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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조각용사단] CoC 마지막으로,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한다

ORPG 플레이로그

by pak. 2020. 10.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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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 수호자 하도 오랜만이라...할렉-셔반까지는 룰손실 오집니다. 감안하고 봐주세요~

그리고 전투지문 돌려씀. 안욱국씨 물몸이라 공격 그런거 잘 못해요 ㅋ 패턴이 정해져있어 우리할배


할렉


마지막으로,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한다.
KPC. 아우구스투스 PC. 할렉 노스우드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할렉:(문을 작게 두드리고 안으로 걸어들어갑니다. 무얼 만지고 있는지 보이나요?)
뒤돌아 있어서, 글쎄요. 잘 안 보이네요.
할렉:... 주교님, 실례합니다. (아우구스투스의 어깨에 살짝 손을 올립니다.) 전보를 받고 왔습니다.
아우구스투스:그래요. 진실이라고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보다 이것 좀 불어 주시지요.
바늘을 든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할렉:(주교와 풍선을 번갈아 바라보고는 맥락상 풍선을 받아들어 불기 시작합니다.)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받아든 아우구스투스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할렉:(풍선에 대해 호불호의 감정을 느낀적은 없습니다. 다만 그것이 터질 때 나는 소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자마자 일어나는 영문 모를 행동에 응하고, 지금도 역시 주교가 풍선에 글씨를 쓰는 모습을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다음과 같이 적는 것을 끝냅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습니다.
아우구스투스:아시지요. 이건 그냥 농담입니다. 한 번 터트려 보시겠습니까.
아우구스투스가 풍선을 들고 서 있습니다.
할렉:... (아까와 같이 주교와 풍선을 번갈아봅니다.) 질나쁜 농담이네요. 바늘로 터트리면 될까요?
바늘을 쥐여주었습니다. 고개를 끄덕입니다.
할렉:(풍선이 터질 소리에 대비하는 듯 미간을 찡그리고 바늘로 풍선을 찌릅니다.)
펑!
아우구스투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c 1d5/1d10)
할렉:
SAN Roll
기준치:50/25/10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rolling 1d5
(
5
)
=
5
이성 5 차감할게요!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
회피 판정하겠습니다.
할렉:
Dodge Roll
기준치:60/30/12
굴림:1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세상에, 당신의 뺨을 치고 지나갔어요. 꽤 얼얼하겠습니다. 코피가 나지는 않나요? 체력 1 차감할게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겠나요? 아우구스투스가 터졌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 .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아우구스투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체력을 초기화해 주세요. 차감한 1 회복합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할렉:... (문을 두드립니다.) 주교님? 주교님이십니까?
아우구스투스:그래요. 진상이라고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보다 이것 좀 불어 주시지요.
바늘을 든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할렉:... 풍선 아닙니까. (조금 뒤로 물러납니다. 헛구역질이 날 뻔한 것을 삼킵니다.) 제가 왜 풍선을 불어야 하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대답해주지 않으실 건가요?
처량하게 늘어진 고무 풍선을 가만히 보고만 있는 당신을 아우구스투스 또한 마찬가지로 가만히 바라봅니다. 끈질기게. 당신이 말을 듣지 않을 거라는 것을 느꼈는지 곧 자신의 입가에 풍선을 가져다 댑니다.
아우구스투스: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풍선을 불기 시작합니다.
할렉:아뇨, 왜 풍선 따위에 열광하는 건가요? 진상을 알려준다고 하셔서 왔는데도 의문만 쌓여갑니다, 주교님.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든 아우구스투스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할렉:(싫어질 것 같습니다. 그것이 터지는 소리는 물론 존재 자체도요.) 주교님! (마카를 빼앗으려 시도합니다.) 그만하세요, 왜 이런 영문 모를 일을...!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글자가 적히다가 뚝 끊깁니다.
아우구스투스:왜 그러십니까?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을 바라봅니다. 무언가 하고 싶은 게 있느냐는 얼굴입니다.
할렉:... 사람이 한 명 죽는다고, 적으실 건가요?
아우구스투스:예. 쓰고 싶은 것이 있으십니까?
할렉:대체 왜 그런 문장을 적으려 하시는 겁니까? ... 이해 할 수 없어요. 그런 농담을 하는 분이 아니시잖아요.
아우구스투스:마커를 돌려주세요.
할렉:... 싫습니다. 그 문장을 다 적은 후면 아마 제게 바늘을 쥐어주시겠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저도 모르겠지만, 이러는 수 밖에 없어요.
저런. 아우구스투스는 사제복 안에서 마커를 하나 더 꺼냈습니다.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다음과 같이 적는 것을 끝냅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습니다.
아우구스투스:아시지요. 이건 그냥 농담입니다. 한 번 터트려 보시겠습니까.
할렉:주교님! (헛구역질을 합니다. 아마 또 풍선이 터지면 아우구스투스가 터질테고, 풍선에 적힌대로 사람이 한 명 죽고...) 터트리기 싫어요. 왜 이런 일을 시키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던 아우구스투스는 바늘을 손에 쥡니다.
아우구스투스:만나자 마자 제게 ‘모든 일의 진실’에 대해 물으십시오. 무서워 하지 마세요. 겁먹지 마세요. 이건 그냥 풍선일 뿐입니다. 우리… 그래도 태어났잖아요.
스스로 풍선을 터트립니다.
펑!
아우구스투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c 1d5/1d10)
할렉:
SAN Roll
기준치:45/22/9
굴림:25
판정결과:보통 성공
1d5 굴려주세요.
할렉:
rolling 1d5
(
3
)
=
3
이성 3 차감합니다.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
민첩 판정해서 피할게요.
할렉:
민첩
기준치:65/32/13
굴림:89
판정결과:실패
세상에, 아우구스투스의 대퇴골이 당신의 안면을 완전히 강타했습니다. 홈런입니다! 아우구스투스, 고관절로 당신을 격퇴! 체력 6 감소합니다.
6이네요. 적절히 왼다리 골절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러네요. 아우구스투스는 이제 없군요.
살덩어리처럼 고무조각이 나폴나폴 눈 앞에 내려옵니다.
“죽습”, ”다”, ”이 풍”, ”터트리”, ”선을”, ”면 사”, ”니”, ”이 한 명” … … .
어느 새 주저앉아 바닥에 나뒹구는 당신의 손에 척추 뼈가 만져집니다. 구멍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신경다발, 콸콸 쏟아지는 수액들, 그러니까 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아우구스투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체력이 초기화됩니다. 잃은 체력 6 회복할게요.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할렉:주교님,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옵니다.) 모든 일의 진실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더는 풍선을 보고 싶지도 터트리고 싶지도 않아요!
당신의 질문을 들은 아우구스투스는 눈을 깜박입니다.
아우구스투스:과거로부터 온 것과 미래로 가는 것은 다른 겁니다. 자매님은 이곳에 오셨습니다. 자매님이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이곳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왜 이런 일을 겪는 건지, 그것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이 따위로 굴러 다녀야 하는지… … .
무슨 뜻인지 모르겠나요, 당신. 아우구스투스는 재차 말합니다.
아우구스투스: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자매님은 미래로 가고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고요. 근데 이것 좀 보세요. 풍선이 여기 있지요. …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풍선을 부시겠습니까?
무언가 많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미래로 가는 사람이니까요. 꼴을 보아하니 그렇지도 않은가 봐요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향하든… (SANc 0/1D3)
할렉:
SAN Roll
기준치:42/21/8
굴림:42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성차감 없습니다. 풍선을 붑니까?
할렉:... 하. (풍선을 받아듭니다. 그리고 입에 가져다댑니다.)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받아든 아우구스투스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할렉:(좋고 나쁘고 할 것도 없습니다. 고무 냄새, 불지 않았을 때의 촉감, 터지는 소리, 표면에 글씨를 쓸 때 삑삑대는 저 소리까지 구역질이 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글씨를 쓰는 것을 가만히 내려다봅니다.)
말리지 않나요? 알겠습니다.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다음과 같이 적는 것을 끝냅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습니다.
아우구스투스:아시지요. 이건 그냥 농담입니다. 한 번 터트려 보시겠습니까.
아우구스투스가 풍선을 들고 서 있습니다.
할렉:... 또, 죽으실 테죠.
바늘을 주세요. 차라리 제가 터트릴거니까...
아우구스투스가 바늘을 건네줍니다. 터트리나요?
할렉:(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그렇게 생각하며 풍선을 바늘로 찌릅니다.)
펑!
아우구스투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c 1d5/1d10)
할렉:
SAN Roll
기준치:42/21/8
굴림: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rolling 1d5
(
1
)
=
1
이성치 1 차감합니다.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 민첩 판정으로 피하겠습니다.
할렉:
민첩
기준치:65/32/13
굴림:3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세상에, 당신의 뺨을 치고 지나갔어요. 꽤 얼얼하겠습니다. 코피가 나지는 않나요? 체력 2 감소.
2네요. 목에 담이 왔는지 돌릴 수도 없고...아픕니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겠나요? 아우구스투스가 터졌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 .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아우구스투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체력이 초기화됩니다. 잃은 체력 2 회복할게요.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할렉:저, 진상을 알고 싶어요. 주교님. 그 빌어먹을 풍선 말고요.
당신의 질문을 들은 아우구스투스는 눈을 깜박입니다.
아우구스투스:과거로부터 온 것과 미래로 가는 것은 다른 겁니다. 자매님은 이곳에 오셨습니다. 자매님이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이곳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왜 이런 일을 겪는 건지, 그것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이 따위로 굴러 다녀야 하는지… … .
무슨 뜻인지 모르겠나요, 당신. 아우구스투스는 재차 말합니다.
아우구스투스: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자매님은 미래로 가고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고요. 근데 이것 좀 보세요. 풍선이 여기 있지요. …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풍선을 부시겠습니까?
무언가 많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미래로 가는 사람이니까요. 꼴을 보아하니 그렇지도 않은가 봐요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향하든… (SANc 0/1D3)
할렉:
SAN Roll
기준치:41/20/8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이성 차감 없습니다. 어떻게 합니까?
할렉:사람들이 모두 풍선에 열광한다면 주교님도 풍선에 열광하시나요? 저 밖의 사람들도 모두 풍선에 열광하나요?
아우구스투스:자매님, 모든 인간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하잖아요.
할렉:어떻게 그럴 수 있죠? 저만 열광하지 않나봐요. 열광은 커녕 세상 모든 풍선을 찢어버리고 싶어요.
아우구스투스:풍선을 불지 않으시겠다는 거군요.
할렉:불지 않으면 주교님께서 부시겠죠. 차라리 저도 열광할 수만 있다면...
아우구스투스의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아우구스투스:자매님, 문제가 무엇입니까?
그가 당신의 멱살을 잡으며 앞뒤로 마구잡이로 흔듭니다. 그가 내지르는 소리는 폭풍 같습니다. 시야가 거꾸로 뒤집힙니다.
아우구스투스:자매님은 뭘 하고 싶은 겁니까?! 당신의 사명은 뭐죠! 이곳에 왜 오셨냐고요! 왜 풍선을 불지 않으세요,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겁니까! 뭐가 그렇게 무섭다고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서! 진실을 알고 싶잖아요! 우리는 대체 왜 태어난 거냐고!!!
아우구스투스와 생명을 건 전투가 벌어집니다. 고작 풍선 때문에. 가지고 있는 무기가 있습니까? 해 신전에 올 때 보통은 사람을 해칠 수 있는 것을 모두 해제하고 오지만, 당신은 용사니까 챙길 수도 있겠죠.
할렉:(주교에게 무기를 쓸 것을 가정하진 않죠, 보통은... 지금 있는 것은 두 주먹과 두 다리 뿐입니다.)
좋습니다. 근접전 기능 굴려주세요.
앗 잠깐만요 룰북 확인하고올게요!
할렉:(넵넵~)
자! 확인하고 왔습니다. 할렉의 민첩성이 더 높지만 먼저 싸움을 건 쪽은 아우구스투스입니다. 아우구스투스는 무턱대고 주먹을 뻗습니다. 어떻게 합니까?
할렉:(몸을 낮춰 회피합니다.) 주교님, 왜 이러세요! (그리고 명치를 가격하려 주먹을 꽉 쥡니다.)
아우구스투스: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30/15/6
굴림:78
판정결과:실패
아우구스투스 근접전 판정에 대항 판정으로 회피 굴려주세요! 실패보다 높은 게 나와야 합니다.
할렉:
Dodge Roll
기준치:60/30/12
굴림:1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가볍게 피했습니다. 아무리 사제라도 결국에는 민간인에 평생 운동이라고는 하지 않는 사람이니 모험가에 비할 바가 되겠습니까? 허점이 보입니다. 어떻게 합니까?
할렉:(주먹으로 아우구스투스의 명치 부근을 가격합니다.)
근접전 굴리세요. 아우구스투스도 회피로 대항 판정합니다.
할렉: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50/25/10
굴림:55
판정결과:실패
아우구스투스:
Dodge Roll
기준치:25/12/5
굴림:13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쪽도 마냥 샌님은 아니라서요. 아우구스투스 턴입니다. 머리채를 잡아 고정시키고 얼굴에 훅을 가하려고 합니다.
아우구스투스: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30/15/6
굴림:93
판정결과:실패
어떻게 하나요?
할렉:(머리가 조금 뜯기더라도 손에서 빠져나옵니다. 짧게 신음하고 한방이라도 맞으라는 심정으로 주먹을 휘두릅니다.)
Dodge Roll
기준치:60/30/12
굴림:65
판정결과:실패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50/25/10
굴림:30
판정결과:보통 성공
한 번에 한 개만 굴릴 수 있어요. 피하나요, 반격하나요?
할렉:(앗 반격할게요 ㅋ ㅋ ㅋㅋㅋㅋㅠㅠ 다시굴릴까요?)
네 ㅋㅋㅋㅋ
할렉: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50/25/10
굴림:55
판정결과:실패
둘 다 실패해서,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할렉 턴이에요. 아까랑 똑같이 공격했다고 할까요?
