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스티티아 이후-극야 이전을 배경으로 경험치파밍용 외전 세션 진행했습니당~
모두가 아시는 대로,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부터 설산과 드루이플라 영지 외곽은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기사들이 모두 전쟁에 동원되는 바람에 득시글거리는 몬스터들을 토벌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전쟁이 끝나고도 기사들은 모두 긴 잠에 빠졌어요. 이대로 두면 몬스터 때문에 영지가 위험에 빠질 게 분명해요. 키라쉬는 먼지투성이 몰골로 지하실에서 나와 중대 발표를 했습니다.
부탁드립니다...딱 한 달만. 조를 짜서 몬스터를 처치해주세요.
보상은 심심찮게 드리지요...젠장.
그놈들 수명이나 좀 가져올 수 있으면 좋으련만...크리스탈에서 말 못하는 짐승은 동의를 못 구하니 어떤 짓도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국제마법사협약인지 뭔지...
다녀오세요.
옥타비아와 로드리, 성기사 듀오는 오늘 치료를 다니기로 했습니다. 남은 건 우리네요.
오늘 하루는 별조각기사단이군요! 그럼 어디 떠나 볼까요? 어디부터 갈래요? 오늘 마을에 설표가 내려와서 설친다는데, 거기부터 갈 수도 있고요.
설표고기.
그냥 동물인데 뭐...
엘리즈:아이~ 말이 그렇다는거죠.(셔반시선피함)
펜파릴:걔네도 먹을 거 없어서 내려오는 걸 텐데...(측은...)
.....
여기 삼 일 머물렀는데요. 메뉴는 항상 똑같았죠.
세상은 약육강식이니까.
(미안하다! 셔반!)
설표가 맛이 있겠어요?
(침줄줄...;)
할렉:그러니까 내 말이... 왜 하필... 설표지?
아무나 +혜 굴려서 영지 지형을 떠올려 볼까요?
먹을 걸 구할만한 곳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지금 설산의 동물들은 거의 다 겨울잠을 자고 있습니다. 몬스터만 몇몇 거닐고 있죠. 아시다시피 몬스터들은 대부분 육식이고요.
설산을 조금만 넘으면 낮은 지대에 호수가 나오는데 거기는 물범도 살고 큰 고기도 많이 살아요. 얼음만 뚫으면 낚시를 할 수도 있죠.
물 맑기로 유명한 곳이고요. 자. 우선 마을로 간다고 했죠? 설표 잡으면 뭐부터 할래요? 호수에도 물론 사람들 해치는 몬스터는 있어요.
엘리즈:맘같아선 가죽으로 방한의복부터 만들어주고싶은데...(셔반빠안)
뭐, 됐어요. 전 아무데나 가도 좋은데.
엘리즈:당장 마을 문제부터 해결해주는게 나을 것 같기도하고...우선저는..배가고프네요..
펜파릴:(아이고...) 그럼 산부터 넘을까요? 밤에 산 타는 건 더 위험하니까...
애꾸눈:마을부터 가죠. 사람들이 잡아먹히면 좀 그러니까요.
할렉:나도 마을부터 들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펜파릴:잡아먹히면...(어우) 그것도 그렇네요. 마을부터 가요. 엘리즈, 배고프면 제 던전용 식량 드릴까요?
엘리즈:펜파릴..감동이에요..(지금이순간누구보다행복한..리주..)
렛츠고~! 여러분은 마을로 향합니다. 여전히 기침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키가 큰 청년 하나가 설표와 대치하고 있습니다.
본래 덩치가 컸던 것처럼 보이네요. 청년은 비틀거리며 물러섭니다. 설표는 얼굴을 구기고 크르릉 웁니다.
스티브! 무리하지 말게나! 자네는 지금 약해졌어! 아무리 대마법사님이 술법을 거두셨다고 해도...!
스티브 씨는 몽둥이를 들고 덜덜 떱니다. 으악!
할렉:(조금만 늦었으면 먹이가 됐겟군) 이런, 일찍 와서 다행이네...
펜파릴:빨리 도와줘야 하는데...저기요! 위험하니까 떨어지세요!
도와줘요! 설표가 내려와서...!
스티브는 엉덩방아를 찧습니다. 기어서 용사단 쪽으로 옵니다.
스티브:아직 괜찮아요. 휴우, 물릴 뻔...쟤도 긴장하고 있나 본데.
여기 다 환자예요. 저만 좀 건강하구요. 제가 군인 될 뻔한 사람이거든요, 하하!
그니까, 어우. 제 말은 조심하시라구요. 마을 어른들 좀만 다쳐도 그냥...
스티브는 목에 손을 긋는 시늉을 하며 고개를 젓습니다. 설표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한 발씩 다가옵니다.
엘리즈:음.....어떡하지? 일단망치로 설표 머리앞을 후려봅니다. 때리진않구..
할렉:보통 말이 통하는 상대 머리 앞에 망치를 휘두르나? 너는
설표는 뒤로 흠칫 물러났다가 그 큰 몸을 일으켜 엘리즈를 덮칩니다. 으악! 왜 그랬어요!
으악!
보통 저희는 말이 안 통해요...
어쩌다 피하긴 했지만 무릎에 힘이 풀려 주저앉습니다. 손목을 삐끗해서 망치도 놓쳤어요. 설표는 다시 한 번 입을 싸악 벌리고 경고합니다. 어우, 입도 크네요.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릅니다.
할렉:발동 조건:동물과 마주했을 때
세부 사항:동물의 말을 이해하고 동물과 대화할 수 있게 됩니다.
엘리즈에게서 두 걸음쯤 물러나서 할렉에게 다가가 봅니다. 발 하나가 무슨 할렉 머리만합니다. 엄청 크고 엄청 하얗네요.
할렉:(어으) 사냥꾼이다. 그... 민간에 내려온 이유는 먹이 때문인가?
그래. 원래는 흰 옷 입은 인간들이 항상 몬스터를 잡아 줘서 내가 마음대로 돌아다니면서 토끼도 잡고 사슴도 잡고 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아수라장이야.
난 내 새끼들을 먹여야 한다고. 네가 어미의 마음을 아나?
(덜덜덜....) 난... 난 못 잡아. (용사단 보며..)
뭐...뭐라고 하길래
...
잡아먹힐만한 인간들도 다 가족 있어요!
할렉:원래는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항상 몬스터를 잡아줘서 사냥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우리가 몬스터를 대신 잡아주면 되지 않을... 까?
(하이파이브)
펜파릴:그래요! 다 잡아버려요.(하이파이브!) 같이 호수 가서 물고기 좀 잡자고 하죠. 거긴 물범도 있댔고...
미안해요.(설표한테..손살살흔들어줌..)
셔반:... 그러면 빨리가자. 난 몬스터 토벌만 할래.
다같이 몬스터를 잡아주기로 했어. 그럼 너도 잘 사냥할 수 있지? 호수에서 물고기도 잡을거고.
호수는 꽁꽁 얼었는데...인간들은 할 수 있으려나.
좋아요. 설표는 지금부터 할렉을 따릅니다. 그전에 설산으로 향하는데 따라갈까요?
어미가 인간이 뛰어잡을 수 없을 속도로, 가파른 곳으로 금세 뛰어올라 갑니다. 잠시 후 돌아옵니다.
설표 새끼 세 마리와 함께요. 큰 고양이 정도의 크기입니다.
쭐래쭐래 따라옵니다. 이제 가 볼게요! 등반합시다.
엘리즈:뭐..뭐래요?(할렉한테..쭐래쭐래..)
북슬북슬해......
(귀여워어어)
여러분은 푹푹 눈을 밟고 나아갑니다. 설표는 최대한 우리 속도에 맞춰주고 있겠지만 그래도 버겁습니다.
키라쉬의 스노우 골렘입니다. 미동도 하지 않고 멈춰 있습니다.
깜...깜짝아
...안 공격하겠죠?
펜파릴:뭐...지능이 있으면 쫄아서 피해가겠죠. (우리처럼...)
설표는 동면으로 해석했지만 아마 이건...생명력을 잃은 모양입니다. 펜파릴은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들 또한 주민들의 생명력으로 움직이던 것이라는 걸요.
계속 갈까요? 골렘은 가만히 서 있습니다. 설표는 저 앞으로 가고 있네요.
펜파릴:이건...이제 완전 멈췄나 보네요. 계속 가요.
전에 봤던 전나무 숲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묶어 두었던 밧줄이 그대로 있네요. 캄캄해서 잘 안 보입니다.
무언가 거친 숨소리가 들립니다. 이건 뭘까요. 갑자기 정신이 흐려집니다. 모두 +체 판정해 주세요.
어디로 간 걸까요. 엘리즈는...얼마 되지 않아 쓰러집니다. 펜파릴, 빛을 써 보는 건 어때요? 너무 캄캄해서 앞뒤 분간도 힘들어요.
세부사항:자신이 만지는 물체가 횃불 정도 밝기의 신비한 광채를 발합니다. 열도 소리도 나지 않으며 연료도 필요 없지만, 그 외 면에서는 평범한 횃불과 같습니다. 빛의 색깔은 마음대로 정하고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주문은 그 물체가 자기 곁에 있는 동안 유지됩니다.
모두 서로가 약간씩 닿는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불을 켜자 이 주변이 온통 푸른 안개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알아챕니다! 눈앞에는...
이게 뭔가요. 버섯 군락입니다. 바위에 버섯이 잔뜩 피어 있는 것 같은데요.
이거...
먹을 수 있나요?
펜파릴, 흉측한 빛깔인 걸로 봐서 이건 무조건 독버섯입니다. 할렉은 경험치 1 추가.
잠깐, 바위가 움직입니다. 아니, 일어섰다고 해야 하겠군요.
이것은 독돼지입니다. 무슨 몬스터인지 떠올리려면 아무나 +지 판정할게요!
