날 수 없습니다. 독수리 체력 3 남았습니다. 엘리즈, 할렉을 치유합니다. 관통상이 아뭅니다.
1만큼 치유됩니다.
찢어지는 고통은 생경합니다. 액션 사용 전 현재 상태가 좋지 않으므로 민첩 굴려 봅시다. 뒤이어 동료를 잃은 두 마리의 독수리, 한꺼번에 엘리즈를 공격합니다.
셔반:(독수리 한마리를 공격합니다. 피해 굴리면 되나요?)
엘리즈의 몸통을 무쇠보다 날카로운 발톱으로 긁습니다. 피해
13 +
2정조준 사용하세요. 엘리즈, 현재 체력이 몇이죠?
할렉:발동 조건:방어를 할 수 없거나 기습을 당한 적을 멀리서 공격할 때, 목표를 정한 후 머리, 팔, 다리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굴림:11
효과:상대가 쓰러집니다.
엘리즈, 중상. 기절합니다. 셔반, 공격하세요. 할렉은 누구에게 정조준 사용합니까? 쓰러져 있는 독수리인가요? 아니면 날아다니던 둘 중 하나인가요?
할렉:(날아다니던이요...... . . . . .......... 다죽여버리겠어)
펜파릴:(미치겠다...엘리즈한테 소치유 시도합니다)
한 마리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칩니다. 두 마리가 전투불능, 한 마리는 아직 건재합니다. 펜파릴, 소치유 사용 가능합니다.
펜파릴:(다이스에 조수포인트 몰빵 가능하면 그케할게요~)
발동 조건:준비된 주문을 사용
굴림:8
효과:주문은 시전되지만 다음의 부작용 중 하나가 일어납니다:
• 곤란한 상황에 처하거나 원치 않는 주의를 끌게 됩니다. 마스터가 정합니다.
• 주문이 현실의 구조를 어지럽힙니다. 다시 주문 준비를 할 때까지 주문 시전 판정에 계속 -1을 받습니다.
• 주문을 잊어 버립니다. 주문 준비를 할 때까지, 이 주문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지속적인 효과를 가진 주문은 작용하는 동안 주문 시전에 페널티를 주는 일도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펜파릴:굴림:5
세부사항:이 주문을 걸고 부상자 한 명에게 손을 대면 상처에 딱지가 앉고 통증이 가시면서 1d8 HP가 치유됩니다.
(발톱으로 핥퀴나?)
펜파릴, 엘리즈를 치유합니다. HP 10 회복합니다. 하지만 소치유를 새하얗게 잊습니다. 주문 준비를 할 때까지 사용 불가입니다.
할렉:(아직도 독수리 하나 남아있나요? 그럼 독화살 쏘려구..)
6이네요. 좋습니다. 셔반이 공격한 독수리의 다리가 뜯겨나갑니다. 독수리도 반격합니다. 부리로 셔반의 가슴을 뜯습니다. 피해
10옥타비아:엘리즈, 일어나시게!! (할수잇는게없음2)
(ㅁㅊㄱㄷ.)
(아놔)
셔반과 독수리는 공중에서 난투극을 벌입니다. 셔반이 한참 작기에 딸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할렉, 민첩 굴려 주세요.
펜파릴:괜찮으세요!? 일단 누워 계시는 게...
애꾸눈:연고와 약초가 있습니다. 도와드릴게요.
셔반과 싸우던 독수리만 깔끔히 떨어집니다. 확실히 죽었습니다. 바닥에서 두 독수리가 절뚝댑니다.
(절뚝대면 목숨은 붙어있는거니까)
할렉:(이쪽도... 그래두 편하게 보내줘야죠)
애꾸눈은 연고와 약초로 엘리즈를 치유합니다. 7HP 회복. 확인사살 가능합니다.
할렉:... 다들 괜찮나. (안 괜찮겠지만.....)
두 마리 모두 기절했습니다. 독화살을 쏜 것은 독이 퍼져 먹을 수 없습니다.
셔반:(허물벗기를 사용해서 인간으로 돌아와도 될까요?)
셔반:발동 조건:변신한 상태
세부 사항:변신한 상태에서 피해를 입을 경우,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면 그 피해를 면할 수 있습니다.
(제가 수정했습니다)
엘리즈:(머엉..) 와. 와아. 저....달을 본 것 같아요.
펜파릴:(미치겠다...엘리즈앞에서 손가락두개흔들흔들) 아이고...이거 몇 개로 보이세요?
(엘리즈가 회복하는 동안 주문서를 정독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합니다...주문 준비 가능할까요?)
펜파릴:발동 조건:주문서를 방해 없이 1시간 정독
