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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조각용사단] 14장 Viva La Vida 上

ORPG 플레이로그/던전월드

by pak. 2021. 2. 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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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조각 용사단
 
14장. Viva La Vida
 
모험 전에 들으며 분위기를 잡아 봅시다. 마지막 국면입니다.
 
이번에는 마지막 국면인 데다 가는 경로의 가짓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여러분도 속전속결보다 진득히 지난 날들을 회상하고 현재 상황을 복기하며 시작하는 게 더 나으시죠? 어느 쪽으로 가든 이동에 1주일 이상을 소요하리라 생각됩니다.
 
핸드아웃 확인. 카톡방에 올렸던 경로 종류 끌올해 드릴 테니 확인하세요.
 
해당 사진 밑에 경로별 특징과 설명도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메타적으로 정하시려면 카톡방에서 하시고 캐입해서 정하시려면 여기서 해 주세요.
 
메타적으로 정할 것 같으니 일단 카톡방을 봐 주세요.
 
3번, 육로로 갑니다. 정확히 경로를 설명하겠습니다.
 
멜리타-타이사막 서부-은빛파도-학문의 도시 커랜드 베타-하얀달-반디숲-용머리마을-지하세계-레굴루스 영지-헤일즈 영지-달 교단-플루토스 수도 크레이튼
 
준비되셨나요?
 
셔반:(표정이 어둡다...)
 
펜파릴:늘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게 용사잖아요.
 
애꾸눈:하하하, 괜히 물어봤네요.
 
로드리:마지막이에요. 조금만 더 힘내죠.
 
엘리즈:영 실감이 안 나는데...그렇게 시간이 많이 지났나요?
 
애꾸눈:겨울이니까요. 이제 곧 새해네요, 그러고 보니.
 
할렉:플루토스에 들렀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대로면 새해를 너희와 맞을지도 모르겠어.
 
펜파릴:벌써 일 년이나 지났네요. 이제 막바지라고 생각하니 긴장되기도 하고...
많이 성장한 것 같지 않나요, 우리?
 
로드리:맞아요. 일곱 모두가... 생각해보면 그럴 수밖에요.
 
아페트가 정갈한 예복을 차려입고 여러분 앞에 섭니다.
 
아페트:가시는 길 배웅해 드리겠습니다, 별조각용사단 여러분.
멜리타르에 여러분의 발자취가 닿은 점 영광이었어요.
 
쭈뼛댑니다. 아페트가 존댓말이라니, 재미있네요.
 
펜파릴:그냥 하던 대로 하세요. 안 어울려요.
 
할렉:그런가? 묘하게 어울리지 않나.
 
푸흡, 결국 웃음을 터트립니다.
 
아페트:하여간 못 말려. 교양이란 없는 사람들 같으니라고.
나도 내려놓기로 했어, 권위는 거리감만 늘릴 뿐이더라고.
그럼 가 볼까, 사막을 건너서...크레이튼으로 간댔지?
먼 여정이 될 거야.
 
엘리즈:다 지나왔던 길이니까 괜찮아요!
 
로드리:이제 바로 잡으러 가야죠. 아무리 멀고 험난해도 걸어온 자취가 있는 걸요. 엘리즈 씨 말대로 괜찮을 거예요.
 
아페트는 싱긋 웃으며 여러분을 국경선으로 데려갑니다. 켄타우로스 숲을 빙 돌아 갑니다. 저기 우거진 숲 사이로 얼핏얼핏 말들의 실루엣이 보입니다.
 
마른 풀들이 밟힙니다. 초원입니다.
 
아페트:이제 가볼게, 용사단. 북쪽은 지금 겨울이라 추울 거야. 옷 단단히 입어. 얼어죽지 않도록.
그럼 작별의 시간이야. 안녕.
 
로드리:감사했습니다, 재상. 그리고 고마워요, 아페트!
 
아페트:...고마워, 로드리, 할렉, 펜파릴, 애꾸눈, 셔반, 옥타비아...엘리즈.
난 당신들을 못 잊을 거야. 멜리타르 교과서에도 실어 줄게.
진짜 가야 해! 늦겠다.
 
펜파릴:그것 참 고맙네요, 아페트! 기회가 된다면 또 만나요!
 
조금 걷다 보면, 사막입니다. 모래바람이 붑니다. 짧은 거리니까 금방 걸어갈 수 있어요.
 
캐러밴을 타고 가며 티슬이 알려주었죠. 신기루를 피해가는 방법. 저 멀리 일그러진 공간을 피해 지그재그로 걷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해가 집니다. 사막의 밤은 춥군요. 괜찮아요. 해가 진다고 두려워할 우리가 아니잖아요.
 
계속해서 나아갑니다.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염호, 왼쪽으로 가면 카스턴셔로군요.
 
어디로 갈까요?
 
펜파릴:카스턴셔로 갈까요? 학교 쪽은 휴교일 것 같은데...그 루비 교관 분 잘 지내시나 궁금하기도 하고.
 
할렉:아, 트릭 교관님? 전쟁이니 잘 지내시긴 어렵겠지만... 모쪼록 평안하셨으면 좋겠군.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엘리즈:그러게요. 두르가도 아마 한창 싸우고 있을테고.
 
카스턴셔로 갑니다. 현재 은빛파도에서 규모가 큰 전쟁이 꽤 오랫동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에 들렀던 그 마을이 맞습니다. 한데 우리편 군인은 안 보이고 마왕군 천막만 가득하네요.
 
펜파릴:허...
 
로드리:제가 생각하는 그게, 맞나요?
 
펜파릴:(비석이 어디 있었더라...괜히 두리번거려 봅니다)
 
셔반:이게 뭔... (인상이 절로 찌푸려짐)
 
저 멀리 수풀 속에서 누군가 다급히 뛰어옵니다. 두 사람이네요.
 
두르가:용사단! 쉿, 지금 나가면 안 됨다!
빨리 이리로 숨어요, 빨리!
 
펜파릴:두르가 씨?(소곤소곤!)
 
트릭 교관:목소리 줄여라. 셜 대위.
 
로드리:아... 네!(총총)
 
할렉:??? (쏙 숨음)
 
펜파릴:(뽈뽈뽈)
 
셔반:... (숨음)
 
엘리즈:???(영문모름...)
 
옥타비아:(ㅌㅌ)
 
그들은 여러분을 마법 결계 속 막사로 안내합니다. 다친 사람이 여럿 있습니다. 여러분, 예전에 루비-크리스탈 축제에서 본 얼굴들을 기억하나요?
 
군인들 사이에 루비-크리스탈 교관/교수들과 경연에 참여했던 루비-크리스탈 4학년이 여럿 끼어 있습니다. 아, 시간이 꽤 지났군요. 그러니까 저들은 졸업생입니다.
 
트릭 교관:밥은 드셨나요? 우리 지금 식사했는데 남는 짬밥이 좀 있어서~
이런 데서 또 보네요. 이번 별조각은 어디서 나왔대요?
 
트릭 교관은 막사 문 하나를 열어 줍니다. 군인들이 신기한지 여러분 주변에 몰려듭니다.
 
용사단이다, 하하!
 
영광입니다!
 
엘리즈:안녕하세요~(용사들 뒤쪽으로 슬슬...) 저 어색해요. 왜 이러지? 저대신 멋진 말좀 해보세요!(소근소근)
 
여러분께 경례합니다. 모두 지쳤지만 얼굴에는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두르가:어디 보자...이제 5분 남았슴다. 신호하면 귀 막으세요, 용사단.
 
할렉:... 5분이라니 뭐가...?
 
펜파릴:(얼레벌레 따라경례...) 네? 네!
 
셔반:??
 
두르가:원래 카스턴셔는 루비가 맡았는데 저어기 성지 전쟁이 끝나서 크리스탈 인력도 이쪽으로 왔슴다. 아무래도~자존심 상하지만 대형 전투에선 그쪽이 더 쓸만하죠?
아, 4분 남았다. 귀 확실히 막으셔야 함다. 꼭!
 
트릭 교관:용사단이 셜 대위만큼 멍청하진 않으니 한 번만 말하라고.
 
펜파릴:뭘...하시려고요??(일단 미리 귀막을 준비)
 
로드리:마탄이라도 쏘는 건지...?(준비2)
 
트릭 교관:이 결계 안은 안전해요~위험할 것 같아도 안 피하고 그냥 앉아 있기만 하라구요.
 
엘리즈:산을 부수는 마탄인가요? 그거 완전 멋지겠는데...(일단 귀막음)
 
셔반:(막아둠...)
 
트릭 교관:우리도 처음 쓰는 거라 솔직히 정확히는 몰라요. 그리고...
크리스탈 샌님들이 해 봤자 얼마나 하겠어요?
하하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로드리:맞습니다.
 
할렉:... 아하하, 하하... 네...
 
펜파릴:하하하...
(로드리 개째려봄)
 
로드리:(모른척;)
 
셔반:(할렉 꼬라봄)
 
옥타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렉:(눈빛으로 사죄쑈...)
 
엘리즈:(흥)
 
스케치:이제 1분 남았나.
트릭, 적당히 하라구. 이제 쟤들이 우리의 희망이니까.
쟤들이 아니고... '쟤'인가?
 
스케치는 하늘을 올려다보더니 손짓합니다. 마법 확성기를 들고 두르가의 선임으로 보이는 중년의 해군 한 명이 외칩니다.
 
할렉:(영문은 모르겠지만 귀 막아두기..)
 
로드리:(귀막...)
 
펜파릴:(눈치보고 귀막기)
 
귀 막으세요. 갑니다. 작전 1호.
 
옥타비아:(44)
 
실행하네요, 네, 지금...
 
분명 저녁때라 좀 어두웠는데...갑자기 밝아집니다. 하늘에서 별똥별 같은 것이 몇 차례 떨어집니다. 소원이라도 빌어 볼까요?
 
펜파릴:(다들 무사히 이겨내기를...)
 
애꾸눈:(끝나면 랍스터가 먹고 싶어요.)
 
할렉:(우리가 이겼으면 좋겠어요..)
 
엘리즈:(아무도 안 다쳤으면 좋겠어요)
 
로드리:(소중한 내 모든 것을 지킬 수 있기를.)
 
셔반:(이 세상이 안식을 되찾길.)
 
그것 참 소박한 소원이네요. 완전히 낮처럼 밝아졌습니다. 눈을 감지 않으면 실명할지도 몰라요. 굉음이 들립니다. 귀를 막아도 고막이 터질 것만 같습니다.
 
하늘에서 거대한 메테오가 떨어집니다.
 
이것이 섬광, 이것이 일격.
 
귀에서 삐, 하는 소리가 울립니다. 한동안 이럴 것 같네요.
 
천천히 눈을 뜹니다. 하늘이 맑습니다.
 
두르가:됐다! 이제 나가셔도 됨다. 북쪽으로 갈 거죠? 안내해 드리겠슴다.
 
펜파릴:으아아
네...엡!
 
로드리:감사해요. (꾸박...)
 
할렉:... 크리스탈은 저런 것도 배웠나?? (휘둥그레)
 
엘리즈:흐아..완전 멋지다.
 
옥타비아:(놀랐지만..아무렇지 않은척 귀에서 손떼기;)
 
펜파릴:배웠겠어요??(같이동글눈)
 
셔반:방금 그건...? (어안벙벙)
 
두르가:결계 밖으로 나가게 잠깐만 풀어 줘요! 지금 용사단이...아, 옙. 지금요.
별조각 떴대요. 아니, 용사단 왔다니까요. 크레이튼이라던데?
가기 전에 빨리 구경하든가! 5초 준다.
5! 4! 3! 아야!
 
트릭 교관:꼴값 그만 떨고 보내 드려라.
 
결계 밖으로 나갑니다. 막사와 마을 건물이 몇 채 있던 것 같은데 자갈밭뿐이네요. 여러 군데 불이 붙었습니다.
 
트릭 교관:복구하려면 시간 좀 걸리겠다고 그렇게 말했는데...어휴.
하여간 무능한 크리스탈. 아, 전 가볼게요. 충성.
 
두르가와 트릭은 가야 할 방향을 알려줍니다. 저기서 누군가 다리를 절며 비틀비틀 걸어옵니다.
 
라몬드 이사장:후우...
 
코피를 닦습니다. 고개를 치켜들고 손수건으로 지혈합니다.
 
여러분을 봅니다. 모자를 벗고 허리를 숙여 인사합니다.
 
라몬드 이사장:오랜만입니다.
 
펜파릴:이사장님!
방금 그거 이사장님이 하신 거예요?
 
할렉:아, 크리스탈의...
 
엘리즈:완전 멋져요! 역시 이사장이세요!
 
로드리:(꾸박...)
 

라몬드 이사장:주민들은 걱정하지 말아요. 대피시켰습니다.

제가 아무리 그분의 제자라고 하더라도...
다른 길을 걷고 있으니까요.
 
라몬드는 저쪽을 바라봅니다. 벨루릴의 비석은 멀쩡합니다. 일부러 부수지 않은 걸까요.
 
펜파릴:아...
 
할렉:...
 
셔반:...
 
펜파릴:...어쩌면 스승님이 맞았을지도 모르죠. 일부는.
그래도 전 안 그럴 거예요. 세상에는 수많은 길이 있으니까.
 
라몬드 이사장:항상 옳은 것을 추구하기를. 최선이 안 되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타협하기를.
그것이 지성입니다.
당신의 선택에 후회가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라몬드는 싱긋 웃고는 천천히 결계 쪽으로 걸어갑니다. 손가락을 딱, 하고 부딪치면 따뜻한 해풍이 불어옵니다.
 
라몬드 이사장:마중은 필요없죠? 가야 할 길을 아시는 분들일 테니까요.
 
나아갑시다. 올바른 길로.
 
나침반을 확인하면 곧 커랜드 베타입니다. 성채 안으로 들어가 보면 전과 같이 학교는 모두 문을 닫았네요. 적막만 감돕니다.
 
한때는 지성이 지배하는 곳이었을 텐데. 그런 생각이 들지 않나요.
 
애꾸눈:저도 대학에 가 보는 게 꿈이었는데~
이렇게라도 이뤄 보네요. 하하하.
세상 구하고 나면 배우고 싶은 게 많아요.
 
펜파릴:그렇죠? 저도요.
학문에는 끝이 없으니까요.
 
할렉:... 나도 하고 싶은 게 많아. 정말로.
하하, 용사로 끝날 인생이... 아니니까. 그렇지?
 
펜파릴:맞아요, 삶은 길어요! 한 가지 일만 바라보고 살기엔 세상은 너무 넓죠.
 
엘리즈:그럼요. 다 끝나면 다시 랍스타 먹으러 갈 거에요.
 
셔반:난... ... (뭘 해야하지...?)
 
로드리:...(가만히 듣고만 있습니다. 더 생각을 해보아야할 것 같은 문제에요.)
 
펜파릴:천천히 생각해도 괜찮아요. 같이 생각해 보죠 뭐.
우린 일곱이잖아요.
 
애꾸눈:길을 찾을 거예요. 더 힘들고 복잡한 길도 찾았는데, 그 정도야 할 수 있죠.
 
할렉:모르겠으면 그냥... 한동안 먹고 놀면 되지 않겠어.
 
애꾸눈:그래요. 용사인데 일을 해야겠어요?
나는 장사질도 그만하고 아주...!!
팡팡 놀아야지.
 
옥타비아:허허, 좋은 마음가짐이구나. 다들.
 
펜파릴:땅 하나 떼 줬으면 좋겠다...
거기서 애들 가르칠래요. 제가 좀 더 배우고 나면 마법도 가르치고.
 
할렉:한동안 오지랖 안 부리면 입에 가시가 돋을 것 같은데. 다들 남의 일에 나서기는 잘하지 않나.
 
엘리즈:전 뭔가, 음~노숙 안하면 어색할 것 같아요.
 
애꾸눈:모험한단 얘기죠? 푸하하, 누가 말을 그렇게 해요.
하여간 진짜 웃겨.
 
셔반:(도란도란 얘기하는 동료들을 바라만봅니다)
 
로드리:지금은, 눈 앞에 보이는 목표가 너무 커서 이 이념이 없는 제 삶을 도무지 상상할 수 없네요. 그야 20년을 가량 누군가를 지키는 것에 헌신하며 살아왔으니까요.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어요.
 
펜파릴:셔반, 보고만 있지 말고 생각해 봐요. 터무니없는 거라도 좋으니까 즐거운 삶요.
셔반은 너무 뚱하게 살잖아요. 안 웃어도 좋으니까 좀 더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셔반:생각하고 있어. 그런데 도무지 안떠오르는걸 어떻게 해? (혀를 한 번 쯧 찹니다)
 
못 말려, 정말.
 
커랜드 베타는 꿈과 열정이 얽혀 만든 도시입니다. 모두가 이곳에서 꿈을 꾸고 원하는 것을 위해 발버둥치죠.
 
여러분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원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모두가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베타를 지납니다. 곧 성지가 나오니 몸과 마음가짐을 정갈히 하세요.
 
한 밤 자고, 아침입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하얀달입니다. 그런데 새하얬던 숲 입구가 새카맣게 타 있네요.
 
'성지 전쟁'이라는 건 여기서 있었던 일이었나 봐요.
 
구석에서 새하얀 새싹이 조금씩 돋아납니다. 겨울인데도요. 신기하군요.
 
어떤 생명이든 살고 싶어합니다. 재를 뒤집어쓰고도 하늘을 보려고 기를 쓰고 자라죠.
 
하얀달은 안쪽부터 서서히 복구되고 있습니다.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트리엔트가 보입니다.
 
고개를 숙이고 예를 표합니다.
 
엘리즈:(천천히 앞으로 나가 고개를 숙이고 이마를 맞댑니다. 우리는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죠.)
 
이목구비조차 없는데 어쩐지 미소짓는 듯한 느낌입니다. 따뜻한 손길로 엘리즈를 끌어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고목 한 그루만 남았습니다.
 
저 멀리서 사슴과 토끼가 뜁니다. 시냇물이 흐르고 새가 지저귑니다.
 
절망 속에서도 아름다운 삶이 있습니다.
 
하얀달을 벗어납니다. 춥네요.
 
옷깃을 잘 여매세요. 이제 온대 기후라서, 겨울에는 춥습니다. 며칠이 지나 반디 숲을 지나갑니다.
 
아는 길이에요, 그렇죠? 절벽 끝에 다다랐습니다.
 
어떻게 하나요?
 
신을 믿고 뛰어내릴 수 있겠어요?
 
아, 실수했어요. 이제는 아니로군요.
 
자신을 믿고 뛰어내리시겠어요?
 
펜파릴:(심호흡 한 번 하고는...)
(망설임 없이 뛰어내립니다. 내가 나 자신을 믿지 않으면 아무도 믿을 수 없어요.)
 
엘리즈:(단박에 뛰어내립니다! 왜냐면 언제나 나를 믿어주는 건 나 자신뿐이었거든요.)
 
셔반:(사실은, 나도 나를 못 믿지만... 지금이라면 믿어줘야죠.)
 
할렉:(중력에 몸을 맡기고 누워요. 풀 이불에 눕듯이. 호수의 잔물결에 몸을 맡기듯이. 그러면 도착해있을 거예요.)
 
로드리:(천천히 발을 디딥니다. 결국 모두를 지키는 것 역시도 자신임을 알아야해요. 소중한 이들을 동력으로 하여 움직였다해도 그걸 결정하는 것은 역시 나 자신이니까요. 뛰어내려요. 어쩌면 모든 것이 처음부터 내 의지였다는 것을 기억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옥타비아:(동료들이 다 뛰어내린 후에 뛰어내립니다. 저번엔 말도 없이 먼저 냅다 뛰어내렸었던 것이 조금 미안해서인지.. 아무튼, 길이 없다면 있다고 믿으면 되듯이, 자신을 믿으면 되니까요.)
 
애꾸눈:(언제나 뒷처리는 제가 하게 되었네요.)
(제가 믿어야 할 건 나 자신이 아니에요. 여러분이지.)
 
여러분은 앨리스의 토끼굴로 뛰어듭니다.
 
한참을 떨어집니다. 이러다 지구 반대편으로 나가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잠깐, 지구가 둥글었던가? 모르는 소리라면 잊도록 하세요.
 
위도 아래도 구분이 가지 않고 그저 공중에 붕 떠 있다는 생각만 들 때쯤, 푹신한 무언가에 걸렸다가 완충 효과를 받은 채로 바닥에 떨어집니다.
 
지나가던 소년 하나가 말을 겁니다.
 
신문팔이 앤드류:...오랜만이에요.
신문, 사실래요?
 
해맑게 웃습니다. 여러분을 일으켜 줍니다.
 
할렉:... 하하,
몇 닢이었지?
 
펜파릴:그간 가격 인상한 거 아니죠?
농담이에요. 하나 주세요!
 
신문팔이 앤드류:정기 구독권 사셨잖아요. 그냥 가져가세요.
잘 오셨어요, 헤헤...
 
할렉에게 돌돌 만 오늘자 신문을 쥐여줍니다.
 
할렉:고맙다. 다음에 와도 줄거지?
 
신문팔이 앤드류:그럼요. 당연하죠.
 
신문을 좀 읽어 볼까요?
 
펜파릴:(할렉 옆에 콕 붙어서 신문 훑어보기..)
 
엘리즈:(뒤에서 기웃기웃)
 
할렉:(펼쳐서 뒤적뒤적.. 펜파릴 쪽으로 슬쩍 보여줍니다.)
 
로드리:(엘리즈 옆에서 할렉 펜파릴 너머로 쓱 보기...)
 
옥타비아:(굳이 안 붙어도 보이는 키)
 
'학계의 앙숙' 대 카스턴셔전 연합하다
 
셔반:(보려고 했지만 타이밍 놓쳐서 멀뚱...)
 
펜파릴:(살짝 비켜서 셔반 자리 내줌)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소식이 있군요. 대부분 전쟁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인 생존 방법 등도 잘 나와 있습니다.
 
신문팔이 앤드류:커랜드 동부에선 다 이걸 봐요. 우리 마을도 그렇고.
 
할렉:유용하네... 뭐, 마을에 큰 문제는 없고?
 
신문팔이 앤드류:네. 네메아 레굴루스가 죽은 뒤로는 왠지 다들 조급해져서 뭐라도 계속 해보려고 하거든요.
여긴 잘되고 있어요, 아참.
저 키 좀 컸어요. 헤헤. 반 뼘이나 컸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아, 그리고 승진도 했어요. 이제 정직원이에요.
편집자가 되면 꼭 여러분 근황을 담은 꼭지를 만들어서...
 
앤드류는 횡설수설 장황하게 떠듭니다. 무척 기뻐 보입니다.
 
할렉:정직원? 대단한걸, 축하한다.
 
로드리:(흐뭇하게 봐요...)
 
펜파릴:(ㅎㅎㅎ)
 
셔반:(흐뭇...)
 
펜파릴:꿈은 클수록 좋은 거죠. 이야기 생각해 둘게요.
 
할렉:다음에 들렀을 땐 편집자 되어있는 거 아닌가 몰라... 아마 다들 협조해줄거야. 힘내라.
 
신문팔이 앤드류:정말요? 헤헤, 고속 승진할 테니까 기다리세요.
아, 시간을 뺏으면 안 되는데. 그, 네메아 레굴루스를 보고 가실래요?
그애가 우리 마을에 폐를 끼치기는 했지만, 저기 저 마법으로 된 장막 덕분에 모험자들이 떨어져도 죽지 않거든요. 그래서, 어른들끼리 회의하다가...얼마 전에 제단을 만들었어요.
유골하고 모아 가지고.
 
셔반:음... (용사단 눈치 슬쩍)
 
할렉:... 그래도 되겠니?
 
로드리:당연히 보러가야죠. 우린 그 애 친구잖아요.
 
펜파릴:우린 용사지만 친구한테 꽃 한 송이 바칠 시간 정도는 있어요. 빨리 보고 가죠.
 
엉성한 지붕 아래 솜인형과 마네킹 몇 체가 앉아 있습니다. 가운데에 흰 도자기 병이 있군요. 앤드류는 촛불을 켜 주고 들꽃을 한 송이씩 쥐여 줍니다.
 
신문팔이 앤드류:여기요. 남부에서 육로로 커랜드로 가려면 이 마을을 반드시 지나야 하는데, 절벽이 너무 높아서 엘프 숲까지 돌아갈 때가 많거든요...
이번에 전쟁하면서 많이들 왔다 갔어요. 군인들도 그렇고...지금은 성지 전쟁도 끝났다지만...
아무튼, 지금 생각하면 조금 고마워요.
 
펜파릴:그래도 힘든 기억이었을 텐데...
아마 그애도 좋아했을 거예요. 소식 들었다면.
 
신문팔이 앤드류:그래도 용서할 순 없어요. 그러려고 하지도 않을 거고.
그냥...그랬다고요.
 
펜파릴:그렇겠죠? 이해해 달라는 건 아녜요. 그런 방식을 납득할 수도 없고.
하지만...
그래...그냥 그랬단 거죠, 뭐.
 
로드리:그게 무슨 이유든... 친구는 많이 생긴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그 애가 무척 바라던 거였거든요.
 
할렉:(들꽃을 들고 제단에 바칩니다. 그리고 잠시 생각해요. 비록 죽어버렸지만, 아마 많은 이들에게 폐를 끼쳐버렸겠지만, 기억되는 한 평생을 용서받지 못하겠지만.)
(다음 생이 있다면... 그냥, 좀 더 억센 나무로 태어나길 바라요.)
(꺾이지 않게... 그냥. 그 정도는 괜찮잖아요.)
 
셔반:(나와 닮은 아이. 그렇기에 더 기억에 남는 아이...) ...속죄하며, 용서를 받길. 공존하며, 대지의 안식을 받길.
 
용머리 마을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대접받았습니다. 여전히 맛이 좋네요. 따뜻한 수프는 몸도 마음도 녹여 줍니다.
 
인사를 하고 떠납니다. 앤드류가 손을 흔들며 인사합니다.
 
지하 세계로 갑니다.
 
커랜드 북부는 완전히 폐허입니다. 지하 세계-그러니까 파테르 영지는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이 되어 버렸죠. 마왕군에 점령당했지만, 그들도 요 겨울 동안 세계 전역으로 퍼진지라 지금은 머물지 않습니다.
 
성을 일곱 바퀴 감은 강을 건넙니다. 뱃사공도 떠나서 노를 직접 저어야 합니다. 한참을 그렇게 가다 보면 텅 빈 검은 성이 나옵니다.
 
경비견의 목줄만 덩그러니 남아 있어요. 아름다운 장미 정원은 여전하군요. 겨울에도 지지 않고 빨갛게, 하얗게 피었습니다. 무슨 요술을 부려서 유지하고 있는지 말이에요.
 
악마는 떠났지만 그들의 노래는 찌꺼기처럼 공기 중에 남아 떠돕니다. 스산한 기운이 감돕니다.
 
지하 세계는 정말 추워요.
 
바다를 보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절벽에 들렀다 가게 해 드릴게요.
 
엘리즈:(저요! 왠지 바다가 생각나요.)
 
애꾸눈:매번 배멀미를 그렇게 하더니, 왜 갑자기 보고 싶어졌어요?
 