좋아요. 요정에 대해 알고 있나요? 보통 신령이 작은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면 요정이라고 합니다. 요정들이 죽으면 숲에 떼로 묻히는데 거기에는 마력이 담긴 버섯이 솟아납니다. 이걸 요정버섯이라고 하는데 각종 마법 의식과 온갖 영약에 사용되는 귀한 재료입니다.
불행하게도 그 주변에는 항상 흉악하기 짝이 없는 야생 돼지들이 어슬렁거립니다. 독돼지들의 온몸에는 독버섯이 돋아 있고 몸을 흔들면 그 포자가 안개처럼 퍼지지요. 중독되면 환각을 보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나요? 돼지는 몸을 떱니다. 이제는 안개가 피어나는 것을 육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코와 입을 막으세요.
펜파릴:...다들 코랑 입 막아요! 저거 들이마시면 안 돼요!
애꾸눈:저거 잡으면 독버섯 좀 챙겨가요. 나 쓰게.
그 정도 시간은 나죠?
이런, 안 통하는군요! 그렇다면 돼지는 두 번째 방법을 씁니다. 코를 킁킁대더니, 그대로...
바로 앞에 있는 펜파릴을 들이받습니다. 너무 가까워서 피하기 어렵습니다. +민 11 이상 나와야 피한 걸로 칠게요.
펜파릴:(잠깐! 제게는 주문준비했을때 장갑2를얻는 마력의방패 액션이 있습니다)
(아무튼 쿨럭쿨럭)
갈비뼈도 몇 대 부러졌을 겁니다. 아, 그런가요? 7로 칩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
.....엥?
일어서기 힘듭니다. 체력 7만 깎아도 돼요. 엘리즈의 눈앞에는...
할렉:펜파릴! (루비에서 배운 선빵필승! 활을 겨눕니다.)
펜파릴에게 맞아서 쓰러진 펜파릴과 때린 펜파릴로 두 명이죠.
할렉, 돼지는 2미터도 안 떨어져 있어서 활을 쏘기가 어렵습니다. 다른 무기로 해 봐요!
엘리즈:펜파릴은 언제 분신술 주문을배웠어요??
펜파릴:(본인에게 소치유 좀 써도 되죠? 쓸게요...)
애꾸눈:아니 무슨 헛소리야. 정신 차려요, 엘리즈 님.
펜파릴:굴림:5
세부사항:이 주문을 걸고 부상자 한 명에게 손을 대면 상처에 딱지가 앉고 통증이 가시면서 1d8 HP가 치유됩니다.
할렉, 좋아요. 어떻게 공격하는지 써 주세요. 독돼지 HP는 6입니다. 펜파릴 치유로 체력 5 회복합니다.
셔반:(금방 끝나지 않을걸 직감합니다. 혹시 모를 나중을 위해 조화를 쓰겠습니다.)
엘리즈:아니 여기랑, 여기랑. 펜파릴이 두명..(괜씨랑돼지가리킴)
셔반:세부 사항:피해를 줄 때마다 예비 1점을 받습니다. 그 후 부상자를 만지고 예비를 써서 생명의 신령을 부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비한 예비 1점당 1d4 HP가 치유됩니다.
할렉:(레이피어로 돼지의 목 부분을 찌릅니다.)
펜파릴:(비틀비틀 일어남...) 포자 때문일 거예요. 저 버섯이 환각을...(구역질) ...어우...일으키니까...
제가 진짜예요. 저건 몬스터고요...
애꾸눈:그러니까 무슨 헛소리냐니까요! 어우, 그러니까 엘리즈는 중독됐단 거군요.
셔반:(엘리즈에게 가지고 있던 해독제 한 병을 건냅니다)
마셔.
엘리즈, 이제 제대로 보입니다. 버섯 더미와도 같은 돼지가 한 마리. 그리고 쓰러진 펜파릴.
애꾸눈이 단검을 들고 덤비다가 흉폭해진 돼지에게 들이받아져 펜파릴 옆에 나동그라집니다. 셀프 힐!
애꾸눈:엘리즈 님. 둔기가 나설 차례으욱웨에에엑크ㅜㄹ럭
엘리즈:으아아아악;;(망치로 돼지몸통ㅈㄴ내리침)
경험치 1 추가. 펜파릴은 몸이 말을 안 들으므로 마법만 쓸 수 있고 할렉과 엘리즈는 헛짓중입니다. 셔반은 어떻게 하나요?
셔반:(단검으로는 씨알도 안먹힐테니, 사자로 변합니다.)
셔반:발동 조건:신령들에게 부탁하여 모습을 바꿀 때. 결연된 땅에 살고 있거나, 자신이 따로 본질을 연구한 동물로만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굴림:7
효과:7~9이면 예비 2점을 받습니다.
세부 사항:결연된 땅에 살고 있거나, 자신이 따로 본질을 연구한 동물로만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옷과 소지품은 변신할 때 동물의 몸에 흡수됩니다. 변신했을 때의 능력과 약점은 그 형태를 따릅니다. 능력치는 그대로 사용하지만, 액션이 발동되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 몸으로는 거인과 싸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변신할 때, 마스터가 새 형태로 할 수 있는 액션을 1개 이상 제시할 것입니다. 예비를 1점 쓰면 판정 없이 그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예비가 모두 떨어지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좋아요. 보랏빛 사자로 변합니다. 마지막 희망입니다. 저놈의 균사체에게 먹이사슬이란 어떤 것인지 보여주세요!
참고로 맨손으로 만지면 중독의 위험이 있습니다. 예비를 1점 써서 할큅니다. +근 판정 생략하고 피해 주사위 굴리세요.
할퀴다기보다 갈가리 찢었습니다. 돼지는 얼굴이 완전히 곤죽이 되어서 쓰러집니다. 벤 손에는 피 대신 포자가 묻었습니다. 몸이 전부 균류로 되어 있었군요.
애꾸눈:쿨럭...감사합니다. 잠시만요. 독버섯 채취 좀...
아이고...
펜파릴:진짜...버섯한테 맞아서 생사의 기로를 오갈 줄 누가 알았겠어요?
애꾸눈은 장갑을 끼고 유리병에다가 독버섯을 주섬주섬 담습니다. 돼지가 죽자 숲의 바닥 이곳저곳이 반짝거리기 시작합니다.
마치 보석이 박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 물론 별조각이란 얘긴 아니에요! 이건 요정 버섯입니다.
좋은 값을 받아낼 수 있을 겁니다. 애꾸눈한테 맡기면 치료약이 되지요.
엘리즈:우와... ....아니, 펜파릴!! (헐레벌레) 괜찮아요?
펜파릴:내장이 터진 것 같지만 아무튼 괜찮아요.
그나저나 설표들은 어딨을라나...
펜파릴:지금은 좀...으이이잉구에엑 정도의 느낌
(이미손내밀고있음)
엘리즈:굴림:2
세부사항:이 주문을 걸고 부상자 한 명에게 손을 대면 상처에 딱지가 앉고 통증이 가시면서 1d8 HP가 치유됩니다.소치유가 암송주문이 되어, 주문의 레벨 제한에 걸리지 않게 됩니다.
버섯은 다 땄나요? 인당 최대한 따면 치료약 2개분은 나옵니다.
펜파릴:(멀쩡해졌으니 슬금슬금 엎드려서 버섯땁니다...)
애꾸눈:요기다 넣으세요. 다 팔면은 100닢은 족히 나오겠네.
애꾸눈:두둑해졌네. 갖다팔 겁니까, 치료약으로 만들어 드려요?
펜파릴:음...팔까요? 치료는 저희도 되구(리주봄~)
펜파릴:치료약 하나 분량 정도는 남겨놔도 될 것 같아요.
애꾸눈:그럼 50닢 정도 벌 수 있겠어요. 암튼 계속 가죠.
설표가 꼬리짓을 합니다. 전나무 숲을 빠져나오면 고된 암벽입니다. 가파르니 조심하세요. +체 판정해 볼까요?
앗
펜파릴과 셔반 경험치 1 추가. 중간에 힘들어서 잠시 쉽니다. 지금 해는 중천에 떠 있어요. 아직 낮이라 다행이군요.
애꾸눈:그게 대표값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후후...
(노맛던전용식량 먹으며)
펜파릴:싸운다고 힘 빼지 맙시다...(맛없어서 화낼기력도없음)
엘리즈:그거..딱봐도 먹으면 안되게 생겼잖아요!
아까 좀 뜯어먹을걸.
엘리즈:그래두..비싸다면서요.(던전식량이나까묵음..)
펜파릴:안 먹어도 돼서 부럽네요...(울적...)
할렉:좀 있다 물고기 잡아줄게... (괜히 울적..)
펜파릴:백 년 후엔 드루이드 할래...마법사 말고.
(아리에스:??)
애꾸눈:좋은 생각입니다. 전 속세가 좋지만요.
할렉:본인이 좋으면 됐지. 그나저나 언제쯤 도착할 수 있을까...
펜파릴:그러게요...(올라가기 싫다) ...힘없는 크리스탈 업어서 옮겨줄 루비?
애꾸눈은 휘익, 휘파람을 붑니다. 할렉 1호가 상공을 가르고 나타납니다.
애꾸눈:근데...얘 걸어다니라고 하면 좀 뒤뚱거려서.
귀여우니까 됐어요. 사랑해, 할렉!
암벽을 오르고 나면 이 주변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정상입니다. 반대쪽이 내려다보입니다. 내려가면 바로 호수가 있네요.
(물고기에눈이먼..리주?)
눈처럼 보이는 곳을 밟자, 그대로 무너져내립니다. 크레바스? 아니에요. 이건...일종의 동굴입니다. 엘리즈는 그대로 바위동굴 안쪽으로 떨어집니다. 민첩 7이 나와서...
깊이는 대략 5미터. 동그란 구멍으로 하늘과 용사단이 보입니다.
멀쩡해요!!!!
엘리즈:글쎄요!!!!!공중부양이라도 할수있으면 가능했을것같네요!!!