세부 사항:• 현재 준비된 주문을 모두 잃습니다.
• 자기가 선택하는 주문이 하나 이상 준비됩니다. 주문 레벨의 합은 자기 레벨 +1을 넘을 수 없고, 자기 레벨보다 높은 주문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 간편주문이 모두 준비됩니다. 간편주문은 주문 레벨 제한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셔반:(이쪽도 본질의 연구로 아까 그 독수리들을 떠올려봐도 될까요...)
펜파릴:(마탄 소치유 마음의 대화 준비할게요~(
네~이번 대왕수리는 소형 헬리콥터 정도로 아주 크므로 참고해 주세요.
엘리즈:(저도 예배로 마탄 준비하겠습니다..살려야한다)
발동 조건:1시간 정도 방해를 받지 않고 신에게 조용히 예배를 올리면
세부 사항:다음과 같은 효과가 일어납니다:
• 현재 준비된 주문이 모두 사라집니다.
• 자기가 선택하는 주문이 하나 이상 내려집니다. 주문 레벨의 합은 자기 레벨 +1을 넘을 수 없고, 자기 레벨보다 높은 주문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 암송주문이 모두 준비됩니다. 암송주문은 주문 레벨 제한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좋습니다. 여러분 모두 준비 끝나셨으면 다시 출발합니다.
에탄웨:수고 많으셨어요, 언니들. 이 숲이 워낙 위험해야죠.
애꾸눈:약초라도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엘리즈:그러게요. 없었으면 저도.(목긋는시늉)
펜파릴:(옷자락으로 칼날의 피 깨끗하게 닦기...) 정말 큰일날 뻔했죠...얼른 빠져나가요. 고향이지만 이 숲은 진짜 한시도 못 있겠네요...
옥타비아:하마터면 소중한 동료를 잃을 뻔했군...자네 말대로 서둘러서 가야겠어.
여러분은 숲을 탈출했습니다. 엘프숲 입구에 도달하자 그리핀 셋과 불사조 셋, 라이더 여섯이 보입니다. 여섯 중 두세 명은 팔다리에 붕대를 감고 있습니다. 그들도 이 숲에 도사린 수많은 위험을 피할 수 없었던 걸까요. 많이 지쳐 보입니다.
엘리즈:다치신 분은 더 없으신가요? 아까 할렉님 치료하다가 기절했던 것 같은데..(두리번두리번..할렉찾음)
할렉:난 괜찮아, 관통상은 덕분에 나았다. (아직 피 11남음)
오셨습니까? 일은 빨리 끝난 모양이군요. 택시 준비되었으니 바로 타고 가십시오. 이번 목적지는 어디입니까?
오셨습니까? 일은 빨리 끝난 모양이군요. 택시 준비되었으니 바로 타고 가십시오. 이번 목적지는 어디입니까?
펜파릴:기사님들도 고생이 많으시네요...크리스탈 마법학교랑 루비 사관학교예요!
브리더 톰:아! 염호로군요. 우리도 젊을 적엔 해군이었지요. 제 모교가 루비입니다.
은퇴한 이후로는 간간히 비행하며 살고 있지만 가끔은 그리울 때도 있다니까요. 어서 갑시다. 타시지요.
휘익, 휘파람 소리와 함께 이제는 익숙한 애꾸눈의 불사조도 어디선가 날아옵니다.
애꾸눈:에트! 넌 여기 탈 거야. 불사조는 2인용이라서 말이지.
에탄웨:고맙습니다! 이리 와, 황금양. 난동피우면 안 돼. 떨어지면 죽어.
나쁘단 건 아니지만 너무...대충 지은 것 같아서..(;;
에탄웨:이제는 황금색이 아니지만 황금양이라고 불러요, 뭔가...추억이 서린 이름이랄까요.
새로 하나 지어 볼까요? 뭐가 좋지.
펜파릴:흠, 글쎄요...일단 도착할 때까지 고민해 볼래요? 저도 한 번 생각해 볼게요.
에탄웨:좋아요! 좋은 이름이 생각나면 알려 주세요.
브리더들은 캠프를 철거하고 택시 위에 탑니다. 여러분도 탑승합니다. 무척이나 아슬아슬하지만 하늘 위를 나는 이 느낌은 언제나 싫지 않습니다.
사관학교와 마법학교란 어떤 곳일까요. 다친 곳이 쓰라립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우리입니다.
사족씨리즈
엔피씨극장 황금양편

콜오브패밀리로 떠난 마스터와 남겨진 친구들

갈라디르 펜파릴



갈라디르피로살

갈딜시점 황금양


에탄웨 (+피로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