할렉:(네!)
좋아요! 근접전 굴리세요. 아우구스투스는 반격하는 모양이에요.
할렉: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50/25/10
굴림:63
판정결과:실패
아우구스투스: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30/15/6
굴림:34
판정결과:실패
이런. 똑같습니다. 다시 아우구스투스 턴으로 갑니다. 답답한 사제복 치마를 걷으면 흰 바지와 군화를 신고 있습니다. 센 로우킥입니다.
아우구스투스: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30/15/6
굴림:47
판정결과:실패
반격하나요? 반격하면 근접전.
할렉: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50/25/10
굴림:8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할렉 기본피해 3에, 극단적 성공 피해보너스 2 더 붙습니다. 원래는 반격에 피해보너스를 붙이지는 않지만 우리가 언제 또 극단적 성공 한 번 나와보겠어요!
5입니다. 어떻게 공격했나요?
할렉:(로우킥을 날리려는 아우구스투스의 다리를 잡고 뒤로 밀쳤습니다. 거의 던졌다는 쪽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어요.)
좋습니다. 뒤통수가 깨져서 피가 납니다. 뇌출혈일 테예요. 발악합니다. 할렉 턴입니다. 공격하세요.
할렉:(영문 모를 싸움입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임하지 않으면 죽을지도 몰라요, 쓰러진 아우구스투스의 한 쪽 다리를 찍어내리듯 밟습니다.)
아우구스투스가 다리를 뻗어 발목에 걸 생각입니다. 근접전 판정이요.
할렉: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50/25/10
굴림:89
판정결과:실패
아우구스투스: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30/15/6
굴림:93
판정결과:실패
둘 다 넘어져서 나동그라집니다. 피해 없습니다. 바로 아우구스투스 턴입니다. 할렉의 오른팔을 잡고 뚜둑, 꺾습니다.
아우구스투스: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30/15/6
굴림:44
판정결과:실패
어떻게 하나요? 회피나 근접전 굴려 주세요.
할렉:
Dodge Roll
기준치:60/30/12
굴림:81
판정결과:실패
팔을 움직여 무사히 빼냈습니다. 다시 할렉 턴요. 공격하세요.
할렉:(가까이 다가가 얼굴을 주먹으로 칩니다.)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50/25/10
굴림:72
판정결과:실패
아우구스투스: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30/15/6
굴림:80
판정결과:실패
바둥대려다 실패합니다. 아우구스투스는...
저 화장실좀요. ㅈㅅㅈㅅㅈㅅ
할렉:(ㄱㅊㄱㅊ)
등 쪽에서 뭔가 반짝하고 빛이 납니다.
잭나이프입니다. 크게 휘두릅니다. 피하거나 반격하세요.
아우구스투스: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30/15/6
굴림: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할렉:
Dodge Roll
기준치:60/30/12
굴림:93
판정결과:실패
허공에 호를 긋다가 이내 할렉의 몸통으로 직격합니다. 잭나이프 기본 피해는 1이고 극단적 성공 보너스는 0입니다.
할렉의 어깨에 상처를 내고 돌아갑니다. 자, 틈이 생겼어요. 어떻게 하나요?
할렉:(반격합니다. 주먹을 머리를 향해 휘두릅니다.)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50/25/10
굴림:2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아우구스투스: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30/15/6
굴림:37
판정결과:실패
깔끔하게 들어갔습니다. 1 피해입니다.
앞뒤로 맞았군요. 아우구스투스가 초점 없는 눈을 감았다가 뜹니다. 그대로 쓰러지며 나이프로 찍습니다.
아우구스투스: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30/15/6
굴림:44
판정결과:실패
어떻게 합니까?
할렉:(내려오는 칼을 피하겠습니다.)
Dodge Roll
기준치:60/30/12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깔끔합니다. 저 칼을 좀 뺏고 싶지 않나요? 그럼 더 쉽게 끝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할렉:(그러죠. 아우구스투스의 손에서 칼을 뺏습니다.)
+근이나 +민 중에 원하는 걸로 판정하세요.
아니뭐래,,,근력 민첩
할렉:
근력
기준치:70/35/14
굴림:78
판정결과:실패
실패네요. 젠장! 다시 공격 턴이에요.
할렉:주교님, 저는... 아직까지 왜 저희가 싸우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발로 칼을 쥔 손을 밟습니다.)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50/25/10
굴림:45
판정결과:보통 성공
아우구스투스:당신이 풍선을 불지 않으니까!!!!!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30/15/6
굴림:36
판정결과:실패
피해 1
우득. 손가락뼈 중 하나가 부러졌을 것입니다. 반대쪽 손에 칼을 들고 이번에는 던집니다.
아우구스투스: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30/15/6
굴림:59
판정결과:실패
할렉:그러면 주교님이 죽잖아요. 계속 터지시잖아요.
Dodge Roll
기준치:60/30/12
굴림:43
판정결과:보통 성공
여기서 민첩 성공하면 칼 잡았다고 해 드릴게요.
할렉:
민첩
기준치:65/32/13
굴림:76
판정결과:실패
저런. 그래도 당신 바로 뒤 벽에 튕겼다가 부딪쳐나와 바닥에 떨어졌어요. 이걸 주울 수도 있겠죠. 어쨌든 마음대로 하고 공격하세요.
할렉:(칼을 주워 듭니다.) 주교님, 그래도... 터지는 것보다는 이게 나을지도 몰라요. 다음에는 뭔가 변해있을수도 있을거예요. 그렇죠?
(그대로 내리찍습니다.)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50/25/10
굴림:9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피해 2에 피해 보너스 4
아우구스투스의 심장에 박혔습니다. 이마와 뒤통수, 이제는 벌어진 가슴에서 피가 새어나옵니다.
곧 완전히 숨이 멎습니다.
아우구스투스는 산산조각나버렸습니다. 당연하지만 그는 온전히 붙지 않습니다. 풍선이 아니니까요…. 우리 함께 흩어진 아우구스투스를 주워 모으자. 그것으로 탑을 쌓고 성벽을 만드는 거야. 잔교마다 풍선을 매달고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춤을 춰. 당신….
아니면 이 무의미한 이야기를 계속할까요? 다시 그를 만나러 가겠어요? 이 이야기의 끝에 무언가 근사한 것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나요? 정말 그럴 수 있어 보여요?
시나리오를 끝내시겠어요, 아니면 계속해 보시겠어요?
할렉:(끝내버려요. 이 이상 그와 싸우거나 그가 터지는 모습을 보면 정말 미칠지도 모르니까.)
오랫동안 당신을 의문스럽게 만들었던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당신은 미래로 가는 자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살아야만 합니다. 누구의 연락도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었을까요? 사람이 풍선에 글자에 적고, 그것을 터트렸더니, 그 자신도 함께 터져 죽어버리다니.
고작 그런 식으로 아우구스투스를 잃어야만 했다니.
그 끔찍한 사건에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는 오직 당신만이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그저 모든 인간이 진실로 풍선에 열광하기 때문일 뿐이라는.
完.
에필로그
… 인생은 놀이공원의 청룡열차와 같은데, 우리의 굳은 마음은 너무나 고지식한 나머지 열차에 탈 때 당신으로 하여금 이게 진짜라고 믿게 합니다. 열차는 위로 아래로 여기저기 잡아 돌고 한동안 스릴과 오싹함도 느끼고 오색으로 빛나는데, 무엇보다 재밌습니다.
사람이 그렇게 오랫동안 열차를 타다보면 문득 의문을 갖기 시작합니다. 이거 진짠가요? 아니면 그냥 놀이기구인가요?" 그럼 이게 무엇인지 잘 기억하고 있던 다른 사람들이 와서 말해줍니다. "걱정하지 마. 겁먹지 마. 이건 그냥 놀이기구일 뿐이야." "
그럼 우린 이 좋은 사람들을 쏴 죽입니다.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악마가 활개치고 다니는 겁니다.
하지만 별로 큰일은 아닙니다. 이건 그저 놀이기구일 뿐이니까요.
-Bill Hicks


셔반


마지막으로,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한다
KPC. 아우구스투스 PC. 셔반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pak (GM):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아놔
저그냥처음부터다시시작할게요(완벽주의자?;;
Orange oil:NG!
마지막으로,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한다
KPC. 아우구스투스 PC. 셔반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셔반:(들어가기 전, 만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잠깐 봅니다. 역광에도 그 무언가는 보이나요?)
뒤돌아 있어서 잘 안 보여요.
셔반:(그럼 뭐 포기하죠. 문을 닫습니다.) ... 이봐.
아우구스투스:그래요. 진상이라고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보다 이것 좀 불어 주시지요.
바늘을 든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셔반:? (풍선을 받지만 멀뚱멀뚱 쳐다만봅니다.) 나 풍선 묶을 줄 몰라. (다시 건내줍니다)
빙긋 웃으며 묶습니다.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받아든 아우구스투스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셔반:(별 생각 없습니다. 셔반은 주교가 하는 행동을 보고 있습니다.)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다음과 같이 적는 것을 끝냅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습니다.
아우구스투스:아시지요. 이건 그냥 농담입니다. 한 번 터트려 보시겠습니까.
아우구스투스가 풍선을 들고 서 있습니다.
셔반:(기분 나쁜 문장에 미간이 찌푸려집니다.) 난 바늘이 없는데.
아우구스투스:여기요.
들려줍니다. 바늘, 풍선, 그리고 바늘. 이제 바늘이 있네요.
셔반:... (바늘로 풍선을 꾹 찌릅니다.)
펑!
아우구스투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c 1d5/1d10)
셔반:
SAN Roll
기준치:50/25/10
굴림:97
판정결과:실패
1d10 굴리고 차감해 주세요.
셔반:
rolling 1d10
(
9
)
=
9
한 번에 이성을 5점 이상 잃어서, 일시적 광기입니다. 지능 판정하세요.
셔반:
지능
기준치:50/25/10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좋아요. 당신은 이 일을 온전히 이해하고 일시적 광기에 빠집니다. 효과는 4시간동안 지속됩니다. 우선 광기 발작입니다. 광기 발작 다이스 굴려 볼게요. 1d10 굴려주세요.
셔반:
rolling 1d10
(
10
)
=
10
새로운 집착증이 생깁니다. 셔반은 4시간 동안 허언증이 생겨서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거짓말이나 과장을 하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는 캐릭터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없습니다. 허언증에 충실하세요!
아무튼,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
피하려면 민첩 다이스 굴려 볼게요.
셔반: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1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세상에, 당신의 뺨을 치고 지나갔어요. 꽤 얼얼하겠습니다. 코피가 나지는 않나요? 체력 1 감소예요.
뭐, 이 정도면 버틸만하죠!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겠나요? 아우구스투스가 터졌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 .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아우구스투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체력을 초기화해 주세요. 차감한 1 회복합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셔반:...? 이봐. (조금 떨리는 목소리입니다.)
아우구스투스:그래요. 진상이라고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보다 이것 좀 불어 주시지요.
바늘을 든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셔반:(풍선을 경멸하듯 쳐다봅니다.) 싫어. 풍선 때문에 죽을 뻔한 적이 있거든.
처량하게 늘어진 고무 풍선을 가만히 보고만 있는 당신을 아우구스투스 또한 마찬가지로 가만히 바라봅니다. 끈질기게. 당신이 말을 듣지 않을 거라는 것을 느꼈는지 곧 자신의 입가에 풍선을 가져다 댑니다.
아우구스투스: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풍선을 불기 시작합니다.
셔반:... 난 아니야.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든 아우구스투스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셔반:(그냥 다른 곳을 보고 있습니다. 풍선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꿈 속에서 커다란 풍선 무리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적이 있거든요. 어찌나 무섭던지. 한동안은 풍선을 생각하는 것도 싫었고, 풍선이 뒤에서 둥실둥실 떠 다니는 감각마저 들었습니다.) (물론 허언이지만요.)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다음과 같이 적는 것을 끝냅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습니다.
아우구스투스:아시지요. 이건 그냥 농담입니다. 한 번 터트려 보시겠습니까.
아우구스투스가 풍선을 들고 서 있습니다.
셔반:왜 나한테 시켜? 내가 풍선 싫다고 했잖아. 할거면 네가 하던가.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던 아우구스투스는 바늘을 손에 쥡니다.
아우구스투스:만나자 마자 제게 ‘모든 일의 진실’에 대해 물으십시오. 무서워 하지 마세요. 겁먹지 마세요. 이건 그냥 풍선일 뿐입니다. 우리… 그래도 태어났잖아요.
스스로 풍선을 터트립니다.
펑!
아우구스투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c 1d5/1d10)
셔반:
SAN Roll
기준치:41/20/8
굴림:33
판정결과:보통 성공
1d5 굴려주세요!
셔반:
rolling 1d5
(
4
)
=
4
앗, 잠깐만요. 제가 계산을 잘못했네요. 10라운드는 대충 지났기 때문에 이전 광기 발작은 끝난 것으로 하고, 장기적 광기로 넘어갑니다. 원래 이성치의 5분의 1이 차감되었으므로, 1d10 굴려 보실래요?
셔반:
rolling 1d10
(
6
)
=
6
6번은 기절인데 타이만이라 그렇게 하면 진행되지 않습니다. 5번, 중요한 사람으로 하겠습니다. 아우구스투스를 셔반 백스토리에 있는 사람들 중 소중한 사람인 한 명으로 착각하고, 관계에 맞게 행동합니다. 10 라운드 동안 지속됩니다.
10라운드로군요. 화이팅입니다. 당신의 소중한 사람은...음.
방금 터져 죽었습니다.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 민첩 판정해서 피할게요.
셔반: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1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세상에, 당신의 뺨을 치고 지나갔어요. 꽤 얼얼하겠습니다. 코피가 나지는 않나요? 체력 3 감소합니다.