펜파릴:뭐 위험한 건 없죠? 마법으로 끌어올릴 수 있으면 좋은데!(보이지 않는 하인 함 시도해서 올릴 수 있을까용)
(앗 리주 무거워서 안될듯)
다 좋은데, 리주 주변으로 뭔가 검은 것이 몰려듭니다.
...엥?
검고 더럽고 아주 악착같은 것들...뭔지 맞춰보실래요?
(겸열)
동굴쥐입니다. 떼로 몰려듭니다. 오랜만에 포식하게 생겼는데요! 엘리즈의 다리를 타고 올라갑니다. 으악!
애꾸눈:우리 내려갈까요? 아니면 공격할 수 있는 방법 있어요?
(일단 가봅쉬다~)
애꾸눈:아니, 원래 맹금류는 작은 동물을 먹잖아.
도와달래요. 잭이 가보나요? 잭 능력치가 어떻게 되죠?
백 마리도 넘어요. 일단 엘리즈는 어떻게 하나요?
잭:세부 사항:자기를 충실히 따르는 동물이 하나 있습니다. 말은 할 수 없지만, 이 동물은 사냥꾼이 원하는 대로 행동합니다. 잭은 움직임이 은밀하고, 무섭게 생겼으며, 사냥, 수색, 괴물 전투 훈련을 끝마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엘리즈:미친.........이 상황에서 제가 뭘 할수있죠?
몸에 달라붙는 쥐들 일단..손으로 뜯어내봅니다
잭:(사나움+1, 교활함+2, 장갑+1, 본능+1 이에요)
엘리즈 +근 판정해 보세요. 앗! 한 마리가 팔을 물어뜯습니다. 성공하면 피해 없는 걸로 할게요. 잭은 바로 갑니다! 날개를 펼치고 위협하며 쥐들을 쫓아내 보지만 이미 타겟을 잡은 쥐들은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흐아아압
펜파릴:(할수있는게없다 응원이나하자...) 으아아아악 힘내요
피해 1 정도만 줄게요. 살다살다 쥐한테 물려 보네요. 쥐들은 모자 속과 옷 속에 들어가서 꿈틀거립니다. 아아아악!
미친쥐들아!!!!!!!(펄쩍펄쩍뛰어다니면서 망치 ㅈㄴ휘두름)
애꾸눈:우리 배 식량 창고에는 쥐들이 들끓어서 덫을 놨었죠...
엘리즈 +민 판정. 잭은 느리지만 하나하나 떼어내 봅니다. 뗀 후에는 어떻게 하나요? 계속 달려드는데요.
펜파릴:지팡이에 불 붙여서 횃불 같은 걸 만들면...다들 도망갈까요?
펜파릴:발동 조건:준비된 주문을 사용
굴림:14
효과:주문이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시전됩니다. 원하면 다음에 또 걸 수도 있습니다.
굴림:10
세부사항:대상과 그 주변의 모두를 덮치는 거대한 불덩어리를 쏘아, 장갑을 무시하는 2d6의 피해를 줍니다
꽝! 꽝! 은제 망치로 동굴 바닥을 부술 듯이 후려칩니다. 몇몇은 쥐포가 되었습니다. 잭은 쥐 열댓 마리 정도를 잡았고, 펜파릴은...화염탄을 그대로 꽂아도 상관없겠는데 어떻게 할까요?
펜파릴:(꽂으면...리주가 다칠 것 같은데...까짓거 한번 해보죠)
엘리즈! 잭! 어떻게든 피해요!
잭:(재빨리 리주 물고 낑낑댐서 옆으로 피함)
동굴 속에서 대폭발이 있었습니다. 그 많은 쥐들이 쌓여서 모닥불마냥 타고 있군요.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닙니다. 엘리즈와 잭은 구석에 숨었는데, 이 동굴이 꽤 넓다는 걸 알아챕니다.
이렇게까지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엘리즈:고마워요 잭. 동료한테 불타죽긴 싫었거든요.(모자탈탈텀...)
그럼...올라오실 수 있으세요??
(전나무 쪽으로 가서.. 밧줄 챙겨올 궁리 중)
기어올라갈순없을까요?
주변엔 벽이 없습니다. 벽을 타고 천장을 기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엘리즈. 주저앉아 있죠? 엉덩이가 좀 배깁니다.
펜파릴에게 보여주면 마법 물건인지 알아내줄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요?
엘리즈:(hmm) 잭. 이것좀 펜파릴한테 물어다줄래요?(쓱내밈)
펜파릴, 이건 열쇠인데요. +지 판정을 하면 정체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새겨져 있는 문장을 보니 확실한 '밤손님의 열쇠'입니다. 이 열쇠가 있으면 어느 문이든 열 수 있습니다. 단, 원래 출입이 허락되지 않은 곳이어야 합니다.
들어가 있는 동안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않으면, 열쇠의 마법이 침입사실을 완전히 은폐해 줍니다.
펜파릴:...라는 효과가 있는 마법 물품이에요.
엘리즈:저 아무래도 마법물품 줍는 재능이 있나봐요(제자리서 방방뜀)
엘리즈, 그건 그렇고 쥐들을 태우는 불꽃의 키가 꽤 높은 데다 그게 정확히 출구 밑에 있어서 나가기는 더 힘들어졌습니다.
발을 몇 번 내딛어 보면 이 동굴 바닥에 뭔가 꽤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건 금화네요. 10닢입니다.
(주섬주섬 벗은 모자에 챙기기)
아무래도 이 동굴..심상찮은데
던전급인가요?
엘리즈:저 여기 안을 뒤져보고싶어요!(반짝반짝)
애꾸눈:그렇다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죠? 전 좋아요. 몬스터도 있는 것 같고.
펜파릴:나중에 올라올 수 있어야 할 텐데. 저도 괜찮아요.
그나저나 그러면 설표 가족은 어떡한담.
할렉:나도 좋다. 혼자서 보내기엔 좀 위험할 것 같기도 하고.
음...
펜파릴:잠깐 정도는 괜찮나? 물어보면 안 돼요?
마음대로 하래. (와!)
그럼 바로 가 봐요! 슬슬 불꽃은 사그라들었어요. 조심조심 들어가 봐요. 건물 2층 높이라 잘만 착지하면 어디 부러지진 않을 거예요.
(쿵.)
좋아요! 안으로 들어갑니다. 꽤 캄캄하다가...중간부터 벽에 횃불이 붙어 있습니다. 정말 던전인가 봐요. 작지만요.
이런 건 누가 만들었을까요? 폐광 같은 건가...
샤샥. 뭔가 날개를 비비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숨소리도요.
그래서 이게 뭐냐하면 가고일입니다. 겁도 없이 천장에서 쌔애액 날아와 셔반을 덮칩니다.
가고일은 날개가 달린 큰 도마뱀처럼 생겼습니다. 옛 마법사들이 성을 지키기 위해 빚어낸 경비병들이지만, 이들이 지킬 곳은 이제 없습니다. 조상의 거룩한 책무는 아직도 혈관에 흐르지만, 이들은 이미 그것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저 본능에 따라 폐허, 절벽, 심지어는 동굴과 언덕을 찾아 둥지를 틀고 마치 조상들이 왕과 기사들의 성을 지켰던 것처럼 지킬 뿐입니다. 가고일들은 땅 밑에 묻힌 귀중품을 잘 찾아내기 때문에, 가고일이 있는 곳 주변에는 보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조심하십시오. 이들은 눈에 잘 띄지 않고, 무리를 지어 다닙니다.
여러분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클래식한 몬스터니까요! 셔반을 덮친 놈을 필두로, 떼로 덮칩니다. 여기 몬스터들은 다굴이 특긴가요? 하지만 걱정 말아요, 다굴이라면 우리도 좀 하니까요. 한 사람당 세 마리씩, 갑니다! 한 마리당 HP 3이고 장갑 2입니다.
엘리즈:제쪽으로 제일먼저 달려드는 놈에게 마탄쏩니다!!
엘리즈:발동 조건:신에게 받은 주문을 사용하면
굴림:9
효과:주문은 시전되지만 다음의 부작용 중 하나가 일어납니다.
• 곤란한 상황에 처하거나 원치 않는 주의를 끌게 됩니다. 마스터가 정합니다.
• 주문을 약간 잘못 사용하여 신과 멀어집니다. 다시 예배를 올릴 때까지 주문 시전 판정에 계속 -1을 받습니다.
• 신이 이 주문을 박탈합니다. 예배를 올려서 주문을 다시 받을 때까지, 이 주문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굴림:4
세부사항:손 끝에서 순수한 마법의 힘을 발사하여, 하나의 대상에게 2d4의 피해를 줍니다.
가고일은 힘없이 떨어져 버립니다. 그 다음 놈이 엘리즈에게 덤빕니다. +민 판정.
참, 장갑 2라서 아까 떨어진 가고일도 살아서 엘리즈 발목을 붙잡고 있어요. 일단은 피해
2, 발톱에 얼굴부터 가슴까지 긁혔습니다. 상처가 큽니다. 대신 다음 공격 판정에 +1합니다.
+근 판정으로 털어냄과 동시에 타격을 줍니다.
그대로 나자빠집니다. 다른 놈이 붙잡고 놔주지 않습니다. 피해 굴리세요.
(화나네.....)
+1해서 5입니다. 밟아서 숨통을 끊습니다. 나머지 하나까지 그렇게 한 걸로 칠게요. 나머지 하나는 체력 1이 남아서 발악합니다. 피하려면 +민 판정.
유연하게 피했습니다. 마지막 한 방 날려 봐요!
엘리즈:봤냐쨔샤!(양손으로 망치 단단히 잡고 쾅.내려찍습니다.)
엘리즈 클리어! 그 다음으로 선언하는 사람이 바로 다음 전투합니다!