엘리즈:그냥요. 저 안에 여러분을 도와줬다던 그 고래가 있을 걸 생각하면...
전에만큼 무섭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애꾸눈:그래요. 바다는 멋진 곳이거든요.
 
절벽에서 파도치는 밤바다를 내려다봅니다. 달과 겨울 별자리가 물결에 비쳐서 반짝입니다.
 
애꾸눈:저는 살면서 육지에 서 있기보다 바다 위에 떠 있던 시간이 더 길어요. 재미있죠.
 
할렉:... 육지는 어때? 요 몇달간 실컷 돌아다녔잖아.
 
애꾸눈:물론 좋은 곳이죠. 육지멀미도 이젠 안하고.
하지만 바다는 제 고향인 것처럼 느껴져요. 정말로 바다 위에서 태어났던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저는 죽으면 수장해 달라고 할 거예요. 해적신의 품으로 돌아가야지.
하하하....
역시 밤공기가 좋네요.
 
할렉:난 바다를 본 적이 없어. 늘 숲에서만 자라서. 바닷가의 소금내나 발에 채이는 모래같은 건 몰랐거든.
... 카스턴셔에서 본 게 처음이야. 역동적이고, 알 수 없는 게 가득하고...
너는 바다가 어울리는 것 같아. 정말.
... 바다도 밤공기가 시원하구나.
 
한참 고요 속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승으로 갈 시간입니다. 아침이 밝자, 레굴루스 영지로 갑니다.
 
텅텅 빈 마왕군 막사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그 사이 검은 천으로 온몸을 두른 사람이 하나 보입니다. 수상하기 그지없군요.
 
엘리즈:(누구지? 유심히 쳐다봄...)

 

 
키라쉬:일 잘하는 제자들이 왔군요.
오랜만입니다, 그쵸?
 
펜파릴:키라쉬!
 
셔반:...!
 
할렉:... 헉.
 
펜파릴:속성 과외도 안 해 주셨으면서 뭐가 제자예요!
 
엘리즈:키라쉬??
 
로드리:반가워요. 잘 지내셨나요?(꾸박...)
 
셔반:(고개 꾸벅...)
 
키라쉬:아뇨. 짤렸습니다.
 
할렉:네?
 
로드리:짤렸다고요?
 
펜파릴:저런...
 
옥타비아:갑자기?
 
키라쉬:농담입니다. 저를 자를 수 있는 인간이 세상에 존재할 것 같습니까?
그런 멍청이라면 상사로 두지도 않았을 겁니다.
사표 냈어요. 전쟁도 이기는 추세라.
저는 한 군데만 있기 아까운 인재거든요. 카스턴셔로 갈 겁니다. 웃기는 일이 일어나는 모양이던데.
봐야 할 사람도 있고.
 
로드리:카스턴셔에서 봐야 할 사람이라면... 크리스탈 관계자분이시겠네요.
각하는 잘 계십니까? 아, 물론 사표 내셨다고 하지만요.
 
키라쉬:재수없는 이사장 말입니다. 민간인 마을에 메테오를 쏴? 미친 놈이죠.
 
펜파릴:어어...그래도 다 대피시켰다고 하셨어요!
 
할렉:아, 그 분... (아직도 가끔 울리는 이명..)
 
엘리즈:맞아요! 꽤 멋지셨는데.(헤헤)
 
키라쉬:그 인간이 처음 저한테 비인륜적이라고 얼마나 떠들었는지...
아.
대피시켰다고요.
 
펜파릴:아...
 
키라쉬:젠장...
 
로드리:며칠전에 현장체험하고 왔습니다.
 
펜파릴:역시...
 
키라쉬:그런 건 생각을 못 했네요. 그렇지. 그럴 수도 있군요.
 
할렉:... 설마 대피를 안 시키셨으리라..
...네...
 
엘리즈:.....
(머쓱.)
 
키라쉬:뭐, 그것보다. 크레이튼에 가신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플루토스의 에디지오 가문 유통 마법사 출신입니다. 무슨 정보라도 드릴 수 있어요.
까다로울 것 같으니 방심은 금물입니다. 쳇, 하필 그런 데서...
 
할렉:(우와..) 글쎄요, 정보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아서. 국가 상황에 대하여 여쭤도 될까요?
 
키라쉬:개판이죠.
 
셔반:(언젠 개판 아닌적 있나?)
 
옥타비아:(없었지)
 
키라쉬:지금 왕이...칼비노 줄리아노 2세던가. 그 인간은 죽었나?
아. 3세입니다. 칼비노 줄리아노 3세. 완전히 미쳤어요. 지난 왕들도 답이 없기는 했는데 이 인간은 정말 말도 안 되게 아둔하죠.
플루토스는 상업, 그것도 사치품과 기술 위주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에디지오' 가문을 중심으로 해서 돈을 벌고요. 거기가 제일 커요. 힘도 셀 뿐더러.
저도 거기서 일했었고요. 사람 갈아 돈 버는 데는 아주 고수가 따로 없습니다. 듣기로는 노예 거래도 한다고 하던데. 전 경매에도 가본 적 있어요. 라몬드 이사장이 연구해 오라고 시켰더랬죠.
노예라니, 허, 참. 노예제가 사라진 게 언젠데.
 
셔반:...
 
할렉:... 노예제요?
아니... 그런게 아직도 있습니까?
 
셔반:그게 아직도 있어요?
 
키라쉬:당연히 불법입니다.
 
펜파릴:역사책에서만 보던 얘기를...(띵...)
 
로드리:지금이 시대가 어느땐데...
 
키라쉬:암암리에 하는 거죠. 아. 그리고 펜파릴, 애꾸눈. 귀는 가리던가 해요. 잘라 버릴 순 없잖아요.
 
엘리즈:(뜨아아;)
 
펜파릴:(괜히 귀잡음...)
 
키라쉬:저 정도 고급 인력이 안 되면 입국이 아예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플루토스 별조각 권능 탓에 외부와 소식이 아예 단절되기도 했고요.
 
로드리:제정신이 아니군요. 플루토스 말이에요.
 
펜파릴:듣기만 해도 머리 아파요.
 
할렉:소식 단절이라뇨? 별조각이 문제라도 일으켰습니까?
 
셔반:하...
 
키라쉬:완전히 고립됐어요. 저도 드루이플라에만 신경쓰느라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고립 덕분에 아직까지 마왕군이 들어서지 못한 곳이기도 하고요.
 
셔반:참 징하다...
 
할렉:... (대체 무슨 권능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엘리즈:듣기만 해도 완전 최악이네요...
 
키라쉬:크레이튼에 갈 때는 이것만 기억하세요. 계층, 황금.
귀족인 척을 해야 해요. 무조건.
 
펜파릴:으아...
 
로드리:제 전공이죠.
 
셔반:...
 
할렉:...?
 
펜파릴:(믿음직해라)
 
할렉:귀족인 척은, 어떻게 하는.. (어질;)
 
키라쉬:출신이 없더라도 무조건 고귀한 척 해요. 시민들한테도 그러면 바로 무릎을 꿇고 빌더군요.
 
엘리즈:그정도란 말이에요? 진짜 뭐하는 나라지.
 
셔반:뭐하는 나라긴.
답 없는 나라지.
 
펜파릴:이럴 줄 알았음 아페트한테 속성과외나 받고 오는 건데...
 
할렉:걔도 그렇게 예법을 차리진 않던데...
 
키라쉬:아페트 아르슬란을 보고 왔습니까?
 
로드리:아페트 님은 그런 편이죠.
 
펜파릴:아, 네! 아시는 분이세요?
 
키라쉬:멜리타르에 갔다더니 정말인가 보네요. 아니, 그냥 서면으로만 봤지요. 그 조부는 만나본 적 있습니다. 그러니까...팔십 년쯤 전에.
 
펜파릴:우와와...
 
할렉:... 조부랑은 좀 다르지만,아무튼.
 
키라쉬:그런가요. 생긴 건 닮았다고 들었습니다.
 
키라쉬는 갑자기 움찔 놀랍니다. 머리를 잡더니 고개를 푹 숙입니다.
 
욕지거리를 내뱉습니다. 다시 검은 모자를 씁니다.
 
키라쉬:저는 갈게요. 치즈 대공은 바쁘니까 보러 갈 생각 마시고요.
...제가 치즈 대공이라고 했습니까?
정신이 오락가락하네요.
 
로드리:네...?
 
펜파릴:우와...
 
로드리:네...
 
키라쉬:일주일쯤 못 자서...
 
할렉:...
네?
 
셔반:...
 
펜파릴:아니...
좀 주무세요.
 
엘리즈:살아계신건 맞죠?...
 
키라쉬:깡패 마법사가 빨리 오랍니다. 정말 갈게요. 카스턴셔 개박살 났다고...
 
펜파릴:곧 치즈 선생님 되실...이게 또 옮아가지고.(찹!)
 
키라쉬:제가 개박살이랬나요.
품위 유지도 힘드네요. 여러분이 일주일 밤새 보세요.
...정말 갑니다.
 
로드리:네, 주무세요.
 
빗자루를 들더니 올라타서 심호흡을 몇 번 하고 날아갑니다.
 
할렉:제발 가셔서 주무세요. 안녕히.
 
셔반:제발 좀 자...
 
로드리:정의가 함께하길...(빠빠이)
 
펜파릴:멀쩡할 때 꼭 속성과외 뜯어내야지...(바이바이!)
 
가호가 있기르으으으을....
 
졸린 목소리입니다. 이제 헤일즈 영지를 돌아서 달 교단으로 갑니다.
 
그러고 보니 말씀을 안 드렸군요. 헤일즈 또한 지하세계와 사정이 비슷합니다. 유령 도시가 되었죠. 고위층은 드루이플라로 피난을 갔고 영지민은 거의 전멸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다시 한 번 폐허가 된 영지를 지나갑니다. 몇 밤을 잤던가, 날씨가 다시 풀립니다. 남쪽으로 꽤 오래 걸었습니다.
 
산행할 준비 하세요. 산맥을 넘어 달 교단으로 갑니다.
 
우리 등산도 이제는 프로페셔널이죠? 아무리 추워도 꿋꿋이 오릅니다. 아, 교단이 나왔습니다.
 
누군가 저 멀리서 버선발로 달려옵니다.
 
웨슬리:제레미!
 
셔반:... (옥님 뒤에 숨음)
 
로드리:(ㅋㅋㅋㅋㅋ)
 
웨슬리:힐리카, 안타비나, 로라! 양쪽눈!
기다렸어!
 
옥타비아:??;
 
로드리:(???)
 
할렉:??....
 
엘리즈:(부들부들)
 
펜파릴:??????
할렉:... 나는 할렉인데...
 
로드리:전 로드리...
 
옥타비아:나도 사람 이름을 잘못 외우긴 하는데...
 
엘리즈:(옆의 나무 탕탕치면서 웃는중)
 
옥타비아:자넨 진짜 심각하군.
 
펜파릴:어...저는 펜파릴이에요.
 
할렉:엘리즈, 웃긴가...
... 많이 웃어...
 
셔반:(옥님 등뒤에서 슬며시 웨슬리에게 중지손가락을 펼쳐보임...)
 
웨슬리:어서와, 전투 사제들은 모두 파견 가고 저만~남았답니다?
이 거지같은 교단에 갇히다니, 어쩜...
좋기도 하지.
전쟁은 극도로 혐오걸랑~
 
펜파릴:어어...혼자 남아서 여기 지키시는 거예요?
힘드시겠다.
 
로드리:가장 강력한 사람이 둥지를 지킨다는 논리 아래에서 배치된 것 같네요.
 
엘리즈:로드리흐흑(눈물찔끔)
 
웨슬리:그렇게 말해준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로라~
 
옥타비아:(웃참챌 헛기침;)
 
웨슬리는 로드리를 껴안고 방실방실 웃습니다. 뒤에서 누군가 나타납니다.
 
다마라:그럴 리가 없잖아.... 우리 마을 사람들이 와서 교단 경비를 같이 서주고 있다고.
애초에 쟤만 있으면...아니, 도대체 어떻게 사제가 된 거야?
 
할렉:... (입술꽉..)
그 정도로 약하다고? (로드리 껴안은 웨슬리 쳐다보기)
 
엘리즈:에이, 다 란님의 숭고한 뜻 아래에서~(그래도 자매니까 포장해줌)
 
펜파릴:(식겁해서 수면주문쏘던 과거의 자신 회상하기...)
 
셔반:(그러면 저 흉터는 뭔데...)
 
웨슬리는 엘리즈의 얼굴을 보고 삿대질을 합니다. 그대로 멈춥니다.
 
시간이 멈춘 것 같군요...
 
웨슬리:넌...
너언.............
 
엘리즈:??
 
웨슬리:미안, 이름을 모르겠다~
 
엘리즈:(망치꽊듬)
 
웨슬리:푸하하하, 농담이야, 크리스티나. 우리가 몇 년을 봤는데 그래.
 
할렉:풉,
 
펜파릴:푸흦
 
로드리:큭..
 
셔반:...푸흡....
 
엘리즈:차라리 모르겠다고 하세요!(흐아앙ㅠ)
 
옥타비아:.......(웃참챌..;)
 
애꾸눈:(양쪽눈 거의 웃다가 죽어감)
 
웨슬리:어쨌든, 플루토스로 간다며~? 힘들겠다. 크리스티나도 제레미도 연약해 보이는데.
플루토스는 우리랑도 국경 문제 때문에 몇 번 싸웠잖아~크리스티나는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지만, 아무튼. 거긴 사이좋은 데가 없걸랑.
나 세계사 수업 열심히 들었다? 와하하하하.
 
엘리즈:그러셨군요..네에...
 
로드리:레일리(;;) 대단하네요. (짝짝;)
 
웨슬리:난 웨슬리야. 지금 뭐라고? 사람 이름을 틀리게 부르는 거야?
실망이야. 로라. 재워주려고 했는데 안 되겠어. 당장 꺼져.
 
셔반:(사돈남말은...)
 
웨슬리:신성한 곳에서 물러나라고!
 
펜파릴:프흡
 
할렉:?
 
잭:(푸드덕!)
 
로드리:(웜마)
 
잭을 보더니 재워줍니다. 오리털 이불도 줍니다.
 
달리아는 여러분에게 달 교단의 낡은 로브를 한 벌씩 들려줬습니다. 플루토스에 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라고요.
 
웨슬리:사실 할망구가 꼬옥 주라고 난리를 쳐서~
알지? 가선 무조건 귀족인 척해. 손에 물 묻혀본 적 없는 척!
웨슬리:뭐, 니들이 그게 될까 모르겠지만~
 
웨슬리는 마냥 신나서 웃습니다. 모두 로브를 뒤집어쓰고 산에서 내려갑니다.
 
하루 동안은 시골 마을만 계속해서 걸었습니다. 국경을 넘어 플루토스에 진입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끝. 경험치 정산하세요.

 

 

여러분, 크레이튼 지형을 아세요? 지난번에 잠깐 들렀는데 혹시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펜파릴:어...동굴?
 
거긴 방금 전에 지나왔어요.
 
펜파릴:아하~
 
셔반:(25년을 살았는데 어떻게 잊을까요.)
 
할렉:(산맥 너머에.. 도시가.. 있었나...?)
 
그러면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크레이튼은 크게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집니다. 북부에는 왕궁이 있고, 중간을 거대한 인공숲이 나누죠. 남부에는 일반적 도시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막 광산에서 나와서 굉장히 지저분한 상태입니다. 로브에 재가 가득 묻었네요. 조를 나눌 생각 있어요? 아니면 다같이 갈까요? 어디부터 가볼지 생각해 보세요.
 
셔반은 길안내를 맡습니다. 지금은 막 해가 진 밤입니다.
 
펜파릴:(나 달교단로브입었나? 흠...)
(아리에스님...조금 참으세요!)
별조각을 찾으려면...으음, 왕궁은 용사단에 관해 알고 있을까요? 봉쇄됐다고 하니까 좀 불안하네.
아니면 도시에서 물자 보충을 좀 해도 좋고요. 할렉! 화살 남았어요?
 
할렉:화살... 조금. 나는 일단 밤이니 묵을 곳을 찾고 내일 낮에 왕궁으로 이동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엘리즈:그럼 남부쪽으로 가서 숙소를 잡을까요?
 
옥타비아:음, 그러는 게 좋겠군.
 
셔반, 남부의 환경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펜파릴:그래도 좋겠네요. 노숙도 지겹고...
 
셔반:...돈 얼마 있는데?
 
펜파릴:어...
...많이 비싸요?
 
할렉:...
 
펜파릴:...
 
할렉:나, 나는.. 100닢.. 정도..
 
펜파릴:...어차피 마지막 별조각인데
 
로드리:저 보물 팔아서 돈 많습니다.
 
할렉:(왠지 의기소침..)
 
펜파릴:나침반을...죄송
 
애꾸눈:진짜...
이게 용사냐
 
엘리즈:이렇게까지 꾸준할 필요가...
 
펜파릴:...또 주시지 않을까요?
아니다...
아무튼 저는...70닢 좀 넘어요.
 
엘리즈:저는, 음...
16..닢..
 
셔반, 이 정도면 돈은 충분합니다. 그렇죠?
 
셔반:(남부는 슬럼가가 많아서 치안이 안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거의 하루에 몇번씩은 소매치기 사건이 일어났을거고요. 그리고 그런 곳에 있는 숙소는 보안이 얼마나 철저하냐에 따라 가격이 다를겁니다. 안전한 숙소는 그만큼 비쌀텐데...)
 
아니면 용사답게 왕궁에 가서 묵을만한 곳을 요구하는 건 어때요? 뭐, 선택은 여러분 몫이지만요.
 
할렉:귀족인 척 속성강의를 들어야겠군.
(뻔뻔해짐.)
 
애꾸눈:어이없어. 전 남부 쪽이 마음에 들어요. 다들 그쪽으로 생각하는 것 같고...어떠세요?
 
할렉:뭐.. 사실 나도 별 상관은 없다. 노숙만 아니면 됐지.
 
펜파릴:사실 노숙도 딱히 상관없긴 해요.
 
엘리즈:저도요. 플루토스 왕궁은 뭔가...(찌풀!) 묘하게 꺼려진달까.
 
셔반:북부는 죽어도 싫어. 남부도 싫긴 하지만...
 
엘리즈:낮에 가야 제대로 보고 여차하면...(망치 휘두르는 시늉)
 
애꾸눈:셔반이 싫다니 뭐 어쩔 수 없죠.
그럼 갑시다! 남부로.
 
우리는 북쪽에 있어서, 남부로 가려면 걸어야 합니다. 왕궁과는 조금 떨어진 플루토스를 관통하는 강 '오토네'를 따라 걷습니다.
 
상류는 수질이 꽤나 괜찮습니다. 그러니까 제 말은 도시치고 냄새가 안 나고 한다는 말이죠.
 
고요한 인공숲을 지나갑니다. 물소리가 계속해서 들립니다.
 
빽빽한 나무들 너머로 불빛이 보입니다. 굉장히 큰 건물이 하나 있네요.
 
할렉:아, 불빛이다. 숙소인가...?
 
엘리즈:엄청 크네요??
 
펜파릴:우와...
 
셔반, 저게 무슨 건물인 줄 알죠? 말해주세요.
 
셔반:아 저기... 그냥 학교야. 귀족 놈들만 들어갈 수 있는 왕립상급학교.
 
로드리:학교 건물이 꽤 크네요. (음...)
 
애꾸눈:저기선 안 재워주려나~끄응...
 
할렉:귀족들만...? 그래서 큰가...
 
엘리즈:으, 재수없어.
 
펜파릴:되게 크네요. 귀족들만 다닌다면 학생 되게 적을 것 같은데.
 
애꾸눈:여긴 뭐든 오바하는 기질이 있다니까요.
 
엘리즈:다 낭비에요! 저렇게 큰데 가서 재워달라고 하죠. 용사들인데 귀족 아니라고 내치겠어요?
 
애꾸눈:키라쉬가 그러지 않았던가요? 여기 외부랑 단절되어 있다면서요.
못 알아볼 것 같은데.
 
엘리즈:...(나침반 흔들흔들) 이거 보여줘도 모를까요?
이럴수가.
 
옥타비아:그렇게까지 소식이 끊겼다고?
 
애꾸눈:음, 그런가? 그치만 별조각 권능이래서요.
 
펜파릴:대체 언제부터 있었길래...
 
할렉:오는 길에 여러가지 조언도 듣지 않았나. 아마 귀족이 아니면 들어가지도 못 할 것 같은데... 음.
 
펜파릴:저번에 지나갈 땐 별조각 안 보였던 것 같은데.
 
엘리즈:대략 별조각이 흩어졌을 때부터 단절됐다고 치면...
 
펜파릴:으으...어떡한담.
 
엘리즈:모르는 것도 이해가 가기도 하고..
 
셔반:여긴 자기들만 아는 나라니까 단절된건 당연해. 특히 수도권은 지방 사람들 얘기도 안들어.
망할 자식들...
 
펜파릴:너무해...
 
로드리:그냥 귀족인 척해보고 들어가는 건 안되나요? (흠...)
 
펜파릴:그럼 어떡하죠...역시 마법의 힘을 쪼끔 써야 하나
 
할렉:... 아... 그러고보니 저번에, 달교단으로 갈 때...
우리 알아보는 사람 없지 않았나?
(...)
 
펜파릴:아...
...
 
애꾸눈:정말무서웠죠.
 
펜파릴:역시...마법을?(보따리속 주문서 꽉쥐기)
 
엘리즈:귀족인 척 하려고 해도..(동료들 옷차림 흝어봄)
펜파릴...환각 마법 같은건 없어요?
 
펜파릴:매혹 마법이랑...이것까지 쓰는 건 좀 그렇긴 한데
아마 정신 조종 마법이...
...
 
셔반:됐어. 들어가긴 뭘 들어가.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이 있는 기숙사에 외부인을 재워달라고 하게?
 
엘리즈:...(솔깃;)
 
애꾸눈:우리 브리안느의 움직이는 학교에서 잤잖아요.
 
펜파릴:그러고 보니 여긴 휴교 아니겠네요. 마왕군도 모르나?
 
애꾸눈:해 교단보다 더한 성지네요.
 
로드리:마왕군과 내통하고 있을 가능성은 없나요?
 
엘리즈:단절됐다니까 그러진 않을 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까 살펴볼까요?
 
애꾸눈:어쩌면 별조각이 여길 지키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도대체 뭘 위해서 이런 델...의문이네요.
 
펜파릴:멜리타르나 지켜주지...
아니...플루토스가 엄청 나쁜 데라는 건
...맞나?(셔반눈치보며...)
 
셔반:(끄덕)
 
애꾸눈:그래도 여기도 사람들이 살겠죠.
뭐, 아무튼. 그래서! 들어가요 말아요?
 
셔반:난 됐어.
 
펜파릴:맞아요. 나쁜 사람들만 사는 곳은 없고...(학교 흘깃) 여기도 아이들이 있으니까 뭐...

 

할렉:음, 그래도.. 지금까지의 경험상 한번이라도 해보는게..
 
엘리즈:최대한 잘 차려입은 사람들이 가보는건요? 나머지는 음.....
......수행원..이라고 하고...
 
좋습니다. 조를 나눕니다.
 
누가 할렉과 함께 학교로 갑니까?
 
엘리즈:(저욧)
 
펜파릴:(추레~)
 
엘리즈, 펜파릴, 할렉. 학교로 갑니다. 나머지는 남부로 갑니다.
 
펜파릴:(추레하다는 뜻이었는데...마법사있음좋죠뭐)
 
셔반,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인공숲에 머물고 싶으세요?
 
셔반:(아니요)
 
그렇다면 여기서 밤을 지내게 해 드릴게요.
 
넵.
 
옥타비아:(ㅋㅋ)
 
뭐야펜파릴 손들 땐 제대로 하라구요ㅡㅡㅋ 학교 조부터 진행합니다. 촉박해서 턴전환 좀 많이 할게요.
 
교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담을...넘을 수도 있겠죠.
 
펜파릴:왐마야...
초인종...같은 게 어디에
없겠죠?...
 
할렉:없겠지...
 
쨔쟌. 있답니다.
 
엘리즈:오.
 
할렉:있네...
 
펜파릴:오..
 
수동 초인종.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와 앉습니다. 발에 뭔가 들고 있네요.
 
펜파릴:잉?
설마...
셔반
 
방문증입니다. 여기에 이름을 쓰면 전해주나 봐요.
 
펜파릴:아니구나...
 
할렉:신기하군...
 
펜파릴:미안해 깍깍아. 이름은 본명으로 쓰면 될까요?
 
엘리즈:흠...설마 귀족 이름 아니면 팽당한다던가...
 
펜파릴:아니면 그 뭐...귀족적인 가명을
으아...
 
할렉:진심...인가? 그걸 쓰겠다고?
 
엘리즈:뭐 어때서요!
 
펜파릴:저번에 뭐랬었죠? 할렉 드 머찌구랭 지쟈스...어쩌고
아무튼 그건 좀...
 
할렉:으아악
 
엘리즈:그럼 어쩔 수 없죠. 방문증 줘 봐요!
 
펜파릴:(옛다건네줌)
제 이름은 좀 정상적인 걸로...
 
할렉:나도 좀 정상적이게...
 
엘리즈:(방문증에 '베아트리스 폰 헤일즈' 라고 쓰고 다시 돌려줌)
 
좋습니다. 까마귀가 방문증을 물고 갑니다.
 
잠시 후 모자를 푹 눌러쓴 경비원이 와서 문을 열어줍니다.
 
경비원:커랜드 헤일즈 가의 자제분 맞으십니까?
 
펜파릴:(후드로 귀 찹 가림) 대체 어떤 굉장한 이름을 썼길래...(소곤소곤...)
(??)
 
엘리즈:네. 맞습니다.
 
할렉:(...??)
 
펜파릴:(오오...)
 
경비원:일행분들도 잠시 검문이 있겠습니다. 이름은 모두 적어야 해서요.
혹시나 외부인이 들어와 학습 분위기를 해치면 큰일이니까요.
요즘 특히나 그런 일이 많더군요.
 
엘리즈:...플루토스에서는 귀족의 경호 수행인들에게도 이름을 묻는 것이 관례인가?
 
경비원:...실례했습니다.
 
경비원은 학교 안으로 안내합니다.
 
경비원:이사장님을 뵈시겠습니까? 유학 절차에는 시간이 소요됩니다.
 
엘리즈:아, 유학이 아니라...하룻밤 이곳에 묵을 수 있을 까 물을 겸 찾아온 거에요. 내일 왕궁에 들릴 계획인데 이곳 지리에는 해박하지 않아서 헤메던 참이지 뭔가요.
 
경비원:그럼 대사관으로 먼저 가시지, 왜...
 
경비원은 의심스럽다는 표정입니다. +매 판정 성공하면 그대로 패스!
 
엘리즈:
엘리즈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9
 
패널티가 있는 성공. 여전히 의심스럽다는 표정이지만, 일단은 납득합니다. 경비원은 학생주임 선생 '제임스'에게 손님 이야기를 전하고, 그가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크레이튼 왕립상급학교는 아주, 아주, 아주, 엄격하지만 이번 한 번만 봐 드린다고 하네요.
 