뺨에 멍이 들었습니다. 얼얼하게 아프네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겠나요? 아우구스투스가 터졌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 .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아우구스투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체력이 초기화됩니다. 잃은 체력 3 회복할게요.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셔반:... 풍선이고 뭐고, 결론만 말해.
모든 일의 진실에 대해 물으신 것 맞죠?
셔반:(네.)
당신의 질문을 들은 아우구스투스는 눈을 깜박입니다.
아우구스투스:과거로부터 온 것과 미래로 가는 것은 다른 겁니다. 자매님은 이곳에 오셨습니다. 자매님이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이곳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왜 이런 일을 겪는 건지, 그것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이 따위로 굴러 다녀야 하는지… … .
무슨 뜻인지 모르겠나요, 당신. 아우구스투스는 재차 말합니다.
아우구스투스: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자매님은 미래로 가고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고요. 근데 이것 좀 보세요. 풍선이 여기 있지요. …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풍선을 부시겠습니까?
무언가 많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미래로 가는 사람이니까요. 꼴을 보아하니 그렇지도 않은가 봐요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향하든… (SANc 0/1D3)
셔반:
SAN Roll
기준치:37/18/7
굴림:65
판정결과:실패
rolling 1d3
(
3
)
=
3
3 깎입니다. 지금 이성치 몇이죠? 참. 라운드라 함은 당신이 한 마디 할 때마다 차감되기 때문에 이제 8라운드 남았어요. 열심히 롤플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
셔반:(50있는데 지금 34가 됐습니다...)
좋아요. 아직 많이 남았네요. 그래서, 풍선을 부나요, 불지 않나요?
셔반:(풍선을 내려다봅니다.) 불지 않으면 어떻게 돼?
아우구스투스:...불지 않을 생각이십니까?
셔반:내가 묻는 말에 대답해줘. 너도, 나도 불지 않는다면 어떻게 돼?
아우구스투스:그러니까, 불지 않겠다는 것이 맞잖아요. 풍선 하나 불어달라는데...다른 것도 아니고, 풍선이지 않습니까.
세상을 구하라고 한 것도 아닙니다. 풍선 하나 부는, 이토록 쉬운 일을...
고집을 피우시는군요.
셔반:네가 믿을지는 내 알 바가 아니지만, 난 이 짓을 지금 세 번이나 반복하고 있어. 너 아니면 내가 풍선을 불고, 터트리고, 다시 돌아오고. 이 짓을 계속 하는 의미가 있어?
아우구스투스:자매님, 문제가 무엇입니까?
아우구스투스의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그가 당신의 멱살을 잡으며 앞뒤로 마구잡이로 흔듭니다. 그가 내지르는 소리는 폭풍 같습니다. 시야가 거꾸로 뒤집힙니다.
아우구스투스:자매님은 뭘 하고 싶은 겁니까?! 당신의 사명은 뭐죠! 이곳에 왜 오셨냐고요! 왜 풍선을 불지 않으세요,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겁니까! 뭐가 그렇게 무섭다고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서! 진실을 알고 싶잖아요! 우리는 대체 왜 태어난 거냐고!!!
아우구스투스와 생명을 건 전투가 벌어집니다. 고작 풍선 때문에. 가지고 있는 무기가 있습니까? 해 신전에 올 때 보통은 사람을 해칠 수 있는 것을 모두 해제하고 오지만, 당신은 용사니까 챙길 수도 있겠죠.
아놔
아우구스투스와 생명을 건 전투가 벌어집니다. 고작 풍선 때문에. 가지고 있는 무기가 있습니까? 해 신전에 올 때 보통은 사람을 해칠 수 있는 것을 모두 해제하고 오지만, 당신은 용사니까 챙길 수도 있겠죠.
셔반:(해신교 숙소에 저번에 두고 간 창이 있을텐데... 아마 지금은 없을겁니다.)
하나도 없는 거죠? 좋아요. 맨손 근접전입니다. 아우구스투스가 오른손으로 얼굴에 훅을 가합니다. 피하려면 회피 롤, 반격하려면 근접전 롤 굴려 주세요.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1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셔반:
근접전(격투)
기준치:40/20/8
굴림:87
판정결과:실패
반격 실패했습니다. 그대로 주먹으로 맞습니다. 2 피해입니다.
다음, 셔반 차례입니다. 공격합시다. 어떻게 하나요?
셔반:(기억이 맞다면, 바늘은 아우구스투스가 가지고 있을 겁니다. 바늘을 빼앗을 수 있을까요?)
네! 근력이나 민첩 중 원하는 것 굴려 보세요. 근접전 롤도 물론 가능하고요.
셔반: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2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좋습니다. 바늘을 빼앗아 들었어요. 이제 이걸로 뭘 하나요?
셔반:(목 부분을 공격합시다. 죽지는 않을 위치에, 그러니까 경동맥은 피해서요.)
근접전 굴리세요. 잠깐, 용사치고 값이 너무 낮은데 한 55 정도로 하는 게 좋겠어요. 할렉이 50이었는데 성공이 거의 안 나왔거든요.
셔반:
근접전(격투)
기준치:55/27/11
굴림:85
판정결과:실패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30
판정결과:보통 성공
아우구스투스는 반격합니다. 치마를 걷어내면 안에는 사제복 바지, 그리고 군화가 있습니다. 셔반을 발로 내리깝니다. 3 피해.
심하게 넘어져서 오른발목 인대에 손상을 입었습니다. 통증이 심하고 다리를 접니다. 민첩이나 회피를 굴릴 때 피해를 주도록 할게요. 다음, 아우구스투스 턴입니다.
셔반을 눕혀 놓고 한 번 더 사정없이 밟습니다. 반격하려면 근접전, 피하려면 회피 롤이요.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셔반: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36
판정결과:보통 성공
극단적 성공으로 2 피해에 피해 보너스 0입니다.
2 깎아서, 체력 3 남았습니다. 셔반은 허파와 갈비뼈에 손상을 입었습니다. 피를 토합니다.
셔반 턴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참, 지금쯤 광기발작 증상 해제합니다.
셔반:왜 그렇게 죽고 싶어서 안달인건데?! 풍선을 터트리면 넌 죽는다고! (바늘로 목을 한 번 더 공격합니다. 마찬가지로 죽지는 않게 경동맥을 피해서 긋습니다.)
근접전 롤 굴리세요. 바늘은 너무 작아서 무기로 굴리지는 않고, 근접전 성공하면 피해 1d4로 판정합니다.
셔반:
근접전(격투)
기준치:55/27/11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40
판정결과:실패
2 피해입니다.
아우구스투스의 목을 스쳤습니다. 핏방울이 맺히고, 아파서 미간을 찡그립니다. 다시 아우구스투스 턴이에요. 목을 부여잡고 셔반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때리려 합니다.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59
판정결과:실패
셔반:
근접전(격투)
기준치:55/27/11
굴림:2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주교를 밀어냅니다.)
맨손 피해 2 입니다.
다시 아우구스투스는 밀어나서 쿠당탕 넘어집니다. 질세라 아까 다친 발목을 잡고 넘어뜨리려 합니다.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36
판정결과:실패
셔반:
근접전(격투)
기준치:55/27/11
굴림:72
판정결과:실패
넘어지지만, 피해 없습니다. 셔반 턴입니다.
셔반:(정강이를 걷어찹니다.)
근접전(격투)
기준치:55/27/11
굴림:54
판정결과:보통 성공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49
판정결과:실패
그대로 맞습니다. 3 피해입니다. 땅바닥에도 부딪쳐서 아마 금 가거나 부러졌을 겁니다. 피가 흐르네요.
아우구스투스:허억, 허억...
아우구스투스는 바둥거리며 일어나서 셔반의 목을 조릅니다.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89
판정결과:실패
셔반: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31
판정결과:보통 성공
민첩이 아닌 회피를 굴려 주세요!
셔반:
회피
기준치:30/15/6
굴림: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와우. 다음에 보너스 드릴게요. 셔반 턴이에요.
셔반:(아우구스투스를 밀쳐서 복부를 발로 밟습니다.)
근접전(격투)
기준치:55/27/11
굴림:59
판정결과:실패
성공으로 칩니다. 피해 2
아우구스투스는 목숨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마 뼈가 좀 부러지고, 내장이 좀 파열됐겠죠...하지만 아직도 셔반의 발을 붙잡고 놔주질 않습니다. 마지막 공격 갑니다.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46
판정결과:실패
셔반:
회피
기준치:30/15/6
굴림:45
판정결과:실패
피해 없습니다. 셔반 턴이에요.
셔반:(꼭 죽여야할까요?)
죽이지 않으면 당신이 죽을 것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까?
셔반:
근접전(격투)
기준치:55/27/11
굴림:92
판정결과:실패
저쪽 체력은 1 남았고, 죽기 싫어하시니 성공으로 쳐 드리겠습니다. 피해 2.
아우구스투스는...죽었습니다.
아우구스투스는 산산조각나버렸습니다. 당연하지만 그는 온전히 붙지 않습니다. 풍선이 아니니까요…. 우리 함께 흩어진 아우구스투스를 주워 모으자. 그것으로 탑을 쌓고 성벽을 만드는 거야. 잔교마다 풍선을 매달고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춤을 춰. 당신….
아니면 이 무의미한 이야기를 계속할까요? 다시 그를 만나러 가겠어요? 이 이야기의 끝에 무언가 근사한 것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나요? 정말 그럴 수 있어 보여요?
시나리오를 계속하실래요, 끝내실래요?
셔반:(... 이야기의 제대로 된 끝을 보고 싶습니다. 계속합니다.)
당신은 풍선을 가져와 크게 호흡을 담아 붑니다. 그리고 그것을 터트립니다.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합니다. 이제 당신도 그렇다고 대답해 주세요.
펑!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셔반:(전보를 찢고 가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셔반:(문을 닫고 나갈 수는 있을까요.)
아, 물론,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요. 아우구스투스가 먼저 나와서 당신을 맞이하겠지만요. 요지는 당신이 사건의 정답을, 진상을 알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모른 채로 정말 떠날 건가요? 도망칠 것입니까?
셔반:(도망치고 싶지만, 마지막으로 한 가지 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마저 되지 않는다면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성큼성큼 아우구스투스에게로 향합니다.) 풍선 줘.
아우구스투스:그래요. 진실이라고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바늘을 든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셔반:바늘도 줘.
함께 건네주었습니다.
셔반:(풍선을 불지 않고, 바늘을 찔러 그대로 그어 풍선을 찢습니다.)
아우구스투스:이런. 손이 말을 안 듣나 보군요.
아우구스투스는...새 풍선을 건네 줍니다.
아우구스투스:그보다 이것 좀 불어 주시지요.
셔반:(순순히 풍선을 불곤 엉성하게나마 묶습니다. 그러고는 바늘을 저 멀리 던져버립니다. 터트리고 싶지 않다는 것처럼요.)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받아든 아우구스투스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셔반:(풍선과 주교를 제외한 나머지를 둘러봅니다. 다른 이상한 것은 없나요?)
평소대로의 신전입니다. 눈을 씻고 봐도 이상한 것은 없습니다.
그는 어느새 다음과 같이 적는 것을 끝냅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습니다.
아우구스투스:아시지요. 이건 그냥 농담입니다. 한 번 터트려 보시겠습니까.
셔반:(빈 손을 보여줍니다.) 터트리고 싶지 않다면.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던 아우구스투스는 바늘을 손에 쥡니다.
셔반:(분명 던졌지 않았나요?)
아하, 제가 실수를 했군요! 죄송해요. 아우구스투스는 풍선을 내팽개칩니다.
아우구스투스:만나자 마자 제게 ‘모든 일의 진실’에 대해 물으십시오. 무서워 하지 마세요. 겁먹지 마세요. 이건 그냥 풍선일 뿐입니다. 우리… 그래도 태어났잖아요.
풍선을 밟아 터트립니다.
펑!
아우구스투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c 1d5/1d10)
셔반:
SAN Roll
기준치:34/17/6
굴림: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rolling 1d5
(
1
)
=
1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 회피 판정해 주세요.
셔반:
회피
기준치:30/15/6
굴림:78
판정결과:실패
세상에, 아우구스투스의 대퇴골이 당신의 안면을 완전히 강타했습니다. 홈런입니다! 아우구스투스, 고관절로 당신을 격퇴! 체력 7 감소합니다.
체력 3 남았네요. 당신은 맞고 그대로 쓰러져서 뇌출혈로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네요. 아우구스투스는 이제 없군요.
살덩어리처럼 고무조각이 나폴나폴 눈 앞에 내려옵니다.
“죽습”, ”다”, ”이 풍”, ”터트리”, ”선을”, ”면 사”, ”니”, ”이 한 명” … … .
어느 새 주저앉아 바닥에 나뒹구는 당신의 손에 척추 뼈가 만져집니다. 구멍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신경다발, 콸콸 쏟아지는 수액들, 그러니까 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아우구스투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셔반:... 그래서, 모든 일의 진실이 대체 뭔데.
당신의 질문을 들은 아우구스투스는 눈을 깜박입니다.
아우구스투스:과거로부터 온 것과 미래로 가는 것은 다른 겁니다. 자매님은 이곳에 오셨습니다. 자매님이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이곳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왜 이런 일을 겪는 건지, 그것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이 따위로 굴러 다녀야 하는지… … .
무슨 뜻인지 모르겠나요, 당신. 아우구스투스는 재차 말합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자매님은 미래로 가고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고요. 근데 이것 좀 보세요. 풍선이 여기 있지요.
아우구스투스:아놔
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자매님은 미래로 가고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고요. 근데 이것 좀 보세요. 풍선이 여기 있지요.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풍선을 부시겠습니까.
무언가 많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미래로 가는 사람이니까요. 꼴을 보아하니 그렇지도 않은가 봐요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향하든… (SANc 0/1D3)
셔반:
SAN Roll
기준치:33/16/6
굴림:35
판정결과:실패
rolling 1d3
(
2
)
=
2
이성치 2 차감합니다. 이제 어떻게 하나요?