펜파릴:(야후ㅋㅋ 저 아까처럼 화염탄 날릴게요~)
발동 조건:준비된 주문을 사용
굴림:10
효과:주문이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시전됩니다. 원하면 다음에 또 걸 수도 있습니다.
굴림:6
세부사항:대상과 그 주변의 모두를 덮치는 거대한 불덩어리를 쏘아, 장갑을 무시하는 2d6의 피해를 줍니다
화르륵. 동굴을 다 태워버릴 셈인가요? 도마뱀 시체가 타닥타닥 불탑니다. 한 마리가 남아서, 펜파릴에게 덤빕니다! +민으로 피하세요.
어깨를 긁혔네요. 쟤 체력은 3 남았는데 어떡하나요?
(가자 도마뱀구이!)
굴림:8
세부사항:대상과 그 주변의 모두를 덮치는 거대한 불덩어리를 쏘아, 장갑을 무시하는 2d6의 피해를 줍니다
좋아요! 너무 잘 나와서 다른 친구들한테도 영향을 줘야 할 것 같은데 혹시 학연지연혈연의 혜택 받을 사람?
할렉 바로 다음 전투 갑니다. 할렉 몫이었던 한 마리가 저어기 불덩이에 맞아 도마뱀구이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방심하지 말아요. 날개는 눈보다 빠르니까요! 달려들어 깨물려고 합니다. +민으로 피하세요!
피해 3에서 장갑 2 빼서 1입니다. 패널티로 이번 공격은 피할 수 없습니다. 가고일이 날카로운 발톱으로 등을 노립니다. 피해
2할렉:(단검으로 아까 공격했던 애 다시 찌릅니다!)
(휘청~)
경험치 1 추가. 겁만 줬습니다. 약간 물러서다가도 다시 옵니다. 이번에야말로 등짝을...!! +민으로 피하고 공격하려면 +근이요.
문재가 뭐지? (삐끗~)
계속 겁만 줍니다. 가고일은 뒤로 슬슬 물러서려다가...
방심하지 말랬죠! 뒤에서 기습합니다. 이건 어쩔 수 없이 피하지 못합니다. 피해
6장갑 4 깎아서 2입니다. 등에 스크래치가 제대로 났습니다.
할렉 도와줄 사람? 넘버원 시스터는 뭐가 달라도 달라요.
애꾸눈:용병이었을 때나 좀 더 도울 걸 그랬어요. (도망가는 놈 등짝에 단검 던져 꽂기)
넘버원 시스터즈 합류 축하해요. 엘리즈 +근 판정.
셔반:(아까 버섯멧돼지와 싸울때 선언한 조화는 아직 유효한가요?)
2 빼도 4입니다. 가고일 사망! 도망가던 놈(체력 2)과 기습하던 놈(체력 3)만 남았어요.
유후! 시원하게 올킬입니다. 이제 셔반만 남았네요. 선공입니다! 피하려면 +민 판정!
피해
3 그대로 받고 대신 다음 공격 판정 무조건 성공으로 칩니다.
몸통을 물렸습니다. 세게는 아니에요. 공격하세요.
좋아요, 한 마리는 목을 찔려서 움찔거리다 죽습니다. 나머지 두 마리 한꺼번에 공격합니다! +민으로 피할게요.
한 마리는 피했는데 한 마리 공격은 받아요.
2 피해입니다.
배를 할퀴었습니다. 아야! 피가 납니다. 공격하세요.
불쌍한 가고일들만 계속 달려듭니다. 장갑 때문에 하나도 안 먹혔거든요. 안 피하면
2 피해입니다.
경험치 1 추가. 얼굴을 긋습니다. 이러기 있냐? 있습니다. 공격하세요.
쪼잔해. 하지만 정확히 들어갔습니다. 눈을 찔렸어요! 하나가 푸드득 떨다가 나가떨어집니다. 이제 한 마리 남았어요. 마지막 발악입니다. 안 피하면 피해
4피해 4는 받고 다음 공격 성공으로 칠게요. 공격하려면 선언하고 피해 굴리세요.
가슴을 찔렸습니다. 끈적한 피가 묻었습니다. 이제 마지막까지 끝이에요. 애꾸눈도 독 바른 표창을 주섬주섬 챙깁니다.
무언가 지키고 있던 가고일들이 모두 쓰러지자...
진동이 울립니다. 동굴 전체가 흔들리더니...
한쪽 벽면이 쾅하고 무너져내립니다. 그 너머에는 황금빛 금고가 하나 있습니다.
펜파릴:그나저나 셔반! 다쳤죠? 딱대봐요 제가 완전 따끈따끈한 소치유를(두근두근~)
굴림:3
세부사항:이 주문을 걸고 부상자 한 명에게 손을 대면 상처에 딱지가 앉고 통증이 가시면서 1d8 HP가 치유됩니다.
엘리즈:보물! 앗,참. 할렉도.(등팡팡..소치유맥임)
굴림:8
세부사항:이 주문을 걸고 부상자 한 명에게 손을 대면 상처에 딱지가 앉고 통증이 가시면서 1d8 HP가 치유됩니다.소치유가 암송주문이 되어, 주문의 레벨 제한에 걸리지 않게 됩니다.
(정진해야긋다)
(금고..그냥 열리나요? 아님 잠겨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펜파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치유해드릴게요
애꾸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튕기시더니...
셔반:하........ (얌전히 받습니다...)
펜파릴:굴림:3
세부사항:이 주문을 걸고 부상자 한 명에게 손을 대면 상처에 딱지가 앉고 통증이 가시면서 1d8 HP가 치유됩니다.
금고는 음, 냉장고 크기로 굉장히 크고요, 밧줄로 칭칭 감겨 있습니다.
(뒷걸음질슬금슬금...)
이런, 엘리즈. 손을 대자...뭔가 꿈틀댑니다.
그대로 엘리즈의 손목을 휘감고 타고 올라갑니다. 꽉 조여 옵니다. 으악! 마지막 경비병이에요.
펜파릴:괜찮아요???(마탄쏠준...비하려다그만두기)
이건...다같이 잡고 당기세요. 3명 이상 +근 판정 8 이상이면 성공입니다.
(와!)
좋아요, 힘껏 잡고 당기자 엘리즈에게서 떨어져나옵니다. 땅바닥을 뒹굴다가, 또 기어다니다가...
다시 공격하지는 않습니다. 알아서 금고 쪽으로 가서, 문을 열어 줍니다.
금화가 반쯤 차 있습니다. 쏟아져나옵니다! 쓸어담으세요
???우아악
꿈인가?
펜파릴:우아아....(일단 줏어담기시작) 마을에도 좀 갖다주면 좋겠네요.
금화 말고도 다른 것도 하나 있어요. 이것은 녹색 철로 된 '침범의 월도'.
어느 암울한 미래에서 시간을 거슬러 왔다고 하는 전설적 무기입니다. 이 무기에 맞으면 몸만 아니라 마음도 상처를 입습니다. 침범의 월도로 접근전을 할 경우, 10+이면 옵션이 하나 추가됩니다.
펜파릴:(마법사모자...를 잃어버렸네 망토주머니에 쑤셔넣음)
통상적인 피해에 더해서, 그 반격을 받는 대신 자기가 선택한 감정을 하나 심습니다. 예를 들어 신뢰, 존경, 두려움, 사랑...
셔반:(혹시 제가 가져가도 될까요 변신 실패하면 단검밖에 쓸 일이 없어서)
금화는 많이 챙기셨나요? 밧줄은 슬금슬금 출구 쪽으로 기어가다가 한 쪽을 치켜들어 여러분을 가리킵니다.
어..
애꾸눈:그런 거 의심하는 버릇 들면 안 돼요.
(ㅋㅋㅋㅋㅋ아)
우와아
펜파릴:사실 전 이래도 진품인지 아닌지 몰겠어요...진짜를 깨물어봤어야 할지
?
엘리즈:저희 이제 마차빌릴때 흥정안해도 되나요?
할렉:장비를 좀 사고... 좀 나눠주는 게 좋지 않을까?
애꾸눈:마차 사면 참 좋겠...아니, 그냥 택시를 사람마다 하나씩...
발견한 사람 돈이지.
(;)
그래도 양심이 있지...좀만 나눠줘요.
할렉:그래도 지금까지 신세졌잖나. 전부 독식하는 건 좀..
애꾸눈:뭔가 까먹고 계시는군요. 공작이 죽었으니 여긴 영지가 아니에요.
(기적의 논리)
......
애꾸눈:...저 말실수했죠? 이 정적을 깨고 싶은데...
엘리즈:뭐 어떄요. 그럼 기부하고 싶은 사람만 내요!
할렉:....... 로드리가 없어서... 다행인 걸로 알아라.
펜파릴:제 말이요. 여기 지금 딱 다섯 있나요? 100닢씩 나눠요.
애꾸눈:흐음. 전 세상이나 빨리 좀 구했으면 좋겠어요.
펜파릴:됐으면 전액 드루이플라에 기부하세요. 다시 계산하기 귀찮으니깐...
애꾸눈:30닢만 가지고 나머진 그, 싸이코 마법사 줄래요.
펜파릴:저는 그냥 다 주려고요. 아직 돈 많이 남았고 뭐...
(그러나 뒤통수를 맞고..)
엘리즈:전 35닢만 가지고 나머지는 주민들 나눠줄게요. oO(랍스터 5인분..)헤헤
여러분, 밧줄이 중간에 멈췄어요. 쥐들의 시체더미입니다. 이제 타기를 멈추고 잿더미만 남았네요.
천장 구멍으로 튀어올라가서, 탈출하나 싶더니...
구멍 가장자리에 붙어서 빳빳하게 굳습니다. 마치 쇠로 된 봉처럼요. 4미터쯤 됩니다. 타고 올라갈 수 있겠어요.
펜파릴:고마워라...좀 미안해지네요.(난 안때렸지만...)
애꾸눈:(아이고 힘들다. 아이고 몸이 무겁고 짐이 무겁다.)