축하드려요. 멋진 방을 얻었군요. 크리스탈-루비보다도 화려합니다. 카스턴셔의 악마 호텔 정도입니다.
 
할렉:(흐어억)
 
엘리즈:호의에 감사드립니다. (활짝!)
 
제임스:2일 후 플루토스 최대의 연회 겸 축제가 열리니까요, 하하.
모두 봐주는 분위기죠. 망칠 수 없거든요. 금년은 무사히 넘어가길 바라면서.
 
엘리즈:그렇군요. 아주 화려할테니 기대가 되네요.
 
남부조로 전환합니다. 강은 점점 하류로 바뀌며 폭이 넓어집니다. 점점 수질도 안 좋아져서 가까이 있으면 하수구 냄새가 납니다.
 
로드리:윽... 강에 무슨 짓을 한 거야?
 
셔반:... (미간 찌풀)
 
그대로 내려갑니다. 잠시 번쩍번쩍 빛나는 귀족 거리가 보이는군요.
 
떠들썩합니다. 저녁이지만 열 곳은 다 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양장점에 사람들이 가득하네요.
 
옥타비아:(주변에 숙소로 삼을만한 곳이 있을까요?)
 
물론이죠. 크레이튼이잖아요.
 
모두 호화로워 보입니다. 플루토스에 머무는 손님은 모두 귀중한 돈줄이라 잘 대접해야 하거든요.
 
옥타비아:여기서 잘 곳을 찾아보지, 노숙할 순 없으니까 말야. (대충 묵을만한곳 암때나 들가봐요)
 
셔반:... (후드를 더 푹 눌러씁니다)
 
호텔 프리모
 
번쩍번쩍 멋진 곳입니다. 달 교단 로브를 입은 여러분이 들어갑니다. 호텔 직원 한 명이 살갑게 맞이합니다.
 
직원:경매에 참여하러 오신 분들이세요?
 
로드리:경매가 있다는 소식은 못들었는데. 한동안 커랜드에 용무를 보고 와서. 지금 영지까지 돌아가기는 곤란하여 방을 보러 왔다.
 
직원:어, 어머. 어떡하죠, 로잘레타? 나 실수했나 봐요.
 
직원의 얼굴이 일그러졌다가 다시 펴집니다. 여기서 끊습니다. 경험치 정산하세요.
 
펜파릴:모험 +1
 
셔반:-모험 → 1+
토탈: 1xp
 
엘리즈:모험+1 7렙 8xp
 
할렉:모험 +1
 
펜파릴:8렙9
 
엘리즈:>7렙 9xp
 
옥타비아:모험+1 -> 6렙12xp
 
로드리:모험 +1 8;0 -> 8;1
 
직원:아아, 아무래도 괜찮겠죠. 억양을 보니 커랜드에서 오신 귀한 손님들 같은데, 연회를 위해 오셨나 봐요.
오늘밤 이곳 지하에서 아주 멋진 경매가 있을 예정이랍니다. 세 달에 한 번씩 열리는 호텔 프리모의 명물이죠.
최고의 미술품, 해 교단에서 담근 술, 성지에서 난 흰 사슴...
찾을 수 있는 모든 게 있습니다.
 
직원은 여러분을 위아래로 훝어봅니다.
 
직원:당신들은 그걸 찾으러 온 것 같진 않네요. 아무튼, 즐겨 주세요.
 
로드리:우선 방부터 안내해주게. 연회는 몇 시에 있지?
 
직원:연회란 왕궁에서 있는 그 연회 말이지요? 2일 남았습니다.
 
로드리:아, 연회 말고 경매. 헷갈렸네.(...) 연회가 언제 있는지 모를리가 없지 않은가?
 
직원:제, 제가 또 실수를...
경매란 오늘 밤입니다, 손님. 놓치지 마세요.
 
옥타비아:(로드리 살짝 툭 침) 자네, 알아볼 생각인가? (소근소근)
 
애꾸눈:아무래도 그러는 게 좋지 않을까요. 애초에 성지에서 잡아온 사슴이라니 찝찝하지 않아요?
 
로드리:(별조각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서요...)(속닥속닥)
 
애꾸눈:아. 그것도 있고요!
 
직원:스위트룸으로 안내해드릴까요, 손님?
 
옥타비아:(끄덕) 부탁하네.
 
직원은 멋진 방을 내옵니다. 인당 하나씩 열쇠도 쥐여 주고요. 방값은 총 45닢이에요.
 
누가 냅니까?
 
로드리:(대충 주머니 안에 47닢 넣어서 앞에 내려놓습니다.) 좀 더 넣었네.(;;;) 제대로 안내해주게나.
 
직원은 짤랑, 흔들어보고 금화 하나를 꺼내서 어금니로 깨물어 보더니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셔반:(속물자식...)
 
직원:세 시간 남았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룸서비스는 방문 앞의 종을 울리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뷰가 멋지군요? 4층이라 도시 풍경이 잘 보입니다. 왕궁이나 아페트의 방이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셔반:하... (침대에 털썩 주저앉음)
 
애꾸눈:셔반, 여기서 오래 살았죠. 별조각이 있을만한 곳 없어요?
그동안은 굉장히, 그 장소에서도 특별히 의미있는 곳에 있던 것 같은데.
아닌 곳들도 있었지만요. 그 은빛파도의 별조각이나...
 
셔반:글쎄... 그 녀석들이라면 보나마나 왕궁에 보관했겠지. 거긴 몇백년 전에 장인이 만든 왕관도 있다는 소문도 있거든. 돈되는 거라면 모으고 보니까 같이 있을거야.
 
애꾸눈:뭐어...그렇기야 하겠죠? 왕권이 강한 곳이기도 하고...아니, 애초에 왕이 있으니 왕관도 거기 있겠죠.
딴 분들 생각은요? 여기 정말 쾌적한데...쾌적하다고 느끼는 나 자신이 싫네요~
 
목욕하러 들어가실래요, 여러분? 좋은 향유로 채운 욕조가 있습니다.
 
옥타비아:우리 혹시 냄새나나? (;;;)
(아무도 대답이 없네요 돈도 낸김에 해서 나쁠건 없죠..ㅋㅋ)
 
셔반:난 마지막에 들어갈래.
 
글타고 하네요. 향기가 진동합니다. 땟국물과 피가 모두 씻겨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옥꾸로셔 모두 뽀송하게 씻고 나왔습니다. 대략 2시간 정도 남았는데, 거리를 돌아다녀도 괜찮고 롤플 좀 더 해도 돼요. 정하면 학교조로 갈게요.
 
옥타비아:이왕 온 김에 돌아다녀보는게 어떤가? 별조각에 대한 단서가 은연 중에 있을 지도 모르니까.
 
애꾸눈:뭐, 그럽시다. 가만히 앉아서 쉬고 있기엔 좀 찜찜하네요. 여러모로.
그 연회란 것도 그렇구요.
 
로드리:나가면 알 수 있는 게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끄덕끄덕)
 
좋습니다. 호화로운 방을 뒤로하고 나갑니다. 학교조 턴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적막한 방은 겨울치고 따뜻하게 데워져 있습니다.
 
엘리즈:(배게 퍽퍽퍽치는중)
 
펜파릴:주문이나 걸어둘걸...연락이 안 되니까 영 답답하네요.
 
펜파릴. +지 굴려서 13 넘으면 성공처리할게요.
 
엘리즈:(헐)
 
펜파릴:(헐)
 
할렉:(우와)
 
펜파릴:
펜파릴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Intelligence
굴림:7
(ㅋㅋㅋㅋㅜㅜㅜ럭키세븐)
 
Lucky~
 
잠잠합니다. 내 소관이 아니라서요.
 
펜파릴:...아! 저 새로 배운 주문 중에 적당한 게 있긴 한데.
 
뭔가요?
 
펜파릴:(우쒸)
그림자 문이라고...(주문서 뒤적뒤적) 준비하려면 한 시간쯤 걸리긴 해요. 공간 이동 비슷한 마법인데, 위치 지정을 '동료들이 있는 장소' 정도로 해 두면...
한 명 정도는 같이 데리고 갈 수 있어요. 돌아오는 게 문제겠지만...
 
엘리즈:저희 지금 세명인데..
한명만 두고...(배게 쪼물락쪼물락)
 
할렉:... 음...
 
엘리즈:아! 아니면 이건 어때요?
 
펜파릴:오...
 
엘리즈:란님한테 신탁을 내려달라고 하면...
엘리즈 액션 사용
주문 시전
발동 조건:신에게 받은 주문을 사용하면
굴림:12
효과: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시전됩니다.
 
펜파릴:우와~
 
엘리즈:
엘리즈 주문 시전
신탁
레벨: 5
세부사항:사람, 장소, 물체를 하나 지정하고 이 주문을 걸면, 신이 대상의 모습을 마치 곁에 있는 것처럼 또렷하게 보여줍니다.
란님...다른 용사들이 있는 곳을 보여주세요.
 
어머나.
 
용사들은 왕궁 같은 호텔에서 호강 중이에요.
 
엘리즈:?
 
펜파릴:(띠용)
 
할렉:?
우와...
 
엘리즈:이...이
이싸람들이..
 
펜파릴:어떻게...잘 찾았나 보다
(ㅋㅋㅋㅋㅋㅋ)
 
꽤 만족스러워 보이네요. (ㅋㅋ) 아! 옥타비아가 목욕하러 들어가고 있어요.
 
펜파릴:앗...
프라이버시 프라이버시(휘적휘적)
 
걱정마요 그것까진 안보여줌;
 
옥타비아:(와나개식겁햇내)
 
엘리즈:.....우리도 씻을까요?
 
펜파릴:그럽시다..
 
할렉:뭐, 굳이 저쪽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좋아보이고. 그러지.
 
학생 공용 스파가 있습니다. 피로해소와 집중도 증진을 위한 여러 약초를 썼대요.
 
다같이 갑니다. 여탕으로 가면 십대의 아이들 몇몇이 가운을 입고 꺄르르 떠드는 중입니다.
 
어른들을 보고 놀라더니 할 일을...잠깐, 엘프잖아요?
 
수군대기 시작합니다.
 
할렉:...
분위기가...
 
와아...
 
펜파릴:(한숨)
 
엄청 예쁘다...
 
펜파릴:
 
엘리즈:(오...)
(끄덕끄덕.)
 
할렉:(오..)
(끄덕..)
 
펜파릴:(아니...)
 
펜파릴,,쟤네앞에서
 
옷벗을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펜파릴:(와....ㅋㅋㅋㅋㅋㅋ)
(나가서 투명화마법걸고 다시와도ㅋㅋㅋㅋ될까요?
 
물론이죠. 누구랑 닿기라도 하면 미친 변태 취급 받고 쫓겨나겠지만요.
 
펜파릴:(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덜덜덜...백스텝으로나갑니다)
 
엘리즈:(웃참챌..)
 
할렉:고생이 많군... (ㅋㅋㅋㅋ)
 
펜파릴:
펜파릴 액션 사용
주문 시전
발동 조건:준비된 주문을 사용
굴림:12
효과:주문이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시전됩니다. 원하면 다음에 또 걸 수도 있습니다.
펜파릴 주문 시전
투명화
레벨: 1
지속, 환상
세부사항:손을 댄 대상이 눈에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 주문은 대상이 공격을 하거나 마법사가 종료할 때까지 지속됩니다. 이 주문이 지속되는 동안, 마법사 자신은 주문을 걸 수 없습니다.
펜파릴 주문 시전
투명화
레벨: 1
지속, 환상
세부사항:손을 댄 대상이 눈에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 주문은 대상이 공격을 하거나 마법사가 종료할 때까지 지속됩니다. 이 주문이 지속되는 동안, 마법사 자신은 주문을 걸 수 없습니다.
(앗두번눌럿네)
 
좋습니다. 셀프 터치로 투명해집니다. 이제 걱정할 게 없습니다. 갑시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저녁이라 그런가 봐요. 여러 가지 간식거리도 팝니다. 차가운 실론티, 달달한 우유, 멜리타르 커피와 다과...
 
엘리즈:(눈.눈돌아가기일보직전)
 
펜파릴:(리주뒤에착붙어서덜덜떨기)
 
엘리즈:저 하나만...(간식거리쪽으로 스르륵...)
 
할렉:나도... 덥다. (뽈뽈...)
 
펜파릴:으아아악 사람많은쪽으로가지마요(할렉한테붙음)
(할렉! 너마저!)
 
할렉:(ㅋㅋ) 엘리즈가 다녀오면 다녀오지. (가만히 있기)
 
매점 아주머니가 호쾌하게 웃으며 묻습니다. 뭘 살까요? 공짜예요.
 
엘리즈:??
다..다 주세요
(헙)
 
ㅋㅋ+매 굴려서 성공하면 다 줌
 
엘리즈:
엘리즈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7
 
직원:에이~네가 다 먹으면 쟤들은 뭐 먹으라구. 자, 이걸로 만족하자?
 
종류별로 한 가지씩 쥐여줍니다. 할렉 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직원:선생님인가? 못 보던 분인데. 아, 이번에 검술 선생이 새로 왔다더니 그 사람인가?
 
펜파릴:(웃참챌)
 
할렉:... 커피 한 잔 주십시오. (입술꽉)
 
펜파릴:(부들부들...)
 
직원:이름이 뭐예요? 기억해 두게. 인사도 하면 좋잖아요?
 
멜리타르 커피를 내리며 말합니다.
 
할렉:...
........... (!!) 할리카...입니다...
(웃참챌...!)
 
펜파릴:(제발)
 
직원:거 웃기는 이름이네. 달 교단 세례명 중에 그런 게 있던 것 같기도 하고.
난 마리아! 여기선 모르는 사람이 없지.
 
얼음을 퐁당퐁당 빠뜨려 내놓습니다. 고향의 맛이네요. 이제 스파를 즐기러 가 봐요.
 
할렉:(어휴...) 루비에서만 지냈더니...
 
펜파릴:거기서 할렉 잘나쓰 머찌구랭이라고 했으면 진짜 못 참았을 거예요(소곤소곤)
 
할렉:내 생각도 그렇다. (소근..)
 
직원:응? 할렉...뭐라구?
 
엘리즈:아하하~ 애칭이에요 애칭.
 
직원:하하하, 애칭 한 번 귀엽구만. 그래, 어서 가 봐! 내가 우리 학생들 시간을 뺏었네.
 
스파에서는 몇몇 학생들이 뛰어다니며 물장난을 칩니다. 천방지축들 같으니라고. 꽃잎이 둥둥 떠다니는 탕이 인기만점이네요.
 
할렉:뭔가... 평화롭군...
(좋다는 뜻..)
 
그 중에 하나는...
 
엘리즈:좋은 곳이에요.(념.념)
 
'오렌지 탕'입니다.
 
오렌지를 우려낸 탕이라네요. 상큼한 향이 훅 끼쳐옵니다.
 
엘리즈...
 
솔직히 마셔보고 싶죠?
 
엘리즈:(아닌척)
 
펜파릴:(와우...)
 
할렉:진정해라...
 
엘리즈:저 저기 들어갈래요.
(시동 드릉드릉)
 
잠수하면 마시는거 티날겁니다...주의하세요
 
펜파릴:진심이에요?(소곤소곤소곤)
 
엘리즈:(아 안마신다니까욧)
 
이 탕은 인기가 없어서 들어가 있는 학생도 없군요. 입수!
 
할렉:진심으로??
 
엘리즈:(퐁당...)
....
 
펜파릴:...
 
할렉:...
 
엘리즈:........(호롭)
 
따땃합니다. 피로가 풀리는 것 같기도...
 
...
 
펜파릴:푸큽
 
할렉:엘리즈!
 
펜파릴:(입막음)
 
진짜마셔본다고? 지나가던 학생이 쳐다봅니다
 
엘리즈:(아닌척.)
 
저 애, 얼굴은 멀쩡한데...
 
귀족 맞아?
 
엘리즈:.....아..따뜻하다~.......(코까지 푹 담금...)
 
펜파릴:(웃참챌ㅜㅜㅜ)
 
할렉:못말려... (옆에 있는 평범한 탕..들어갑니다.) 체통을 지키셔야죠, 영애.
 
엘리즈:...(보글보글...할렉째려봄)
 
펜파릴:(오렌지탕 퐁당해서 오렌지밑에 머리숨기기)
 
할렉:누가 그런 거 마시래? (ㅋㅋ)
 
붉은 머리에 뺨이 붉은 소녀가 여러분 근처로 다가옵니다. 기웃대다 엘리즈에게 말을 거네요.
 
소피아:안녕, 못 보던 얼굴이네?
여기선 그런 격 떨어지는 짓하면 왕따 당해. 조심해.
 
싱긋 웃습니다. 악의가 있는 것 같진 않아요.
 
엘리즈:걱정마세요. 전 여기 학생이 아니거든요. (민망..큼큼)
 
소피아:억양에서 티가 나더라고. 너도 커랜드 유학생이지? 나도거든.
시골 남작가 사람이라 무시를 많이 받았어. 여기서 잘 살아남는 법을 알려줄게.
원한다면 말이야?
 
어깨를 으쓱하고 엘리즈 옆에 붙습니다.
 
엘리즈:...그건 확실히 흥미가 생기네요. 알려주시겠어요?
 
소피아:우선 몸짓부터 달라야 하는데, 너는 그 부분에선 합격이야. 말투도 사근사근한 게 마치 달 교단 사제 같네.
 
엘리즈:그런 얘기 많이 들었어요.(하하.)
 
소피아:대신 행동거지는 조심할 게 많아. 아까 매점에서 본 것 같은데, 그런 태도는 탈락이야. 진짜 귀족이라면 매일 산새의 간만큼만 먹어야지.
 
엘리즈:(우유 쫍.쫍.) 귀족다운 행동거지와 먹는 것이 관련이 있나요? 유흥에는 모름지기 양질의 음식도 포함되어있는것을요.
 
소피아:확실히 그렇긴 해, 하지만 플루토스 사람들은 그렇더라고. 조금씩만 먹되 대신 품질을 최상으로 하는 거지. 그런 얘기도 있잖아, 왜, 옛날에...
탐식에 목매던 왕 한 명이 매일매일 금가루만 한 스푼씩 삼키다가 결국 죽었다는 거. 소름 끼치지?
 
엘리즈:(찌풀..) 그건 저도 들어본 것 같네요. 어리석은 자의 표본이죠.
그걸 미담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지만.(미간찌풀찌풀,,) 당신은 어떻죠? 그래서 매일 산새의 간만큼 먹고 있는건가요?
 
소피아:여긴 사람도 없고 네가 커랜드인이라 말하는 거지만, 사실 난 모든 걸 버리고 드루이드가 되려고 하거든.
훈련 중이야. 산새의 발톱만큼만 먹지.
 
엘리즈:아하...제가 아는 사람중에도 드루이드가 있어요. 확실히 아무것도 안 먹더군요. 그런데 왜 드루이드죠? 귀족의 삶에 불만이 있나요? 아무리 한미한 가문이라도 평민보다는 사정이 낫잖아요?
 
소피아:플루토스에 오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어. 신분제는 더 이상 존재해선 안 돼. 과거의 것으로 남겨두고 이제는 나아가야지.
나도 원래는 가문을 부흥시키려고 했지만, 이제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곧 플루토스에 피바람이 불 거야. 나도 그들을 도와 싸우다가, 저 옆의 녹색 섬으로 이동해야지.
여기저기 문제가 많거든. 아, 넌 사정을 전혀 모르나?
 
엘리즈:여기 온지 얼마 안 됐어요. 무슨 일이 있나요?
 
소피아:그전에, 잠깐.
내 이름은 소피아 레굴루스-프루덴스야. 넌?
 
엘리즈:레, 레굴루스?
 
펜파릴:(뽀그르르)
 
소피아:우리 엄마가 레굴루스의 사생아거든.
 
할렉:......
 
소피아:이제 상관없게 되었나, 뭐, 그 이름은 앞에라도 붙었지.
 
엘리즈:....
저는 베...
....엘리즈 란바세테에요.
 
소피아는 놀란 표정입니다.
 
소피아:네가 그 엘리즈 란바세테구나.

 

소피아:이야기는 들었어. 내가 조금 초라해지는걸.
아, 넌 이런 거 싫어하지. 내 말은, 그러니까...
잘 부탁해. 근데 여기 보는 눈이 너무 많네. 게다가 알몸이고.
부끄러운데 나가서 얘기할까? 그리고 그...
애완동물인지 뭔지...물 밑에 있는 사람 이제 좀 나오라고 해.
숨 막혀 죽겠어.
 
펜파릴:(부그르르)
 
엘리즈:하..하하.
 
할렉:풉,
 
펜파릴:...콜록! 콜록!
웃즈므스으(켁켁)
 
엘리즈:(부들부들)
 
할렉:잘 참았다...
 
소피아:아니, 허공에서 목소리가...
 
소피아는 뒤로 물러납니다,,
 
펜파릴:후우...
왜 이런 생각을 했담, 더 나은 방법이 있는데...
 
엘리즈:펜파릴...그냥 주문 푸는게 어때요? 애들 더 놀라겠어요.
 
펜파릴:(투명화 마법 풉니다...소마법으로 귀에 환영 마법 덧씌울 수 있나요?)
 
네, 시전하세요!
 
펜파릴:저 한 번만 더 들어갔다 나올게요. 다른 사람들 안 놀라게.
(뽀그르르르...)
펜파릴 주문 시전
소마법
암송주문
세부사항:마법을 이용하여 사소한 효과를 냅니다. 이 주문을 걸며 물건을 만지면, 깨끗이 하거나, 더럽히거나, 덥히거나, 식히거나, 색이나 맛을 바꾸는 등의 간단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건을 건드리지 않고서 이 주문을 걸면 자기 몸집 이하 크기의 간단한 환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소마법으로 만드는 환상은 척 봐도 환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오락용으로 사용됩니다.
자세히 안 보면 안 들키겠지 뭐...
 
펜파릴...귓불이 조금 늘어난 걸 제외하면 완벽합니다.
 
갑시다. 소피아와 함께 밖으로.
 
소피아:별종 친구들을 데리고 다니는구나, 엘리즈 란바세테.
 
펜파릴:저도 별종이 되고 싶었던 건 아닌데...
 
할렉:난 민간인인데...
 
엘리즈:저도 사실 꽤 별종이라..(총총)
 
펜파릴:펜파릴이에요. 이름 들으면 아시겠지만, 뭐...ㅔ
넵.
 
할렉:할렉 노스우드. 편하게 불러.
 
소피아:네 친구들 전부 소개시켜 줘, 엘리즈. 난 아웃사이더라 친구 없어.
소피아 레굴루스 프루던스. 잘 부탁해.
 
간식 바구니도 어느새 비워졌습니다. 소피아와 함께 인적 드문 정원 구석으로 갑니다.
 
소피아는 헐렁한 실크 잠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벤치에 앉아 여러분을 봅니다.
 
소피아:지금이 유학오기 적당한 때는 아닌데, 어쩌다 오게 된 거야?
 
할렉:...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하지...
 
펜파릴:바깥 상황은 얼마나 알고 계세요?
전쟁이나, 그...별자리 같은 거요.
 
소피아는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입니다.
 
소피아:...무슨 말이야, 그게?
 
펜파릴:역시나...
(이마 짚음) 설명하려면 오래 걸리겠는데요.
 
엘리즈:일단...저희가 무슨 말을 해도 정신나갔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실래요?
 
소피아:엘리즈 란바세테, 단언컨대 이 학교에서 내가 제일 정신 나갔어.
 
할렉:... 그럼 말하지... 일단 본론부터 말하자면, 엘리즈는 유학을 위해 온 게 아니다.
 
엘리즈:마음에 드네요. (끄덕!) 맞아요. 저랑 이 사람들은 모두 용사에요. 저는 사실 달의 사제인데..
..너무 빠른가요?
 
소피아:납득해 보려고 노력할게. 계속해.
 
할렉:적당하지 않나...?
 
펜파릴:일단 용사가 왜 나왔는지부터...
 
소피아:그래. 내 말이 그 말이야.
 
펜파릴:마왕이 이 세상을 침략하려 하고 있어요. 듣기로 천 년 전에 최초의 침략이 있었고, 오백 년 전이 두 번째. 두 번째 침략은 '빨간 머리 사라'라는 동화로 널리 퍼져 있고요.
아무튼, 그래서...이번이 세 번째 침략이에요. 오백 년에 한 번인 셈이죠. 마왕의 출현과 함께 열두 별자리가 사라졌고, 우리는 별자리를 되찾은 뒤 마왕을 해치우려 선택된 용사인 거예요.
...여기까지 이해하시겠어요?
 
소피아:정말 정신 나갔네. 그래. 난 노력하고 있어.
 
펜파릴:저도 이걸 설명하려니 참 답답하네요...이미 근처의 카스턴셔나 하얀달 성지, 북쪽의 레굴루스와 드루이플라 영지 같은 곳에서는 여러 차례 전쟁이 벌어졌어요. 최조에 별자리 신들은 별조각이라는 물질에 깃들어서 여기저기로 흩어졌고요. 별조각에는 특별한 권능이 있어서, 생명력을 증폭시키거나, 죽은 이를 살리거나...나라 하나를 통째로 고립시키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죠.
이게 지금 플루토스의 상황이에요. 별조각이 나라를 완전히 고립시키는 바람에 소식을 듣지 못하신 거예요. 불행 중 다행으로 침략에서도 자유롭고요.
 
소피아:하지만 그렇다면 말이 안 돼. 커랜드나 카스턴셔, 멜리타르에서 계속해서 교역하는 상인이나 사신들이 오고가는걸?
그것까지도 일종의...그러니까, 별조각이 만들어낸 일이라는 건가?
 
펜파릴:...아마도요. 저번에 들렀던 곳에서는 천 년 전 사람들이 살아나서 걸어다녔어요. 지금도 여전히 살아 계시고.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도...놀랍진 않죠.
 
소피아:기묘한 일이네.
 
엘리즈:(끄덕끄덕)
 
소피아:정말 기묘해.
 
펜파릴:(끄덕...)
 
소피아:난 오래 산 건 아니지만 미친 일을 많이 겪었어. 열 살배기 친척 동생이 악마에게 홀려 가문을 팔았고, 유학온 나라는 곧 망할 것 같아.
하지만 그 모든 일보다도 지금 이게 훨씬 더 미쳤어. 그러니까 너희는 마지막 희망이라는 거지?
 
펜파릴:......아마도요.
 
엘리즈:네. 저희는 별조각을 찾아서 여기로 왔어요.
 
펜파릴:하지만, 음, 다른 사람들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그래서 플루토스가 협력해 줬으면 하는데 정말 곤란해요. 용사의 존재도 모르니까요.
 
할렉:그래, 아무래도 계급 관련 사고가 짙게 깔려있어서...
 