셔반:일단 그건 잠깐 제쳐두고, 내가 알아듣게 이야기를 해봐. 이미 들었던 얘기지만 내가 머리가 나쁘거든. 풍선을 불지 않는다고 하진 않았으니까, 일단 묻는말에 대답부터 해.
아우구스투스:해 보시지요.
셔반:내가 먼저 물었잖아.
아우구스투스: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그것뿐이에요.
셔반:내가 사람이 맞는지 시험하는 거야?
아우구스투스:아니요, 물론 자매님은 사람이 맞지요. 단지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합니다.
셔반:난 사람은 맞지만, 풍선에 열광하진 않아서. 안타깝게 됐네. (순순히 풍선을 붑니다. 하지만 매듭을 묶지 않고 천천히 공기를 뺍니다. 아우구스투스의 상태를 살펴봅니다. 어떤가요?)
아우구스투스:아아...
아우구스투스는 셔반이 가지고 놀던 풍선을 빼앗아 붑니다. 마카를 꺼냅니다.
막 글씨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하나요?
셔반:(마카를 빼앗습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 글자가 적히다가 뚝 끊깁니다.
아우구스투스:왜 그러세요?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을 바라봅니다.
셔반:(마카를 부러트립니다.)
무언가 하고 싶은 게 있느냐는 얼굴입니다.
아우구스투스:아, 이런. 걱정 마세요. 여기 더 준비했으니까요.
하나 더 꺼내서 셔반의 손에 쥐여줍니다.
셔반:도대체 이런걸 하는 의미가 뭔데? (또 부러트립니다.)
하나 더. 또 부러트릴까요?
셔반:(이번에는 마카를 열어 풍선에 글을 적습니다. 사람이 죽지 않습니다.라고요.)
아우구스투스는 웃으며 풍선을 터트립니다.
펑!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우구스투스:하하하, 하나 더 불어 보시겠습니까.
셔반:꺼져.
(신전에서 나갈 수 있나요?)
아우구스투스가 이미 하나 더 불고 있긴 한데, 뭐, 마음대로 하세요. 이 풍선에 뭘 적든지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그냥 갈래요? 아직 사건의 진상은 묘연한 데도요?
셔반:(진상이고 뭐고, 이제 지쳤습니다. 언젠가 만나면 물어보죠. 풍선놀이는 이제 그만두고 돌아갑니다.)
아, 이런...정말로 그렇게 하기로 한 거죠, 당신.
아우구스투스: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습니다.
아아. 모든 인간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자매님도 그렇다고 해 주세요.
지금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당신, 이미 떠났죠?
셔반:(여섯 번쯤 발을 디딘 그곳은 이미 떠난지 오래입니다.)
그런데 당신, 기억하고 있나요? 이곳에 어째서 오게 되었나요? 당신은 여전히 미래로 가는 존재인가요? 당신은 어떤 과거로부터 온 것인가요?
오랫동안 당신을 의문스럽게 만들었던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펑!
아우구스투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c 1d5/1d10)
셔반:
SAN Roll
기준치:31/15/6
굴림:34
판정결과:실패
rolling 1d10
(
2
)
=
2
이성 2 차감합니다.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 회피 판정해 주세요.
셔반:
회피
기준치:30/15/6
굴림:34
판정결과:실패
툭. 아우구스투스는 산산조각나버렸습니다. 당연하지만 그는 온전히 붙지 않습니다. 풍선이 아니니까요…. 우리 함께 흩어진 아우구스투스를 주워 모으자. 그것으로 탑을 쌓고 성벽을 만드는 거야. 잔교마다 풍선을 매달고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춤을 춰. 당신….
아니면 이 무의미한 이야기를 계속할까요? 다시 그를 만나러 가겠어요? 이 이야기의 끝에 무언가 근사한 것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나요? 정말 그럴 수 있어 보여요?
셔반:(대답이 필요했나요? 좋습니다, 계속 해봅시다. 이제 어떻게 하는지 알았으니까, 한결 일이 수월해졌네요.)
당신은 풍선을 가져와 크게 호흡을 담아 붑니다. 그리고 그것을 터트립니다.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합니다. 이제 당신도 그렇다고 대답해 주세요.
펑!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셔반:(손을 내밉니다. 다 안다는 것처럼요)
아우구스투스:그래요. 진상이라고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이것 좀 불어 주시지요.
바늘을 든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셔반:바늘 말고, 마커를 줘. (바늘을 돌려줍니다.)
아우구스투스:아, 그럼요. 뭐라고 적을까요. 이미 여기까지는 적었습니다. 적당한 단어를 붙여도 괜찮겠군요.
마커를 건넵니다. 쪼글쪼글한 풍선에는 마커로 무어라고 쓰여 있는데...아무래도 불어야 보이겠죠.
셔반:(풍선을 조금씩 불면서 글씨를 확인합니다. 혹시나 주교가 빼앗을 수도 있으니, 주교에서 조금 떨어져서요.)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그렇네요.
셔반:(그럴줄 알았습니다. 이제는 제법 능숙해진 솜씨로 풍선을 묶어 마커로 글씨를 쓱쓱 적어나갑니다. 사람이 죽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글을 더 적습니다. 모든 일이 끝납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정말로 이 지겨운 놀이가 끝날지.)
모든 일이라.
풍선을 터뜨리나요?
셔반:(터트리기 전에 주교쪽을 힐끗 봅니다.) 뭐 할 말 같은건 없고?
아우구스투스:무어를요?
셔반:뭐... 열광이라던지. 정말로 없어? (재차 확인합니다.)
아우구스투스: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말하고 싶으신 거군요?
셔반:나는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원하는 대답은 따로 있는 거같네. (바늘을 꺼내 풍선이 터지지는 않을 만큼 찌릅니다.) 그래, 맞아.
터지지는 않을 만큼이라. 그런 건 없답니다. 바늘의 끝, 날카로운 부분이 닿으면 얇은 고무막은 견디지 못하고 터져 버리기 마련이죠.
손재주 극단적 성공이라도 나왔다면 어떻게든 봐드렸겠지만...
펑!
그런데 모든 일이 끝난다는 건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그래, 도망칠 수 있겠죠. 당신이 두세 번 시도했던 것처럼요. 도망가서, 아예 모든 게 없던 일인 것처럼 살 수도 있겠죠. 하지만 말이에요, 셔반, 시간의 흐름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시간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어져 있으니까요. 당신은 결국 미래로 갑니다. 그리고 또다시 과거로부터...
...기억하고 있나요? 이곳에 어째서 오게 되었나요? 당신은 여전히 미래로 가는 존재인가요? 당신은 어떤 과거로부터 온 것인가요?
오랫동안 당신을 의문스럽게 만들었던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펑!
아우구스투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c 1d5/1d10)
셔반:
SAN Roll
기준치:29/14/5
굴림:31
판정결과:실패
rolling 1d10
(
4
)
=
4
지금 이성치 몇인가요?
셔반:(50-> 25)
아직 많이 남았네요.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 회피 판정하세요.
셔반:
회피
기준치:30/15/6
굴림:29
판정결과:보통 성공
세상에, 당신의 뺨을 치고 지나갔어요. 꽤 얼얼하겠습니다. 코피가 나지는 않나요? 체력 1 감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겠나요? 아우구스투스가 터졌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 .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아우구스투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셔반:(아우구스투스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풍선과 마커를 빼앗습니다. 풍선을 붑니다. 이제 제법 완벽하게 매듭을 짓습니다. 마커를 열어 글을 쓰려다가 잠깐 고민합니다. 이윽고 써내려갑니다. 사람이 죽지 않습니다. 미래로 갑니다. 모든 일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글이 조금 많은 감이 있지만, 상관 없습니다.)
제가 웬만해서 안 보내 드리는데, 셔반, 고생이 많았습니다.
앗. 방금 두통이 멎어서요. 그냥 정석대로 진행해도 되지요?
셔반:(네.)
아니다.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엔딩으로 데려갈게요. 이 정도 했으면 보상이 필요하죠.
아우구스투스:당신...과거로부터 오셨군요.
과거로부터 온 것과 미래로 가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당신은 이곳에 왜 왔나요? 당신은 무슨 진실을 알고 싶어서 왔나요? 당신이 이해할 수 없어 괴로웠던 것은 무엇인가요?
그런 것은 없습니다. 단지, 모든 인간이 진실로 풍선에 열광했기 때문에 이곳에 오게 된 것 뿐입니다.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그곳에 내렸을 때 상품으로 받게 되는 풍선이 저 멀리 날아가지 않도록 꼭 쥐는 것처럼.
그러니까 무서워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무엇이든 하세요. 우리는 모두 그냥, 어쩌다보니 창조되었습니다. 규명해야만 할 것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저 지금 상대의 손을 잡고 거리에 나가세요.
당신은 그럴 수 있습니다.
당신과, 당신 너머의 플레이어 모두.
그럼 마지막으로,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한다는 이 자명한 사실을 알립니다. (完.)
Epilogue
… 인생은 놀이공원의 청룡열차와 같은데, 우리의 굳은 마음은 너무나 고지식한 나머지 열차에 탈 때 당신으로 하여금 이게 진짜라고 믿게 합니다. 열차는 위로 아래로 여기저기 잡아 돌고 한동안 스릴과 오싹함도 느끼고 오색으로 빛나는데, 무엇보다 재밌습니다.
이거 진짠가요? 아니면 그냥 놀이기구인가요? 문을 갖기 시작합니다. "이거 진짠가요? 아니면 그냥 놀이기구인가요?" 그럼 이게 무엇인지 잘 기억하고 있던 다른 사람들이 와서 말해줍니다. "걱정하지 마. 겁먹지 마. 이건 그냥 놀이기구일 뿐이야."
그럼 우린 이 좋은 사람들을 쏴 죽입니다.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악마가 활개치고 다니는 겁니다.
하지만 별로 큰일은 아닙니다. 이건 그저 놀이기구일 뿐이니까요.-Bill Hicks


로드리


마지막으로,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한다
KPC. 아우구스투스 PC. 로드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로드리:(뭐 만지고 계신 거지...) 태양의 대리인을 뵙습니다. (힐끔힐끔...)
아우구스투스:그래요. 진상이라고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보다 이것 좀 불어 주시지요.
바늘을 든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로드리:네? (?)(받습니다...)(풍선 불어요)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받아든 아우구스투스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로드리:(그냥 그런데...)(넉놓고 봅니다...)(뭐야?)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다음과 같이 적는 것을 끝냅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습니다.
아우구스투스:아시지요. 이건 그냥 농담입니다. 한 번 터트려 보시겠습니까.
로드리:?
네...? 그래도 되는 건가요?(찝찝~)
아우구스투스는 뭐...빙긋 웃으며 바늘을 손에 들려 줍니다.
로드리:(그러라면 그래야지 뭐...)(터트립니다...)
펑!
아우구스투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c 1d5/1d10)
로드리:(?)
rolling 1d5/1d10
(
4
)
/
(
3
)
=
1.3333333333333333
뭘 하신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성판정해 주세요
로드리:(제이성도같이터진듯)
SAN Roll
기준치:60/30/12
굴림:97
판정결과:실패
실패입니다. 1d10 굴려 주세요.
로드리:
rolling 1d10
(
3
)
=
3
이성치 3 차감합니다.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
피하려면 회피 굴려 주세요.
로드리:
회피
기준치:70/35/14
굴림:67
판정결과:보통 성공
세상에, 당신의 뺨을 치고 지나갔어요. 꽤 얼얼하겠습니다. 코피가 나지는 않나요? 체력 1 감소합니다.
아프지만 뺨이 붉게 달아오른 정도입니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겠나요? 아우구스투스가 터졌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 .
로드리:(???)(내가지금꿈을꾸는건가...)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아우구스투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체력을 초기화해 주세요. 차감한 1 회복합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로드리:?????(????)
아우구스투스는 뒤돌아 있습니다. 말을 거나요? 그냥 보기만 할까요?
욘:태양의 대리인을 뵙습니다...(뭐여 꿈인가...)
로드리:.
아우구스투스:그래요. 진상이라고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보다 이것 좀 불어 주시지요.
바늘을 든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로드리:(??)(일단 붑니다...)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든 아우구스투스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로드리:(이번엔 싫어...) 그래서 진상이 뭔가요...?(넌지시 물어보기...)
글쎄요? 대답하지 않네요.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다음과 같이 적는 것을 끝냅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습니다.
아우구스투스:아시지요. 이건 그냥 농담입니다. 한 번 터트려 보시겠습니까.
아우구스투스가 풍선을 들고 서 있습니다.
로드리:(?????????)
아...아뇨 찝찝하네요. (도리도리...)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던 아우구스투스는 바늘을 손에 쥡니다.
로드리:?
아우구스투스:만나자 마자 제게 ‘모든 일의 진실’에 대해 물으십시오. 무서워 하지 마세요. 겁먹지 마세요. 이건 그냥 풍선일 뿐입니다. 우리… 그래도 태어났잖아요.
스스로 풍선을 터트립니다.
펑!
아우구스투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c 1d5/1d10)
로드리:
SAN Roll
기준치:57/28/11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1d5 굴려주세요~
로드리:
rolling 1d5
(
4
)
=
4
4 차감합니다.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 회피 판정해서 피할게요.
로드리:
회피
기준치:70/35/14
굴림:44
판정결과:보통 성공
세상에, 당신의 뺨을 치고 지나갔어요. 꽤 얼얼하겠습니다. 코피가 나지는 않나요? 체력 3 감소합니다.
아, 이번엔 좀 아팠습니다. 멍도 들었고, 으. 뇌가 좀 흔들린 것 같기도...이건 과장이었나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겠나요? 아우구스투스가 터졌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 .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아우구스투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체력이 초기화됩니다. 잃은 체력 3 회복할게요.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로드리:모든 일의 진실이 뭔가요...??(벌...컥)
당신의 질문을 들은 아우구스투스는 눈을 깜박입니다.