펜파릴:(톡톡 건드려보고 조심조심 올라가기...)
다들 올라오자마자 밧줄은 힘없이 동굴 바닥에 떨어집니다. 마치 일반 밧줄처럼요.
이내 산 전체가 진동합니다. 동굴 안을 보면, 돌덩이가 굴러다니며 동굴 안을 가득 채웁니다.
곧 굉음을 내며 맨홀 뚜껑처럼 생긴 돌 뚜껑이 바닥에 난 구멍을 막습니다. 열려고 안간힘을 써도 안 됩니다.
하늘을 보면, 벌써 저녁입니다. 수확이 컸네요.
맞다...호수 가야 하는데.
가서 물고기 잡고 해요. 다들 괜찮죠?
엘리즈:(물고기에눈이멀어..금화몇개흘리고뛰어가는중)
애꾸눈:(엘리즈가 흘린거 다 주움) (꾸눈과 엘레텔)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어느새 해가 거의 다 졌습니다. 밤낚시라, 아주 유쾌하진 않을 것 같네요. 꽝꽝 언 호수입니다.
앗, 발밑에서 뭔가 빛 덩어리 같은 것이 꿈틀댑니다. 깜깜한 밤을 빛내네요. 별 같기도 하고...
유해하진 않을 겁니다. 그저 호수를 유영할 뿐이니까요.
공격하지도 않고...그냥 예쁘죠. 좀 센치하고요. 그럼 낚시를 시작할까요?
펜파릴:좋아요! 그럼 마법으로 수면을 살짝 어루만져 보죠.
살짝...아주 살짝
발동 조건:준비된 주문을 사용
굴림:9
효과:주문은 시전되지만 다음의 부작용 중 하나가 일어납니다:
• 곤란한 상황에 처하거나 원치 않는 주의를 끌게 됩니다. 마스터가 정합니다.
• 주문이 현실의 구조를 어지럽힙니다. 다시 주문 준비를 할 때까지 주문 시전 판정에 계속 -1을 받습니다.
• 주문을 잊어 버립니다. 주문 준비를 할 때까지, 이 주문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지속적인 효과를 가진 주문은 작용하는 동안 주문 시전에 페널티를 주는 일도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굴림:6
세부사항:대상과 그 주변의 모두를 덮치는 거대한 불덩어리를 쏘아, 장갑을 무시하는 2d6의 피해를 줍니다
...살짝...
피하세요. 지름 5미터의 거대한 구멍이 뚫렸습니다.
여기서 낚시를 할 수도 있겠네요. 저 멀리서 물범이 다가오다가 멀어집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우리.
할렉:사실 호수 전체로 뭔가.. 끓이고 싶었던.. 건가?
엘리즈:세부사항:이 주문을 걸 때 손에 들고 있는 식량이나 물이 신에 의해 축성됩니다. 평범하게 상한 것이 모두 정화되고, 신성한 음식으로 간주됩니다.
(냠.)
맛은 없지만.
정정할게요. 더럽게 없지만.
엘리즈...안 비린가요? 내장도 안 떼고 그걸...
바로 앞이 뭍이니까 모닥불이라도 좀 피워 봐요. 아무리 그래도 구워먹어야죠.
엘리즈:성전때도 굶지는 않았는데..(터덜터덜)
...불 필요하세요?
화염말구..
저 이번엔 잘 할게요...
엘리즈:(두리번두리번..근처에..나무토막..있을랑가)
발동 조건:준비된 주문을 사용
굴림:12
효과:주문이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시전됩니다. 원하면 다음에 또 걸 수도 있습니다.
굴림:7
세부사항:대상과 그 주변의 모두를 덮치는 거대한 불덩어리를 쏘아, 장갑을 무시하는 2d6의 피해를 줍니다
(살아야한다)
뒤로 물러나서 겨우 살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얼음덩어리도 녹아서 부서졌거든요.
호수 안 호수의 지름은 약 9미터 정도로 더욱 넓어졌습니다. 대신 불은 붙었어요.
엘리즈:........................
펜파릴 있는 곳으로 살금살금 걸어가세요. 얼음 안 깨지게.
할렉:아니... 영원히는 말고. 연구를 좀..
펜파릴:일상생활에 이용하는 게 문제인 거예요, 분명.
...
그래서 여러분은 모닥불을 피웁니다. 애꾸눈은 짐에서 간이의자를 꺼내 펼쳐 주고, 나무토막을 주워 와서 물고기를 꽂습니다.
이대로 구우면 꽤 괜찮은 꼬치구이입니다. 발밑으로 별들이 유유자적 헤엄치고, 공기는 시리고, 주변은 고요합니다.
로드리도요.
할렉: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분위기도 좋으니까.
그러게...
애꾸눈:로드리...하지만 마음이 착잡하겠어요.
어쩌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지 몰라요.
대공이 죽은지 얼마 안 된 것도 사실이니까요. 사실 나하고는 아예 남이라, 워낙 마왕군 탓에 많은 사람이 죽었으니까. 별 생각이 없었는데...
펜파릴:그렇겠죠 아마. 강한 사람이니까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옆에 산처럼쌓인꼬치..)
펜파릴:대공님은...(한숨) 꼭 그런 결말밖에 낼 수 없었던 걸까요?
그분을 탓하는 건 아니에요. 더 좋은 방법을 찾아냈어야 했는데...더 노력해야겠죠.
셔반:우리보다 더 많은 일을 겪은 사람이잖아. 나름의 최선책이었겠지.
그건 좀 안타깝네요. 우리가 선택의 숙명을 타고난 것 말이에요.
엘리즈:뭐 어쩌겠어요.(우물우물) 저희도 선택받아서 여기있는건데.
셔반: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들 하지만... 가끔은 싫기도 해.
펜파릴:하긴 그렇죠...그나저나 왜 하필 저희였을까요? 저희보다 더 강하고 현명한 사람이 많은데. 물론 우리가 못하다는 건 아니지만.
할렉:신의 뜻이겠지. 뭐... 그런건 네가 더 잘 알 것 같은데. 사제 된지는 얼마 안 됐지만.
펜파릴:아리에스 님은 그때 없었으니깐(뇸뇸...) 그나저나 인연이란 게 참 신기하죠. 제 이름도 그렇고.
맞다! 제가 이 얘길 안 했구나.
제 이름이...(우물우물) 원래 아리에스 님이 쓰던 이름이라지 뭐예요. 근데 그분 안 계실 때 제가 용사 돼서 뭐가 꼬였다나 뭐라나...이런 거 보면 되게 신기하지 않아요?
이런 얘기 되게 재밌죠. 다들 뭔가 재밌는 얘기 없나? 뭐라도 해 봐요 우리. 용사 되기 전에 뭐 했나...이런 거.
펜파릴 이름이 원래...신의 이름이었다구요?
펜파릴:그렇게 얘기하니까 되게...멋있어 보인다...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할렉:멋있는 게 맞지. 신의 이름을 받는다는 건... (냠냠..)
엘리즈:펜파릴은 왜 선택받았는지 알것같은데...(꼬치다시..줏음..)
할렉:이런건 우연이 아니라 운명이라고 부르고 싶어. 낭만적이잖아, 뭔가.
펜파릴:저희 할부지가 보이는 것보다 희한한 사람이라...(꼬치하나더듦) 그죠! 여러분도 뭐 신기한 얘기 있을 것 같은데.
운명 좋네요. 그치만 그러니까 뭐랄까...딱 정해진 느낌이라 별로지 않아요? 전 제 맘대로 바꿀 수 있는 게 좋달까.
할렉:그럼 거스를 수 있는 운명으로 하자. (다 구운 생선 잭한테 물려주며..) 그러고보니 옛날 얘기라든가 들어본 적이 없군. 일 때문에 여유가 없기도 했고..
옥타비아:다들 여기 있었나? (불쑥 나타남;) 한참 찾았다네.
언제 오셨어요. 여기까지.
어떻게 찾으신 거예요?
엘리즈:옥타비아님!!(헐레벌레) 물고기!(꼬치내밈) 금화! 저희..열쇠가! 밧줄이! (얼레벌레)
펜파릴:맞아요. 엘리즈 오늘 엄청 활약했다구요.
옥타비아:일 끝나고 기다리는데 해가 져도 안 돌아오길래...(엘리즈 보고 놀람) 오, 이걸 구하느라 그랬나보군.
펜파릴:보물이랑 돈은 다르죠! 완전 멋있죠? 엄청 고생했어요.
(생선꼬치 옥님한테 건네기...) 여태껏 치료하다 오신 거예요? 힘들었겠다.
여기 혼자 오신 거면 로드리는...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중?
옥타비아:다들 꽤 고생했겠군, 수고 많았네! (허허 웃고 생선꼬치받아묵기) 아, 그렇지. 로드리는... 잠시 쉬고싶다 하길래 나 혼자 나왔다네.
펜파릴:뭐...시간이 필요하겠죠. 좀 많이...(한숨) 저흰 여기서 얘기하고 있었어요. 옛날에 뭐 했는지...그런 거.
펜파릴:맞다, 옥타비아! 순례 얘기 해 주시면 안 돼요? 재밌는 얘기 많을 것 같은데!
펜파릴:그죠그죠~ 다른 얘기도 좋으니까 옛날얘기 해 주세요. 어떻게 성기사 됐는지...이런 거!
옥타비아:(반짝이튕김..;) 글쎄. 그냥 어찌저찌 살다보니 나이먹고 성기사가 됐을 뿐인데..(;) 인생이란게 그렇지 않나? (허허~)
펜파릴:(까비;) 다른 분들은 뭐 없어요? 저는 진짜 밋밋한 인생이라...30년간 엘프숲 밖에서 뭐 한 적도 없고.
살면서 재밌는 일이 단 한 번도 없진 않을 거 아녜요!(찡찡찡...)(사냥감을노리는 매의눈)
펜파릴:싫으면 얘기 안 해도 괜찮아요. 다들 혼자 간직하고 싶은 일이 하나쯤 있지 않겠어요.(꾸눈얘기 경청...)