소피아:그래. 나 같은 괴짜나 너희들 말을 듣지, 웬만한 사람들은 꿈쩍도 안 할걸. 게다가 곧 있으면 연회고 말이야.
그 연회 정말 대단하거든. 몇 년 전에 연회가 한 번 크게 망쳐진 적이 있었어. 백 년이 넘도록 지속된 전통이라 그런 거에 엄청 예민해. 이번 연회는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고.
민감한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게 한다니까. 지난번엔 왕립상급학교 입학금 비리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시선이 장난 아니더라고.
 
할렉:... 생각보다 더 하군...
 
엘리즈:아하...알만하네요.
 
펜파릴:으아...
 
소피아:플루토스 상황에 대해 알려줄 게 있으면 내가 도울게. 삼 년 정도는 여기서 왕립상급학교를 다녔어.
비밀리에 마을로 가서 조직 활동도 하고, 왕궁에도 가 봤어. 모르는 게 없을걸.
 
엘리즈:조직이요?
 
펜파릴:조직이라면 무슨...?
 
소피아:피바람이 분다고 했잖아.
 
소피아는 일어서서 달빛을 등지고 빙긋 웃습니다.
 
소피아:설명이 길어질지 몰라.
 
바람이 불어 가는 머리카락이 날립니다. 치맛자락이 펄럭거립니다.
 
여기서 끊습니다. 경험치 정산하세요.
 
엘리즈:왜애애애애애 ㅠㅠㅠ모험+1 7렙 10xp
 
옥타비아:꿔쥬어마걸
 
셔반:-모험 → 1+
토탈: 1xp
 
할렉:모험 +1
 
펜파릴:모험 +1
8렙10
 
옥타비아:모험+1
6렙 13xp-> 7렙
 
로드리:모험 +1
8;1->8;2
 
학교조부터 갑니다. 하랑님 오시면 시작할게요.
 
소피아:몇십 년 전부터 플루토스 평민들이 점점 똑똑해지고 있어.
그래, 십 년 전에는 커랜드 정권이 바뀌기도 했고, 여러모로 영향을 많이 받았지. 커랜드에서도 제도 혁신이 몇 번 있었잖아.
한 번은 궁금해서 평민들 야학에 한 번 가본 적이 있었지. 불법이지만 꽤 성행하고 있거든.
굉장하더군, 그 인간들. 나는 끽해야 공부 좀 하고, 성공하려는 줄 알았는데.
그 사람들 왕을 죽일 생각이야. 날짜는 2일 뒤 연회가 있는 날.
아주 오랫동안 준비해 왔어. 계획에 단 하나라도 오차가 있어선 안 돼.
 
엘리즈:(버엉...)
 
할렉:... 혁명을 벌이겠다는 뜻인가.
 
소피아:그렇지. 다르게 말하면 역적 세력이고.
난 반란에 가담하는 자야.
 
펜파릴:신분제에 빠삭하진 않지만...후폭풍이 엄청나지 않나요 그거?
 
소피아:나를 책임질 수 있겠어?
이건 우리 신뢰의 문제야.
 
엘리즈:그게 정말...성공할 수 있어요? 어떤 국가라도 반역죄에 가담하면 살아남을 수 없을거에요.
 
할렉:후폭풍은 실패했을 때의 이야기지. 성공해도 물론 한동안은 나라가 어지러울테지만...
 
엘리즈:하나만 물어볼게요. 당신들은 왕을 죽이고 난 후에 이 나라를 어떻게 할지 확실한 계획을 세우고 있나요?
누구를 차기 왕으로 추대할지도요?
 
할렉:나도 궁금하군. 너희는 신분제 자체를 없앨 생각... 인가?
 
소피아:다음 왕 같은 건 없어, 엘리즈 란바세테.
그들은 공화정을 만들 거야.
 
펜파릴:공화정이라면...카스턴셔 같은?
 
소피아:그래. 이미 선례가 있지. 멜리타르에서도 입헌군주제를 채택했고.
바로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차례차례 밟아갈 거야. 분명한 건 이 상태로 플루토스가 이어질 수 없다는 거지. 어떤 식으로든 망하고 말걸.
 
엘리즈:오랫동안 준비했다니 오늘 막 도착한 제가 말을 얹지는 않겠어요. 하지만...정말 가능한가요? 저로써는 이곳 귀족들의 사병규모를 모르니 승패를 가늠하기가 힘드네요.
아니라면, 혹시 무력이 아닌 다른 걸로 일을 치르실 생각이세요?
 
소피아:수도 인구만 해도 왕족을 포함한 귀족 인구는 전체의 3%. 나머지는 빈민, 노예, 평민이지.
거의 전원 교섭과 계몽에 성공했어. 몇 년 동안 밀정으로 일한 자도 있고. 이 학교 안에도 꽤 있지, 혁명파가.
가랑비에 옷 젖듯, 사아악.
마음만 먹으면 금방이라고.
 
할렉:공화정은 이상적인 통치 방식이라 생각한다. 혁명이 성공한다면 아마 많은 이들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올테지.
 
소피아:아니. 성공한다 해도 망할걸.
그게 그렇게 쉬운 줄 알아? 멍청이들 같으니.
 
펜파릴:어...그럼 왜 하는 거예요?(바부같은 질문...)
 
소피아:우리가 하는 건 첫 번째 시도야. 이어나가는 건 다음, 그리고 다다음 세대가 될 거고.
흐응. 일단 말은 줄여 볼게. 외국인에 망상증 환자 네 명이 모여서 반란 모의라니.
끝내주는걸.
 
엘리즈:망상 아니에요! (퍼덕;;)
증거도 있어요. (나침반 주섬주섬보여줌,,)
 
펜파릴:(허이잉) 할렉, 용머리 마을에서 신문 챙겨온 거 안 갖고 있어요?

 

펜파릴:거기 소식 다 나와 있는데...전쟁하고.
 
할렉:아. 그게 있었군. 기숙사로 돌아갈 일이 있으면 챙겨올 수 있는데...
 
펜파릴:그럼 다같이 기숙사로 갈래요? 그쪽이 더 안전한 것 같고...제 말은 이야기가 덜 새겠다고요.
 
할렉:그러지. 밖에서 이러고 있기에도 좀 뭐하고...
 
엘리즈:(꾸닥꾸닥...여전히 나침반어필중)
 
소피아:돌아가자. 엘리즈 란바세테와 모자란 동료들.
 
소피아는 살풋 웃더니 나풀나풀 기숙사로 갑니다. 그런데 소피아의 기숙사와 여러분의 기숙사 중 어느 곳으로 가나요?
 
펜파릴:(우리 기숙사로 가서 소피아한테 신문보여조야해요~)
 
좋아요. 들어갑시다. 소피아는 복도를 기웃거리며 살피다가 여러분의 기숙사로 갑니다. 문패에 '베아트리스 폰 헤일즈'라고 걸려 있군요.
 
소피아:이건 네 동생 이름이잖아, 란바세테?
깜찍한 짓을 했네.
 
엘리즈:이름을 좀 팔았죠. (후후)
 
할렉:(동생..)Oo
 
엘리즈:어쩔수 없잖아요? 란바세테를 대면 알아듣지도 못할걸요.
 
펜파릴:(아이고...) 귀족 중심 사회는 넘 복잡해요.(툴툴)
 
할렉:동감이다. 신문이... 여기있군. 몇달전 기사라 지금과는 상황이 다른 곳도 많을테지만, 도움은 될거다.
(신문 건네줘용~)
 
소피아:(팔락팔락) 정말 전쟁이...오.
루비-크리스탈 연합? 이건 재밌네.
 
소피아는 멈칫합니다. 조그마한 용머리 마을 코너입니다.
 
소피아:네메아 레굴루스가 죽었어?
언제?
 
펜파릴:아...
 
할렉:... 몇달은 됐다.
 
소피아:왜? 어쩌다 죽었는데?
 
엘리즈:이곳의 주민들을 꿈속으로 끌여들어 몇년간 마을을 황폐하게 만들었어요.
저희도 그 꿈속에 발을 잘못 디뎌서...그 아이와 대화하고 친구가 되어줬지만 꿈에서 깨자마자 숨을 거뒀죠. 그 마을에서 장례를 치러줬어요.
 
소피아:이상하네.
이상하고 희한한 일이야.
그 앤 목숨을 위해 악마와 거래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더 소중한 게 있었던 모양이지.
혼란스러워.
 
엘리즈:네메아는 친구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어요.
 
소피아:정말 납득이 가지 않아. 고작 친구를 위해 가문을 멸했다고?
그럴 수 있는 애였던가, 그 애는.
...됐다. 너희 앞에서 이래서 뭐하겠어.
그래도 장례를 치렀다니 다행이야.
다행인지, 어쨌든...
 
소피아는 한동안 그 페이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신문을 다 읽으면 마른세수를 한 번 하고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소피아:좋아, 망상증 환자는 아닌 걸로 쳐.
이제 나도 반란 모의가 진짜란 걸 증명해 봐야겠어. 너희 혁명에 가담할 생각이야?
 
엘리즈:그게..제가 온전히 저로써 여기에 온 거라면 당연히 가담했을거에요.
그런데 저희 일행들이 더 있거든요. 아, 그러니까 그 분들도 당연히 용사구요. 다른곳에 묵고있는데, 우선은 별조각을 찾아내는게 제 1 임무라..
 
소피아:그래, 여기 나와 있네. 일곱 용사.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온 여러분의 몽타주를 가리킵니다.
 
소피아:현상수배범도 아니고 이게 뭐야?
 
약간 웃었습니다 분명...
 
소피아:기분 나쁘게 닮아 가지고...
 
할렉:나는 도울 수 있다면 돕고 싶은 마음이야. 외부 세력이 그래도 되나 싶지만.
 
펜파릴:저는...일단 여기까지 오면서 뭔가 많이 듣긴 했는데요. 웬만하면 돕고 싶지만 일단 직접 보고 결정하려고요. 별조각도 찾아야 하니...
 
소피아:뭐, 괜찮아. 나도 너희가 참여한다는 데에는 회의적인 입장이야. 자주적인 혁명을 위해 십 년이 넘도록 공들였으니까, 다들.
그럼 너희는 할 일을 하는 걸로. 단, 그걸 위해 우리의 목표를 늦추거나 그러진 않을 거야.
세계의 운명에 비해 하찮다고 여길 수야 있겠지. 근데 우리한텐 중요한 일이거든. 생사와 자손들의 미래가 걸릴 만큼 확실히.
비슷한 것 같지 않니, 너나 나나? 하하, 오만인가.
 
엘리즈: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각자의 세상을 지키는 거니까.
 
펜파릴:맞아요. 각자 해야 할 일이 있는 거죠...그, 응원할게요.
 
할렉:하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뿐 아니라 너희도 역사에 남을테지.
 
소피아:그랬으면 좋겠네.
오늘은 이만 잘래, 아니면 내가 크레이튼 시내 구조를 좀 더 이야기해 줄까.
 
후자를 선택해도 일단 경매조로 넘어갑니다.
 
펜파릴:좀 더 듣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여긴 플루토스 출신도 없고, 지리를 알면 편하니까...
 
엘리즈:궁금해요!
 
할렉:그래. 이야기해준다면 고맙겠어.
 
소피아는 빙긋 웃습니다. 자기 기숙사에 가서 지도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경매조 턴입니다. 거리는 아까보다 한산해졌네요. 어디로 가볼까요.
 
말하는 종류의 가게는 다 있으니까 일단 불러보시죠.
 
로드리:일단 소식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가야하지 않겠어요? (흠...) 식당이나 사람이 있는 곳은 어떤지요.
 
애꾸눈:좋아요. 출출하기도 하고. 아까 보니까 양장점도 꽤 북적이더라고요.
 
셔반:(사람 많은 곳은 싫은데... 혼자 있기도 그렇고...)
 
옥타비아:참, 저번에 내 의수가 부서졌는데... 이거 고칠 수 있는 곳이 있나?
 
애꾸눈:(셔반보며)
있을까요?
 
셔반:멀지 않은 곳에 병원이 있는데, 거기에 있을지도 몰라.
아니면... 뒷골목 불법 상점에서 사거나.
 
애꾸눈:...어디로 하실래요?
 
옥타비아:...병원이 낫지 않겠나?
 
셔반:병원은 비쌀테고. 뒷골목은 질이 떨어질거야.
 
애꾸눈:막상막하네요, 이런. 옥타비아 님이 원하시는 대로...
펜파릴이나 할렉이 돈이 많았던 것 같아서요.
 
옥타비아:그렇다면 빚좀 져야겠군. (ㅎㅎ..)
 
로드리:저도 재정상황이 나쁘지는 않은데요(100닢봄...)
 
애꾸눈:오. 그런가요. 그럼 어서 가죠! 하하하...
 
셔반:나는 병원 밖에 있을게.
 
애꾸눈이 어깨를 으쓱합니다. 여러분은 큰 녹색 십자가가 걸려 있는 병원으로 갑니다. 병원치고 인테리어가 상당히 깔끔하고 쾌적하네요.
의사로 보이는 한 명이 다가와 여러분께 말을 겁니다.
 
로자:예약은 하셨나요, 숙녀분들?
 
애꾸눈:아, 예약제인가요? 저희가 처음이라서요.
 
로자:예약을 안 하셨다면 추가금이 드는데. 이런. 일단 들어와 보시죠. 여기 명부에 이름과 성을 작성하시고요.
 
...애꾸눈은 머리를 굴립니다...
 
애꾸눈:여러분... (속닥속닥)
지금 예약하고...... . ... 내일 찾아오면.
추가금을 아낄 수 있지 않을까요?
 
로드리:그냥 지금 내면 안될까요?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수가 있다는 눈빛...)
 
애꾸눈:뭐길래... (일단 끄덕;)
 
이름과 성을 작성하세요, 로드리. 성이 있는 사람은 여기서 당신뿐이에요.
 
로드리:예약을 해야하는가? 커랜드에서 온 로라(ㅋㅋ) 드루이플라라고 하네. 일행의 의수가 고장나서 빨리 해결해야한다. 예약이 굳이 필요한가?
 
드루이플라? 의사의 동공이 흔들립니다. 들고 있던 잉크펜이 툭, 바닥에 떨어집니다...
 
로자:대사관은 들르셨나요? 이런, 그 소식은 못 들었는데.... 어서 들어오세요. 모시겠습니다.
 
로드리:부탁하지. 빠른 처치 바라네.
 
옥타비아:(이게먹힌다고;) 어..고맙네. (얼레벌레 들어감..)
 
의사는 여러분에게 따뜻한 고급 차와 다과를 내옵니다. 진찰실은 넓고 쾌적합니다. 여러 조각과 그림도 걸려 있습니다.
 
로자:드루이플라 가에서는 한 번도 들른 적이 없는데, 혹시 직계 후손에게만 전해져 온다는 문장을 확인받아도 되겠습니까?
 
로드리:...사생아라면 어쩔 건가? (미간 꿈틀) 하기야, 의사한테 타국 귀족의 계보를 외우라 하지는 않겠지. 가보는 내 이복 언니한테 있네. 비슷한 거라도 주리? (꺼내는 시늉)
 
로자:아아, 이런, 그만 결례를 범했습니다.... 무례에 사죄드립니다. 그래, 기사분의 환부를 보아도 되겠습니까?
 
로드리:(옥타비아 님한테 거만하게 턱으로 이렇게이렇게함......)(하지만 그 속에는 매우 송죄함이 들어있다...)
 
옥타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끄덕끄덕하고 의수 보여줌)
 
확실한 커랜드 억양, 귀족적인 몸짓, 그리고...
 
......그래도이렇게가기는좀. +매 판정 갑시다
 
로드리:
로드리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5
 
옥타비아:(로드리~~;;)
 
로드리:(엣취;)(맘대로 재채기해서 품위가떨어져보임)(;;;)
 
로드리는 재채기를 하다가 들고 있던 고급 디저트 하나를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
 
1초의 고민도 없이...
 
주워먹었습니다.
 
로자:........
실례임을 무릅쓰고 다시 한 번 여쭤봅니다만...
드루이플라의 여식이 맞으십니까?
 
로드리:그대, 혹시...
커랜드 북부에서 식사를 해본 적이 있나?
 
로자:예. 한때는 저도 군의관이었지요.
 
옥타비아:(웃참챌.....)
 
로자:커랜드에 파견되었을 때 그 강렬한 추위는 지금도...
 
로드리:식탁이 어땠는지는 기억나고?
 
로자:식문화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군요, 군대에만 있어서 매번 끼니를 때우기에 급급했던지라.
 
로드리:호밀가루에 물 섞어 구운 빵을 먹어본 적 있는가?
커랜드의 북부는 그런 곳이네. 이해해주게.
 
로자:.............
 
로드리는 남은 디저트도 싹 다 손으로 집어서 입안에 쑤셔넣고 만족스럽게 웃습니다...
 
의사는 문장을 확인하려 합니다. 로드리. 보여주세요.
 
옥타비아:......아무리 시장하셔도 그렇지.. 다음부턴 그러시면 못 씁니다. (ㅂㄷㅂㄷ웃참챌)
 
로드리:알겠네. 하지만 우리 언니도 이러는 걸. (대공에게 개인적으로 받은 가문 인장 찍힌 브로치 보여주며...) 문장은 없다고 했지. 원한다면 나중에 이 브로치를 들고 드루이플라에 가서 대공한테 보여주게나. 아마... 드루이플라에 내려오는 가보인 걸 확인할 수 있을게야.(아가씨는 무슨일이있으면 이걸보여주라고하셨어)(본인도뭔진잘모르겠음)
 
미련이 가득하군요...
 
............너무구질구질해서안되겠어요 +매한번만더굴리세요 7~9여도 ㅇㅈ해드림
 
로드리:
로드리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6
 
옥타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드리:(아오)
 
제발 그만좀웃기세요
 
로드리:(결국터진웃음...)
 
옥타비아:(내가법이다써봐도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드리:(ㄱㄱㄱㄱ)(ㅋㅋㅋㅋㅋㅋㅋㅋ)
 
애꾸눈:푸흡...큭...
쁘흐흐흐흡...
 
노두리가 쏜 작은 웃음은...
 
로드리:애꾸눈 큽 크흑 뭐하는가 큭
 
삽시간에 방 전체로 번지고...
 
로자:......
본인이 생각해도 웃기죠?
됐습니다. 돈만 내면 일단은 하층민이라도 진료받을 수 있으니까요.
우리 병원은 평등을 추구하거든요. 다른 곳과 차별점이 있죠.
환부 봅시다.
 
로드리:오... 근데 진짜 드루이플라에서 온 건 맞아요.(이실직고;)
 
옥타비아:ㅋㅋ..ㅋ..ㅋ....고맙네..내쫒지 않아줘서..(;;)
 
로자:연회 때문에 오셨나 봐요? 호위무사라도 되나, 아니면 진짜 사칭범인가.
 
박살난 의수의 흔적을 보더니 흐음, 고개를 기울입니다.
 
로자:이건 새로 맞춰야겠는데. 따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굉장히 복잡한 마법이 걸려 있어서.
 
옥타비아:이런, 그럼 어쩔 수 없군. 새로 맞추면 얼마정도 드나?
 
로자:에지디오의 마법사를 몇 명 불러야겠군. 백 닢이면 끝내주는 물건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바로 되는 건 아니라...흐음.
말씀드렸다시피 백 닢이면 기본에 더해 특수기능을 좀 덧붙일 수 있습니다. 전사에겐 필수죠.
 
로드리:백 닢이요? (너무 비싼데) 반은 드루이플라로 청구서 보내주시면 안 됩니까?(ezr
 
옥타비아:오, 그거 솔깃하군. (그러나수중에20닢)
 
의사는 고개를 갸웃대더니 결국 백기를 듭니다. 서류 한 장이 주어집니다. 서명하세요.
 
로자:백지수표 같은 겁니다. 플루토스에선 고액 거래가 자주 이루어져서 이걸 쓰죠.
 
로드리:와~ 저 대공 각하랑 꽤 각별한 사이라고요 이걸 받으면 아마 욕을 10분간 하실 겁니다. (대충 로드리 알렉산더라고 서명함)
 
로자:그렇습니까.... 어쨌거나 귀한 분이셨군요.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으면 대접받았을 텐데 왜 욕심을 부려서 거짓말을 하셨어요.
 
로드리:귀한 분이요? 귀하기로 치면 저희가 대공 각하보다 더 귀할 겁니다.
 
옥타비아:(ㅋㅋ..)
 
로자:그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린가요?
 
로드리:여기야 아니지만 커랜드나 카스턴셔만 가도 저희를 모르는 사람이 없거든요.
 
의사는 고개를 갸웃하더니 다른 의사에게 가서 수군댑니다.
 
간호사:그 건에 관해서는 저희, 그, 전문분야가 다르신 분이 계셔서요.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로드리 알렉산더 님.
 
로드리:저 정신과 끌려가나요?
 
옥타비아:아안돼 로드리; (ㅋㅋㅋㅋㅋㅋ)
 
간호사:선생님? 환자 들어갑니다. 커랜드에서 오신 손님이세요.
 
로드리:진짠데...
 
문이 열리네요...그대가 기다리죠
 
들어가나여?
 
로드리:(실화냐) 병원비 추가 청구 안 하실 거면 가봐도...(이왕온거)(삽소리)
 
옥타비아:이 친구가 요새 잠을 못 자서 그러네 (로드리 입 턱 막기)
 
간호사:아, 그런가요...
실례했습니다...
 
여러분은 병원에서 쫓기듯 나왔습니다. 옥타비아는 여러 번 검사를 합니다. 마법사 여럿이 고용되어 있어서, 내일 저녁이면 될 거라 하더군요.
 
이제 경매 시각까지 5분 남았습니다. 돌아가세요. 학교조 턴입니다.
 
소피아:혁명파의 주축이 되는 건 두 명이야. 여기, 몽타주.
예쁘게 생긴 쪽이 시모 로마노, 커랜드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계몽운동을 하고 있어. 야학에선 선생으로 일하지. 이쪽은 노예에도 관심이 많아.
투박한 쪽은 통칭 '리씨'. 무력을 담당하지. 군인 출신이라 힘도 체술 실력도 어마어마해.
뒤에서 돈을 대주고, 몰래 뒤로 빈민들 치료를 해주는 귀족 출신 병원장인 로자 지오다노. 가장 나이가 많은 노장이기도 하고, 굉장히 똑똑한 인간이야. 이 인간이 정신적 지주 같은 느낌이지.
 
할렉:귀족 중에서도 그런 사람이 있군... 신기한데.
 
소피아:로자 지오다노는 사생아 출신이라는 이야기도 있어. 뭐, 본인만 알겠지만.
 
엘리즈:어딜 가더라도 멋진 사람들은 꼭 있어요. (초롱초롱)
 
소피아:얼굴은 이 정도. 그리고, 에지디오 가문에 대한 이야기도 해야겠어. 사실상 왕 바로 아래고 거의 모든 권력을 독점 중이지.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그 연회도 에지디오에서 주최하는 거야. 무지막지하게 돈이 많고, 딸린 사람도 굉장하지. 이미 우리 쪽에서도 밀정을 심기는 했지만 그래도 일단 혁명파의 가장 큰 적이자 관건이 있다면 이 가문 일당들이야.
 
할렉과 엘리즈, 펜파릴도 에지디오라면 알만합니다. 커랜드와 멜리타르에서 자주 보던 플루토스 상선에 그런 문양이 새겨져 있었어요. 꼭 염소 머리를 닮은 문장이요.
 
엘리즈:아.(끄덕끄덕)
 
펜파릴:아...맞아요. 여기 오기 전에 얘기도 들었고.
 
할렉:저 문양이면 나도 본 적이 있는 것 같군... 주요 인물이 있나?
 
소피아:로렌초 에지디오. 지금 에지디오를 이끌고 있어. 사실 직계 자손이 아니고 맏딸의 사위라고 해.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는 격이지.
그 외에는, 기사단장인 로베르토 에지디오 정도인가. 거기서 거기라 잘은 기억나지 않네.
아, 참. 너희 정보를 캘 생각이면 조심해. 에지디오에는 가문의 수치 같은 자식이 하나 있거든. 난 유학생이라 정확힌 모르지만.
가문에서 제명당했다나 뭐라나. 5년 전 그 사건도 그 녀석이 일으킨 거야. 시내 귀족들 지나다닐 때 함부로 언급해서도 안 된다고 그러더라.
 
엘리즈:알만 하군요. 그러니까 좀...망나니 같은 부류인건가요? (왠지 보라색머리의 누군가가 새록새록...)
 
할렉:(가문의 수치..) 귀족들 사정은 참 복잡하다니까. 제명이면 그런 느낌 아닐까? (술끼고 사는 망나니 상상해보며..)
 
펜파릴:5년 전에 정확히 무슨 사건이 있었던 거예요? 아, 이런 거 물어보면 안 되나...
 
소피아:말해주지 않았던가, 몇 년 전에 에지디오 연회가 크게 망쳐졌던 일이 있었다고.
그게 그 녀석이 일으킨 소동이래. 그래서 유독 예민하게 군다니까, 다들. 전 세계 귀족들이 모인 데서 난리가 났으니 그럴 만하지. 에지디오는 체면 말고는 모르잖아.
 
할렉:대체 무슨 짓을 저질렀으면 그 큰 연회가 망쳐질 정도가 되는건지... (칼부림이라도 났나;)
 
펜파릴:그러게요...그러고 보니 전 세계 귀족들이 모이는 연회인데, 올해에는 제대로 열릴 수 있을까요? 여긴 별조각 때문에 고립됐잖아요.
 
할렉:정말, 듣고 보니 커랜드도 그렇고 카스턴셔, 멜리타르도 아마 모이기는 힘든 상황일텐데 말이다.
... 아냐, 오히려 다행인 것 같기도 해. 혁명을 진행하는데 타 국가의 귀족이 휘말리게 되어 피해를 입으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엘리즈:규모가 너무 커지는데요...아까 들은 바로는 고립된 와중에도 무역선이 오갔다고 하니 어떻게든 진행될 수도 있겠어요.
그게 이번 별조각의 권능일 수도 있고요. 대체 뭘까요? 환영?
 
펜파릴:그러게요. 불행 중 다행이네요...되도록 안 왔으면 좋겠는데.
별조각의 원형인 신격에 대해 모르니까 답답해요. 관련 문헌이라도 남아 있으면 찾아볼 수라도 있지...(툴툴)
 
할렉:환영일 가능성이 높겠지. 아니면 되살리거나 죽지 않게 하는 권능도 있었으니 여길 전쟁 이전의 모습으로 유지시키는 권능이라든가...
 
소피아:여태껏 되찾은 별자리신이 지키는 건 뭐가 있었지?
남은 관념들 중에서 적절한 걸 매치시켜 보면 되지 않겠어? 뭐, 범위가 너무 넓은가.
 
소피아는 고개를 갸웃댑니다. 복도에 발소리가 울립니다. 똑똑, 문을 두드립니다.
 
잘 시간이 한참 지났습니다. 소피아 레굴루스, 방으로 돌아가세요.
 
기숙사 사감 선생입니다. 소피아는 안녕, 속삭이고 방으로 돌아갑니다.
 
할렉:이런... 좋은 밤 돼라.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군.
 
엘리즈:잘가요! 좋은 꿈 꿔요!
 
펜파릴:너무 늦게까지 붙잡아 뒀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학교조, 나눌 이야기가 더 있나요? 소피아에게도 하지 못한 말이라던지요.
 