아우구스투스:과거로부터 온 것과 미래로 가는 것은 다른 겁니다. 자매님은 이곳에 오셨습니다. 자매님이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이곳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왜 이런 일을 겪는 건지, 그것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이 따위로 굴러 다녀야 하는지… … .
무슨 뜻인지 모르겠나요, 당신. 아우구스투스는 재차 말합니다.
아우구스투스: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자매님은 미래로 가고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고요. 근데 이것 좀 보세요. 풍선이 여기 있지요. …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풍선을 부시겠습니까?
무언가 많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미래로 가는 사람이니까요. 꼴을 보아하니 그렇지도 않은가 봐요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향하든… (SANc 0/1D3)
로드리:
SAN Roll
기준치:53/26/10
굴림:33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성 차감 없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나요? 풍선을 불까요, 불지 않나요?
로드리:(뭔소리야...)(안불래요...)
아우구스투스의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아우구스투스:자매님, 문제가 무엇입니까?
그가 당신의 멱살을 잡으며 앞뒤로 마구잡이로 흔듭니다. 그가 내지르는 소리는 폭풍 같습니다. 시야가 거꾸로 뒤집힙니다.
로드리:???(??)
아우구스투스:자매님은 뭘 하고 싶은 겁니까?! 당신의 사명은 뭐죠! 이곳에 왜 오셨냐고요! 왜 풍선을 불지 않으세요,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겁니까! 뭐가 그렇게 무섭다고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서! 진실을 알고 싶잖아요! 우리는 대체 왜 태어난 거냐고!!!
아우구스투스와 생명을 건 전투가 벌어집니다. 고작 풍선 때문에. 아우구스투스 먼저 공격할게요. 아우구스투스는 사제복에서 꺼낸 잭나이프를 휘두릅니다.
피하려면 회피, 반격하려면 근접전 굴리세요. 갑니다!
로드리:
근접전(격투)
기준치:85/42/17
굴림:1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40/20/8
굴림:37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 없이 로드리 공격 갑니다. 어떻게 공격했나요?
로드리:(팔을 잡고 등쪽으로 돌려 제압해봅니다...)
좋아요. 맨손격투 피해 3 입니다.
팔이 꺾여서, 한동안은 아플 것입니다. 이제 로드리 차례입니다. 공격하세요.
안 해도 되지만, 그럼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을 죽일 것입니다.
로드리:
근접전(격투)
기준치:85/42/17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40/20/8
굴림:91
판정결과:실패
아우구스투스는 반격에 실패했습니다. 어떻게 공격했나요?
로드리:(다른 팔 한쪽을 잡아 던집니다... 으앙죄송해여)
피해 1d6+1짜리 중형 도검을 차고 있지만 맨손격투로 하나요?
기사도 정신이군요.
로드리:(죽이려는건아니니까..)
좋아요. 맨손격투 피해 3 에다가 극단적 성공 피해 보너스 4 더합니다.
피해 합계 7입니다. 내팽개쳐져서 뒤통수를 대리석 바닥에 박았습니다. 뇌진탕에 두피에도 상처가 나서 피를 흘립니다. 다시 덤빕니다. 잭나이프로 배를 찌르려 합니다.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40/20/8
굴림:59
판정결과:실패
로드리:
근접전(격투)
기준치:85/42/17
굴림:99
판정결과:실패
실패! 둘 다 나동그라집니다. 다시 로드리 차례입니다.
로드리:
근접전(격투)
기준치:85/42/17
굴림:2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잭나이프 뺏어봅니다..)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40/20/8
굴림: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팔을 앞뒤로 흔들며 대항합니다. 잠시만 룰북 보고 올게요.
로드리는 뺏기에 성공했습니다. 아우구스투스는 거친 숨을 내쉬며 쓰러집니다.
로드리:괜찮으세요...????(살...살아있겠지????)
쓰러져서도 로드리의 발목을 잡아 넘어뜨리려 합니다. 저런.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40/20/8
굴림:48
판정결과:실패
로드리:
근접전(격투)
기준치:85/42/17
굴림:99
판정결과:실패
실패. 피해 없습니다. 다시, 로드리 차례예요. 아우구스투스는 정말로 죽일 생각입니다.
로드리:
근접전(격투)
기준치:85/42/17
굴림:46
판정결과:보통 성공
아니 왜이러시는건지..(다리 밟습니다...)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40/20/8
굴림:1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날렵하게 피해서, 군화 앞코로 걷어찹니다. 1 피해입니다.
아우구스투스:풍선 하나 부는 게 그리 어렵습니까? 다른 것도 아니고, 풍선인데도...
세상을 구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풍선을 불어 달라는데! 풍선입니다, 자매님!
로드리:아니 풍선은 왜요! 풍선을 왜 불어야하는데요!
풍선 불면 아우구스투스님 죽어요!
(부는 행위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고 자꾸 터트리니까 그런 거지만...)
로드리 턴입니다. 어떻게 하나요?
로드리:(그만해도 되는 건지... 계속하면 죽을 것 같은데)(덜덜)
그만하려면, 풍선을 불던지 해 주세요. 계속하면 당신이나 아우구스투스 둘 중 하나가 죽겠지요.
로드리:(뭐야...뭔데 뭐하는건데...)(하아...)(풍선 붑니다...)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받아든 아우구스투스는 울컥울컥 올라오는 피를 토하며 일어서서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로드리:(진짜 싫다...)(풍선 들고 튀어도 되나요?)
뭐, 해 보세요.
로드리:(해봅니다...)(될 거라고 생각은 안하지만 아우구스투스에게서 풍선을 빼앗아 도망가봅니다...)
그러고 보면, 당신은 사건의 진상을 알기 위해 오셨더랬죠. 그걸 포기하고 도망갈 생각인가요?
로드리:(그래도 된다면 도망갈래요 ...)(...)
그러면 이래도 도망가나요? 아우구스투스가 방금 뇌진탕으로 죽었어요.
로드리:????(아안돼...)(백스텝...)
아우구스투스는 산산조각나버렸습니다. 당연하지만 그는 온전히 붙지 않습니다. 풍선이 아니니까요…. 우리 함께 흩어진 아우구스투스를 주워 모으자. 그것으로 탑을 쌓고 성벽을 만드는 거야. 잔교마다 풍선을 매달고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춤을 춰. 당신….
아니면 이 무의미한 이야기를 계속할까요? 다시 그를 만나러 가겠어요? 이 이야기의 끝에 무언가 근사한 것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나요? 정말 그럴 수 있어 보여요?
로드리:(뭔데...)(뭔데.......)(...찝찝)(그냥 가곘습니다...)
당신은 풍선을 가져와 크게 호흡을 담아 붑니다. 그리고 그것을 터트립니다.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합니다. 이제 당신도 그렇다고 대답해 주세요.
펑!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로드리:아우구스투스님...
아우구스투스:그래요. 진상이라고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보다 이것 좀 불어 주시지요.
바늘을 든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로드리:(이번에야말로 도망갑니다;;;;;)
저런. 신전 문이 닫혀 있어서 힘들 것 같네요. 진짜 도망쳐요? 정말로요?
로드리:(진짜로! 진짜 도망갈래요!!!)
안돼요. 이야기가 진행되어야 하거든요. 따지려면, 풍선에게나 따져 보세요.
처량하게 늘어진 고무 풍선을 가만히 보고만 있는 당신을 아우구스투스 또한 마찬가지로 가만히 바라봅니다. 끈질기게. 당신이 말을 듣지 않을 거라는 것을 느꼈는지 곧 자신의 입가에 풍선을 가져다 댑니다.
로드리:?(풍선봄)(...)
아우구스투스: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풍선을 불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하나요.
로드리:그거 터트리실 건가요...?(ㅜㅠㅠ)
대답도 하지 않고 마카를 꺼내 글씨를 쓰기 시작합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로드리:ㅠㅠ(싫어요)
(?)
(아니 이렇게 대답하면 안 되는 건가???)
뭐, 쓰는 걸 막을 수도 있고 그냥 쳐다만 보고 있을 수도 있고...
로드리:(저는...풍선을...좋아합니다...)(그냥 보고있습니다...)
아, 정말요? 아우구스투스는 쓰기를 멈춥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습니다.
아우구스투스:아시지요. 이건 그냥 농담입니다. 한 번 터트려 보시겠습니까.
로드리:왜...왜그러세요 아우구스투스님...제가 풍선을 너무 좋아해서...(ㅠㅠㅠㅠㅠㅠ)
아우구스투스:터트리지 않으시려고요?
로드리:네 풍선이 너무 좋거든요(ㅠㅠ)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던 아우구스투스는 바늘을 손에 쥡니다.
아우구스투스:만나자 마자 제게 ‘모든 일의 진실’에 대해 물으십시오. 무서워 하지 마세요. 겁먹지 마세요. 이건 그냥 풍선일 뿐입니다. 우리… 그래도 태어났잖아요.
스스로 풍선을 터트립니다.
펑!
로드리:(하...)
아우구스투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c 1d5/1d10)
로드리:
SAN Roll
기준치:53/26/10
굴림:68
판정결과:실패
1d10 굴려 주세요~
로드리:
rolling 1d10
(
10
)
=
10
한 번에 5점 이상...아, 5분의 1 이상 잃기까지 했으므로 장기적 광기입니다. 광기 발작 롤 굴려 주실래요?
로드리:
광기의 발작 - 실시간
폭력:
분노에 휩싸여 자제심을 완전히 잃고 1D10 라운드 동안 주변의 적과 아군 모두에게 폭력과 파괴를 가합니다.
For 7 rounds.
그렇다고 하네요. 발작은 7라운드간 지속되고 로드리는 자아를 잃은 채 미쳐 날뛰게 됩니다. 아아, 하지만 아우구스투스는 이미 터져 버렸네요. 신전이라도 좀 부술까요...아니면 이 다음에 가면 될까요.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 회피 판정해서 피할게요.
로드리:
회피
기준치:70/35/14
굴림:81
판정결과:실패
세상에, 아우구스투스의 대퇴골이 당신의 안면을 완전히 강타했습니다. 홈런입니다! 아우구스투스, 고관절로 당신을 격퇴! 체력 6 감소합니다.
6이네요. 뼛조각의 날카로운 부분 때문에 얼굴에도 피가 나고, 왼팔도 골절이에요.
하지만, 그러네요. 아우구스투스는 이제 없군요. 살덩어리처럼 고무조각이 나폴나폴 눈 앞에 내려옵니다.
“죽습”, ”다”, ”이 풍”, ”터트리”, ”선을”, ”면 사”, ”니”, ”이 한 명” … … .
어느 새 주저앉아 바닥에 나뒹구는 당신의 손에 척추 뼈가 만져집니다. 구멍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신경다발, 콸콸 쏟아지는 수액들, 그러니까 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아우구스투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체력이 초기화됩니다. 잃은 체력 6 회복할게요.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로드리:(냅다 아우구스투스를 칩니다 제정신이 아니니까요...)
근접전 굴려 보실래요? 야호!
로드리:
근접전(격투)
기준치:85/42/17
굴림:50
판정결과:보통 성공
아우구스투스:
회피
기준치:25/12/5
굴림:59
판정결과:실패
이런! 맨손격투 피해 2이에요. 아야, 아우구스투스는 비실한 몸을 일으켜세워서 로드리에게 풍선을 하나 들려줍니다.
아우구스투스:그래요. 진상이라고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보다 이것 좀 불어 주시지요.
바늘을 든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로드리:(도검을 꺼내 어깨를 쳐 아우구스투스를 공격합니다... 아무래도 살의가 가득할까요...)
근접전 굴려주세요~
로드리:
근접전(도검) Roll
기준치:70/35/14
굴림:94
판정결과:실패
저런. 실패입니다. 회피 롤 굴릴 필요도 없겠군요.
처량하게 늘어진 고무 풍선을 무시하는 당신을 아우구스투스가 가만히 바라봅니다. 끈질기게. 당신이 말을 듣지 않을 거라는 것을 느꼈는지 곧 자신의 입가에 풍선을 가져다 댑니다.
아우구스투스: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풍선을 불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하나요?
팁 하나 드리자면, 이걸 질문으로 해석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로드리:그래요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합니다.(검으로 아우구스투스 세게 내리칩니다...)
아우구스투스는 몸통을 크게 베이고 쓰러졌습니다. 그의 손이 멈춥니다. 풍선을 불던 호흡도 멈춥니다. 숨이 멈춘 아우구스투스는 당신을 빤히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아우구스투스:자매님...과거로부터 오셨군요.
과거로부터 온 것과 미래로 가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당신은 이곳에 왜 왔나요? 당신은 무슨 진실을 알고 싶어서 왔나요? 당신이 이해할 수 없어 괴로웠던 것은 무엇인가요?
그런 것은 없습니다. 단지, 모든 인간이 진실로 풍선에 열광했기 때문에 이곳에 오게 된 것 뿐입니다.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그곳에 내렸을 때 상품으로 받게 되는 풍선이 저 멀리 날아가지 않도록 꼭 쥐는 것처럼.
그러니까 무서워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무엇이든 하세요. 우리는 모두 그냥, 어쩌다보니 창조되었습니다. 규명해야만 할 것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저 지금 상대의 손을 잡고 거리에 나가세요.
당신은 그럴 수 있습니다.
당신과, 당신 너머의 플레이어 모두.
그럼 마지막으로,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한다는 이 자명한 사실을 알립니다. (完.)
epilogue
… 인생은 놀이공원의 청룡열차와 같은데, 우리의 굳은 마음은 너무나 고지식한 나머지 열차에 탈 때 당신으로 하여금 이게 진짜라고 믿게 합니다. 열차는 위로 아래로 여기저기 잡아 돌고 한동안 스릴과 오싹함도 느끼고 오색으로 빛나는데, 무엇보다 재밌습니다.
사람이 그렇게 오랫동안 열차를 타다보면 문득 의문을 갖기 시작합니다. 이거 진짠가요? 아니면 그냥 놀이기구인가요?" 그럼 이게 무엇인지 잘 기억하고 있던 다른 사람들이 와서 말해줍니다. "걱정하지 마. 겁먹지 마. 이건 그냥 놀이기구일 뿐이야."