애꾸눈:커랜드 알파 위성도시 중에...아. 이름이 뭐였지. 하여튼 거기 죄다 슬럼인 거 알아요? 거기서 고아로 컸죠. 바다 같은 덴 가볼 일도 없었구요.
근데 어느 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마차에 따라 타서 실려갔는데 거기가 바다더라고요.
희한하죠. 그냥 너무 예뻐서...넋놓고 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내가 본 풍경은 잿빛이었는데. 그 순간부터 뭔가 바뀌었던 걸까요.
거기서도 아무 배나 얻어 탔어요. 돈도 없으면서...그냥 나가고 싶었던 거죠.
그 배가 내 인생을 바꿨어요. 다시는 그런 동료를 얻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고요. 가족같은 존재였죠. 가족이 있어본 적도 없으면서.
난 항해하는 게 좋았어요. 이십 년 넘게 거기서 살다가, 어쩌다 딱 한 번 싸우고 나왔는데...그만.
애꾸눈:다시 알파로 돌아왔죠. 근데 육지에선 할 줄 아는 게 없더라고요. 물고기가 물 밖에서는 숨을 못 쉬는 것처럼.
탈선이었죠, 그냥...어휴.
그렇다고요. 그리고 당신들을 만났네요.
정해진 거 하나 없이 흘러갔는데 난 만족스러워요.
왤까요. 그건. 기대하는 것도 아닌데.
...여하튼.
애꾸눈:이제는 이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옥타비아:다행이군, 자네가 지금 그렇게 느껴서.
애꾸눈: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악당보단 영웅이 낫지.
펜파릴:동료가 있단 건...멋진 일이죠. 가족 같은 동료를 얻는다는 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그렇고.
저도 바다 좋아해요. 사실 용사 되고 나서 처음 봤어요. 엄청 멋지더라고요.
엘리즈:....하필 그때 용사를 건드렸군요.(물고기 꼬리 와작)
하필 달 사제를요. 그리고 하필 나를요.
...내가 억지로 애꾸눈을 낚아버린걸까요?
할렉:... (꼬치 질겅질겅...) 나는 새로운 어항에 넣은 거라고... 생각해.
애꾸눈:됐어요. 물이나 제때제때 갈아 주세요.
말해요.
달님이 고쳐 주시겠죠.
모든 달 사제는 죽어서 달 위에 살거든요.
난 죽으면 수장하라고 할 거예요.
해적신의 품으로 돌아가려고요.
펜파릴:죽는단 얘기 너무 일찍 하지 말아요. 남는 사람 외로우니까.(우물우물...)
그러고 보니 옥타비아는 저희 단체로 모였을 때 무슨 일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우리 모두 옥타비아한테 얘기해 줍시다. 그리고 재밌는 옛날 얘기를 뜯어내는 거예요.
무서웠어. 망치가.
펜파릴:전 엘리즈 처음 봤을 때 엄청 가녀린 사람인 줄 알았어요. 그때 저처럼.(ㅋㅋㅋ)
(지금도 좀 그렇고)
옥타비아:망치가 무서웠다니...초면에 휘두르기라도 했나?(;)
펜파릴:뭐 어쩌다가...전 그거 진흙인 줄 알았어요. 피 볼 일이 워낙 없어서.
옥타비아:모르지, 자네들이 다 모인 뒤에 날 찾으러 왔으니.
애꾸눈:오면서 랄 교도가 달라붙어서 엘리즈가 죽였어요. 그래서 몇 달 동안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거잖아요.
펜파릴:셔반~ 왜 부정 안 해요? 지금은 저희 좋아요? 헤헤.
...진짜?
엘리즈:신성모독이었다구요. 저와 자매라고 하고...
물론 지금 만났다면 안 죽였을 거에요. 그때 저는 지금이랑 좀 많이 달랐다고 생각해요.
할렉:나도 네가 많이 변했다고 생각해. 물론 좋은 쪽으로.
... 아, 그렇다고 예전이 그렇게 나빴다는 건 아니고..
엘리즈:됐어요. 저도 저 나쁜거 알아요.(단호!)
할렉:그래도 양자리 때 한번 거짓말을 용서해줬잖아. 그땐 정말, (음) 미안했다.
펜파릴:...그나저나 엘리즈는 신앙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죠? 물론 옥타비아도 그렇지만 엘리즈는 뭔가...엄청 맹목적이랄까. 그렇게까지 섬기는 이유가 있어요?
아리에스 님이랑 저는 그렇게까진 안 하거든요...아, 이건 종교 차이겠다.
엘리즈:그건 그냥..교리가 그래서 그랬던거에요.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한번은 용서하는게 도리라..
그래도 사과는 받을게요.
(흠!)
펜파릴:엘리즈가 틀렸다거나, 심하다거나...물론 그런 얘기는 아니지만.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나 계기가 있을 것 같아서...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요! 너무 캐물었네. 미안해요.
셔반:(그냥 이 광경 보는중...)(나른해짐)
엘리즈:아니에요. 괜찮으니까 말해줄게요. 음...(골똘)
그냥..어릴때부터 교단에 몸담아서 그런가.. 저는 16살때 사제가 됐거든요.
애꾸눈 얘기 듣다가 생각난건데, 저는 바다가 싫어요. 파도, 예측할 수 없는 물결, 그리고 막혀오는 숨...
그냥..바다를 볼 떄마다 그런 느낌이 들어요. 전 아주 어렸을때 넓은 들판에서 살았는데... 3살이 되는 생일날에 엄마가 저를 데리고 바다를 건넜어요.
얼마나 오래 갔는지도 기억 안 나요. 멀미가 심해서 거의 잠들었었거든요. 엄청 어릴적이기도 했고. 그리고 눈떠보니까 엄청 화려하고 멋진 침대 위더라구요.
그 왜, 막. 크리스탈의 방같은 곳 있잖아요. 그것보다도 화려했지만...그리고 거기서 아빠를 만났어요. 아빠 말로는 엄마가 저를 혼자 키우기 힘들어서 두고갔다더군요.
엘리즈:이해해요.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그게 진실이었다면요. 저택을 돌아다니다가 아빠가, 그러니까..헤일즈 후작이. 저를 임신한 엄마를 버렸다는걸 듣게됐어요. 엄마는 복수를 위해 저를 키우셨고요.
전 헤일즈 후작가의 사생아에요. 란바세테는 헤일즈의 이름만 남은 방계가문이구요. 아빠는 후작부인의 눈치때문에 발길을 끊었어요. 16살 생일때 저는 또 키워지는대가로 또 제가 바라지 않는 곳으로 끌려갈 뻔 했던 거에요.
그걸 피하려고 달 교단에 들어갔어요. 란님은 진실을 추구하시잖아요. 제 인생은 거짓밖에 없었다고요.
그런데 결국 언니도 거짓말을 했어요. ....그게 다에요. 그래서 저는 제 신앙이 소중해요.
제가 가진 유일한 진실한 것이에요.
복잡한 건 질색이에요.
그렇죠.
신분이 뭐라고..
할렉:뭐랄까... (손 꼼지락..) 엘리즈, 나는 네 인생이 거짓만으로 이뤄져 있다고 생각 안 해. 거짓 뿐이었어도 상관 없고.
펜파릴:저는...몰랐어요. 당연히 종교라는 게 단순한 신념 이상일 수 있겠죠.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는 건데.
그래도 엘리즈에게 맞는 버팀목을 찾았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달 사제 분들은 다들 엘리즈를 진심으로 아끼던걸요.
란 님도 분명 엘리즈를 사랑하실 거고요. 엘리즈가 그 분을 유일한 진실로 믿고 사랑하니까.
옥타비아:..아까 엘리즈가 열여섯에 사제가 됐다고 했지. 나는 그보다 아주 어릴 때 교단으로 갔다네, 대여섯살 쯤인가... 그래서 그런지 엘리즈, 자네가 그렇게 신앙을 중요히 여기는 것도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어. 해 교단에 오래 머물면서 그런 사람들을 종종 봐왔거든. 나도 삼십 대쯤엔 한창 혈기왕성해서 자네와 비슷했고... 허허, 그런데 지금 자네 얘기를 들어보니 내가 헛짚은 것 같군. 자네가 그런 심정을 가지고 있단 걸 알았으면 해 교단에서 하룻밤 머물렀을 때 자네 얘기를 좀더 경청했을텐데.
고마워요. 이런 얘기를 자매들아닌 사람들한테 할 날은 평생 안올줄 알았거든요.
할렉:자매는 아녀도 비슷한 거잖아. 동료라든가... 어쨌든 같은 사람들.
펜파릴:맞아요. 동료는 가족이죠. 적어도 저한텐 그래요.
옥타비아:동감하네. 아무튼, 얘기해줘서 고맙군. 사적인 얘기를 하는게 꺼려질 수도 있었을텐데 말야..
엘리즈:에이, 뭘요. 다들 이제부터 해줄거잖아요.
(얼레벌레 뜯어내기 성공!) 그쵸? 그렇죠?
설마 듣기만 할 건 아니죠??(반짝반짝.)
펜파릴:(ㅋㅋㅌㅋㅋㅌㅌ) 그러고 보니 묻기만 했네요. 제 이야기라도 들으실래요? 정말 별 얘기 없지만.
펜파릴:(몇개를먹는거지...) 흠흠...근데 진짜 별거 없어요. 기대하지 마세요.
어디부터 말해야 하지? 저는 신전에서 갈라디르랑, 저 돌봐 주신 분요. 아시겠지만...아무튼 기억날 때부터 쭉 같이 살았거든요.
그 분이...하...귀찮다...당사자도 없으니까 그냥 대충 말하죠 뭐. 울 할아버지가 말해준 거고 저는 잘 기억 안 나는데...제가 아주 어렸을 때 숲에서 울고 있던 걸 데려왔대요. 저희 엄마는 거기서 죽었댔고요. 아빠는 한 번도 본 적 없대요.