할렉:다른 쪽에 간 일행들이 걱정되는데... 방은 구했을까. 내일 찾아보러 갈래?
 
펜파릴:그러게요. 마음의 대화를 걸어놨어야
하는 건데...일단 오늘은 자요.
 
쿨. 밤이 깊었습니다. 경매조로 갑니다.
 
호텔 라운지가 북적북적합니다. 저마다 질좋은 옷을 빼입고 모두 같은 흰색 가면을 쓰고 있군요. 이 사람들은 경매에 참여하는 자들입니다.
 
줄을 서서 신분을 확인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끼실 거죠?
 
셔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진짜 들어갈거야?
 
로드리:갈 겁니다. 신분 확인 어떻게 받을까요? ...
 
보통은 초대받았거나 예약한 자들이라, 명부에 자기 이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게 끝입니다. 좋은 가문의 사람일 경우 가문 문장 등의 증거를 같이 보죠.
 
로드리:그냥 아무거나 저희 이름이라고 하고 들어갑시다.
 
좋은 생각입니다. 여러분은 줄의 중간쯤에 낑겼습니다. 가면은 호텔 방 안에 걸려 있던 것을 챙겼으니 걱정 말아요.
 
직원:...다음 분 들어오세요.
 
여러분 차례입니다. 명부를 들여다봅시다.
 
만만해 보이는 이름을 골라야 해요.
 
보기를 좀 드리겠습니다. 여기 있네요. '할렉 잘나쓰 머찌구랭 드 요사-노스우드'...
 
옥타비아:(진심인가)
 
이건 좀 아닌가? 외국인인가 봐요. 여러분은 세 명이니 세 개 골라야 합니다.
 
로드리:(커랜드 귀족 이름은 없나?)(살펴보아요...)
 
셔반:... (파트리치아 L. 웨스턴이라고 적습니다)
 
'시모 로마노', '로베르토 에지디오', '이블린 폰 헤일즈'...
 
셔반, 적는 게 아니고 고르는 겁니다.
 
셔반:(아 플록에서 지워주세요)
 
로드리:(이블린 폰 헤일즈 픽!)
 
셔반:(시모 로마노 고릅니다)
 
옥타비아:(키라쉬..는.. 없나요;)
 
아, 여러분은 네 분이시군요. 명단을 좀 더 드릴게요.
 
키라쉬...가...
 
......
 
빙고. 있군요, 거의 혼자 성이 없어서 유독 눈에 띕니다.
 
키라쉬. 이 이름으로 하시겠어요?
 
옥타비아:(어..대박)
(네..ㅋㅋㅋ)
 
좋습니다. 애꾸눈은 '할렉 잘나쓰 머찌구랭 드 요사-노스우드'를 골랐습니다.
 
직원:즐거운 시간 되세요. 원하는 걸 사실 수 있기를.
어라, 키라쉬 님?
이상하다, 정말 키라쉬 님 맞으세요?
 
옥타비아:쉿, 마법이다. 일종의 변장이지. (대강 둘러대기;)
 
직원:아아, 알았다. 이번에도 유통 실험 오신 거죠?
하하, 하여간 이상한 분이시라니까요. 갑자기 반말하는 것도 그렇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옥타비아:(개쫄려)
(가볍게 목례하고 들어갑니다)
 
커튼 안으로 들어가면 거대한 극장 같은 곳이 나옵니다. 가자마자 모두 가면을 벗습니다. 거리를 다니며 봤던 얼굴도 몇몇 보이는군요.
 
경매사가 지급하는 경매용 팻말을 하나씩 들고, 명패가 붙어 있는 의자에 앉습니다.
 
그나저나 입구가 시끄러운데 뭔가 소동이 일어나는 모양이네요.
 
그러니까 제가 시모 로마노라니까요. 도대체 몇 번을 말해야...!
 
뭔가 착오가 있는 거 아닙니까? 전 최근 반 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경매에 참가했다고요.
 
로드리:(오싹...)
 
이봐요, 들어 봐요. 뭣하면 가문 문장이라도...
 
셔반:(가면을 아직 벗지 않고 입술을 잘근잘근 물어씹습니다)
 
아직도 시끌벅적합니다. 진짜 할렉, 진짜 로베르토도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하나요, 여러분?
 
로드리:(저게 진짜 있단 말이야...?)(헤일즈는 없지롱...)(나머지 기사단 모른 척;)
(용사단이여)
 
셔반:빨리 들어가자. (일행에게 작은 목소리로 재촉합니다)
 
여러분은 이미 앉아 있어요. 그냥 뻔뻔하게 앉아서 기다리나요?
 
로드리:(네...)...
 
옥타비아:셔반, 이대로면 위험할거 같다만... 변신하면 안되나? (소근)
 
아쉽습니다. 저쪽의 시모 로마노가 이겼어요. 방금 가면을 벗었거든요.
 
시모:이제 믿겠나. 어서 들여보내라고.
어떤 같잖은 자식이 내 사칭을 했지?
 
옥타비아:(ㅋㅋ 망햇다 얼굴에철면피깜)
 
셔반:(목석과의 대화로 아주 작은 조약돌로 변해도 될까요)
 
ㅋㅋㅋㅋ해보세요
 
셔반:
셔반 액션 사용
목석과의 대화
세부 사항:모래와 바다와 돌에서도 신령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신령어, 변신, 본질의 연구를 동물은 물론 나무나 돌과 같이 움직이지 않는 천연물에 대해서도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변신할 때는 천연의 모습을 그대로 취할 수도 있고, 사람 모양의 움직이는 바위나 나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좋습니다. 돌멩이입니다. 애꾸눈이 발로 잘 밟아서 숨겨줍니다.
 
애꾸눈:...조금만 참으세요... (웃참챌)
 
뭐, 시모 로마노고 할렉이고 로베르토고 모두 검증에 성공해서 들어왔네요. 경매장이 어두워지더니 조명이 강당을 비춥니다.
 
경매사:자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잠시 불미스러운 일이 조금 있었는데요.
현재 호텔 직원들이 관객석을 돌며 불시 검문 중이오니 일단은 안심하고 경매를 즐겨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첫 번째 상품부터 보실까요? 커랜드 최고의 조각가 조셉 오르크나의 작품입니다.
 
목이 잘린 천사상이 나왔습니다. 큐레이터가 붙어서 설명합니다.
 
경매사:매입 300주년을 기념하여 <달의 자손>을 경매에 내놓은 거물 콜렉터 알렉산드로 씨께서는...
...자, 시작가 백이십부터 갑니다.
130, 나왔습니다. 140, 50, 170.
200, 200입니다. 더 없나요?
 
무척 멋진 작품인데 여러분은 사실 생각 없으신가요? ^^...
 
로드리:(돈이 없어서...)
 
옥타비아:(0 떼주면 생각해봄)
 
경매사:다음 상품입니다. 오늘의 두 번째 물건, <염호의 꽃>! 크리스탈 수정 광산에서 난 수정으로 깎은 찻잔 세트입니다.
80부터 합니다. 100 나왔습니다. 130, 40, 더 없나요?
 
그 밖에도 수많은 예술품과 여러 보물이 올라왔다가 내려갔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잠시 조명이 꺼졌다가 다시 켜집니다.
 
경매사: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우리 경매의 핵심이자 전부죠? 지금부터 생물 경매를 시작합니다.
 
경매사는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여 우아하게 인사합니다. 뒤에서 거대한 어항에 눈부신 금빛 고대 장어가 한 마리 헤엄치고 있습니다.
 
경매사:멸종된 줄로만 알고 있던 그것! 신에게 사랑받은 생물!
황금 장어입니다, 여러분. 황금 장어! 시작부터 굉장한 녀석이 들어왔죠?
200부터 시작합니다.
210 나왔습니다. 220, 225 나왔습니다.
황금 장어의 주인은 누가 될까요? 230! 250 나왔습니다!
10 세겠습니다. 현재 250입니다.
 
경매사:10, 9, 8, 7...
300. 300 나왔습니다.
 
황금 장어는 300닢에 팔렸습니다. 다음으로는 우리에 갇힌 흰 숫사슴입니다.
 
경매사:성지 하얀달에서 온 가호의 짐승, '헤라'입니다.
긴말 않겠습니다. 하얀달입니다, 여러분!
 
떠들썩하군요? 가격은 날개돋친 듯 치솟아 400닢을 웃돌고 있습니다.
 
옥타비아:(지금 이 자리에 엘리즈가 있었으면...)
(난리났겠지..생각중)
 
경매사:450, 더 없습니까?
520 나왔습니다. 10 세겠습니다.
520에 낙찰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부인!
 
낙찰된 사람들은 어린애처럼 기뻐합니다. 몇 마리 동물들이 더 지나가고, 저 뒤에서 검은 천에 덮인 수레 하나가 삐걱이며 경매사들 손에 굴러옵니다.
 
경매사:오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여러분.
커랜드 동부 출신, 엘프 혼혈의 소녀입니다. 힘이 아주 세고 고집이 강하지만 역설적으로 잠재력이 풍부한 아이죠.
소개합니다, 쿠오라!
 
쿠오라:......
 
천을 걷자 그 안에는 십대로 보이는 아이가 한 명 있습니다. 귀도 둥글고 엘프로 보이진 않는군요.
 
경매사:300부터 시작합니다. 자, 시작합니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오늘의 마지막 경매!
350 나왔습니다. 400! 410, 420, 500 나왔습니다, 500입니다!
10 세고 낙찰입니다. 현제시 500입니다.
10, 9, 8...
 
옥타비아:2000. (손듬)
 
경매사:2000입니다. 2000 나왔습니다! 노예경매로서는 역대 최고가입니다!
 
로드리:(?)(...?)
 
옥타비아:(키라쉬미안해.)
 
경매사:더 없습니까? 10 세겠습니다. 이대로라면 이천에 낙찰입니다.
 
로드리:(옥타비아 님 봄...)(주머니봄...)(0 두개 떼야하는 거 아닌가?)
 
시모:더블.
 
경매사:하, 하하하...현재 사천입니다, 사천! 제시 있습니까?
 
옥타비아:(.....) 사천오백.
 
경매사:사천오백 나왔습니다. 와하하! 이런 경매는 저도 처음이군요.
 
시모:사천육백.
 
로드리:이걸 해결 못하면 리브라 님이 상당히 노하실 것 같은데요. 사천칠백.
 
진짜 시모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습니다. 그는 여러분을 흘겨보더니 손을 듭니다.
 
시모:사천팔백.
 
옥타비아:(저어린애로뭘할려고....#$!@#)
 
경매사:이 정도 가격이 가능한가요? 자, 사천팔백입니다. 10 세겠습니다.
10,
9,
8,
7,
6,
 
경매사:5,
4,
3,
 
옥타비아:(이빠득) 오천!
 
로드리:(뒷목잡고쓰러짐)(드루이플라성팔게생겼네)
 
경매사는 턱을 벌린 채 잠시 동안 아무 말도 없었습니다. 그러더니 나무 망치를 들고 신나게 떠벌립니다.
 
경매사:오천입니다, 오천! 사상 최고의 가격! 도대체 저 거구의 붉은 머리 부인은 뭐하는 사람일까요?
누군진 몰라도 쿠오라의 가치에 대해 대단히 잘 알고 계신 분 같군요! 좋습니다, 좋아요! 더 없습니까?
현재 오천! 오천입니다!
 
시모:후우...

 

시모:오천오백. 더 이상은 안 돼...
 
그가 옥타비아를 바라봅니다.
 
어딘가 슬퍼 보입니다.
 
로드리:돈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이왕 부른 거 오천육백 가죠.(...?)
 
옥타비아:(??왜표정이저따구람..)
부를거면 자네가 불러라 로드리. 더 부르면 키라쉬나 나나 둘중하나 장기팔아야할지도 모른다고..; (소근..)
 
로드리:와... 저 대공 각하께 혼납니다. ... 육천!
 
옥타비아:미쳤나?
 
시모:일만.
 
로드리:...미친 건 저 사람 같은데요.
 
옥타비아:(벌떡 일어나서 시모 쳐다보고 말함) 자넨 대체 뭘 하려고 하는거야?
 
그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노려보기만 하다가 다시 자리에 앉습니다.
 
경매사:현재 제시가 일만입니다. 더 제시가 없으면 여기서 이만 낙찰하도록 하겠습니다.
 
옥타비아:하..(털썩 주저앉음)
 
경매사:10 카운트합니다. 더 없나요? 쿠오라입니다, 여러분!
 
로드리:한 번 더 부르죠. 리브라 님이 해결해주실 겁니다. (;;??)
이만!
 
경매사는 어안이 벙벙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나무 망치를 드는 순간...
 
시모:삼만.
 
옥타비아:(숫자가 커질수록 오해와 의심도 깊어가고..;)
 
로드리:삼만 오천!
 
시모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습니다. 경매사는 안경을 고쳐 쓰고 씨익 웃습니다.
 
경매사:10, 9, 8,
...3, 2,
1.
삼만 오천, 낙찰입니다.
 
옥타비아:자네 이제 장기털리겠구만
 
땅, 땅, 땅. 나무 망치로 단상을 두드립니다.
 
로드리:리브라 님이 해결해주실 겁니다.
 
시모가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 부들부들 떱니다. 그대로 경매장을 박차고 나갑니다.
 
옥타비아:신성모독으로 끌려가든 장기가 털리든..(;)
 
경매사:상품은 지금 받아 가시길. 오늘의 경매를 종료합니다. 다들 즐거운 시간 되셨기를!
 
로드리:저 사람 뭐예요? (어우...)
 
옥타비아:별 미친 사람을 다 봤구만.
 
로드리:(쿠오라 데리러 가요...) 그러니까요.
 
애꾸눈:셔반? 이제 슬슬 돌아와요.
 
로드리:푸흡(...)
 
셔반:(주변에 보는 눈이 있나요?)
 
다들 부산스럽게 경매장 빠져나간다고 여러분 볼 틈은 없을 겁니다.
 
셔반:(사람이 다 빠진 이후에 돌아옵니다)
... 망할 새끼들... 아직도 이런짓을 쳐해? (바닥에 주저앉습니다.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로드리:셔반 씨. 진정하세요.
 
셔반:진짜... 개같은 곳이야...
나가자. 여기 있기 싫어.
 
애꾸눈:우선 쿠오라를 데려가죠.
 
경매사는 쿠오라를 여러분 앞에 데려옵니다. 입을 꾹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로드리:이제 가보게. 소유물과 주인의 대화를 함부로 듣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가, 경매사댁.
 
경매사:이런, 제가 실수를. 그럼 만족하셨길 바라면서 물러가 보죠.
 
로드리:(어휴...)(한숨 턱...)(사라지는 거 보고) 괜찮니? 어디 다친 데 없어?
 
쿠오라는 고개만 살래살래 젓고는 로드리의 소매를 잡습니다.
 
옥타비아:이런 어린애를 사고팔다니. 하여간 정신나간 놈들이야..(팔짱끼고 한숨푹쉼..)
 
로드리:다행이다. 세상에 별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 무서웠지? (토다닥...) 고향이 어디야? 돌아갈 데는 있어?
 
쿠오라:......
 
잘 보니 이 아이 말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옥타비아:(환장한다..)
 
알아듣는 것 같기는 합니다. 쿠오라는 애꾸눈의 귀를 쳐다보더니 의아한 표정을 짓습니다.
 
애꾸눈:...애 데리고 얼른 갑시다! 우리 방으로.
늦었는데 자야죠, 응? 안 자면 키 안 커요.
 
옥타비아:(쿠오라한테 망토덮어줌) 가자.
 
호텔 방으로 돌아갑니다. 휘황찬란한 방에서 쿠오라는 오도가도 못하고 가만히 서 있습니다.
 
애꾸눈:제가 씻기고 옷도 좀 갈아입힐게요. 그러고 보니 애 입힐 옷이 없는데, 쇼핑을 가야 하나.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갈까요?
 
로드리:네, 그래요. 일단은 작은 옷이라도... 셔반 씨, 옷 좀 있어요? 아무 데나 앉아있어도 돼.
 
쿠오라는 주변을 둘러보다 쭈뼛대며 소파에 앉습니다. 차림새가 추워 보이네요.
 
셔반:없어. (침대에 걸터앉아있습니다. 할말은 많지만 쿠오라 앞이라 참는듯합니다)
 
로드리:제 옷은 좀 클 텐데요, 옥타비아 님은 말할 것도 없고... 애꾸눈 씨는요?
 
옥타비아:(일단 침대 이불이라도 가꼬와서 덮어줌)
 
애꾸눈:저는 셔츠 같은 건 없는데, 끄응. 죄다 가죽옷이라 살이 다 쓸릴 거예요. 이거 어쩌죠.
아, 그렇지. 달 교단 로브라도 좀 둘러줄까요? 원피스처럼...
 
로드리:그것도 나쁘지 않네요. 내의는 제 거라도 입힐 게요. 좀 크겠지만요...
 
로드리의 내의를 입힙니다. 쿠오라의 등에 커다란 문신과 흉터가 있습니다. 노예 낙인이겠죠.
 
손이 닿으면 밀어냅니다. 겁먹은 눈으로 노려봅니다.
 
셔반:... 망할 새끼들... (쿠오라가 못들을 정도로 작게 중얼거립니다)
 
로드리:안 무서워해도 돼. 옷 입혀주려고 하는 거야...
 
쿠오라:.......----- --- ------?
 
쿠오라가 입을 열었습니다. 작은 목소리로 우리가 알아듣지 못할 말을 중얼거립니다.
 
언어능력의 문제라기보다, 공용어가 아니라 다른 언어입니다.
 
애꾸눈:미안해, 못 알아듣겠어. 알아듣는 사람이 있으면 좋을 텐데. 일단 자, 여기 입자.
감기 걸리면 큰일이니까.
 
애꾸눈이 못 알아듣자 쿠오라는 굉장히 낙심한 표정입니다. 밤이 늦었어요. 이제 슬슬 잡시다.
 
애꾸눈:내일은 일단 애 입힐 옷 좀 사고, 그 다음에 시내 좀 보실래요? 엘리즈네랑도 만나야 해요. 그 숲으로 돌아가 봐요.
 
로드리:네, 그러도록 해요. 안녕히주무세요.
잘 자 쿠오라.(손흔들흔들~)
 
셔반:(쿠오라에게 침대에서 자라고 하고 자신은 소파에서 잡니다)
 
옥타비아:(애 못 자는거 아닌가...걱정)
잘 자라. 다들.
 
오늘은 여기서 끊습니다. 경험치 정산하세요.
 
할렉:모험 +1
 
로드리:모험 +1 가치관 +1
8;2 -> 8;4
 
펜파릴:모험 +1
 
옥타비아:모험+1
 
엘리즈:모험+1 7렙 12xp
 
펜파릴:8렙 12
 
옥타비아:7렙 2xp
 
셔반:-모험 → 1+
-인연: 옥타비아, 로드리
미쳤나? 정말 무슨 배짱인지...
→ 1+
토탈: 2+
 
힘차고 좋은 아침! 경매조부터 진행합니다. 오늘은 우선 시내로 갈 예정인데 또 가보고 싶은 곳 있나요?
 
로드리:옷부터 몇 벌 사야하지 않겠어요?
 
애꾸눈:그런가~하긴 얘도 일단 데리고 다녀야겠죠. 곤란하네요. 플루토스에서 나가면 어디다 맡겨야 하지.
 
로드리:리브라 신전에 맡기는 건 어때요? 경매비도 그쪽에서 해결해줄 것 같은데.
 
애꾸눈:우와~그런가. 차라리 해 교단은 어때요? 아무도 못 해친다고 그랬는데.
 
로드리:그래도 괜찮을 것 같고요. 일단 신전쪽으로 알아보는 걸로 해요.
 
애꾸눈:그래요. 흐흠~넌 옷 취향이 어떻게 되니?
 
쿠오라는 묵묵부답입니다...일단 끌고 아무 옷가게나 들어갑니다. 아동복, 특히 학생용 단정한 옷을 파는 곳입니다. 속옷(셔츠)부터 봅니다.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프릴 장식이 달린 셔츠 하나를 집습니다. 가격은...
 
아무나 d30 굴려볼까요.
 
로드리:
rolling 1d30
 
(
15
 
)
 
 
=
15
 
옥타비아:
rolling 1d30
 
(
11
 
)
 
 
=
11
 
로드리:옥타비아 님 수치로 하죠?(;)
제가 방금 뭐라고 했나요?
 
옥타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11=26닢입니다^^! 누가 결제하나요?
 
옥타비아:(실화냐)
 
로드리:........
 
셔반:(크레이튼의 물가가 이렇지 뭐)
 
로드리:(발...발발...떨리는손으로26닢지불합니다............)
(실환가........)
 
옥타비아:(20닢남아서 난 살 수도 없네 어떻게 이러냐?)
 
애꾸눈:(영혼까지 털린표정)
 
ㅋㅋㅋㅋㅋㅋㅋ샤쓰한장에 26닢은 너무하니까 겉옷 반바지 양말 속옷까지 맞춘걸로 할게요
 
옥타비아:(아그럼ㅇㅈ)
 
제대로 갖춰입은 쿠오라는 꽤 귀엽습니다. 자, 이제 어디로 갈까요. 가고 싶은 곳이 따로 있나요?
 
없다면 학교조 쪽으로 가서 회의를 합시다.
 
로드리:전 딱히 가고 싶은 곳은 없는데... 우선 의수부터 받으러 가는 건요? (받았나?)
 
애꾸눈:오늘 저녁에야 된다고 했어요. 열 시간쯤 기다려야 돼요.
 
로드리:이런... 그러면 그만 둘러보고 그쪽이랑 합류합시다.
 
애꾸눈:그러죠 뭐. 다들 동의하죠,
 
옥타비아:(끄덕끄덕)
 
여러분은 다시 그 인공숲으로 향합니다. 온 길을 되돌아가야 합니다. 밝을 때 다시 지나가니 굉장히 감회가 새롭네요. 강을 따라 갑니다.
 
강물은 흙빛이고 악취가 납니다. 뭔가 둥둥 떠다니기도 하고요. 하여간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니네요. 계속해서 걷습니다.
 
그때 앞에서 누군가 퍽, 하고 다른 사람을 발로 차며 화를 냅니다. 싸움판인가 봐요! 이런, 어떻게 하나요?
 
리씨:네녀석이지, 우리 물건 빼돌린 거?!
 
로드리:(왐마 저게뭐람...)
 
셔반:(???)
 
맞은 사람은 강물에 떨어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빌빌대며 근육질 40대 여성의 발목을 붙잡습니다. 살려주세요, 제발!
 
리씨:그게 어디다 쓰이는 건지 알기나 해? 간땡이가 퉁퉁 부었구나, 아주? 이 개자식 너 오늘 똥물에 빠져 뒈질 줄 알아.
 
옥타비아:아니, 지금.. 뭐하는게요? (일단 냅다 끼어들고봄)
 
리씨:외국인은 신경 끄쇼! 플루토스에선 하루 걸러 하루 일어나는 일이라구.
 
옥타비아:이미 봐버린 걸 어떻게 신경을 끄나. 그 사람이 대체 뭘 잘못했길래 길바닥에서 그러는게야?
 
리씨:아, 그러니까 이놈이...!!!

 

p>

이 사람, 말을 못 잇고 뒤통수만 벅벅 긁으며 신경질을 냅니다. 아래 있는 사람이 반항하자 몇 번 더 밟습니다.
 
리씨:내 전재산으로 산 물건을 중간에 빼돌렸어. 좀도둑 새끼. 얼마나 중요한 건지 알아? 엉?
 
로드리:(어우...) 좀 진정하세요. 원래 사람을 때려 눕힐 때는 폭력이 아니라 말로 해야하는 거라고요.
 
셔반:(아래 있는 사람을 일으켜줍니다)
 
이곳저곳 부러져서 꼴이 말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연신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이 사람이나 저어기 깡패나 빈민으로 보입니다.
 
애꾸눈:큼, 큼. 거, 같은 깡패로서 말하는데 그러지 마요.
 
로드리:(...)
 
옥타비아:그래, 사람을 강에 묻으면 쓰나. 왜 화난 진 알겠지만 좀 진정하게.
 
리씨:하여간 지나가다 사람 불러세우고 이래라저래라...꼴같잖아서.
댁들이 내 돈 되찾아줄 거야? 엉?
 
셔반:... 내가 보기엔 네가 더 같잖은데?
 
리씨:당장 필요하다고, 당장!
 
로드리:(어휴.......) 얼마나 필요하신데요?
 
리씨:뭐랬냐? 하하하! 난 플루토스 버러지라 그런 말을 매일 듣는다고, 아가씨. 억양 보니 우리나라 사람인데 왜 외국인들이랑 같이 다니면서 이래?
현찰로 이백오십 닢.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들이 모은 피 같은 돈이다.
 
로드리:이백오십? ...그럴만한데요.(............)
 
옥타비아:그거 아냐, 로드리..(;)
 
로드리:하지만 이백오십이면 제 수중에 있는 돈의 세배도 넘는다고요.(..................)
아마 용사단의 돈을 싸그리 모으면 이백오십 닢정도 되지 않을지....(.......................)
 
셔반:대체 뭘 샀길래 그래? 뒷골목 출신이라면... 약이라도 샀어?
 
옥타비아:(........) 그 물건이 어디로 갔는진 모르나?
 
깡패는 셔반의 말에 하, 웃어 버립니다.
 
리씨:오오냐, 그래. 버러지가 사는 게 거기서 거기지. 약 샀다, 약 샀어. 이놈이 빼돌려서 싹 다 팔아버렸다데. 그 돈으론 다시 즈그들 밥값 하고, 응?
어처구니가 없어서...
 
옥타비아:약이라면... (마약..?)
보통 그게 이백오십 닢이나 하던가?
 
리씨:그래, 댁이 생각하는 그거. 뽕을 한 수레를 샀지.
아주 평생 빨아도 될 만큼 말이야, 응?
 
로드리:이미 물건너 간 일을 붙잡고 힘빼지 말고 해결을 할 생각을 하세요. 허튼 사람 잡고 폭력을 휘두른다고 돈이 돌아오는 건 아니니까요. 무력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죠.
 
리씨:허허~커랜드 귀족마냥 말은 아주 번지르르하네.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떠오르는 거 있어?
 
옥타비아:...마약이란건 보통 빈민층을 위한 현실도피처이자 눈가리개 아닌가. 그러니 터무니없이 날리기 쉬운 싼 값인 경우가 많을텐데. 이백오십 닢이면 오히려 다른 걸 충분히 사고도 남을 돈아닌가? 그리고 가족들이 모은 돈이라며. 뭐... 마약 유통이라도 하는게야?
 
로드리:해결 이전에 대답해주실 게 있어요. 첫번째, 그게 진짜 뽕이 맞나요? 그렇다면 솔직히 해결할 방법이 없지만 그것 때문에 사람 한 명 보내는 건 전혀 납득 못하겠거든요. 플루토스에서는 뽕 거래가 대놓고 이루어지나요? 그렇지는 않을 테니까요. 두번째, 그걸 반드시 회수해야합니까? 돈보다는 물건을 강조해서 이야기하시는 것 같던데 회수라면 가능할지도 몰라요. 세상일은 세상 안에서 도는 거지 증발하지는 않으니까요. 세번째, 그 사람이 어디서 팔아먹었는지 아십니까? 이런 정황만 있으면 충분히 해결되고도 남을 것 같은데요.
 