그럼 우린 이 좋은 사람들을 쏴 죽입니다.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악마가 활개치고 다니는 겁니다.
하지만 별로 큰일은 아닙니다. 이건 그저 놀이기구일 뿐이니까요.-Bill Hicks


펜파릴


마지막으로,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한다
KPC. 아우구스투스 PC. 펜파릴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펜파릴:아...그, 안녕하세요.
아우구스투스:그래요. 진상이라고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보다 이것 좀 불어 주시지요.]
바늘을 든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펜파릴:...이건 터뜨리기 위해서 굳이 부풀리는 건가요? 의미를 모르겠어요.
뭐, 굳이 원하신다면...그러죠. (풍선을 붑니다.)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받아든 아우구스투스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펜파릴:좋아한달까...옛날에는 신기하게 생각할 때도 있었죠. 그러니까 하늘로 올라가는 종류요. 뭔가 특별한 공기를 채운 것들.
하지만 이건...글쎄요. 내가 분 풍선은 왜 혼자 땅으로 가라앉을까 궁금해한 적은 있지요. 그냥 가만히 서 있습니다. 어렸을 때 생각하면서요.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다음과 같이 적는 것을 끝냅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습니다.
아우구스투스:아시지요. 이건 그냥 농담입니다. 한 번 터트려 보시겠습니까.
펜파릴:......
농담이...과하시네요.
풍선과 죽음에 상관관계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어요. 사람도 죽기 위해 살아간가는 말씀이실까요? 터뜨리기 위해 풍선을 부는 것처럼. 이렇게...
아뇨, 대답을 바란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솔직히 별로 기껍진 않네요.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이건 그냥 농담이니까요. 농담이겠죠, 당연히.
(바늘을 받아들고 꾹 찌릅니다. 그야 이건 질 나쁜 농담이니까요.)
펑!
아우구스투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c 1d5/1d10)
펜파릴:
SAN Roll
기준치:60/30/12
굴림:93
판정결과:실패
rolling 1d10
(
5
)
=
5
한 번에 이성치 5 이상 차감되었으므로 일시적 광기입니다. 광기의 발작 롤 굴려 주세요.
펜파릴:
광기의 발작 - 실시간
필사적인 도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최대한 멀리 도망칩니다. 1D10 라운드 동안 계속 도망칩니다.
For 1 rounds.
......
도망치려고요, 아...그러네요. 이런 광경을 봤으니 도망치지 않는 게 어렵겠네요. 아, 저기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
필사적으로 도망칩시다. 회피 판정하세요! 뼛조각의 단면은 날카롭거든요.
펜파릴:
회피
기준치:36/18/7
굴림: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요번 극단적 성공은 언젠가 보너스를 드릴게요. 세상에, 당신의 뺨을 치고 지나갔어요. 꽤 얼얼하겠습니다. 코피가 나지는 않나요? 체력 2 감소합니다.
펜파릴:터졌네...
터졌어. 진짜 터졌어.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겠나요? 아우구스투스가 터졌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 .
펜파릴:진짜로...아니, 농담이라고 하셨잖아요.
질 나쁜 농담. 나쁜 농담. 나쁘단 건 사실이지만.
(아마 도망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되는 곳까지 달립니다. 세 걸음 정도 뛰다가 발이 꼬여 넘어집니다.)
(그대로 토합니다)
펜파릴은 멀리멀리 도망칩니다. 무릎이 쓰라리고, 또...역겹네요. 아우구스투스는 정말로 터졌어요!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아우구스투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체력을 초기화해 주세요. 차감한 2 회복합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펜파릴:(아우구스투스를 봅니다. 쥐고 있는 물건도 같이요)
하하하.
(그대로 토합니다)
(속이 쓰립니다. 목구멍도요. 입가를 닦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러 왔어요.
아우구스투스:그래요. 진상이라고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보다 이것 좀 불어 주시지요.
바늘을 든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펜파릴:이건 터뜨리기 위해 부는 건가요? 아니면 부풀었기에 터뜨려야 하는 건가요?
아뇨, 대답을 바란 건 아니에요. 그러죠.
(풍선을 붑니다. 둥글고 팽팽한 그거요. 어쩐지 누군가를 닮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뇨...닮진 읺았죠...)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받아든 아우구스투스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펜파릴:예전에는 좋아했었다니까요. 하늘로 올라가는 풍선들은 결국 허공에서 펑 터진다는 거 아세요? 그 조각들은 어디로 갈까요?
이번엔 말을 걸어 보죠. "뭘 쓰시나요?" 같은 질문요. 흔한 일이죠.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 글자가 적히다가 뚝 끊깁니다.
아우구스투스:여기까지는 적었는데, 왜 그러십니까?
펜파릴:풍선에 뭘 쓰시는지 궁금해서요. 여기에 뭔가 이유라도 있나요?
아우구스투스:아, 그냥...농담 같은 겁니다. 자매님. 그것보다, 모든 사람은...풍선에 열광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펜파릴:그런가요?
주교님도 풍선에 열광하시겠군요, 그럼.
아우구스투스:물론이죠. 그나저나, 뭐 적고 싶은 게 따로 있으신 겁니까? 벌써 '사'까지는 적었는데 적당한 것을 붙여도 나쁘지 않겠군요.
펜파릴:따로 생각해 둔 건 없어요. '사'로 시작하는 말이라니 어렵네요. 옛날에 사람은 사랑이 없으면 살아가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죠.
아무래도 헛소리인 것 같아요. 우리는 여기 멀쩡히 살아 있지만 사랑은 없으니까요. '사'는 있군요
. 주교님은 풍선을 사랑하시나요? 열광과 사랑은 다른 말이죠, 물론.
아우구스투스:저는 태양의 사자로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도록 만들어졌답니다, 자매님.
별개로 풍선에 관해서는, 네. 사랑하면서 동시에 열광하지요.
펜파릴:그렇다면 제가 들은 건 맞는 말이네요. 여기엔 사랑이 있으니까요. '사'...그래.
그럼 이걸로 해요. '사랑이 하나 죽습니다'.
아우구스투스:이것은 조금 어렵군요. 사랑이라.
사랑하는 누군가 말씀이신가요, 아니면...저나,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의 개념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어느 쪽이든 일단 적어 보지요.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랑이 하나 죽습니다
주교는 다음과 같이 적는 것을 마쳤습니다. 바늘을 건네줍니다.
아우구스투스:자, 아시지요. 그냥 농담입니다.
터트려 보시겠습니까.
펜파릴:어느 쪽인지는 터뜨려 봐야 아는 거예요. 물론 이건 그냥 농담일 뿐이시겠죠. 저도 알아요. 그렇죠.
(바늘로 풍선을 내리칩니다. 펑! 아무튼 그런 소리가 들리겠죠.)
펑!
펜파릴, 풍선이 터짐과 동시에 가슴 쪽에서 미약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뭐냐면...지능이라도 굴려 볼까요?
펜파릴: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2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당신이 항상 가지고 다니던 아리에스교의 성물 있죠? 거기에 금이 갔습니다. 색깔도 검게 변했고요.
아우구스투스:저런, 안타깝게도...
펜파릴:질 나쁜 농담이었군요.
신이 죽은 겁니다. 아리에스가 사랑의 신이었는지, 아니면 누군가 아리에스를 사랑했는지, 그런 것은 모르겠네요. 다만 마음 한 구석이 빈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우구스투스는 풍선을 하나 더 내밉니다.
아우구스투스:불어 주시겠습니까?
펜파릴:또 말인가요.
제가 불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나요?
아우구스투스:글쎄요. 불지 않으실 건가요?
펜파릴:불지 않아 봐야 알 수 있다는 거군요.
네, 이번에는 불지 말아 보죠.
아우구스투스:뭐, 됐습니다. 이미 이렇게 이루어졌으니까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군요.
아우구스투스는 풍선의 잔해를 주워들고 웃습니다.
아우구스투스: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자매님도 그렇다고 해 주세요.
지금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펜파릴:주교님께서는 풍선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열광한다고 하셨죠. 하지만 제 사랑은 이미 죽은 것 같네요. 말씀드렸듯 사랑과 열광은 다른 얘기죠. 하지만 저는 그 둘에 밀접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제 말은...
저는 안 해요. 풍선에 열광하지 않는다고요.
그런데 당신, 기억하고 있나요? 이곳에 어째서 오게 되었나요? 당신은 여전히 미래로 가는 존재인가요? 당신은 어떤 과거로부터 온 것인가요?
오랫동안 당신을 의문스럽게 만들었던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펑!
아우구스투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c 1d5/1d10)
펜파릴:
SAN Roll
기준치:55/27/11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rolling 1d5
(
1
)
=
1
또 터지셨군요. 풍선처럼...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 회피 판정해 주세요.
펜파릴:
회피
기준치:36/18/7
굴림:68
판정결과:실패
세상에, 아우구스투스의 대퇴골이 당신의 안면을 완전히 강타했습니다. 홈런입니다! 아우구스투스, 고관절로 당신을 격퇴! 체력 7 감소합니다.
세상에. 당신은 그대로 뒤로 쓰러져서 뇌진탕으로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허벅지 부근은 잘린 뼛조각 탓에 베이고 뚫리기까지 했네요. 아이, 아파라.
하지만, 그러네요. 아우구스투스는 이제 없군요.
살덩어리처럼 고무조각이 나폴나폴 눈 앞에 내려옵니다.
“죽습”, ”다”, ”이 풍”, ”터트리”, ”선을”, ”면 사”, ”니”, ”이 한 명” … … .
어느 새 주저앉아 바닥에 나뒹구는 당신의 손에 척추 뼈가 만져집니다. 구멍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신경다발, 콸콸 쏟아지는 수액들, 그러니까 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아우구스투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펜파릴:저 왔어요.
아우구스투스:그래요. 진실이라고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보다 이것 좀 불어 주시지요.
바늘을 든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펜파릴:진실이란 게 도대체 뭘까요? 저와 당신은 애초에 이름만 아는 사이였잖아요. 대체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요?
아뇨, 대답을 바란 건 아니에요. 불어 드리죠.
(풍선을 붑니다. 둥글고 팽팽하게요. 사람과는 다르죠, 사람과는...)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받아든 아우구스투스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펜파릴:혐오스러워요.
주교님, 뭘 쓰고 계시나요?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아우구스투스:여기까지는 적었습니다. 뭔가 다른 적당한 걸 적어넣어도 괜찮겠군요.
펜파릴:글쎄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는 어떠세요.
아우구스투스:사실 좋지요. 그런데 사실과 진실은 다르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펜파릴:어떤 차이가 있나요?
아우구스투스:사실은 일어난 일입니다. 누구도 간섭할 수 없지요.
진실은요, 자매님, 자매님이 믿는 것이 진실이랍니다.
펜파릴:진실은 누군가가 간섭할 수도 있다는 얘기시군요. 흥미롭네요.
그럼 계속 써 보시죠. 전 바늘을 들고요. 그렇죠?
아우구스투스:이미 다 적었답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실을 알게 됩니다
펜파릴:뻐르시네요.
(풍선을 터뜨립니다. 늘 하던 일이잖아요. 처음 하는 일이지만요. 전자가 진실이고 후자가 사실이 되겠군요.)
펑!
정보 한 가지가 펜파릴의 머릿속에 들어옵니다. 그래요. 이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우리는 모두 태어나서 존재한다는 것 말이에요.
아우구스투스: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군요.
주교는 그렇게 말하고 웃습니다.
아우구스투스: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자매님도 그렇다고 해 주세요.
펜파릴:농담이라는 말은 안 하시는군요.
지금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펜파릴:우리 모두 미친 것 같이요.
이제는 당신이 주교님의 껍질을 쓴 무언가처럼 느껴지네요. 어쩌면 저도 제 껍질을 뒤집어쓴 누군가일지도 모르죠. 풍선에 열광하는. 그래서 이곳으로 오게 되는 걸지도 몰라요.
사실은 우리가 모두 태어나서 존재한다는 거죠. 우리는 왜 존재하는 걸까요? 저는 왜 풍선을 부는 걸까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질문 하나만 하죠.
제가 여기서 풍선에 열광한다고 얘기한다면 저는 정말로 풍선에 열광하는 사람인가요? 주교님이 말하는 모든 사람들처럼.
글쎄요. 주교는 입을 다물고 빙긋 웃을 뿐입니다.
그런데 당신, 기억하고 있나요? 이곳에 어째서 오게 되었나요? 당신은 여전히 미래로 가는 존재인가요? 당신은 어떤 과거로부터 온 것인가요?
오랫동안 당신을 의문스럽게 만들었던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펑!
아우구스투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c 1d5/1d10)
펜파릴:
SAN Roll
기준치:54/27/10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rolling 1d5
(
2
)
=
2
또 그러시는군요.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 회피 판정해 주세요.
펜파릴:
회피
기준치:36/18/7
굴림:76
판정결과:실패
세상에, 아우구스투스의 대퇴골이 당신의 안면을 완전히 강타했습니다. 홈런입니다! 아우구스투스, 고관절로 당신을 격퇴! 체력 4 감소합니다.
얼굴에도 멍이 들고, 아, 눈을 찔렸네요. 한동안 못 뜰 겁니다. 하지만, 그러네요. 아우구스투스는 이제 없군요.
살덩어리처럼 고무조각이 나폴나폴 눈 앞에 내려옵니다.
“죽습”, ”다”, ”이 풍”, ”터트리”, ”선을”, ”면 사”, ”니”, ”이 한 명” … … .
어느 새 주저앉아 바닥에 나뒹구는 당신의 손에 척추 뼈가 만져집니다. 구멍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신경다발, 콸콸 쏟아지는 수액들, 그러니까 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아우구스투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펜파릴:주교님은 풍선에 열광하시는군요.
왜 그러세요?
아우구스투스:그래요. 진상이라고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보다 이것 좀 불어 주시지요.