아무튼 그래서...저번에 말했었나? 숲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신전 나오거든요. 거기서 쭉 살았어요. 마을은 가끔 신문 살 때나 들르고. 거기 책 엄청 많아서 맨날 읽고. 그러다가 한 열두 살인가...열네 살 땐가...
책 소리내서 읽다가 뭐 잘못 건드렸는데 빵 터진 거예요! 아마 마탄이었을 거예요. 집이 지푸라기처럼 폭삭...하...
아무튼 그게 마법 서적이었던 거죠. 아마 빼 놓는 걸 깜빡했거나 있는 줄 몰랐나 봐요. 저희 집 창고에 책 엄청 많아서...내 정신 좀 봐. 아무튼 그래서! 제가 마법에 재능이 있단 걸 알게 된 거죠...(빰빠밤~)
펜파릴:(ㅋㅋㅋㅋ) 사실 별로 없는 것 같기도...(씁...) 화염탄은 연구가 좀 필요한 것 같아요. 아무튼 간에!
그때 집 고치러 저희 스승님이 왔었는데, 지팡이로 이렇게 휙! 하니까 집이 막 고쳐지는 거예요...완전 멋있었다니까요. 그래서 망토에 매달려서 나도 가르쳐 달라고 엄청 떼썼는데...(하...)
나중에 들었는데 저희 집 할배는 저 크리스탈 보낼까 생각했대요. 제가 그렇게 안 했으면 지금쯤 크리스탈 다니던 졸업했던 했을지도 모른단 소리죠. 정말...사람 사는 거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제가 후회하는 일 딱 셋을 뽑자면...아니, 이게 아니고...어디까지 했더라? 저 마법으로 집 부수고 스승한테 마법 배운다 하는 부분까지였죠.
펜파릴:너무 많이 말하나? 그치만 저 친구한테 이런 거 처음 말해 본단 말이에요! 한 번만 봐 주세요. 크리스탈 다녔으면 친구 많이 사귀었을 텐데...아무튼!
그 뒤로 스승한테 배우면서 여러모로 돌아다녔어요...라고 해 봤자 제일 멀리 간 게 반디숲 몇 번이라서. 이걸 모험이라고 할 수도 없고...그러고 보니 루비 간 사람들은 제 첫 마법 수업 내용 모르겠네요. 한 시간 이론 가르치고 밧줄로 묶어서 절벽에 던졌다니까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 그 할망구 분명 지옥에 떨어졌을 거야...그치만 그렇게 치면 아마 저도 지옥행일걸요. 노인 공격했다고.
......
어디까지 했더라...그리고 뭐, 비슷하게 쭉 20년 살았죠. 마법 배우고, 숲 돌아다니고...저는 평생 그렇게 살다가 늙어 죽을 줄 알았어요. 도시로 나갈 이유도 없고...목적 없이 떠난다는 거 좀 무섭다고 생각했거든요. 숲에 평생 정착하려고 했죠. 용사 됐다는 소식 들리기 전까진.
제 얘긴 진짜...별것 없어요. 아마 그게 제 행운이겠죠. 전 아직도 제가 왜 용사인지 모르겠어요...살다 보면 알게 될까요? 뭐, 모를 일이죠.
어...어어
할렉:엘리즈....? (짐꾸러미에서 손수건 꺼내기)
엘리즈:아아니 펜파릴이 왜미안해요!(괜히민망해서버럭;)
그러니까...울지 말아요! 나도 슬퍼지잖아...우씨(눈가 벅벅) 왜 울어요?
펜파릴:그런가 봐요...지금 산 넘기도 좀 그런데. 텐트 치고 잠이나 잘래요?
엘리즈:그렇게 숲에서만 살았으면 그 스승님이란 분이랑 엄청 각별했을것 같은데..(눈벅벅) 그럴까요? 배도 부르고..(훌적.)
해가 짧아서 그런지 잠이 기네요. 일어나면 아침입니다. 오늘 당번은 누구였던가요. 해가 밝습니다. 여전히 일대는 고요하고요.
할렉:모험 +1 보물 획득 +1 가치관 +1 엘리즈, 셔반 인연해소 +2
5레벨 7xp>5레벨 12xp
펜파릴:모험+1 전투+1 또있냐? 다이스실패 실시간정산요~ 글고저 리주인연추가할래 Lv5 12xp->Lv6 3xp
액션주문추가랑 인연세부는...
새벽에뵙시다
레벨업입니다
Lv4 11xp>Lv5 3xp
옥타비아:모험+1 엘리즈, 셔반 인연추가 +2
후레3
-모험→1+
-전투→2+
-가치관에 맞는 행동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위험한 것을 제거한다)→1+
-인연해소 (엘리즈)→1+
토탈: 5+
엘리즈:엘리즈 5레벨 액션 신의 보우 추가합니다
당신이 내 앞에서 빛날수록 나의 그림자는 짙어진다. 나는 그걸 바라지 않았다. 하지만 잘 보니 당신은 언제나 바쁘게 움직이고, 손을 내밀고, 그럴수록 나의 그림자도 이리저리 돌아간다. 늘 한 곳에만 머물러있었는데..어쩌면 같은 곳을 바라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도 그럴것이, 해와 달은 둘다 하늘 위에 떠 있는걸.
와우~
발동 조건:마스터도 능력수정치를 하나 고를 것입니다. 변신 상태에서 그 수정치로 판정을 할 때는 계속 -1을 받습니다.
세부 사항:변신을 할 때 능력수정치를 하나 고릅니다. 변신 상태에서 그 수정치로 판정을 할 때 계속 +1을 받습니다.
(*테스트)
엘리즈:발동 조건:다른 사람의 피해를 치유할 때, 치유량에 자기 레벨만큼을 더합니다.
세부 사항:현재 레벨 4 치유량+4
아휴잘못눌렀네
펜파릴:셔반인연: 자신의 이야기를 자꾸만 숨기는 게 마음에 걸린다. 이 사람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
리주인연: 생각보다 정말 여린 이다. 종교인으로서는 존경스럽다. 어떤 부분에서는 본받아야겠다.
이제 돌아갈 시간입니다. 우리가 뚫어놓은 호수 속 호수에 밤새 얇은 살얼음이 생겼습니다. 곧 메꿔지겠죠. 분명. 아마도.
오늘은 엘리즈와 펜파릴이 치료를 다니고 나머지가 사냥을 나가는 날일 겁니다. 그러니 어서 돌아가야 해요! 설산을 오릅니다. 어제 그곳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네요.
어제와 똑같이 아슬아슬 경사가 높은 길입니다. +민 굴려서 빠져나갑시다.
엘리즈 경험치 1 추가! 그만 굴러떨어집니다. 피해
1. 잘 털고 일어나세요.
다리를 삐었네요. 이런. 여러분, 돌아가야 하는데 전나무 숲으로 갈까요, 눈 언덕으로 갈까요?
펜파릴:삐었을 것 같은데...그럼 언덕은 무리겠다.
숲으로 갑니다. 어제 그 숲입니다. 버섯을 다 따 가서 반짝이던 그 풍경은 남아있질 않네요.
독돼지 시체에 벌레가 꼬였습니다. 음, 안 밟고 조심조심 넘어가기로 해요.
그래요. 옥타비아의 발에 뭔가 질척한 게 밟혔습니다. 발을 떼어내려고 해도 더욱 붙어오기만 합니다.
치이익...무언가 녹는 것 같은데요. 발바닥이 뜨겁습니다. 어떻게 하나요?
옥타비아:??이게뭐람 (ㅂ발..허우적댐..; 발 못떼나요??)
떼려고 해도 신발에 붙어 있어요. 깜깜해서 앞도 안 보이고 뭔지도 확인할 수 없네요. 펜파릴이나 엘리즈가 빛을 켜면 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옥타비아:세부사항:자신이 만지는 물체가 횃불 정도 밝기의 신성한 광채를 발합니다. 열도 소리도 나지 않으며 연료도 필요 없지만, 그 외 면에서는 평범한 횃불과 같습니다. 빛의 색깔은 마음대로 정하고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주문은 그 물체가 자기 곁에 있는 동안 유지됩니다.
옥타비아:다들 멈춰봐라. 발 밑에 뭔가..(빛켭니다)
(뜨하)
발밑에 있는 것은 끈적한 잿빛 덩어리입니다. 검은 반죽이라고도 하고요. 아무나 지능 굴려서 특성을 좀 떠올려봅시다.
눈코입도 없고 팔다리도 없는 점액 덩어리를 어떻게 죽이지요? 갑옷도 살도 가리지 않고 조금씩 녹여서 들이마시는데, 어떻게 방어하나요?
HP 15, 피해는 장갑 무시 d10. 치이이이이익...계속 녹습니다. 신발 밑창이 거의 다 녹았습니다. 곧 맨살에 닿습니다. 어떻게 합니까?
신발 버려요 빨리
어떻게 하죠, 저걸...어떻게... 머리를 굴려 봐요!
셔반:?! (대왕수리로 변해서 이들을 태우고 가도 될까요)
어.
펜파릴:잘랐다가 저거 해치우고 다시 붙이면...
아직 맨살에 안 닿았으니까 신발 벗을 수 있습니다. 시도하세요.
옥타비아...+민 굴리세요. 실패시 너무 늦은 걸로 칩니다.
ㅁㅊㄱㄷ
실패. 발바닥이 엄청나게 따갑습니다. 이미 붙었어요. 셔반, 그래도 태우고 가나요?
애꾸눈:.....................
옥타비아, 종아리를 타고 올라갑니다. 서서히 갑옷이 녹습니다. 피해
5으아악
엘리즈:꺄아악(서성표손에얼레벌레잡고눈꼭감음)란님~!!~!;;;
발동 조건:자기 종교의 교리에 따라 신에게 탄원을 하면
세부 사항:신이 관장하는 영역에 관련된 유용한 지식이나 도움을 받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마스터가 정합니다.