깡패는 눈만 끔뻑거리며 가만히 듣습니다. 로드리의 말뜻을 완전히 파악하는 데에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 머리를 헝클며 입을 엽니다.
 
리씨:아, 씨….
시모한테 난 뒤졌다.
 
로드리:진짜 해결해드리려는 거니 천천히 얘기해보세요. (은은...)
 
리씨:당신들 뭐야? 뭔데 오지랖인데?
어쩐지 믿음이 가는 게 더 어이없군.
 
로드리:리브라의 신도가 불의를 모른 척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죠. 정의가 함께하기를.
 
옥타비아:(워..멋있는걸)
(근데 방금 시모라고 했나? 미묘하게 미간좁힘;)
 
리씨:선교사인가? 잘도 허가를 받았군. 유감인데 여기 놈들은 종교 믿을 생각 없어.
 
로드리:(시모 그 사람 아니에요? 그... 경매때.)
종교 팔러 온 건 아니고요, 볼 일이 있어서 들른 것 뿐이니 허탕칠까 대신 걱정은 안 해주셔도 됩니다.
 
리씨:하...어이가 없어서. 그래, 오지랖 귀족. 네 말대로 그건 마약이 아니다. 마약이라고 하면 우리가 서럽지.
사실은 말이야….
 
깡패는 주변을 힐끔힐끔 둘러보다가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로드리에게 귓속말을 합니다.
 
리씨:커랜드에서 개발한, 불을 뿜는 막대기를 아나?
 
로드리:(음?)
 
리씨:석궁보다 백 배로 강하고 초심자도 아무렇게나 쏴갈길 수 있지. ‘화승총’이라는 건데 말이야.
검은 약탈자한테서 그걸 사 왔다구, 몇 년 전에. 근데 저 새끼들이 그걸 빼돌려서 전당포에....
 
로드리:그건 뭐에다 쓰시게요? (화승총...)(흐으음......)
 
애꾸눈:뭐래요?
 
셔반:(리씨 의심의 눈초리)
 
로드리:총 찾는데요? 전당포에 홀랑 팔아버렸대요.
 
리씨:그것까진 말할 수 없어. 뒷골목에서 무기 필요한 게 하루이틀 일인감?
 
로드리:일단... 전당포에 가보는 건요? 팔렸으면 어쩔 수 없지만. 그거 꼭 필요한 거예요? 저 비슷한 건 있어요. 총은 아닌데 좀 강력한거...(....)
 
옥타비아:말만 들으면 꽤 엄청난 무기같은데, 검은 약탈자에선 화승총이란 것도 취급하나? (꾸눈쳐다봄)
 
리씨:총보다 강한 무기가 있다고? 하하, 당신 이제보니 모험가라도 되나? 마법 무기도 아니고 그런 게 현존할 리 없어.
전당포에 가봤자 없을걸, 왜냐하면 요즘 왕실에서 군대 키우는 데 돈을 쏟아부어서. 이미 거기로 다 팔려가고 없을 거야.
 
애꾸눈:화승초오오오오오오옹?
 
옥타비아:깜짝이야
 
로드리:(왐마)
 
셔반:????
 
애꾸눈:아니, 반가운 이름이라 그만. 한 번 말해봤어요.
우리 물밑 주력 상품이에요. 아무한테나 파는 게 아닌데, 어...잠깐만. 당신!
나 이 사람 본 것 같은데? 약탈자에서 일할 때.
 
옥타비아:오.. 인연이 있나보군.
 
애꾸눈:그냥 고객으로 스쳐지나가듯.... 아, 아닌가? 그래도 플루토스 빈민들은 아편 빼면 잘 안 사가니까요.
 
리씨는 어깨만 으쓱합니다. 뚜렷하진 않습니다만 어쨌든 일방적 구면인가 보군요.
 
리씨:우리 아주 중요한 계획이 있어서 그 총이 없으면 안 돼. 바로 내일까지 준비해야 한다구. 어떡할 거야?
너희 오지랖 외국인들이 뾰족한 수를 생각해내지 못한다면야 그냥 쟤는 오늘 강물에 빠지는 거고.
내 계획은 망하는 거고.
 
로드리:일단, 이거 드릴게요. (소형 대포 꺼내주어요...) 탄은 알아서 구해야 할 겁니다. 화승총보다 위력이 뛰어나요. 어디에다 쓰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줬다고는 하지 마세요.
 
리씨:흐음....
 
깡패는 대포를 받아들고 이리저리 관찰합니다. 영 모르겠다는 표정이지만 일단 고개를 끄덕입니다.
 
리씨:니들 이런 거 갖고 다닐 때 대사관에 신청해야 되는 거 알어?
 
로드리:그것도 드렸는데 모른 척 해주세요.
 
그리고 너털웃음을 짓습니다. 일단은 자기 자루 안에 넣고, 아까 죽도록 패던 청년의 엉덩이를 뻥 찹니다.
 
리씨:한참 부족하지만 목숨값이다, 짜샤. 감사합니다 해.
커랜드 말로. 아, 커랜드는 언어가 없나? 공용어 쓰나?
 
로드리:(꾸닥...)
 
리씨:일단 받기는 받았는데~이걸론 안 돼. 우리 애들 세 명당 한 명은 총을 들어야 한단 말이지.
대신 니들 오지랖 외국인들 가르침을 받았으니 그건 천천히 생각해 보기로.
이눔아, 가자. 넌 이제 우리 짐꾼이야. 일해서 갚어.
 
리씨는 목덜미를 잡고 질질 끌며 사라집니다. 안녕!
 
로드리:(손흔들어줌...)(잘가요~)
 
여기서 끊습니다~정산해 주세요!
 
옥타비아:모험+1
7렙 3xp
 
펜파릴:저열심히관전했는데 블루투스모험 ㅇㅈ해주세요
 
로드리:모험 +1 8렙 5xp
 
pak (GM):ㅋㅋㅇㅈ합니다
 
로드리:가치관 +1 8렙 6
 
펜파릴:ㅋㅋㅋ아싸
 
pak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펜파릴:모험(을 구경함)+1
->8렙 13
 
셔반:-모험→1+
-토탈: 1XP
 
어이. 학교조. 준비됐을시 각오한마디씩하도록.
 
펜파릴:요새대세는 역.꾸.
 
할렉:반모하실?
 
소피아:엘리즈 란바세테, 너 각오가 부족하구나? 그러고도 달의 사제라고 할 수 있겠어?
사퇴해 :)
 
엘리즈:어우 나와따 왔어
 
오늘은 햇빛이 쨍쨍합니다. 모두들 일어났나요? 땡, 땡, 아침을 알리는 종이 울리네요. 다들 일어나 식당으로 가고 있어요.
 
여러분은 깼나요? 쾌적한 잠자리였네요.
 
엘리즈:(뽀송~)
 
할렉:(부스스)
 
펜파릴:(도로롱...)헉
 
똑똑, 누군가 문을 두드립니다.
 
소피아:밥도 안 먹고 떠나갈 건 아니지? 나 서운해, 귀빈 여러분.
 
엘리즈:소피아 왔어요. (문열어줌!) 다들 일어나요!
 
할렉:(벌떡..) 그래그래, 식사는 해야지... (이불 접음..)
 
소피아는 여러분을 데리고 식당으로 향합니다. 오늘의 아침은~보드라운 빵과 잼, 크림 수프, 야채 한가득, 소시지 여러 개와 삶은 달걀입니다.
 
소피아:오늘은 좀 부실하네. 아, 나 같이 먹을 사람 없었는데 잘됐다. 친구인 척 하고 같이 앉자구, 엘리즈 란바세테와 모자란 동료들.
 
할렉:(맛있겠다..) 평소엔 이것보다 잘 나오나? (맞은 편에 합석합니다..)
 
펜파릴:모자란...(...) 암튼 잘 먹겠습니다...
 
소피아:그런 편이지, 아침이니까. 자, 그래서 계획을 좀 들어보실까. 난 모범생은 아니라서 수업 째고 '클럽' 갈 거야.
 
엘리즈:화끈하네요.(움념념념) 저희는 동료들이랑 합류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쪽에서도 따로 알아낸 게 있을지두.
 
소피아:흐음~그런가. 그럼 같이 가겠어? 내가 플루토스 선배니 길안내도 좀 해 줄게.
 
엘리즈:어? 진짜요? 완전 좋아요!
 
할렉:길 잃을 걱정은 없겠군. (념념..) 그럼 부탁할게.
 
펜파릴:(와아~) 근데 다들 어디쯤 있으려나요? 대충 좋아 보이는 데 있단 것만 알지 정확한 장소를 몰라서...
 
엘리즈:호텔 중심으로 뒤져보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니면... ...소란스러운 쪽으로 가보면?...
 
할렉:일리가 있군...
 
소피아:첫 번째로 호텔이 한두 곳이 아니고 뒷골목은 거의 항상 소란스러워.
두 번째로 뒷골목은 굉장히 복잡해서 한 번 들어가면 찾을 수가 없어.
거기 안 들어갔길 바라야겠어.
 
엘리즈:에이, 설마요. ....
(말 흐림,,,)
 
할렉:잘 휘말리기야 하지만 설마...
(갑자기 어두워지는 얼굴..)
 
펜파릴:(불길...) 역시 마법이라도 걸어 놨어야 하는데...
아! 저 공간이동 마법 쓸 수 있어요. 준비에 한 시간쯤 걸리는데...
 
소피아:너 그 정도의 마법사였어? 하하, 대단한걸.
한 시간이라...그 정도의 시간이 있나, 다들?
 
엘리즈:공간이동..(부럽.) 전 귀환주문밖에 못 써요. 바로 쓸 수 있긴 하지만.
 
펜파릴:이쪽 일행한테 마음의 대화 주문을 걸어 놓고...저쪽으로 가서 위치를 알려주면 되는데. 시간만 있다면...
 
괜찮은 방식입니다. 자, 다들 동의하시죠?
 
할렉:(동의동의~)
 
엘리즈:(예~)
 
펜파릴:(와~)
 
그럼 누구에게 마음의 대화를 걸까요?
 
펜파릴:일단 주문 준비부터 하고...
혹시 주문 걸려 보고 싶으신 분? 이번엔 꼭 실수 없이 해야지...
 
엘리즈:저욨
 
펜파릴:와~ 그럼 한 시간만 기다려요...
펜파릴 액션 사용
주문 준비
발동 조건:주문서를 방해 없이 1시간 정독
세부 사항:• 현재 준비된 주문을 모두 잃습니다.
• 자기가 선택하는 주문이 하나 이상 준비됩니다. 주문 레벨의 합은 자기 레벨 +1을 넘을 수 없고, 자기 레벨보다 높은 주문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 간편주문이 모두 준비됩니다. 간편주문은 주문 레벨 제한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마음의대화 매혹 그림자문 추가합니다~)
 
식당에서 나와 다시 기숙사로 가서, 정갈한 마음으로 주문 준비를 합니다. 곧 방을 비워줘야 하니 서두르는 게 좋을 거예요.
 
마음의 대화 사용하세요.
 
펜파릴:
펜파릴 액션 사용
주문 시전
발동 조건:준비된 주문을 사용
굴림:6
효과:경험치 1 추가
ㅋㅋ
안녕하세요...
 
할렉:(어떻게이런..)
 
펜파릴:모자란 동료입니다...
 
소피아:..................
 
엘리즈:안된거죠?(멍댕,)
 
이제 어떻게 하나요?
 
펜파릴:아...원래 이게 되는데
 
엘리즈:아..저는 뭐 비슷한 주문 없나..(머리 데굴데굴)
 
할렉:저기... 잭이라도 보낼까... (ㅋㅋ)
 
펜파릴:(머리 팍팍침) 일단 플루토스 안에 있을 것 같은데...오, 그거 좋네요.
 
소피아:잭이라 함은 그 신문에 나온 거대 몬스터?
 
펜파릴:잭이라면 할렉이 있는 곳으로 돌아갈 수도 있을 거고...
잉?
 
소피아:플루토스에 그런 게 날아다녔다간...
 
펜파릴:아담한데...
 
소피아:사냥당할걸.
 
펜파릴:...아닌가?
음......으으음
 
엘리즈:극단적이야..(;;)
 
할렉:(짱구 굴리기...!,,,!!)
 
펜파릴:그럼 장소를 '셔반이 있는 곳'으로 지정하고... 셔반을 보내면 되지 않을까요? 까마귀로 변할 수 있으니까...
아, 셔반으 드루이드예요.
 
좋은 생각입니다. 그림자문 사용하세요.
 
펜파릴:이번엔 제발 성공해라........
펜파릴 액션 사용
주문 시전
발동 조건:준비된 주문을 사용
굴림:6
효과:경험치 1 추가
이게 가능한가요?
 
할렉:아침이라 그래, 아침이라서.
 
펜파릴:난....난
 
엘리즈:맞아요, 오늘 컨디션이
 
할렉:(토닥토닥..)
 
심했다
 
펜파릴:(부들부들...)
 
엘리즈:안좋은걸수도(위로에 최선을다함)
 
소피아:나 니들 믿어도 되는 거니, 엘리즈 란바세테?
....진짜 마법사 맞아?
(불신의 눈길)
 
할렉:(마스터! 사냥과 추적 액션! 도심에서도 사용가능한지?)
 
엘리즈:펜파릴이 얼마나 유능한 마법사인데요! 그냥 오늘은 쪼금...
 
일단 써보세요,,^^
 
할렉:
할렉 액션 사용
사냥과 추적
발동 조건:사람이나 짐승이 지나가며 남긴 자취를 따라갈 때
굴림:11
효과:둘 중 하나를 고릅니다.
-대상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습니다.
-자취가 왜 여기서 끊어지는지 알아냅니다.
세부 사항:사람이나 짐승이 지나가며 남긴 자취를 따라갈 때, +혜 판정을 합니다. 7+이면 대상이 방향이나 이동 방식을 크게 바꾼 지점까지 추적해 갈 수 있습니다. 10+이면 더불어 한 가지를 고릅니다:

• 대상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습니다. 마스터가 정해서 알려줄 것입니다.
• 자취가 왜 여기서 끊어지는지 알아냅니다.
(와자뵤!!!)
 
펜파릴:(할렉은 정말 최고의사냥꾼이다..)
 
좋아요. 무슨 자취를 보나요?
 
밖으로 나가서 동료들과 헤어진 곳으로 간 뒤 발자국을 쭉 따라가 볼까요?
 
할렉:(네! 좋아요.)
 
역시 루비군요. 일단 그렇게 합니다. 소피아는 학생주임 제임스에게 영악한 변명을 하고 수업을 쨌습니다. 불량학생 용사단은 거리로 향합니다! 그러다가 저어기 오는 옥타비아 일행과 바로 마주칩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죠, 거의 하루가 지났는데 그 발자국을 따라가다 날이 새겠어요. 아무튼.
 
각자 자그마한 애를 한 명씩 데리고 있네요.
 
펜파릴:제 노력과 처절한 실패는 어떻게 되는...
 
소피아:...
 
펜파릴:잉?
 
쿠오라:...
 
엘리즈:다 피가 되고 살이되는 경험으로!
잉?
 
할렉:처음보는 앤데...
 
애꾸눈:와, 하루만이네요!
 
펜파릴:안녕! 어째 2주쯤 안 본 기분이에요...
 
옥타비아:(손흔들~) 다들 반갑네.
 
셔반:... (옥타비아 뒤에 슬쩍 숨습니다)
 
펜파릴:그 애는 누구예요? 미아인가.
 
애꾸눈:아, 얜...
(주춤...) 노예예요, 불법 경매에 갔는데 못 본 척 지나가기가 어렵더라고요.
 
엘리즈:??
노...노예???
 
펜파릴:......
(대충 머리가 띵~) 아니...
듣긴 들었지만... 그
...이렇게 어린 애까지요?
 
할렉:이렇게 어린 애를... 아니, 애초에 사람을... (복잡...;)
 
옥타비아:분위기를 보니 한두 번 해먹은 짓거리가 아니었어.
 
엘리즈:쓰레기들!
 
펜파릴:너무해...
갈 곳은 있대요? 보호자는?
 
애꾸눈:얘, 말을 할 줄 몰라요. 어제 보니까 뭐라고 하기는 하는데 공용어가 아니라 전혀 못 알아들었어요.
 
할렉:공용어가 아니라고? 다른 종족의 언어나... 고대어인가?
 
펜파릴:그럼 어떡한담...어떤 언어인진 전혀 모르고요?
뭔가, 억양이라거나...으으으음
 
애꾸눈:전 커랜드에서만 살아서 공용어밖에 들은 적이 없거든요. 아, 억양이라...글쎄요. 억양이 거의 없어서. 어린애들이 그렇잖아요.
 
옥타비아:경매에선 엘프 혼혈이라 하던데... 혹시 그쪽 언어는 아닐까?
 
펜파릴:엘프요? 아...
 
엘리즈:뭐 그런 놈들이.(ㅂㄷㅂㄷ)
 
펜파릴:확실히 미묘하게 그런 인상이긴 한데. 으음...
 
쿠오라:----------- ----.
 
펜파릴, 잘 들어볼까요?
 
엘프어에 능숙한가요?
 
펜파릴:(모국어가 그쪽이에요~ 공용어는 좀 나이먹은 뒤에 배웠구)
 
쿠오라:보고 싶어. 곧. 가다.
 
단어로만 말합니다. 말을 잘 못하는 모양이에요.
 
펜파릴:아...엘프어 맞아요. 잠시만요...
(엘프어로 뭐라고 말해봅니다)안녕. 난 펜파릴이야...누구를 보고 싶어?
 
쿠오라:큰 집 뒤편. 아이. 빨리.
여러 명 있어.
 
펜파릴:??????
그...너 같은 아이들? 그러니까, 너랑 같이 있었던?
 
쿠오라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펜파릴:(공용어로 바꿉니다~) 아...미치겠네 진짜.
 
옥타비아:왜 그러나?
뭔 말을 했길래.
 
펜파릴:애가 말을 잘 못 해서 단어로만 말하는데... '큰 집 뒤편'에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이 있다는 것 같아요. 급해요. 어딘지 감 잡히시는 분?
 
할렉:뭐... 뭐라고... (싸아;)
 
엘리즈:그럼 잡혀있는 다른 애들이 있다는 거에요? (경악;;)
 
셔반:...
 
애꾸눈:여기 큰 집이 한둘도 아니고...아, 하긴 그렇죠. 경매는 며칠에 한 번씩 열리니까.
아니었나? 아무튼, 더 물어봐요, 어딘지.
 
펜파릴:(엘프어는 이렇게 쓸게요) 괜찮아. 우리가 도와줄 수 있어.
큰 집은 어떤 곳이야? 이름이나 풍경. 기억나는 대로...
 
쿠오라:저들이 알아. 우리. 자다. 지난 하루.
 
옥타비아를 가리킵니다.
 
펜파릴:아...
여러분이 묵었던 호텔 얘기 같은데요. '큰 집'.
 
옥타비아:??
아, 거기?
 
펜파릴:같이 하루 묵었다는데...거기 맞나요?
 
애꾸눈:그렇담 거기밖에 없죠. 아, 어떡하지. 일단 거기로 가 봐야 하나?
그나저나 여러분, 별조각이 있을 만한 곳은 찾았어요?
 
펜파릴:어어...아뇨. 대신 다른 정보를 입수하긴 했는데...(소피아 눈치봄)
 
애꾸눈:저흰 여기 오면서 무슨 수상한 사람 되게 많이 봤거든요. 일단 어제 병원에 가서 옥타비아 님 팔을 새로 맞추기로 했는데...
그 병원도 신분 되게 보는 것 같았고. 그리고 경매에서는 무슨 만 닢 주고 애를 사려는 젊은이도 있었고요.
 
펜파릴:으으...
 
애꾸눈:다리에서는, (두리번두리번...귓속말) 화승총을 몇십 자루나 샀다는 인간도 봤어요.
 
할렉:... 그걸...
 
엘리즈:(아...뭔지 알겠다..)
 
할렉:... 어디에... 아....
아..............
 
엘리즈:(소피아..힐끔..)
 
펜파릴:......아......
 
엘리즈:하하...하.
 
옥타비아:(뭔데..이 분위기..)
 
소피아:......하아.
 
셔반:(뭔데...)
 
소피아:난 시모한테 뒤졌다.
아니, 어차피 다 알 사실이었나? 됐어요. 일단...음...
어디로 가지.
 
할렉:... 아이들을 구하러?
 
소피아:경매장 뒤편 노예들은 이미 시모 녀석이 잔당들 데리고 풀어주러 갔을걸. 그애들도 내일 일을 돕는다고 말이야.
문제가 있다면 글쎄, 흐음....
됐다. 너흰 용사라며? 같이 가 보자.
가서 합류하고, 너흰 별조각 찾고, 난 작당 모의 하고.
좋지?
 
설명이 필요하겠죠, 경매조?
 
로드리:(뭐여)
 
옥타비아:(음......) 지금 뭔 소리하는겐가?
 
소피아:이런 데서 말하다간 목 잘려. 자, 그러지 말고 가자고, 정의의 용사들.
 
엘리즈:맞아요. 말하자면 좀 길기도 하고.
 
펜파릴:나중에 설명드릴 테니까...아무튼 가요.
 
할렉:그래, 조용한 곳에서 말하도록 하지... (한숨..)
 
애꾸눈:치사해요, 자기들만 용사 같은 대사 다 가져가고!
 
펜파릴:용사들이 치면 다 용사 같은 대사예요. 나중에 실컷 치시등가.
 
애꾸눈:참 나. 멋지기는. 좋아요. 애들 구하러 가요.
 
출바알~! 수상한 외국인 8명에 노예 한 명, 이색적인 조합입니다.
 
여기서 끊을 수도 있고, 좀 더 할 수도 있습니다. 전투가 예상되네요. 어떻게 하실래요?
 
펜파릴:저는 한시간쯤 가능
 
할렉:쭉쭉 가능~
 
로드리:전투있으면 저 없으면 안 되지 않나?
(...)
(자의식과잉지림...)
 
할렉:맞말이라반박불가
 
펜파릴:2
 
애꾸눈:ㅂㅂㅂㄱ
 
펜파릴:화염탄없는괜씨는 뭘할수있지?
 
셔반:ㅈㅁ요 저 입술 뜯다가
 
펜파릴:할수있는게없다...팝콘이나 가져와라
 
셔반:피나서
 
펜파릴:아이고
 
셔반:5분만 기다려주세요
 
옥타비아:ㅋㅋ개웃겨로드리
 
로드리:일단전
안됨
 
옥타비아:그런네가좋다
 
로드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펜파릴:흐흐흑
 
애꾸눈:조나눌까요그럼
 
할렉:옥님계시니까 뭔가 되지 않을까나..(아님,)
조아용
 
펜파릴:그럼담에하실? 끊을거면저 밥먹을라구
 
옥타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펜파릴:오~
그럼저 로드리랑붙여주셔요 저녁묵게
 
노예를 구하러 가지 않는 이들이 할 수 있는 일 선택지를 드릴게요.
 
흠.
 
로드리:흠.
 
옥타비아:ㅋㅋ
 
로드리:혁명팀이랑접선(;?)
 
펜파릴:오~
 
엘리즈:진짜본격적이다
 
옥타비아:멋있다
 
셔반:컴백
 
할렉:도주 회로 확보
(;)
 
왕궁 가보기, 에지디오 염탐하기, 혁명 세력 비밀 모임에 가 보기, 행인들의 소문을 듣고 플루토스 옆쪽의 '골칫덩이 섬' 가 보기...
 
펜파릴:별조각위치를...
 
로드리:
 
펜파릴:오~ㅋㅋ
 
로드리:ㅋㅋㅋㅋㅋㅋ
 
되게 많네요.
 
셔반:오~~
 
펜파릴:다재밌어보인다
 
엘리즈:글게
 
로드리:어디갈래요?
 
펜파릴:골칫덩이섬 되게신경쓰이네요
 
셔반:ㅎㅎ
 
엘리즈:ㄹㅇ
 
로드리:하필
''해놔서
ㅋㅋ
 
할렉:엘리나르 아님?아닌가
 
펜파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리즈:ㅋㅋㅋㅋㅋㅋㅋㅋ
 
할렉:내말2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로드리:다같이가면안대여?
갓다히드라만나면어캄
 
옥타비아:골칫덩이성 왜캐
닉값
할거같냐
 
펜파릴:님로드리한방이면
 
엘리즈:개웃기네 ㅠㅠ
 
로드리:ㅇㄱㄹㅇ
 
히드라 체력 20도안됨
 
로드리: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셔반:히드라 이제
 
옥타비아:
 
로드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펜파릴:히드라 0.5로드리임
 
할렉:좟밥이네요
 
셔반:로드리 한방컷이야
 
로드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리즈:진짜개웃기네
 
옥타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아개웃겨
 
악마만나는거아니면 체력20넘는몹 거의없음
 
엘리즈:와...
 
룰북에도 ㅋㅋㅋ 드래곤이런놈들만체력25고막
 
로드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
 
펜파릴:와우~ㅋ
 
로드리:내가뭘키운거지
제가뭐라고했죠?
 
옥타비아:ㅋ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리즈:웃기지마세요진짜
아 개웃기네
 
펜파릴:글고괜씨렙업헤서이제 마탄무한난사가능
아개웃기네아
 
로드리:와개쩐다
 
할렉:우리 탈인간인가바..;
 
펜파릴:내가로드리새끼를키웠구나...ezr
 
엘리즈:엘/프/마/탄
 
괜두리둘이서 세상구할수있겠는데
 
로드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옥타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셔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드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ㄱㄹㅇ
 
그래서 어디로갈래요
 
엘리즈:못고르겠음 다이스굴리죠
 
로드리:전혁명구경하고싶어여괜과릴
 
펜파릴:엘프마탄이깍물,,저는 골칫덩이섬궁금
다이스굴려요
 
로드리:ㄱㄱㄱ
 
셔반:섬 가시면
제 진심이 보입니다
 
펜파릴:아이건못참지
 
1d2 굴려서 1: 혁명세력 잠입 2: 골칫덩이섬
 
셔반:아 ㅈㅁ요
그닥 진심 아니네
누가 굴려요
 
펜파릴:ㅡㅡ
 
2
 
펜파릴:와우
 
셔반:와우
 
할렉:와우
 
골칫덩이섬~당첨~!
 
엘리즈:와우
 
셔반:팍님
와우우우우
 
로드리:와우
 
짜놓은거하나도없는뎅 ㅋㅋ
 
엘리즈:ㅋㅋㅋ
 
(자랑?)
 
 
좋습니다. 재개합니다.
 
로드리와 펜파릴은 신문 파는 댁 앞에 멈춰섭니다. 그리고 걱정되는 일이 있다며 잠시 빠질 테니 다녀오라고 종용했습니다.
 