바늘을 든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펜파릴:미안해요. 제가 대답을 바랐군요.
풍선 같은 건 더 이상 불고 싶지 않아요.
처량하게 늘어진 고무 풍선을 가만히 보고만 있는 당신을 아우구스투스 또한 마찬가지로 가만히 바라봅니다. 끈질기게. 당신이 말을 듣지 않을 거라는 것을 느꼈는지 곧 자신의 입가에 풍선을 가져다 댑니다.
아우구스투스: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풍선을 불기 시작합니다.
펜파릴:(주변에 마커 있나요?)
아우구스투스의 사제복에 꽂혀 있네요
펜파릴:(풍선 같은 걸 불고 있으면 손을 못 움직이겠죠. 슬쩍 뽑아갑니다.) 위에 글씨 써도 되죠?
제 말은, 풍선 위에요. 주교님과 풍선은 물론 다르죠.
아우구스투스:이런. 여기까지는 이미 써 뒀네요. 다음에는 적당한 걸 붙여도 괜찮을지도...
풍선이 부풀자 쪼그라들어 있던 글씨의 형상이 나타납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펜파릴:'사람이 두 명 죽습니다'는 어떠세요. 물론 이건 질 나쁜 농담이지요.
자꾸 대답을 바라게 되네요. 그러려고 한 소리는 아니었어요.(그렇게 씁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두 명 죽습니다
아우구스투스:아시잖아요, 이건 그냥 농담입니다. 터트려 보시겠습니까.
펜파릴:주교님은 풍선을 터뜨려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유쾌한 경험은 아니죠. (그렇게 합니다. 바늘을 풍선에 대고 꾹 누르는 거요.)
펑!
터졌습니다. 그야 당신과 주교 모두 다요.
우리는 산산조각나버렸습니다. 당연하지만 누구도 온전히 붙지 않습니다. 풍선이 아니니까요…. 모두 함께 흩어진 펜파릴을 주워 모으자. 그것으로 탑을 쌓고 성벽을 만드는 거야. 잔교마다 풍선을 매달고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춤을 춰. 당신….
아니면 이 무의미한 이야기를 계속할까요? 다시 그를 만나러 가겠어요? 이 이야기의 끝에 무언가 근사한 것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나요? 정말 그럴 수 있어 보여요?
펜파릴:글쎄요, 해 봐야 아는 거겠죠.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아요. 하지만 한 번 더 해 보죠.
당신은 풍선을 가져와 크게 호흡을 담아 붑니다. 그리고 그것을 터트립니다.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합니다. 이제 당신도 그렇다고 대답해 주세요.
펑!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펜파릴:주교님, 풍선처럼 터져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많이 봐 왔죠. 이게 진실이에요. 그리고 그게 그리 유쾌한 경험이 아니라는 것도요.
정말 힘든 일이었어요. 제 말은 싫어하지 않는 것을 싫어한다고 하는 일이요. 당연히 그 반대도 마찬가지고요.
아우구스투스:그래요. 진상이라고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보다 이것 좀 불어 주시지요.
바늘을 든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펜파릴:(풍선을 받아들고 숨을 채워넣습니다. 언젠가 숨을 불어넣은 것들은 왜 하늘로 날아가지 않는가를 궁금해했을 때도 있었죠. 아마도 그건 숨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주교님, 뭔가 쓰실 거죠?
'사'라는 글자에는 많은 가능성이 있죠. 사람과 사랑, 사실...그러고 보니 '사건'도 '사'로 시작하는군요.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야기의 답을 찾지 못해서 여기까지 왔어요. 사실과 진실을 알았지만 이야기는 찾을 수 없었죠. 하지만 이야기는 '사'로 시작하지 않으니까요. 아시다시피.
아우구스투스:뭔가 적었으면 하는 것이 있으신가 봅니다.
펜파릴:그런 얘기죠. '사'에 집착하는 건 '생' 같은 단어에 집착하는 것만큼 의미없지만요. 생각할 가치도 없어요. '생각'도 물론 '생'으로 시작하지만요.
하지만 굳이 '사'로 시작하는 글을 써야 한다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다'. 이건 어떠세요.
아우구스투스:나쁘지 않군요. 그대로 적겠습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다
아우구스투스:아시죠, 그냥 농담이라고요. 터트려 보시겠습니까.
펜파릴:이것도 그냥 농담이군요. 좋아요. 대답을 바란 건 아녜요.
그렇게 하죠. (네, 그렇게 합니다.)
펑!
뭘까요. 어쩐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네요. 그냥 풍선 하나가 터졌습니다. 펑 하고...찌꺼기가 나풀대며 주교의 발밑으로 떨어집니다.
펜파릴:주교님...
그래요, 그냥 농담이니까요.
아우구스투스: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군요.
주교는 그렇게 말하고 웃습니다.
아우구스투스: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자매님도 그렇다고 해 주세요.
지금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펜파릴: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요. 하지만 그 이유는 알 것 같네요.
제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니까요. 이것이 결국 진실이군요. 이제는 사실이기도 하고요.
모든 사람이 풍선에 열광하신다고 하셨죠. 그래요...지금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어요.
네, 저는 풍선에 열광한답니다. 사랑과 열광은 물론 다른 개념이지요. 하지만 그렇다면 혐오와 열광도 물론 다른 의미겠지요.
그런데 당신, 기억하고 있나요? 이곳에 어째서 오게 되었나요? 당신은 여전히 미래로 가는 존재인가요? 당신은 어떤 과거로부터 온 것인가요?
오랫동안 당신을 의문스럽게 만들었던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펑!
아우구스투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c 1d5/1d10)
펜파릴:
SAN Roll
기준치:52/26/10
굴림:54
판정결과:실패
rolling 1d10
(
8
)
=
8
장기적 광기입니다. 체크하시고 발작 롤 한 번 굴리세요. 이제 당분간 공포증이나 집착증 등을 하나 얻게 됩니다. 제가 고를게요.
펜파릴:
광기의 발작 - 실시간
공포증:
새로운 공포증이 생깁니다. 룰북에 있는 공포증의 예를 참고해 1D100으로 정하거나 수호자가 적절한 것을 고릅니다. 공포의 대상이 자리에 없어도 탐사자는 1D10 라운드 동안 그 모습을 상상하고 공포에 질립니다.
For 7 rounds.
펜파릴은 비행공포증을 가지게 됩니다. 7라운드 동안요. 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어쩌면 발이 바닥에서 떨어지는 것까지도 무서워할지 모르죠.
또 장기적 광기인 만큼 발작이 끝나면 친절광이 생겨 누구에게나 친절해야 한다고 믿게 됩니다...저런. 아무튼, 그렇다고요.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 회피 판정해 주세요.
펜파릴:
회피
기준치:36/18/7
굴림:9710045
+2:실패
+1:대실패
  0:대실패
-1:대실패
-2:대실패
회피
기준치:36/18/7
굴림:41
판정결과:실패
세상에, 아우구스투스의 대퇴골이 당신의 안면을 완전히 강타했습니다. 홈런입니다! 아우구스투스, 고관절로 당신을 격퇴! 체력 2 감소합니다.
조금 베였고, 멍도 들었어요. 하지만, 그러네요. 아우구스투스는 이제 없군요.
살덩어리처럼 고무조각이 나폴나폴 눈 앞에 내려옵니다. “죽습”, ”다”, ”이 풍”, ”터트리”, ”선을”, ”면 사”, ”니”, ”이 한 명” … … .
어느 새 주저앉아 바닥에 나뒹구는 당신의 손에 척추 뼈가 만져집니다. 구멍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신경다발, 콸콸 쏟아지는 수액들, 그러니까 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아우구스투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펜파릴:주교님.
주교님, 모든 사람들은 풍선에 열광한대요.
아우구스투스:그래요. 진상이라고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보다 이것 좀 불어 주시지요.
바늘을 든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펜파릴:(풍선을 붑니다.)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받아든 아우구스투스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펜파릴:모든 사람들은 풍선에 열광하지요.
아무것도 안 합니다.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다음과 같이 적는 것을 끝냅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습니다.
아우구스투스:아시지요. 이건 그냥 농담입니다. 한 번 터트려 보시겠습니까.
펜파릴:풍선이 땅으로 떨어진다는 건 정말 다행인 일이죠. 이게 하늘로 올라간다면 전 미쳐 버렸을 거에요.
전 이걸 터뜨리고 싶지 않아요. 이건 그냥 농담일 뿐이잖아요.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던 아우구스투스는 바늘을 손에 쥡니다.
펜파릴:하지 마세요.
아우구스투스:만나자 마자 제게 ‘모든 일의 진실’에 대해 물으십시오. 무서워 하지 마세요. 겁먹지 마세요. 이건 그냥 풍선일 뿐입니다. 우리… 그래도 태어났잖아요.
스스로 풍선을 터트립니다.
펑!
아우구스투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c 1d5/1d10)
펜파릴:
SAN Roll
기준치:44/22/8
굴림:71
판정결과:실패
rolling 1d10
(
7
)
=
7
7라운드가 지나고 광기 발작은 끝났으므로 이성치 7 깎습니다.
아, 저기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 피하려면 회피 굴려 주세요.
펜파릴:
회피
기준치:36/18/7
굴림:82
판정결과:실패
세상에, 아우구스투스의 대퇴골이 당신의 안면을 완전히 강타했습니다. 홈런입니다! 아우구스투스, 고관절로 당신을 격퇴! 체력 5감소합니다.
여기저기 긁히고 피가 납니다. 아야! 넘어져서 인대가 늘어났어요. 하지만, 그러네요. 아우구스투스는 이제 없군요.
살덩어리처럼 고무조각이 나폴나폴 눈 앞에 내려옵니다. “죽습”, ”다”, ”이 풍”, ”터트리”, ”선을”, ”면 사”, ”니”, ”이 한 명” … … .
어느 새 주저앉아 바닥에 나뒹구는 당신의 손에 척추 뼈가 만져집니다. 구멍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신경다발, 콸콸 쏟아지는 수액들, 그러니까 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아우구스투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펜파릴:주교님, 모든 일의 진상을 알려주세요.
당신의 질문을 들은 아우구스투스는 눈을 깜박입니다.
아우구스투스:과거로부터 온 것과 미래로 가는 것은 다른 겁니다. 자매님은 이곳에 오셨습니다. 자매님이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이곳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왜 이런 일을 겪는 건지, 그것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이 따위로 굴러 다녀야 하는지… … .
무슨 뜻인지 모르겠나요, 당신. 아우구스투스는 재차 말합니다.
아우구스투스: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자매님은 미래로 가고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고요. 근데 이것 좀 보세요. 풍선이 여기 있지요. …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풍선을 부시겠습니까?
무언가 많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미래로 가는 사람이니까요. 꼴을 보아하니 그렇지도 않은가 봐요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향하든… (SANc 0/1D3)
펜파릴:
SAN Roll
기준치:37/18/7
굴림:49
판정결과:실패
rolling 1d3
(
2
)
=
2
2 깎습니다. 자, 어떻게 하나요?
펜파릴:그러죠.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하잖아요.(풍선을 붑니다.)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받아든 아우구스투스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펜파릴:쓰시려고요?
모든 사람들은 풍선에 열광하지요.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습니다
아우구스투스:아시지요. 이건 그냥 농담입니다. 한 번 터트려 보시겠습니까.
펜파릴:(바늘을 받아듭니다. 터뜨려 보시라고요.) 제가 여기서 그만둔다면 직접 터뜨리시겠죠.
(바늘을 입에 넣습니다. 꿀꺽 삼킵니다. 아무래도 목이 아파요. 풍선처럼 터질 것 같아요...) 켁. 켁.
(하지만 사람은 풍선과 다르니까요. 물론 다르죠.)
가만히 고통스러워하는 당신을 바라보던 아우구스투스는 풍선을 툭, 바닥에 떨어뜨립니다.
아우구스투스:만나자 마자 제게 ‘모든 일의 진실’에 대해 물으십시오. 무서워 하지 마세요. 겁먹지 마세요. 이건 그냥 풍선일 뿐입니다. 우리… 그래도 태어났잖아요.
사제복 치마를 걷으면 검은 가죽 군화가 나옵니다. 밑창으로 힘껏 밟습니다.
펑!
아우구스투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c 1d5/1d10)
펜파릴:
SAN Roll
기준치:35/17/7
굴림:30
판정결과:보통 성공
rolling 1d5
(
5
)
=
5
지금 이성치 몇인가요?
펜파릴:(30이요~)
아직 많이 남았네요.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 회피 판정해 주세요.
펜파릴:
회피
기준치:36/18/7
굴림:84
판정결과:실패
세상에, 아우구스투스의 대퇴골이 당신의 안면을 완전히 강타했습니다. 홈런입니다! 아우구스투스, 고관절로 당신을 격퇴! 체력 4 감소합니다.
당신은 쓰러졌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까부터 식도를 칼날이 난도질하고 있고, 날아오는 인간의 골반에 맞았던 데다...그럴 만하죠. 하지만, 그러네요. 아우구스투스는 이제 없군요.
살덩어리처럼 고무조각이 나폴나폴 눈 앞에 내려옵니다. “죽습”, ”다”, ”이 풍”, ”터트리”, ”선을”, ”면 사”, ”니”, ”이 한 명” … … .
어느 새 주저앉아 바닥에 나뒹구는 당신의 손에 척추 뼈가 만져집니다. 구멍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신경다발, 콸콸 쏟아지는 수액들, 그러니까 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아우구스투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전보가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펜파릴:모든 일의 진실을 알려주세요.
당신의 질문을 들은 아우구스투스는 눈을 깜박입니다.
아우구스투스:과거로부터 온 것과 미래로 가는 것은 다른 겁니다. 자매님은 이곳에 오셨습니다. 자매님이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이곳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왜 이런 일을 겪는 건지, 그것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이 따위로 굴러 다녀야 하는지… … .
무슨 뜻인지 모르겠나요, 당신. 아우구스투스는 재차 말합니다.