피부 전체가 따가워지고 붉게 달아오릅니다. 독이 통하는지 한 번 볼까요? 애꾸눈이 어제 독버섯을 가지고 만든 게 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엘리즈. 검은 반죽은 마계에서 온 찌꺼기입니다.
신성으로 어떻게 안 되나?
해 봐요!
세부사항:이 주문을 걸 때 손에 들고 있는 식량이나 물이 신에 의해 축성됩니다. 평범하게 상한 것이 모두 정화되고, 신성한 음식으로 간주됩니다.
이런. 그건 음식에만 쓰는 주문입니다. 먹으면 인정해 드릴게요.
성물이라도 대볼...녹으면어떡하지
리얼타임 5분 동안 아무 조치도 못 하면 지속피해 갑니다.
펜파릴:저 사제 주문 받아 둔 거 없는데.........
엘리즈 마탄으로 어떻게안되나요(달달달달달)
엘리즈:발동 조건:신에게 받은 주문을 사용하면
굴림:11
효과: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시전됩니다.
엘리즈:굴림:8
세부사항:이 주문을 걸고 부상자 한 명에게 손을 대면 흐르던 피가 멈추고 부러진 뼈가 붙으면서 2d8의 피해가 치유됩니다.
옥타비아니이임
(뜨아아압)
이미 옥타비아의 표피를 녹이고 있어서 살까지 도려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엘리즈, 치유합니다. 살이 새로 돋아납니다. 그러나 반죽은 떨어질 기세를 보이지 않습니다.
발동 조건:동물과 마주했을 때
세부 사항:동물의 말을 이해하고 동물과 대화할 수 있게 됩니다.
셔반:세부 사항:피해를 줄 때마다 예비 1점을 받습니다. 그 후 부상자를 만지고 예비를 써서 생명의 신령을 부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비한 예비 1점당 1d4 HP가 치유됩니다.
할렉, 저기에서 파리 한 마리가 윙윙대며 날아옵니다. 뭐라고 물어볼까요?
할렉:저거 뗄 수 있는 방법 없나?? (다급~)
옥타비아:다들 침착해라. 난 괜찮다. (아짂ㄱ까진;)
어제 모두 죽었다. 저놈이 집어삼켜서 말이야.
미안
하.........
애꾸눈:할렉님의 여태까지 행동양상을 종합해서봤을때
애꾸눈:저 이야기 뒤에 오는 말이 없을 것 같은데요.
아아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죠.
할렉:성기사가 둘에 사제가 둘인데 신성을 못쓰다니
엘리즈:(흐어엉) 뭔가 더 할수있는게..(가방뒤적뒤적)
옥타비아 신성못써요?? 어어떻게든
엘리즈:하루에 한번, 자신을 해치려는 자의 이름을 말해줍니다.
음.
어떡해야 하지...
이... 이거라도
으아악
새로 돋아난 살도 녹습니다. 점차 팔과 배, 가슴 쪽에도 옮겨붙습니다.
펜파릴:굴림:1
세부사항:이 주문을 걸고 부상자 한 명에게 손을 대면 상처에 딱지가 앉고 통증이 가시면서 1d8 HP가 치유됩니다.
치유...앚ㅁ장
엘리즈:굴림:8
세부사항:이 주문을 걸고 부상자 한 명에게 손을 대면 상처에 딱지가 앉고 통증이 가시면서 1d8 HP가 치유됩니다.소치유가 암송주문이 되어, 주문의 레벨 제한에 걸리지 않게 됩니다.
꺄악!!!!!!11
펜파릴:발동 조건:자기 종교의 교리에 따라 신에게 탄원하면
세부 사항:신이 관장하는 영역에 관련된 유용한 지식이나 도움을 받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마스터가 정합니다.
아리에스님 뭐라도 해주세요좀
엘리즈:그래도 아리에스님은 대답이라도해주시나봐요....(찔찔)
(솔 성물 가까이 갖다댐...;)
안타깝습니다. 별 효과가 없군요. 언데드인 것도 아니라서요. 이건 말 그대로 찌꺼기일 뿐이죠.
도박이에요. 그래도 할까요?
애꾸눈:아픕니다. (어제 독버섯 가지고 만든 독 슬슬 붓습니다...이게...이게잘하는짓일까? 뭐지이게?)
옥타비아님...
죽지마세요...
반죽 위로 스멀스멀 거품이 올라옵니다. 점점 하얘지더니 굳습니다. 하얗게 말라서 갈라집니다.
탈탈 털고 긁어내자 바스락하는 소리를 내며 떨어집니다. 가루가 되었습니다.
발 괜찮으세요?? 치료를 더 하는 편이...
애꾸눈:이따 가서 씻고 치유받으세요. 맨살에 닿아서 중독되면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숨이 가빠지면서 서서히 죽게 되니까요.
지금 쓸래요?
애꾸눈:그 외에도 환각, 환청, 두통, 발열 등의 효과도 있고...아, 네. 연고처럼 바르면 돼요.
잘 발라줍니다. 지금으로서는 별 효과가 없어 보입니다. 뭐, 그래도 된 거겠죠.
옥타비아. 그나저나...춥습니다. 갑옷이 다 녹아서 허벅지 밑으론 아예 맨살이군요.
춥다고나 할까...정확히는 얼어붙을 것 같네요. 시려서 아픈 수준입니다.
아니다...애꾸눈, 할렉 1호 또 부를 수 있어요?
할렉 1호가 긴 울음소리를 내며 날아와 앉습니다. 와!
곧 옥타비아를 뜨끈한 가슴털 안에 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나요? 이대로 날아갈까요?
걸어갈까요?
그래야겠죠..아마?
애꾸눈:이제 평지나 다름없긴 한데...이제 걸어갈 거니까.
타세요. 그냥.
애꾸눈은 서서 고삐를 잡습니다. 엘리즈와 옥타비아는 타서 갑니다. 불사조는 뒤뚱뒤뚱 걷습니다. 접은 날갯죽지 안에 다리를 끼우면 따뜻합니다.
용사단은 해가 중천에 뜰 시간이 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잿빛 성이 보입니다.
애꾸눈:수고 많으셨어요, 다들. 어제도 험난했네요.
이제 좀 쉬어야지...곧 일도 해야 하고 뭐.
키라쉬는 아직 지하실에서 연구에 매진하는 모양입니다. 뎅, 뎅...종이 두 번 울립니다. 오후 2시를 알리는 종입니다.
식사시간이라는 말이죠. 재투성이가 된 키라쉬가 콜록이며 나타납니다.
있죠, 대공을 살릴 방법을...
...아닙니다. 그냥...터무니없는 방법이 하나 생각났거든요.
맞아, 저...저번에 한 말 사과드릴게요. 마왕군이랑 다른 게 뭐냐고...그랬잖아요, 제가.
쭉 생각해 봤는데 너무 심했던 것 같아요...죄송해요.
키라쉬:...아. 그랬던가요. 저도 생각해 봤는데...
영지민들이 저를 원망할 수도 있었겠더라고요. 그건, 그건...분명히 어딘가 잘못된 일이 맞았어요.
항상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지만 부족한 것도 사실이니까요...아니, 애초에 저는 뭐가 옳고 그른지 판단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죠. 제가 대마법사가 될 수 없는 이유일까요.
지하실에서 곰곰이 고민했습니다. 당신들과 내가 어디가 다른지.
전 평생 이해 못할 겁니다. 그래도...
에잇.
키라쉬는 딱딱하게 굳은 검은빵과 염소젖 치즈를 내왔습니다. 벽난로가 희미한 불씨를 흔들며 태웁니다.
키라쉬:대공을 살리고 나면 영지를 떠날 거예요.
전쟁터에 가서 싸울 겁니다. 아무래도 사람들 돌보는 일은 성미에 안 맞아서요.
쯧. 두고 보라고요.
저도 그래요. 키라쉬 씨를 믿으니까.
그럼 다음엔 속성 과외 마저 해 주세요. 언젠가 만날 수도 있으니까.
키라쉬:당신들도 세상을 구할 거라고 믿는데, 나라고 사람 한 명을 못 살리겠어요?
과소평가하시는군요, 흥...
그러죠.
키라쉬:지하실이 치즈 창고라...이번에 완성된 치즈 한 번 가져와 봤는데 어떻습니까. 매일 한 종류씩 먹어 보고 평가 좀 해 주시지요.
키라쉬:나참, 이런 취미를 가지게 될 줄은. 그런데 대공과 치즈는 비슷하지 않습니까. 컴컴한 지하실에 있고 쥐가 먹으려고 하고 점점 썩어가니...까...
재미없나요.
죄송합니다.
(치즈 툭..)
엘리즈:근데...마법에는 부활주문이 없나요?(손쪼끔들고물어보기)
제가 마법주문은 잘 몰라서..
키라쉬:제가 항상 마법은 만능이 아니라고 떠들고 다녔지만 대마법사인 크리스탈 이사장은 견해가 좀 다르더군요.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 마법이라고요. 확실히 물리적인 걸로 죽었다면 살릴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이건 엄밀히 말하면 사인이 제 저주였기 때문에...훨씬 어렵죠.
그렇군요. 제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였네요..(치즈 입에 더넣음)
키라쉬:그래도 보란듯이 해낼 겁니다. 매일 위로 듣는 것도 지겨워 죽겠어요.
난 천재라고요. 내 실력이 욕먹는 꼴은 두고 못 봅니다.
키라쉬는 탁, 버터 나이프를 내려놓습니다. 단촐한 식사가 끝났습니다.
곧 다시 조를 이뤄 나가야 하겠지요. 그전에 좀 쉬어 볼까요.
벽난로 앞에 있으면 꽁꽁 언 손도, 지독한 현실의 근심도, 함께 녹아내리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