두 명을 빼 두고, 여러분은 갑니다.
 
호텔은 처음 들렀을 때와 똑같이 굉장히 호화롭고 세련되었습니다. 쿠오라는 벌벌 떨다가 척, 척, 걸어갑니다.
 
통역사는 없습니다만 대충 알아들을 수 있죠, 다들? 따라오라는 소리예요.
 
뒤쪽으로 가면 으슥한 계단이 나옵니다. 들어가려 하지만 자물쇠로 단단히 막혀 있어 열기가 힘듭니다.
 
우리 비록 우당탕탕해줄 로드리도 통역해줄 펜파릴도 없지만...
 
적당한 액션 있는 사람?
 
엘리즈:(머리싸맴)
 
셔반:(무능...)
 
옥타비아:(힘으로 부수.....)
(면 ...)
 
할렉:(음.. 음... 근력 다이스 굴려보기...)
 
옥타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못말리는 루비들)
 
엘리즈:제가..생물 전문이라.
(답업음.)
 
애꾸눈:,,,.,....
생각해보니 전...도적이더라고요?
 
딸깍...차르르르
 
끼익...
 
옥타비아:워..
멋지군
 
할렉:워...
 
엘리즈:애꾸눈...유능해
 
할렉:너 뿐이야
 
셔반:(와...)
 
애꾸눈:(한심...)
만약에 말입니다...마왕성에 들어갔는데 저랑 로드리가 없다고 해요
근데 성문이 잠겨있는 거지.
그럼 그냥 나오실래요?
 
엘리즈:아뇨? 거기서는 부수고 들어가야죠!
 
옥타비아:...
 
할렉:... 미안하다... 나중에 시간나면 알려줘
 
옥타비아:부수든가...협박하든가...
미안하다 이런쪽으로밖에 생각못해서
 
애꾸눈:됐습니다. 저랑 로드리가 없을 리 없죠.
가자고요!
 
옥타비아:(든든해~)
 
할렉:그래.. (졸졸)
 
가자고요...가자고요...컴컴한 계단에 목소리가 울립니다.
 
계속해서 내려갑니다. 얼마나 내려왔죠? 적어도 2층은 내려온 것 같은데요. 쿨럭, 쿨럭, 아래층에서 기침 소리가 들립니다.
 
이번에도 문이 잠겨 있습니다. 잠겨 있다기보다, 뻑뻑해서 잘 열리지 않네요. 애꾸눈이 열기 힘든 종류의 것입니다.
 
아무나 +근 판정. 11 이상시 성공.
 
할렉:
할렉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12
 
끼익...
 
콰앙!
 
낡은 나사 하나가 툭, 떨어지며 문이 넘어갑니다.
 
고개를 들자 경매장에서 본 예쁘장한 청년이 의자에 묶여 있고, 나머지 일당 여럿이 쓰러져 있습니다. 매캐한 연기를 뿜는 호텔 경호원 하나가 가만히 서서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뒤로는 철창이 있고, 그 안에 노예들이 한 명씩 있네요.
 
지쳐 쓰러져 있거나 이쪽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자, 어떻게 하나요?
 
할렉:... (상황 파악...)
 
할렉:(경호원으로 보이는 쪽을 향해 주먹을 날립니다!)
 
엘리즈:아이씨, 막상 들어와보니까 사람들이 있어서 무턱대고 공격을...할렉??
 
정말인가요, 할렉? +근 판정.
 
옥타비아:(예쁘장한 청년이 시모 말하는건가요;)
 
시모:.........
 
네.
 
할렉:엘리즈, 몽타주를 봤잖나!
할렉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11
 
엘리즈:그건 아는데요!! 잡혀있잖아요!(뻘뻘)
 
옥타비아:(철창으로 접근합니다 열쇠같은거 안 떨어져있나?)
 
할렉, 전투 시작한 걸로 칩니다. 피해 굴리세요. 경호원의 체력은 명당 6입니다.
 
셔반:(옥타비아 따라 철창으로 접근합니다)
 
할렉:
할렉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클래스 피해
굴림:5
 
쿨럭, 쿨럭. 피를 토합니다. 갈비뼈가 몇 대는 부러졌겠어요. 거의 빈사 직전입니다. 굴러다니다가 바닥에 있는 벨을 누르자, 삐 하고, 엄청나게 큰 소리가 건물 전체에 울립니다.
 
옥타비아:?!
(할렉 우리 아무래도 ㅈ된거같다)
 
곧이어 우당탕탕 시끄러운 소리가 나더니만 반대편에서 경호원 여럿이 내려옵니다. 총 12명입니다. 여러분, 할 수 있죠?

 

 

할렉:(한두번 ㅈ됐읍니까 우리가)
 
옥타비아:(하긴 그렇지)
(경호원한테 주먹날립니다 ㅋㅋ)
 
엘리즈:할렉!
 
열쇠는 아무 데도 없습니다. 호텔 직원에게 있을 겁니다. 또는 경매 진행자라던가, 용의자는 많죠.
 
엘리즈:
엘리즈 주문 시전
축복
레벨: 1
세부사항:전투 중이나 직전에 사용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자에게 란의 축복이 내립니다. 싸움이 지속되고 대상이 계속 적들과 맞서 싸우는 한, 대상의 판정에는 계속 +1이 붙습니다. 이 주문이 지속되는 동안 사제는 주문 시전 판정에 계속 -1을 받습니다.
 
전원 판정에 +1 체크하세요.
 
옥타비아 +근 판정합니다.
 
옥타비아:
옥타비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8
 
할렉:(옥타비아님은 최고이에~ 자세를 잡고 이쪽도 다시 주먹을 날려봅시다)
 
+근 판정, 옥타비아는 피해 굴리세요.
 
옥타비아:
옥타비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클래스 피해
굴림:4
 
할렉:
할렉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8
할렉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클래스 피해
굴림:8
 
옥타비아:(할렉와우)
 
바닥에 나동그라집니다. 옥타비아의 발목을 잡고 넘기려고 합니다. 할렉, 알겠어요. 센 거 알겠으니까 그만 굴리세요.
 
셔반:
셔반 액션 사용
조화
세부 사항:피해를 줄 때마다 예비 1점을 받습니다. 그 후 부상자를 만지고 예비를 써서 생명의 신령을 부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비한 예비 1점당 1d4 HP가 치유됩니다.
 
옥타비아, +민으로 피합니다.
 
옥타비아:
옥타비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12
어딜.
 
캬, 멋있다. 옥타비아와 할렉은 등을 맞대고 서 서로를 보호하다시피 합니다. 경호원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집니다.
 
셔반:(침범의 월도로 경호원을 공격합니다)
 
좋습니다. 침범의 월도 효능 한 번 읊어 주실래요?
 
셔반:
셔반 표시 침범의 월도
몇걸음
굴림:7
어느 암울한 미래에서 시간을 거슬러 왔다고 하는 전설적인 무기입니다. 침범의 월도는 특이한 녹색 철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무기에 맞으면 몸만이 아니라 마음도 상처를 입습니다. [침범의 월도로 접근전을 할 경우, 10+이면 옵션이 하나 추가됩니다.]

적에게 통상적인 피해를 주고, 그 반격을 받고, 자기가 선택한 감정을 심습니다 (신뢰, 존경, 두려움 등).
 
경호원 한 명의 배를 꿰뚫습니다. 형용할 수 없는 괴로운 표정입니다.
 
그대로 축 쳐집니다. 이런. 세 명이 한 번에 엘리즈에게 달려듭니다. +민으로 피하세요.
 
엘리즈:
엘리즈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10
 
좋습니다. 셔반은...제가 실수했는데 그냥 성공한걸로 쳐요 피해 7나온걸로쳐요 간지나니까
 
휙하고 피합니다. 경호원들은 자기들끼리 부딪쳐서 비틀거립니다. 굴하지 않고 할렉과 옥타비아에게 덤빕니다.
 
속전속결로 끝낼까요? +민 대신 +근 굴리세요. 공격은 최고의 방어라고요.
 
할렉:
할렉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7
 
옥타비아:
옥타비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12
 
옥타비아는 아까 판정 준실패 패널티 해서, 둘 다 2 피해 받습니다.
 
곤봉으로 맞아 어깨에 멍이 들었습니다. 아야.
 
둘 다 피해 굴리세요.
 
옥타비아:
옥타비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클래스 피해
굴림:2
 
할렉:
할렉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클래스 피해
굴림:4
 
옥타비아:(실화냐)
 
옥타비아가 때려눕히고, 할렉이 일격을 가했습니다. 자, 이제 8명 남았어요.
 
계속하세요, 이번엔 셔반에게 덤빕니다. +민 판정.
 
셔반:
셔반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5
 
피해 4
 
셔반, 복부를 아주 세게 맞았습니다. 갈비뼈 몇 대가 나갔습니다.
 
흉부도 맞았나 보죠. 너무 아파서 쓰러집니다.
 
엘리즈:(셔반 어깨에 손 얹고는 소치유 사용합니다)
엘리즈 주문 시전
(응급처치)소치유
암송주문
굴림:14
세부사항:이 주문을 걸고 부상자 한 명에게 손을 대면 상처에 딱지가 앉고 통증이 가시면서 1d8 HP가 치유됩니다.소치유가 암송주문이 되어, 주문의 레벨 제한에 걸리지 않게 됩니다.
 
옥타비아:(똑같이 경호원 복부 쳐줍니다^^;)
 
대치유로군요. 셔반, 완치입니다. 옥타비아 +근 굴리세요.
 
옥타비아:
옥타비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10
옥타비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클래스 피해
굴림:8
 
좋습니다. 그대로 나자빠집니다. 7명 남았습니다. 동료를 잃은 경호원 하나가 옥타비아에게 덤벼옵니다.
 
+민으로 피하세요.
 
옥타비아:
옥타비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8
 
6 피해. 이번엔 칼입니다.
 
옥타비아, 허벅지에 있는 중요한 힘줄을 베였습니다. 걸을 수 없습니다. 쓰러집니다.
 
그새를 타고 다른 경호원 하나가 덤벼들어 신발 굽으로 밟으려 합니다. +민 판정.
 
옥타비아:
옥타비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11
 
혼신의 힘으로 굴러서 피합니다. 발을 잡았습니다. 공격 가능.
 
옥타비아:(붙잡아서 끌어당김;)
 
+근 판정.
 
옥타비아:
옥타비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11
 
피해 굴리세요!
 
옥타비아:
옥타비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클래스 피해
굴림:4
 
넘어가려 할 때 애꾸눈이 그대로 뒤에서 발로 차 깔아뭉갭니다. 1 피해 추가.
 
이런. 몇 번 더 밟죠 뭐.
 
됐습니다. 6명 남았습니다.
 
엘리즈:(옥타비아를 찌른 경호원 쪽으로 망치를 휘두릅니다...깡!)
 
엘리즈, +근 굴리세요.
 
엘리즈:
엘리즈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4
 
할렉:(칼을 쓰다니 비겁해요... 그러니깐 저도 좀 쓰겠습니다...^^)
(저런)
 
엘리즈, 새 망치는 너무 무겁습니다. 그대로 휘청하다 쓰러집니다. 피해 3
 
엘리즈:(헛웃음 ㅋㅋ)
 
옥타비아:
옥타비아 액션 사용
돌격!
세부 사항:선두에서 자기 편을 이끌고 돌격하면, 지휘를 받는 사람들이 다음 판정에 +1을 받습니다.
 
셔반:(침범의 월도로 다시 한 번 공격합니다. 받은 대로, 똑같이, 복부를 노립니다.)
 
머리를 좀 세게 바닥에 박았습니다. 이런. 셔반, 빈틈을 타서 경호원 한 명이 죽기살기로 덤벼듭니다. +민으로 피하세요.
 
옥타비아:(바닥기는중..얘들아 힘내라..ㅋㅋ)
 
셔반:
셔반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10
 
엘리즈:(아이고 골아...지끈지끈)
 
와아, 멋져요. 수동 수정치 체크하고 +2 하세요.
 
셔반은 휙하고 바람처럼 피했습니다. 성격 안 좋네요, 이 사람은 그 경호원도 아닌데요! +근 굴리세요.
 
셔반:
셔반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7
 
피해 굴리세요. 다른 분들도 한시가 바쁘니 어서 공격하세요!
 
셔반:
셔반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클래스 피해
굴림:1
 
이깍물
 
침범의 월도는 유려한 호선을 그리며...
 
경호원의 코털 정리를 해 줍니다.
 
모욕감을 주었습니다.
 
엘리즈:(역시 셔반..ㅋㅋ 도발도 수준급이군)
 
할렉:(음~ 이제는 나도 몰라~ 레이피어를 뽑아들어 넓게 벱니다. 앞에서 옥타비아를 엄호합니다.)
 
좋습니다. +근 굴리세요.
 
옥타비아:(할렉머쨍이)
 
할렉:
할렉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10
 
피해 굴리세요!
 
할렉:
할렉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클래스 피해
굴림:8
 
옥타비아:(할렉이 공격할동안 저 허벅지에 소치유 써도되나요..ㅎㅎ)
 
이러니까 정말 멜리타르를 지키는 군인이 될 만했다는 생각이 드는걸요. 반짝, 레이피어가 빛나더니 무참히 벱니다.
 
우아한 폭력이란 이런 걸까요. 맥을 추리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옥타비아, 사용하세요.
 
옥타비아:
옥타비아 주문 시전
소치유
레벨: 1
굴림:2
세부사항:이 주문을 걸고 부상자 한 명에게 손을 대면 상처에 딱지가 앉고 통증이 가시면서 1d8 HP가 치유됩니다.
 
커랜드 no. 2
 
이제 걸을 수 있습니다. 자, 가세요. 4명 남았습니다.
 
엘리즈:(나머지 경호원쪽으로 마탄 날립니다..씁하 란님)
엘리즈 액션 사용
주문 시전
발동 조건:신에게 받은 주문을 사용하면
굴림:9
효과:주문은 시전되지만 다음의 부작용 중 하나가 일어납니다.
• 곤란한 상황에 처하거나 원치 않는 주의를 끌게 됩니다. 마스터가 정합니다.
• 주문을 약간 잘못 사용하여 신과 멀어집니다. 다시 예배를 올릴 때까지 주문 시전 판정에 계속 -1을 받습니다.
• 신이 이 주문을 박탈합니다. 예배를 올려서 주문을 다시 받을 때까지, 이 주문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엘리즈 주문 시전
마탄
레벨: 1
굴림:6
세부사항:손 끝에서 순수한 마법의 힘을 발사하여, 하나의 대상에게 2d4의 피해를 줍니다.
 
마탄 하나는 제대로 경호원에게 맞아서 4 피해를 줍니다.
 
나머지 하나는 뒤에 있는 노예 철창에 맞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엘리즈:(어)
 
옥타비아:어이고
 
퍼억, 철창이 끔찍한 열에 약간 녹아내립니다. 아이가 팔에 화상을 입습니다. 아니, 동상인가요? 란의 축복이란.
 
옥타비아:(황급히 철창 쪽으로 달려감;;)
 
할렉:(노예철창에 맞은거 위험돌파로 방어.. 가능한지요... 안되면 말구...)
 
엘리즈:(으아아;) 미안해요오오
 
옥타비아:(할렉 그치만 철창은 잠겨있었고 방금 그게 녹아내렸는걸)
 
위험돌파는 자기에게 닥친 위험만 피할 수 있습니다. 옥타비아, 일단 가세요. 엘리즈, 경호원 하나가 당신을 위험인물로 판단하고 마탄에 맞아 아픈 몸을 질질 끌고 와 공격합니다. 모닝스타를 휘두릅니다. +민으로 피하세요.
 
엘리즈:
엘리즈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7
 
1 피해.
 
엘리즈:헹.
 
기적적으로 스쳐지나갑니다. 와! 엘리즈, 그대로 공격하세요.
 
엘리즈:까불지 마!!(그대로 망치들어서 뚜따함)
엘리즈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2
 
커랜드 no. 2
 
옥타비아:(엘리즈 어서오고)
 
할렉:(엘리즈 어서오고)
 
엘리즈:(아아아너무부끄러워)

 

경호원과 얽혀서 쓰러집니다. 그대로 주먹을 들어 엘리즈를 공격합니다. +민으로 피하세요.
 
엘리즈:
엘리즈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5
 
3 피해.
 
옥타비아:(리주 싸우는 동안 화상입은 아이한테 가서 애 진정좀시키겠음) 괜찮나?
 
엘리즈, 코가 부러졌습니다. 얼굴이 완전히 망가지다시피 했어요. 아파서 토가 나올 것 같습니다.
 
이 아이는 엘프입니다. 울먹이며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습니다.
 
셔반:(다친 아이에게 가서 조화를 사용하여 치유하겠습니다. 경호원 두 번 공격으로 예비 2점이 쌓였으니 2회 사용합니다.)
 
좋습니다. 5만큼 치유되었습니다.
 
충분합니다. 사아악, 밝은 빛과 함께 주변이 따뜻해지더니 아이의 안색도 좋아집니다. 하지만 아직 상황파악은 덜 된 것 같군요.
 
엘리즈, 반격하세요.
 
엘리즈:으...(토할것같음;;)
 
애꾸눈:엘리즈으으으으으으!
 
애꾸눈이 저 멀리서 표창을 던집니다. 경호원의 등과 뒤통수에 몇 번 꽂히더니 곧 피를 뿜으며 쓰러집니다.
 
애꾸눈:아이구, 이쁜 얼굴이 왜 이렇게 됐대. 자가치유 못해요? 야! 천벌 받을 줄 알어!
 
할렉:엘리즈, 어서 치유해라! (단도를 꺼내들어 달려듭니다. 목의 경동맥에 찔러넣도록 합시다~)
 
엘리즈:
엘리즈 액션 사용
주문 시전
발동 조건:신에게 받은 주문을 사용하면
굴림:6
효과:실패! 경험치 1 추가.
(흐아앙 란님)
 
할렉, +근 굴리세요. 엘리즈는 빡빡 웁니다.
 
엘리즈:(아퍼 ㅜㅜㅜ)
 
옥타비아:(엘리즈한테 안수치료 될까요)
 
할렉:
할렉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9
 
옥타비아, 바로 쓰세요. 할렉은 피해 굴리세요.
 
할렉:
할렉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클래스 피해
굴림:3
 
옥타비아:(실패하면 나가뒤져야함 ㄹㅇ 솔님제발요)
옥타비아 액션 사용
안수치료
발동 조건:환자와 피부 접촉을 하고 그 건강을 위해 기도하면
굴림:10
효과:1d8 피해를 치유하거나 하나의 질병을 고칩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
 
할렉:(우와아아아아아아!!!)
 
옥타비아:(솔님 오늘도 화창하십니다)
 
깨진 코가 원래 모양을 갖춥니다. 피도 멎었고요. 하마터면 우리 동화책엔 '삐뚤어진 코 엘리즈' 같은 내용이 나올 뻔했군요.
 
엘리즈:으아앙 옥타비아님
 
애꾸눈:흐어어어어엉 ㅜㅜㅜ
 
엘리즈:다뒤졌어.
 
옥타비아:어후..이제 좀 괜찮나?
그래 괜찮나보군
 
할렉:멋지다 엘리즈
 
3명 남았습니다. 모두 여러분에게 달려듭니다. 전원 +민!
 
엘리즈:
엘리즈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4
 
할렉:
할렉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12
 
옥타비아:
옥타비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10
 
엘리즈 8 피해.
 
창이 복부를 꿰뚫고 지나갑니다. 엘리즈, 장파열.
 
엘리즈:
엘리즈 액션 사용
신의 보우
발동 조건:예배를 올리면
세부 사항:예비를 1점 받습니다. 아직 안 쓰고 남아 있는 예비는 없어집니다. 자신이나 동료가 피해를 입게 되었을 때 이 예비를 소모하면 신이 적절한 방법으로 이 피해를 막아 줍니다 (갑자기 돌풍이 분다거나, 섬광이 일어난다거나, 적의 발이 미끄러진다거나).
 
커헉, 각혈하고 그대로 쓰러집니다. 움찔, 움찔, 벌벌 떱니다.
 
엘리즈:(우아아아앙)
 
예배는 미리 해야 합니다. 이런. 아쉽습니다.
 
옥타비아:엘리즈!!
 
복수하려면 반격하시죠. 한 번 더 공격하려 하니까요.
 
엘리즈 제외 남은 인원 +민 한 번 더.
 
할렉:
할렉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11
 
옥타비아:
옥타비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11
 
할렉:엘, 엘리즈.
 
엘리즈:.....
 
할렉:제기랄! (주먹을 쥐고 경호원의 얼굴을 향해 휘두릅니다.)
 
+근 판정.
 
옥타비아:(할렉이랑 같이 주먹 날립니다..)
 
할렉:
할렉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8
 
옥타비아:
옥타비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10
 
다시 엘리즈를 가운데에 둔 채로 그를 호위하듯 등을 맞대고 섭니다. 자, 피해 굴리세요.
 
옥타비아:
옥타비아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클래스 피해
굴림:10
 
할렉:
할렉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클래스 피해
굴림:1
...
 
옥타비아:(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렉:(이건너무하다ㅋㅋ)
(기다려보세요.)
 
동료를 믿는 것도 좋은 전술입니다. 때로는요.
 
할렉:
할렉 액션 사용
살기등등
세부 사항:피해를 줄 때 +1d8이 더해집니다.
 
진작 쓰지!
 
할렉:.........!,!
(최후의 자존심...)
 
저것만 썼으면...하...아닙니다. 얼른 쓰세요.
 
할렉:
rolling 1d8
 
(
8
 
)
 
 
=
8
?
 
옥타비아:(할렉)
(믿고있었다)
 
10과 9인가요. 적은 3명이죠.
 
좋습니다. 끔찍한 비명 소리를 내며 셋 모두 쓰러집니다.
 
뒤에서 소피아가 사색이 되어 떨다가 결국 바닥에 구토를 합니다. 시모 또한 고개를 돌리고 바닥만 쳐다봅니다.
 
할렉:...
 
여기서 끊습니다. 정산하세요!
 
옥타비아:이게뭐람
 
할렉:뒤늦게 덜덜대는할씨
 
엘리즈:죽겟어요,
 
옥타비아:엘리즈...;;.;.;.
 
할렉:전투 +1 모험 +1
 
옥타비아:모험+1 전투+1
7렙 5xp
 
펜파릴:이게뭐야 미치겟네
 
엘리즈:전투+1 모험+1 가치관+1 경험치+2
7렙 16
하지만 안전하지않으니 렙업은나중에하겟읍니다.
 
옥타비아:로드리..펜파릴...보고싶어.
 
펜파릴:아니근데 유혈사태도못보는 말랑이들이야?? 혁명어카냐
모험 +1
 
할렉:제말이...
 
엘리즈:ㄱㄴㄲ..
 
펜파릴:8렙 16인디 렙업좀미룰까요? 애매하네 위치가
 
셔반:-모험 → 1+
-전투 → 1+
토탈: 2XP
 
소피아:으윽, 흑, 큭....
 
할렉:괘, 괜찮나... (다가감..)
 
시모:...고맙습니다, 여러분. 이것 좀 풀어 주시겠습니까.
설명해라. 레굴루스. 이들이 누군지.
 
소피아:직접 들어. 난 설명 못하겠으니까.
 
할렉:... 우리는 용사단이다. 아마 믿기 어렵겠지만 믿으려는 노력은 보여줬으면 좋겠군.
 
소피아:......
 
할렉:약 1년전에 마왕군이 침입해 별자리들을 앗아갔고, 별자리들을 찾기 위해서 7명의 용사를 뽑았어. 우린 지금까지 11개의 별조각을 찾았고, 마왕군은 더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지. 다른 나라들은 모조리 전쟁중이다.
... 마지막 별자리를 찾으러 온 건데, 이렇게 됐군... (하..ㅋㅋ) 정말 믿기 어렵겠지만... 전부 사실이니 어떻게든 믿어줬으면 해.
 
엘리즈:진짜에요..(쿨럭컥컥) 달의 이름을 걸고..!!(영대 펄럭펄럭,,)
 
소피아:나도 솔직히 못 믿었다고, 시모. 하지만 너도 봐, 봤잖아.
이건 인간의 강함이 아니야.
난생 처음 보잖아, 너도.
 
시모:후우....
왕당파가 아닌 건 확실한 거지.
 
소피아:그건 확실해. 장담할게.
 
시모:이방인들이여. 노예를 풀어주러 오셨지요. 저도 뜻이 같습니다. 애초에 당신들 경매에서 본 기억이 나요.
미친 건가, 싶었는데 설마 같은 생각이었을 줄이야. 이럴 거면, 경매 전부터 말이라도 맞췄어야 했는데.
 
옥타비아:(ㅋㅋ..) 나도 자네가 미친건가 생각했다. 같은 편끼리 싸웠구만.
 
시모:노예를 비싸게 데려가는 건 꽤 흔한 일입니다. 그것도 뭐 용도별로 다르겠습니다만....
하여간, 그래서.
일단 저들부터 풀어주고 인사를 나누죠. 순서가 바뀌었군요….
 
경비원의 품을 잘 뒤지면 열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못 찾는다면 호텔까지 올라가서 다시 작전을 펼쳐야겠지요.
 
셔반이나 할렉에게 야성의 감으로 뭔가 알아챌 수 있는 액션이 있나요?
 
할렉:(음.. 무기물에게 말을 걸어볼 수는 있습니다.)
 
좋아요. 해 보세요.
 
셔반:(쓸모 없는 드루이드...)
 
할렉:
할렉 액션 사용
야성의 언어
세부 사항:마법적이지 않고 이계에서 오지도 않은 존재라면 누구든 무엇이든 말을 알아듣고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음... 엘프들을 풀어주고자 하는데, 어디에 있는지... (집중...!)
 
시체를 좀 치워야 합니다, 할렉. 무거운 덩치들이기 때문에 +근 판정.
 
할렉:
할렉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Strength
굴림:15
 
성공. 가볍게 들어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옷에 피가 한 양동이는 묻었습니다.
 
짤랑, 은 열쇠 한 다발을 꺼냈습니다. 철창에 난 구멍과 맞물립니다.
 
할렉:찾았다, (자물쇠를엽쉬다~) 다들 나오렴. 이제 괜찮아.
 
엘프 아이들과 인간 아이들 몇몇은 겁먹은 표정으로 나와서 덜덜 떱니다. 언어가 가지각색입니다. 공통적으로 공용어를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엘리즈:(아이고...) 아까 빗맞춰서 미안해요..
 
고개만 도리도리 내젓습니다. 시모는 난장판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시모:그래서, 감사 인사는 드렸으니.
아까는 질문을 잘못했더군요. ‘누구냐’가 아니라 ‘목적이 뭐냐’고 물었어야 했는데.
소피아가 오지랖으로 한 건 한 모양이던데 제 이름은 들으셨겠죠. 시모입니다. 당신들은 여기 왜 왔고, 혁명에 가담했을 때의 불이익을 알고 계십니까?
이미 사람을 열둘이나 죽였어요. 계획 오차 범위를 훌쩍 넘겼고요.
 
할렉:여기서 노예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동료들에게 들었을 뿐이다. 이 아이에게 들은 바도 있고 말야. 그래서 왔다.
 