아우구스투스: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자매님은 미래로 가고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고요. 근데 이것 좀 보세요. 풍선이 여기 있지요. …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풍선을 부시겠습니까?
무언가 많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미래로 가는 사람이니까요. 꼴을 보아하니 그렇지도 않은가 봐요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향하든… (SANc 0/1D3)
펜파릴:
SAN Roll
기준치:30/15/6
굴림:82
판정결과:실패
rolling 1d3
(
2
)
=
2
풍선을 부나요, 불지 않나요?
펜파릴:(풍선을 받아들고 쭉 잡아당깁니다. 찢어지나요?)
(하긴 안 되겠죠. 이빨로 물어뜯어 봅니다.)
역겨운 고무 냄새가 입안을 불쾌하게 채웁니다. 혀가 아리기까지 합니다. 이건 후각의 영역이었던가요. 뭐, 상관없죠. 풍선은 갈기갈기 찢어졌습니다. 아우구스투스는 미간을 좁힙니다.
아우구스투스:자매님, 풍선이라면 여기 있습니다. 불지 않겠다는 말씀이십니까?
하나 더 내밉니다.
펜파릴: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풍선에 열광해 봤어요.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하잖아요. 불지 않은 풍선이라고 풍선이 아닌 건 아니죠.
그래요...그럼 그렇게 하죠. 제 말은, 불겠다고요.
(풍선을 붑니다. 불고말고요.)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받아든 아우구스투스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펜파릴:'사'로 시작하는 단어에는 또 무엇이 있을까요?
아우구스투스:여기까지는 썼는데, 다른 적당한 단어를 붙여도 괜찮겠군요.
사명, 사랑, 사이...그 정도 아니겠습니까?
펜파릴:말장난 같네요. 나쁘단 이야기는 아니에요.
'사람이 세 명 죽는다'는 어떠세요. 네 명도 좋지요. 이건 그냥 농담이니까요.
아우구스투스:좋습니다. 그대로 쓰지요.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세 명 죽는다
아우구스투스:아시지요. 이건 그냥 농담입니다. 한 번 터트려 보시겠습니까.
펜파릴:(풍선을 받아듭니다. 바늘도요.)
(바늘을 한 번 보고...등 뒤로 던집니다. 풍선을 안고 그대로 도망칩니다.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요.)
(물론 이건 처음이지요. 그건 사실입니다. 어쩌면 사실이 아닐지도 모르고...)
저런. 펜파릴은 그대로 아무것도 없는 대리석 바닥에서 넘어집니다. 무릎부터 바닥에 박아서 한 번 굴렀네요.
펑!
아우구스투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c 1d5/1d10)
펜파릴:
SAN Roll
기준치:28/14/5
굴림:18
판정결과:보통 성공
rolling 1d5
(
3
)
=
3
아, 저기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 회피 판정해 주세요.
펜파릴:
회피
기준치:36/18/7
굴림:204046
+2:보통 성공
+1:보통 성공
  0:보통 성공
-1:실패
-2:실패
회피
기준치:36/18/7
굴림:1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세상에, 당신의 뺨을 치고 지나갔어요. 꽤 얼얼하겠습니다. 코피가 나지는 않나요? 체력 3 감소합니다.
긁혀서 상처가 좀 났네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겠나요? 아우구스투스가 터졌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 .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아우구스투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아우구스투스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아우구스투스: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아우구스투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아우구스투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펜파릴:모든 일의 진실을 알려주세요.
제 말은, 이 이야기의 끝이요.
당신의 질문을 들은 아우구스투스는 눈을 깜박입니다.
아우구스투스:과거로부터 온 것과 미래로 가는 것은 다른 겁니다. 자매님은 이곳에 오셨습니다. 자매님이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이곳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왜 이런 일을 겪는 건지, 그것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이 따위로 굴러 다녀야 하는지… … .
무슨 뜻인지 모르겠나요, 당신. 아우구스투스는 재차 말합니다.
아우구스투스: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자매님은 미래로 가고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고요. 근데 이것 좀 보세요. 풍선이 여기 있지요. …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풍선을 부시겠습니까?
무언가 많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미래로 가는 사람이니까요. 꼴을 보아하니 그렇지도 않은가 봐요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향하든… (SANc 0/1D3)
펜파릴:
rolling 1d3
(
2
)
=
2
풍선은 불고 싶지 않아요.
아우구스투스의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아우구스투스:자매님, 문제가 무엇입니까?
그가 당신의 멱살을 잡으며 앞뒤로 마구잡이로 흔듭니다. 그가 내지르는 소리는 폭풍 같습니다. 시야가 거꾸로 뒤집힙니다.
아우구스투스:자매님은 뭘 하고 싶은 겁니까?! 당신의 사명은 뭐죠! 이곳에 왜 오셨냐고요! 왜 풍선을 불지 않으세요,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겁니까! 뭐가 그렇게 무섭다고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서! 진실을 알고 싶잖아요! 우리는 대체 왜 태어난 거냐고!!!
아우구스투스와 생명을 건 전투가 벌어집니다. 고작 풍선 때문에. 가지고 있는 무기가 있습니까? 해 신전에 올 때 보통은 사람을 해칠 수 있는 것을 모두 해제하고 오지만, 당신은 용사니까 챙길 수도 있겠죠. 마법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펜파릴:허리춤에 단검이 있어요. 잊고 있었지만.
떠올리려면 지능이나 이성 판정할게요. 제 말은 짧은 시간 내에 아우구스투스의 공격을 막아낼 정도로 정신이 깨 있느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성이 더 적합하겠네요.
펜파릴:
SAN Roll
기준치:23/11/4
굴림:27
판정결과:실패
단검은 최소 2라운드 후 꺼낼 수 있습니다. 아우구스투스가 당신을 밀쳐 넘어트립니다. 방어하려면 회피, 반격하려면 근접전 굴리세요.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45/22/9
굴림:88
판정결과:실패
펜파릴:
근접전(격투)
기준치:40/20/8
굴림:85
판정결과:실패
둘 다 실패. 펜파릴은 뒤로 약간 밀려났습니다. 지금 공격할 수 있습니다.
펜파릴:(뭐...할 수 있는게 있긴 한가요? 몸을 날리려 합니다...)
(아니에요. 발이 땅에서 떨어지면 안 돼요. 그럴 수는 없는 일이죠. 그냥 서 있습니다.)
정말요? 알겠어요. 주교 턴으로 돌아갑니다. 다시 한 번 밀치는 걸로 갈게요.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45/22/9
굴림:49
판정결과:실패
펜파릴:
근접전(격투)
기준치:40/20/8
굴림:182719
+2:어려운 성공
+1:어려운 성공
  0:어려운 성공
-1:보통 성공
-2:보통 성공
근접전(격투)
기준치:40/20/8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펜파릴은 극적으로 제압해냈습니다. 맨몸 격투 피해 2 입니다. 어딜 공격했나요?
펜파릴:(명치를 주먹으로 가격합니다...아마도 그랬던 것 같아요.)
좋아요. 주교는 밀려나서 헛구역질을 합니다. 다시 펜파릴 턴입니다. 불현듯 허리에 칼을 차고 있었다는 사실이 떠오르네요.
펜파릴:(그러고 보니 그랬었죠. 칼을 꺼냅니다...평소라면 고민해야 하나? 아니면 망설임이 없어야 하나?)
(아무튼 지금 확실한 건 죽을 수도 있다는 거죠. 아마 목이 졸릴 텐데 그러려면 발이 땅에서 떨어집니다. 그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에요...)
(발을 질질 끌며 걸어갑니다. 손이 닿는 곳에 칼을 찔러넣습니다. 그가 막지 않는다면요.)
좋아요. 근접전 굴리세요. 아우구스투스는 무조건 반격하게 되어 있습니다. 단검 피해는 1d6으로 할게요.
펜파릴:
근접전(격투)
기준치:40/20/8
굴림:33
판정결과:보통 성공
rolling 1d6
(
2
)
=
2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45/22/9
굴림:1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아우구스투스의 성공 정도가 더 커서, 아우구스투스가 피해를 줍니다. 정확히 목을 조르려고 하네요. 피해 3입니다.
점점 숨이 차 옵니다. 아우구스투스 턴이에요. 다시 이쪽에서 공격할게요. 피하려면 회피, 반격하려면 근접전 굴리세요.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45/22/9
굴림:85
판정결과:실패
펜파릴:
근접전(격투)
기준치:40/20/8
굴림:76
판정결과:실패
둘 다 실패라서, 아우구스투스의 악력이 부족해 놓친 것으로 합니다. 펜파릴 차례고, 단검은 아직 손에 들려 있습니다.
펜파릴:(이번에는 마구잡이로 휘두릅니다. 칼을 좀 더 잘 쓰는 방법이 있었던 것 같은데...아무튼 모든 사람들은 풍선에 열광하니까요.)
근접전(격투)
기준치:40/20/8
굴림:29
판정결과:보통 성공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45/22/9
굴림:85
판정결과:실패
피해 1 입니다.
뺨을 베였습니다. 피가 철철 납니다. 주교가 얼굴을 움켜쥐고 덤벼 옵니다.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때리네요.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45/22/9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펜파릴:
근접전(격투)
기준치:40/20/8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어떻게 반격했나요?
펜파릴:방금 생각났어요. 허벅지를 찔렀다고 하죠.
4 피해입니다.
주교는 근육이나 힘줄 같은 것이 끊어져서 바닥에 주저앉습니다. 흰 사제복이 피로 물듭니다. 다시 펜파릴 턴입니다.
펜파릴:(그대로 내려꽂습니다. 아마 목이나 어깨 그 부근일 거예요...)
근접전(격투)
기준치:40/20/8
굴림:65
판정결과:실패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45/22/9
굴림:1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반격자 주사위 결과가 더 좋습니다. 펜파릴의 팔을 밀쳐내고 넘어트립니다. 3 피해입니다.
머리부터 부딪혀서 미약한 뇌진탕이 있습니다. 두피도 찢어졌고요.
아우구스투스 턴입니다. 그대로 밟습니다. 군화 밑창은 단단하기 때문에 1d4 피해로 칩니다.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45/22/9
굴림:67
판정결과:실패
펜파릴:
근접전(격투)
기준치:40/20/8
굴림:26
판정결과:보통 성공
펜파릴이 저항에 성공합니다. 단검으로 공격한 것 맞죠? 피해 2입니다.
발목에 찔렀다고 할까요. 그러면 걷지 못할 테니까요.
펜파릴:좋네요.
다시 펜파릴 턴이에요.
펜파릴:주교님, 참 이상하죠. 저는 그냥 사건의 진상을 알고 싶었고 주교님은 풍선에 열광했을 뿐인데...
이게 다 모든 사람들이 풍선에 열광하기 때문이겠죠. 아니면 제 탓일 수도 있고요.(머리를 노린 것 같습니다. 아니면 칼끝에 있던 게 우연히 머리던지...아무튼 사람과 풍선은 다르니까요. 모든 사람들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하고요.)
근접전(격투)
기준치:40/20/8
굴림:65
판정결과:실패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45/22/9
굴림:61
판정결과:실패
둘 다 바닥에 자빠져 뒹굽니다. 칼날이 눈이나 심장에 맞았다면 빨리 끝났을 텐데...
아우구스투스:
근접전(격투)
기준치:45/22/9
굴림:75
판정결과:실패
펜파릴:
근접전(격투)
기준치:40/20/8
굴림:1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좋아요. 이번에야말로 머리를 노렸다고 합시다. 5 피해입니다.
아우구스투스의 눈을 찔렀습니다. 아니면 후벼파던지, 뭐 좀 더 잔혹했을 수도 있었겠죠. 고통에 마구 저항하다가...그만.
주교는 산산조각나버렸습니다. 당연하지만 그는 온전히 붙지 않습니다. 풍선이 아니니까요…. 우리 함께 흩어진 아우구스투스를 주워 모으자. 그것으로 탑을 쌓고 성벽을 만드는 거야. 잔교마다 풍선을 매달고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춤을 춰. 당신….
아니면 이 무의미한 이야기를 계속할까요? 다시 그를 만나러 가겠어요? 이 이야기의 끝에 무언가 근사한 것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나요? 정말 그럴 수 있어 보여요?
펜파릴:와아...
이제 충분히 즐겼어요. 정말로 그만둘래요. 어차피 모든 사람들은 풍선에 열광하잖아요.
사람들은 모두 풍선에 열광해. 가라앉는 풍선...그리고 나는...
오랫동안 당신을 의문스럽게 만들었던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당신은 미래로 가는 자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살아야만 합니다. 누구의 연락도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었을까요? 사람이 풍선에 글자에 적고, 그것을 터트렸더니, 그 자신도 함께 터져 죽어버리다니.
고작 그런 식으로 주교를 잃어야만 했다니.
그 끔찍한 사건에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는 오직 당신만이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그저 모든 인간이 진실로 풍선에 열광하기 때문일 뿐이라는. (完.)
epilogue
… 인생은 놀이공원의 청룡열차와 같은데, 우리의 굳은 마음은 너무나 고지식한 나머지 열차에 탈 때 당신으로 하여금 이게 진짜라고 믿게 합니다. 열차는 위로 아래로 여기저기 잡아 돌고 한동안 스릴과 오싹함도 느끼고 오색으로 빛나는데, 무엇보다 재밌습니다.
사람이 그렇게 오랫동안 열차를 타다보면 문득 의문을 갖기 시작합니다. 이거 진짠가요? 아니면 그냥 놀이기구인가요?" 그럼 이게 무엇인지 잘 기억하고 있던 다른 사람들이 와서 말해줍니다. "걱정하지 마. 겁먹지 마. 이건 그냥 놀이기구일 뿐이야." "
그럼 우린 이 좋은 사람들을 쏴 죽입니다.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악마가 활개치고 다니는 겁니다.
하지만 별로 큰일은 아닙니다. 이건 그저 놀이기구일 뿐이니까요. -Bill 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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