시모:단지 그때문에 왔다고요?
이 위험한 곳에?
 
하, 시모는 놀란 기색을 감추지 않습니다.
 
시모:당신들 바보로군요, 완전히. 나도 그렇지만.
 
할렉:소피아도 그러더군. 모자란 동료라고.
우린 전쟁에도 나가봤어, 죽을 뻔한 적도 많고, 사람이 죽는 것도 몇번이고 봐 왔다.
그러니까 아이를 구하러 오는 건 아무 것도 아니야.
 
엘리즈:아무것도 아닌건 아니죠! 나름 마음 굳게 먹고 온 건데.
 
할렉:그래? 그럼 마음 굳게 먹고 온 걸로 하지.
 
엘리즈:음.(만족스러운 끄덕거림)
그나저나 저 치료좀..해야할 것 같은데..(비실비실,,) 치료약 있으신 분? 주문을 다 썼어요..예배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애꾸눈:마지막으로 두 개 남았는데 여기, 반절만 써요. 내일 혁명이 있다고 그랬잖아요. 다쳤는데 또 이런 상황이면 안 되니까.
 
엘리즈, 깎인 체력이 얼마죠?
 
엘리즈:(10이요)
 
5만 회복됩니다. 골절상 하나 또는 전신 타박상으로 분산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할래요?
 
엘리즈:(골절상 하나로..!)
 
그러죠. 어느 뼈인지도 정해볼래요?
 
엘리즈:(ㅋㅋ...ㅋㅋ 왼쪽 팔로 합시다)
 
양손무기인 망치는 못 씁니다. 그럼 계속하세요.
 
시모:마음 같아선 혁명군으로 바로 돌아가고 싶지만 외부인인 당신들이 알아버렸으니 그냥 떠날 수는 없습니다.
우선 그 별조각이란 게 뭔지 자세히 설명 좀 해 주시겠어요?
 
할렉:빼앗긴 별자리들이 모종의 형태로 전세계 곳곳에 흩어져있는 게 별조각이다. 대부분 보석 같은 형태를 하고 있지. 별조각은 각각 특별한 권능이 있어 이상한 현상들을 일으키기도 하더군.
현상이라 하자면... 죽은 사람이 돌아온다든가, 기상천외한 것들.
 
시모:이상한 일이군요. 그럼 이곳 별자리의 권능은 뭐죠?
 
할렉:그건 아직 모르겠어. 다만... 플루토스는 이상할 정도로 외부와 단절되어있더군, 마왕군의 침입도 없었다며?
다른 나라들은 안전상의 문제로 학교도 닫았거든. 여긴 그렇지 않던데.
 
시모:...이상한 일이네요. 다시 한 번 들어도.
그럼 플루토스에 그 별조각이란 게 있다는 말이...아아, 하지만.
사막에서 바늘 찾기 아닌가요. 비효율적인데. 이 넓은 곳에서 작은 보석을 찾는다니....
 
할렉:보통은 짐작가는 구석이 있었는데, 여긴 별조각에 대해서도 모르니... 어쩌면 귀족이 차고 있는 보석 사이에 끼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비효율적이긴 하겠군...
 
엘리즈:그리고 저희 진짜 사막에서도 찾아봤는데요.(헤헤..)
 
시모:그런 거라면 우리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어. 상황이 상황인 만큼 도와주긴 힘들겠지만....
당신들도 나를 도왔잖아.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내가 죽었다면 혁명군은 무너졌을 거다. 그러니까...
이건 은혜야. 갚을 방법을 찾겠어.
 
할렉:... 고맙다.
그럼 이제 어떻게 나가면 좋지? 아이들도 많은데...
 
시모:그건 문제없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노예는 일반적으로 평소에도 살 수 있으니까.
산 척하며 나가면 돼. 진짜 문제는 저것들이지.
어떻게 할 거야? 벌써 피비린내가 코를 찌른다.
 
엘리즈:(만약에..시체 각성 주문을 쓰면 몇명이나 데리고다닐수있을까요? ㅋㅋ...)
 
마법 시전 결과에 따라...다르겠죠?ㅋㅋㅋㅋㅋ
 
엘리즈:(미취겠군...ㅋ.ㅋ.ㅋㅋㅋ)저어...제가 이 사람들 언데드로 만들면 끔찍해하실건가요?
 
시모:다소 그렇겠지.
 
엘리즈:(음..!) 역시.
 
할렉:... 그, 그래도 해보는 게 어때.
 
엘리즈: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제가 진짜 그렇게 하기전에 뭔가 생각해보세요! 저도 처음 써보는 주문이란말이에요.
 
할렉:으음... 시간 벌기용으로 잠시 피비린내만 없애는 건 어떻게든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만.
이게 될지 모르겠군 (;;)
 
엘리즈:(일단해보라는눈빛)
 
시모:그렇겐 안될걸, 경매할 때가 되면 호텔에서 이 밑으로 내려올 테니까.
그럼 상처 모양을 보고 어떻게 공격했는지도 찾을 테고. 시체는 확실히 처리해야 해.
 
할렉:... 그... 렇다면...
이건 못할 짓인데.
근처에 산이나 숲이나... 아무튼 짐승들 사는... 그런 곳이 있나.
 
엘리즈:오.....
 
셔반:아마 없을거야.
 
엘리즈:하긴..여긴 도심이니까요. 인공숲까지 끌고가는건 당연히 눈에 띄니까 불가능하고..
....여기에 제가 암흑을 깔고 가는건요? 어두우면 시체도 밖으로 끌고나가지 않는 한 제대로 확인 못 할 텐데. 거기에 할렉이 피비랜내만 없애주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금세 못알아차릴지도 몰라요.
 
옥타비아:오..그거 괜찮은데
 
할렉:(언데드보다는) 좋은 것 같은데. 해보는 게 좋겠어.
 
셔반:(한숨을 내쉽니다.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일단 해봐.
 
좋습니다. 할렉과 엘리즈 둘 다 시도하세요.
 
엘리즈:
엘리즈 액션 사용
주문 시전
발동 조건:신에게 받은 주문을 사용하면
굴림:5
효과:실패! 경험치 1 추가.
(ㅋㅋ)
 
할렉:이런...
 
시모:......
 
엘리즈:란님...(히잉)
엘리즈 액션 사용
탄원
발동 조건:자기 종교의 교리에 따라 신에게 탄원을 하면
세부 사항:신이 관장하는 영역에 관련된 유용한 지식이나 도움을 받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마스터가 정합니다.
(히이이이이잉)
 
옥타비아:(조용히 구석에서 걸레를 찾는 중)
 
할렉:그냥 저 감옥에 넣어두고... 천 같은 걸로 덮어두면 안 되는 건가?
(베이직..) 하긴, 시체를 처리해야 한다고 했지. 그럼 안되겠네..
시체가 어떤 식으로 죽었는지 모르게 만드는 주문 같은 건 없을까. 그냥 자연사 한 것 처럼... (끙..)
그건 내 소관이...
 
할렉:(란니이이이임...)
 
옥타비아:(모험장비에서 성냥을 꺼내봐요^^)
 
할렉:오, 옥타비아님. 뭘 하시려고요?
 
셔반:설마... 태울거야?
 
옥타비아:뭐...
최후의 방법이지.(;;)
 
셔반:(저게 솔교의 방식인가)
 
옥타비아:(오해다)
 
셔반:(어휴) 굳이 시체를 처리해야 해? 그냥 들개같은거 습격인 것처럼 하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할렉:(역시 셔반.. 천재적이라니깐~)
 
셔반:(그런데 여기에 변신 실패를 곁들인...)
셔반 액션 사용
변신
발동 조건:신령들에게 부탁하여 모습을 바꿀 때. 결연된 땅에 살고 있거나, 자신이 따로 본질을 연구한 동물로만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굴림:3
효과:6-이면 예비 1점을 받지만 마스터가 지정하는 무슨 일인가가 일어납니다.
세부 사항:결연된 땅에 살고 있거나, 자신이 따로 본질을 연구한 동물로만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옷과 소지품은 변신할 때 동물의 몸에 흡수됩니다. 변신했을 때의 능력과 약점은 그 형태를 따릅니다. 능력치는 그대로 사용하지만, 액션이 발동되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 몸으로는 거인과 싸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변신할 때, 마스터가 새 형태로 할 수 있는 액션을 1개 이상 제시할 것입니다. 예비를 1점 쓰면 판정 없이 그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예비가 모두 떨어지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아니이거잘못눌렀어요)
(아직 변신할 동물 안정했으니까 넘어가주세요 진짜 이거 축소하다가 잘못 누른거)
 
옥타비아:(넵)
 
할렉:(벌써 불안하다...) 성공한다면 꽤 좋은 방법일 것 같은데.
 
셔반:사실 여기서 볼 수 있는 동물은 반려동물밖에 없지만... 성격 못된 귀족이 앙심을 품고 그랬다고 믿길 바라야지. 그 멍청이들이라면 알아서 그렇게 소문을 퍼트릴지도 모르고. (사자로 변합니다)
셔반 액션 사용
변신
발동 조건:신령들에게 부탁하여 모습을 바꿀 때. 결연된 땅에 살고 있거나, 자신이 따로 본질을 연구한 동물로만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굴림:10
효과:10+이면 예비 3점을 받습니다.
세부 사항:결연된 땅에 살고 있거나, 자신이 따로 본질을 연구한 동물로만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옷과 소지품은 변신할 때 동물의 몸에 흡수됩니다. 변신했을 때의 능력과 약점은 그 형태를 따릅니다. 능력치는 그대로 사용하지만, 액션이 발동되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 몸으로는 거인과 싸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변신할 때, 마스터가 새 형태로 할 수 있는 액션을 1개 이상 제시할 것입니다. 예비를 1점 쓰면 판정 없이 그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예비가 모두 떨어지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할렉:(와!)
 
무슨 동물인가요, 할렉?
 
아니뭐래셔반
 
셔반:(사자요)
(소피아의 눈을 가리라는 듯 고갯짓을 합니다. 시모는 뭐 알아서 가리겠지)
 
좋습니다. 발톱과 거죽이 자라나며 이윽고 레오 신의 전령과도 같은 늠름한 모습으로 변합니다. 예비 쓰면서 멋진 지문 써 주세요!
 
셔반:(날카로운 검은 발톱으로 동료와 자신이 냈던 상처를 덧냅니다. 시체 한 구를 공을 가지고 놀듯 한 바퀴 돌리면 그새 새어나오는 피로 인해 붉게 물들어집니다. 붉은 공같네요. 아, 이 시체는 아까 저를 공격한 그 경호원인가요? 약간 화가 치밀어오릅니다. 아까 부상당한 그 자리를 똑같이 앙갚음 해줍니다. 피냄새가 코끝을 스치자 분노를 갈무리하고 다시 돌아옵니다.)
 
좋습니다. 사자는 본디 살을 찢어 고기를 취하는 데에 특화된 생물. 그러나 당신은 그러한 이유 없이 살생을 했습니다. 이 일은 언젠가 업보로 돌아올지 모르겠습니다. 먼 미래의 일일지라도.
 
셔반이 인간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빨 자국이나 발톱 자국이나 어딜 보나 사람이 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마침 경매장에는 맹수들도 많으니 충분히 납득이 가는 비주얼입니다.
 
시모와 소피아는 혁명 세력으로 돌아가려 하는데 여러분은 어디로 갈까요.
 
할렉:(어쩌지... 하는 눈빛으로 동료들 쳐다봅니다..)
따라갈건가?
 
엘리즈:음....별조각이 어디있는지 영 갈피가 안 잡혀서. 로드리랑 펜파릴은 괜찮을까요? 안 만나봐도..(끙)
 
애꾸눈:그러게요. 어디로 갔는지도 전혀 모르겠네.
 
셔반:너희는 (학교조) 짚이는 곳이 있어?
 
할렉:나중에 합류할테니 그 때 제대로 설명해주면 되지 않을까? 어디 갔는지만 알면 좋을텐데...
(도리도리) 전혀. 너희 쪽이 더 많이 돌아다니지 않았나? 경매 말고 이상한 낌새는 없었지.
 
엘리즈:맞아요. 경매얘기도 사실 듣기만 해서 무슨 일이었던건지 잘 모르겠고. 으아..차라리 경매에 별조각이 나왔더라면 일이 편했을텐데.
 
할렉:이렇게 된 거 그냥 따라가보는 게 더 나을지도 몰라.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편이 낫지 않겠나.
 
엘리즈:당장 할 수 있는게 없으니 그 편이 낫겠어요. 지금까지 별조각은 저희가 뜻하는대로 행동할때 나왔잖아요.(헤헤)
 
소피아:엘리즈 란바세테, 따라오겠어? 시모는 대장이라, 비밀 유지 서약에 정식으로 서명해야 해.
그렇다고는 하지만 이게 다야. 손을 들어 봐.
 
엘리즈:(손 번쩍!)
 
소피아는 자기 이마, 가슴, 입술에 차례대로 손을 갖다대더니 따라하라고 시킵니다.
 
소피아:잃지 않는 긍지로, 숨이 멎을 때까지. 침묵.
구호 같은 거야. 일종의.
 
엘리즈:잃지 않는 긍지로, 숨이 멎을 때까지.
 
소피아:그것까진 안 따라해도 돼.
창피하다.
 
엘리즈:우씨.
 
시모 또한 손동작을 따라합니다. 모두 똑같이 하세요.
 
옥타비아:(따라합니다)
 
애꾸눈:(툭, 툭, 툭)
 
셔반:(천천히 따라합니다.)
 
할렉:(이마, 가슴, 입술... 잃지 않는 긍지로, 숨이 멎을 때 까지. 따라합니다.)
 
시모:그럼 가 보십시다. 상황이 좋지 않아서 이런 시기에 외부인을 들이기는 조금 그렇습니다만....
당신들은 하나하나 병기나 다름없으니. 보아하니 왕당파에 우호적인 입장도 아닌 것 같고.
잘 부탁드립니다. 머무는 동안.
 
그전에 할렉은 피 묻은 옷 어떻게 할래요?
 
할렉:(음... 모험장비를 뒤적여봅시다)
 
소지품칸에서 눌러 주세요.
 
할렉:
할렉 표시 모험 장비
“모험 장비”는 백묵, 장대, 못, 밧줄 같이 평범하지만 유용한 물건들을 한데 모은 추상적인 집합입니다. 모험 장비를 뒤지면 평범하고 유용한 물건이 하나 나오고, 1회분이 소모됩니다. (1/5)
 
새옷이 나왔습니다. 젖은 옷은 어디다 둘까요.
 
할렉:(가방에 넣고 가도 될까요?)
 
그럼요. 혁명 세력은 뒷골목 슬럼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불구불한 길은 약간 어둡기까지 합니다. 음습하고 타는 냄새도 나고...
 
리씨:빨리도 오는군. 암호.
 
시모:...소피아. 기억하나?
 
리씨:암호!
 
소피아:기러기, 하플링, 고양이.
 
문이 열립니다. 여긴 야학으로 쓰는 폐건물의 빈 교실입니다.
 
혁명 세력이 책상과 의자가 모자랄 만큼 들어차 방을 채우고 있습니다.
 
할렉:(왠지 쭈굴..) 저 사람들이 다 혁명 세력인가? (소근..)
 
셔반:(로브의 모자를 더 눌러씁니다)
 
로자:저들은 누굽니까, 소피아 레굴루스?
 
소피아:난 나한테 이 사람들 책임이 있는 이런 상황 더는 싫어...
 
시모:처음엔 왜 설명을 못하지, 수상하다 하고 생각했는데.
...알아서 설명하세요.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못했군.
 
이제 익숙한 상황이죠? (ㅋㅋ)
 
할렉:(나도 더 이상 싫은데...!....!!! 자기들끼리만 쏙빠지고)
 
옥타비아:(할렉에게엄지척, 부탁한다;)
 
할렉:... 저희는 별조각 용사단입니다. 일단 믿기 힘드시겠지만 들어주시고...
 
엘리즈:(할렉화이팅~ ㅎㅎ;;)
 
리씨:......
 
로자:......
 
그런데 경매조...
 
어쩐지 다 구면이죠?
 
옥타비아:(ㅋㅋ)
 
할렉:... 이 분위기 뭐야...?.........
 
옥타비아:(ㅋㅋㅋㅋㅋㅋㅋㅋ별로 초면에 인상이 좋은...편은 아니었던거 같은)
 
엘리즈:???
 
로자:조금 납득이 가게 설명하는 편은 어떻겠습니까...?
 
셔반:통성명은 된거같네.
 
리씨:나만 못 알아들은 거 아니었지? 다행이구만.
 
할렉:네.. 네네... 지금부터 하겠습니다....
 
옥타비아:(안쓰러워..)
 
할렉:(에휴..) 아마 여러분들은 처음 들으시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1년전에는 마왕군이 이 세상에 침입했습니다... (ㅋㅋ)
하늘은 열두개의 별자리를 빼앗겼고 저흰 그 별자리들을 찾기 위해 뽑힌 용사들이에요.
마지막 별자리를 찾기 위해 플루토스에 왔습니다. 아마 납득하기 어렵겠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소피아:나도 다 정신 나갔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싸우는 걸 보고서는 생각을 바꿨죠. 저들은 강해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시모:경매장에 갇혀 있던 절 구한 것도 저들입니다. 일단은 믿어 보세요. 진짜로 정신이 이상한 거든, 뭐든....
 
엘리즈:아니, 진짜라니까요..(이젠쫌억울함)
 
시모:은혜를 갚아야 하지 않겠어요.
전 빚지곤 못 삽니다.
 
리씨:유난히 빚에 집착한다니까, 너도?
그래서 상황 보고를 좀 해 보자면~
 
덩치 큰 중년 여성은 칠판 앞으로 나가서 껄렁한 포즈로 섭니다. 짝다리를 짚고 발을 툭툭 구르다가 말을 합니다.
 
리씨:화승총은 못 찾았다. 다만 우리 쪽에서 알베 놈이랑 샤크를 보내서 전당포에 심었지.
아직 왕궁까진 못 갔어. 수레가 출발하려면 앞으로 한 시간. 그전에 국군으로 가는 걸 빼돌려야 해.
함께할 사람?
 
조용하다가 한 명이 대뜸 손을 듭니다. 그 뒤로 거의 전원이 손을 듭니다.
 
리씨:제비뽑기로 정해야겠군. 그거 뺏다가 총 맞아 뒈질 수도 있으니 유념들 하고.
뭐, 오늘 뒈지나 내일 뒈지나 그게 그거겠지만.
하루라도 가족들 얼굴 더 보고 싶은 사람들 있을 거 아냐?
 
인원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여성과 시모는 한숨을 쉽니다.
 
시모:하여간 멍청이들.
용사단, 들었다시피 우리 무기가 다 털려서 혹시 무기가 있다면 하나 정도 빌릴 수 있었으면 하는데.
당신들 중 하나를 빌릴 수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만.
 
옥타비아:(손듭니다)
내가 가지.
 
시모:성기사, 당신이? 든든하기도 하지...
 
리씨:흥, 좋아. 알베, 샤크, 꼬마. 너희 셋과 저 외국인이 같이 간다.
각오해. 그럼 작전 타임이다.
 
여기서 잠시 끊습니다. 쉬다 오셔요~
 
할렉:모험 +1
 
엘리즈:경험치정산해유?? 쫌따이어하는거아녓나
 
할렉:아놔~ 기각합니다
 
리씨:'포위망'이란 거다.
우선 알베는 이미 전당포 직원이니 다른 녀석 한 놈하고 같이 수레를 끌고 갈 거야. 그러면 거기, 덩치 큰 외국인. 당신이 중간에 멈춰세우든가 해. 되도 않는 트집을 잡으면서.
아니면 양아치 연기라도 할래? 뭐든 좋다구.
샤크랑 꼬마는 덩치가 작으니까 그 사이에 하나씩 빼돌리고 무게가 같은 다른 걸 넣어둘 거야. 철근을 좀 준비해 뒀지.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쥬세피나가 수고해 줬어.
참 쉽죠? 외국인, 시간 끌고. 나머지, 빼돌리고.
뭘 꾸물대? 빨리 가라고!
 
등을 밉니다. 옥타비아, 화이팅!
 
할렉:옥타비아님, 파이팅!
 
엘리즈:화이팅~
 
애꾸눈:웬일로 이렇게 파이팅넘쳐요, 할렉?
화이팅!
 
셔반:... 힘내.
 
나머지는 내일 있을 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분위기가 좀 어두워집니다. 몇 명이 암호를 말하고 추가로 낑겨 들어옵니다.
 
시모:...후우.
총기만 제대로 빼돌리면 작전대로일 텐데...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
만에 하나 놓친다면...아냐. 이런 생각은 하지 말자.
우린 승리한다. 다른 건 생각하지 마.
이방인 여러분, 제 생각에 그 별조각인가 뭔가 하는 것은 연회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플루토스에서 가장 큰 이벤트니까요. 사람도 많이 모이고. 누군가 지니고 있다면 그 안에 반드시 있게 마련이죠.
 
시모:꺼려진다고 해도 당신들이 플루토스에서 중요한 무언가를 찾으려면 거기 껴야 해요.
문제는 우리 계획상 그 연회가 완전히 망가질 거라는 거죠.
어떻게 할 겁니까? 계획을 듣고 탐색을 준비하겠어요?
 
엘리즈:그래야 할 것 같아요.
 
시모는 분필을 들고 커다랗게 칠판 위로 수평선을 하나 긋습니다.
 
시모:타임라인.
 
그리고 툭, 툭, 좌표를 찍습니다.
 
시모:아침 9시경에 오프닝 무대, 연설. 그 이전에 무대 리허설. 잠입 시작하고 내부자들과 컨택트.
10시경 파티 시작. 점심때까지 먹고 마시고 즐기다가 오후부터는 무도회...이쯤 총기 배급하고 최종 점검.
사실상 무도회가 시작하는 2부부터 진짜 연회다. 1부는 외부에서 온 손님들 위주고, 2부부터 에지디오가 주도를 하니까.
계획대로라면 에지디오가 연회장 가운데에 서 있을 때 리씨가 총을 쏴서, 탕.
샹들리에가 떨어지고 회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바깥에서 혁명 세력이 왕궁을 둘러싸겠지.
군대를 부르려면 약간 늦어. 리씨가 시간을 끌면 미리 투입되어 있던 하인들이 출입구를 봉쇄한다. 창문으로도 못 나가게 할 거야.
 
시모:당신들이 뭔가 찾으려면 반드시 그 이전에 연회장을 샅샅히 뒤져야 해.
귀족으로 분장할 생각인가? 나와 로자가 돕지. 난 사생아지만 에지디오의 방계 가문 자식이다. 로자는 명실상부 블루 블러드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플루토스 귀족으로 만들어 주겠어.
 
할렉:... 빈틈 없는 계획이군. 힘내보지.
 
엘리즈:저희도 재빨리 움직여야겠는걸요. 사병들을 어떻게 처리할 생각인가 했는데. 아예 봉쇄하는 작전이라니.
 
시모:계엄령을 내릴 수 있는 건 왕뿐인데 통신을 막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왕실 하인들은 거의 전원을 포섭했으니...인해전술이라고 봐야 하나, 이걸.
왕궁 지도를 줄 테니 잘 외워 두도록 해. 또, 한 가지 더.
퇴로는 없다.
여기까지 온 이상 목숨을 걸고 하는 거야. 당신들도 마찬가지.
...뭐, 괜한 걱정인가. 자기 몸 하나 정도 지킬 수 있는 인간들 같으니.
 
시모는 피식 웃습니다. 자, 여러분.
 
이제 우리에게도 계획이 필요할 것 같죠? 회의합시다.
 
애꾸눈:우리도 조를 나눠서 행동하는 게 나을까요. 왕궁에 들어오면 나갈 수 없을 텐데, 만약에 별조각이 밖에 있으면 어떡해요.
 
엘리즈:바깥은 여기 없는 로드리랑 펜파릴이 맡아주면 좋겠지만...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니 이대로면 조를 나눠야겠어요.
 
할렉:응, 치유 인력도 적당히 나누는 편이 좋겠지... 펜파릴이 있었다면 직접 얘기해서 조를 짤 수 있었을텐데.
 
엘리즈:그럼 우선 옥타비아님과 저는 다른 조로 두기로 해요. 전 무도회는...딱 한번 가본 적 있긴 한데. 능숙하진 않아도 눈에 띄지 않는 정도는 할 수 있어요. 이곳저곳 돌아다녀볼 수 있을거에요.
 
애꾸눈:옥타비아 님께서는 풍채도 그렇고, 기품이 있으니 둘이 다니면 딱 알맞을 거예요.
. !!(그런가)
 
애꾸눈:무도회에 있을 사람들이랑, 나머지 왕궁을 뒤질 사람들이랑, 바깥에서 대기할 사람이 필요한 거죠?
 
할렉:응. 동물에게 별조각이 있으면 얼추 별조각의 움직임을 알 수 있었지? 그것만으로 범위를 좁힐 수 있을지도 모른다. 움직이지 않는다면 특정 장소에 있다는 거니까.
 
그것 말인데, 엘리즈. 잠시 나침반을 볼래요?
 
엘리즈:(뽈칵)
 
마지막 별자리라 그런 걸까요. 이번엔 뭔가 이상합니다.
 
확대나 축소를 할 수 없고, 세계지도의 플루토스에 별조각 표시가 있을 뿐 더 이상 가까이 볼 수는 없습니다.
 
제 말은, '플루토스 어딘가'라는 것만 알 수 있다는 거죠.
 
엘리즈:익.....
 
할렉:아... 곤란하게 됐군.
 
애꾸눈:직접 뒤져서 찾는 수밖에 없다는 걸까요?
 
할렉:그러고보니 꼭 귀족이 가지고 있을거란 법도 없나. (하...ㅋㅋ) 하나하나 찾으려면 힘들어지겠어.
별조각한테는 말도 걸어볼 수 없고...
 
엘리즈:(나침반 흔들흔들;;;)
 
애꾸눈:로드리랑 펜파릴은 대체 어디로 간 건지~하아, 이런 상황에 답답하게.
그래도 펜파릴은 혁명에 대해 알던가요?
 
엘리즈:네. 같이 들어서..(나침반.짤짤짤)
 
할렉:펜파릴이 로드리에게 설명해준다면 얘기가 빨라지겠지. 할 수 있는 건 이 정도가 전부인가.
 
엘리즈:에잇. (나침반 다시 넣음,,)저희 힘내요. 마지막이니까!
 
셔반:... (입술만 괜히 물어뜯습니다)
 
엘리즈:셔반. 입술! (꾹꾹) 상해요.
 
애꾸눈:셔반은 플루토스 사람인데도 희한하게 조용하지 않아요?
뭔가 아는 게 있으면 말해봐요, 응?
 
셔반:...! (꾹꾹 눌려짐) 입술 물어뜯었어?
... 내가 뭘.
 
엘리즈:네에. 하지마세요. 나쁜 버릇!
아! 맞아요. 저번에 연회가 뭐때문에 망쳐졌다고 들었는데..셔반은 뭐 아는 거 없어요?
 
여기서 끊습니다.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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